[정우현 기자] 대검찰청은 5일 금융감독원으로부터 5개 은행의 채용비리 사건과 관련한 수사 참고자료를 넘겨받아 KB국민은행, 하나은행 등 2개 시중은행과 대구은행, 부산은행, 광주은행 등 3개 지방은행 등 5개 관할 지방검찰청에 각 사 건의 자료를 배당했다고 밝혔다.사건별로 국민은행은 서울남부지검, 하나은행은 서울서부지검, 대구은행은 대구지검, 부산은행은 부산지검, 광주은행은 광주지검이 각각 맡아 수사한다.앞서 금감원은 지난해 12월과 올해 1월 두 차례에 걸친 검사에서 채용비리가 의심되는 사례 22건을 적발하고, 의혹이 확인된 하
[이강욱 기자] 5일 경남 밀양 세종병원 화재 이후 입원 치료를 받던 80대 2명이 또 숨져 사망자가 43명으로 늘었다.밀양시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폐렴 등으로 밀양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던 정모(84) 씨가 이날 오전 7시 40분께 사망했다. 정 씨는 화재 이후 밀양병원에서 계속 치료를 받아 왔다.앞서 같은 날 오전 2시 40분께는 창원파티마병원에서 입원해 치료 중이던 김모(86) 씨가 숨졌다.당초 심근경색 등 기저질환으로 화재 발생 당시 세종요양병원 3층에 입원해 있던 김 씨는 화재 뒤 병원을 옮겨 중환자실에서 패혈증 등의
[소지형 기자] 제주국제공항에 사흘째 내린 많은 눈으로 제주국제공항의 항공기 운항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5일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에 따르면 오전 6시 35분께 제주에서 김포로 가려던 아시아나 OZ8900편이 결항하는 등 오전 8시까지 출·도착 6편이 연결 항공편 문제로 결항했다.또 기체에 언 얼음 등을 제거하는 제빙(除氷) 작업과 얼음이 생기지 않도록 하는 방빙(防氷) 작업 등으로 8편이 지연 운항했다.한국공항공사는 전날 밤부터 이날 항공기 운항 시각 전인 오전 6시까지 제설장비를 동원, 활주로에 쌓인 눈을 치웠다. 이로 인해
[박남오 기자] 올 겨울들어 강력한 한파가 매섭게 몰아치면서 한랭질환 환자 수가 직전 겨울 대비 42.8% 급증했다. 이로 인한 사망자도 두 자릿수로 늘어났다.5일 질병관리본부 한랭질환 감시체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1일부터 지난 3일까지 약 두 달간 487명의 한랭질환자가 발생하고 이 중 10명이 사망했다.한랭질환자 수는 2016~2017년 겨울 당시 같은 기간 집계된 341명 보다 42.8%나 증가한 수치다. 지난 겨울 사망자는 3명이었다. 한랭질환 사망자 중 7명은 지난해 12월 3~16일에 보고됐고, 이후 잠잠하다 올해 1
[정우현 기자] 이명박 정부 시절 국가정보원으로부터 특수활동비를 불법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는 김백준(78) 전 청와대 총무기획관이 5일 재판에 넘겨진다.사정 당국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송경호 부장검사)는 이날 김 전 기획관을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수수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 할 예정이다.이 전 대통령의 '집사'로 불릴 만큼 과거 대소사를 챙겼던 김 전 기획관은 2008년 5월께 청와대 근처 주차장에서 국정원 예산 담당관으로부터 현금 2억원이 든 쇼핑백을 받는 등 국정원 측에서 총 4억원의 불법 자금을 수수한
[박남오 기자] 임종과정에 있는 환자가 연명의료 시행 여부를 스스로 결정할 수 있도록 하는 '연명의료결정법'이 4일 본격 시행된 가운데, 연명의료 중단에 필수적인 '의료기관윤리위원회'가 설치된 병원이 1%에 머물러 사실상 불가능한 데다 의료계에서는 처벌규정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이날부터 호스피스·완화의료 및 임종과정에 있는 환자의 연명의료 결정에 관한 법률의 요건을 충족하는 사람은 '사전연명의료의향서'와 '연명의료계획서'를 작성해 연명의료 거부 의사
[이강욱 기자] 미숙아를 출산 후 옷장에 방치해 숨지게 한 30대 여성이 징역형을 선고받앗다.광주지법 형사4부(임주혁 부장판사)는 영아살해 혐의로 기소된 A(39·여)씨의 항소심에서 징역 1년의 원심을 깨고 징역 10개월을 선고했다고 4일 밝혔다.재판부는 "피고인은 출산 경험이 있는 자로서 아이를 일찍 출산할 징후가 있었음에도, 경제적 어려움으로 양육할 수 없다는 생각에 의학적 도움을 받기 위한 아무 조치를 하지 않았다"면서 "미숙아를 이렇게 출산할 경우 사망할 수도 있다는 가능성을 충분히 예견하면서도 그 결과를 용인해 살해의
[이강욱 기자] 이웃집 반려동물이 시끄럽게 운다는 이유로 불을 지른 60대 남성이 경찰에 체포됐다.서울 강동경찰서는 이웃집에 불을 지른 혐의(현주건조물방화)로 A(65)씨를 현행범으로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강동구의 한 다세대주택 지하층에 거주하는 A씨는 3일 오후 8시51분께 이웃이 기르는 고양이 소리가 시끄럽다는 이유로 이웃집 출입문 유리를 깬 뒤 이불을 집어넣고 라이터로 방화한 혐의를 받는다.당시 집에는 고양이 외에 아무도 없었다. 고양이 주인인 이웃도 잠시 외출한 사이여서 피해를 면했고,
[박남오 기자] 정부가 향후 10년간 치매치료제 개발 사업 등 퇴치를 위해 총 1조원을 투입하기로 했다.치매 원인 규명과 예방은 물론 치료, 돌봄, 인프라 구축 등 전주기 연구개발(R&D)을 지원해 국민이 체감하는 성과를 내겠다는 목표다.4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함께 마련한 이같은 내용의 치매연구개발사업 기획안이 오는 5~6일 열리는 공청회에서 발표된다. 정부는 2019년부터 2028년까지 10년간 총 1조1천54억원을 치매 원인규명 및 예방, 혁신형 진단, 맞춤형 치료, 체
[박민정 기자] 24절기상 봄이 시작된다는 입춘(立春)인 4일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 한파특보로 살을 에는 강추위가 이어지고 있다.기상청이 밝힌 이날 최저기온은 강원도 홍천 내면이 영하 22.7도까지 떨어진 것을 비롯해 철원 영하 19.1도, 대관령 영하 17.7도, 서울 영하 12.8도, 동두천 영하 15.3도, 의정부 영하 14.1도, 인천 영하 11.7도 등 수도권도 수은주가 곤두박질했다.대전과 청주도 전날보다 5도 이상 떨어진 영하 11.1도와 영하 10.3도, 부산을 비롯한 경남지역 최저기온도 영하 6도에서 영하 10도에 머
[이강욱 기자] 3일 오전 7시59분께 서울 서대문구 신촌 세브란스병원 본관 3층 건물 우측 5번 게이트 천장에서 불이 발생했다. 불은 소방당국의 진화 작업으로 약 2시간 만인 9시59분께 완전히 진화됐다.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이 불로 다친 사람은 없지만 건물 안에 있던 8명이 연기를 들이마셔 병원 내 다른 병동으로 이송됐다.연기를 들이마시고 옥상으로 대피한 환자 1명과 화재와 관계 없이 긴급한 암환자 1명이 소방 헬기로 다른 병원으로 옮겨졌다.불이 나자 병원 내 지하 3층∼지상 7층에 있던 환자오 보호자, 직원 등 300여
[박민정 기자] 입춘을 하루 앞둔 3일은 전국이 흐린 가운데 곳곳에 눈이 오겠다.이날 아침까지 경기동부와 강원영서와 전남 서해안, 제주, 충북, 전라 내륙지역에 눈이 내리거나 눈발이 날리겠다. 오후 들어서는 충남 서해안과 전라, 제주에 다시 눈이 오기 시작하겠다.아침까지 내리는 눈의 양은 1㎝ 안팎으로 적고 오후부터 오는 눈의 양이 충남 서해안에 1∼5㎝, 전라와 제주에 3∼8㎝로 제주 산간지역에는 10∼40㎝의 많은 눈이 내리겠다.입춘을 하루 앞뒀다는 사실이 무색하게 전국에 한파가 몰아치겠다.한파특보가 내려진
[소지형 기자] 지난 1월 한 달 동안 인천공항을 이용한 출입국자 수가 개항 이래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법무부 인천공항출입국관리사무소는 지난 1월 인천공항 출입국자는 564만2천866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511만1천587명)보다 10.4%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2일 밝혔다.이는 지난해 8월(526만 8천266명) 수치를 37만 명가량 증가한 것으로 개항 이래 월 최고 증가한 수치다.출입국자 중 내국인은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19.4% 늘어난 418만6천375명(74.2%), 외국인은145만6천491명(25.8%)으
[소지형 기자] 정부가 오는 5일부터 두 달간 중소형 병원 등 다중이용시설 6만 곳을 중심으로 대대적인 안전점검 활동에 들어간다.정부는 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이낙연 국무총리 주재로 기초·광역 지방자치단체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국가안전대진단 추진방향' 영상회의를 개최하고 이같은 내용의 개선 방향을 논의해 확정했다.정부는 올해 국가안전대진단 점검대상 총 30만 개소 중 중소형 병원이나 다중이용시설 등 6만 개소를 '위험시설'로 분류해 전수 점검에 나설 계획이다.중점 점검대상인 주요 위험시설로는 중소형 병원,
[박남오 기자] 인플루엔자 의심환자 수가 지난 3주간 감소추세를 보였다.2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의심환자는 올해 1주(1.1∼6) 72.1명, 2주(1.7∼13) 69.0명, 3주(1.14∼20) 59.6명, 4주(1.21∼27) 43.6명으로 줄어들고 있다.전 연령에서 의심환자 수가 감소하고 있으나 1∼6세에서는 외래 환자 1천명당 79.9명으로 다른 연령보다 발생률이 높은 편이라 주의가 필요하다.의심환자와 마찬가지로 입원환자 연령별도 0세, 1∼6세, 65세 이상에서 많은 편이다.실험
[박민정 기자] 장염을 일으키는 로타바이러스 감염증 환자가 한 달 새 55% 증가했다.2일 질병관리본부가 전국 192개 표본감시기관을 통해 로타바이러스 감염환자를 확인한 결과에 따르면, 2018년 4주째(1월 21∼27일) 환자 수는 158명으로 약 한 달 전인 2017년 52주째(12월 24~30일) 환자 수 102명보다 55% 늘어났다.1월 21∼27일 환자 158명 중 0∼6세가 차지하는 비중은 77.2%에 달했다. 질병관리본부는 집단생활을 하는 유·소아들의 로타바이러
[이강욱 기자] 치매를 앓는 부친을 때려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된 30대 간질 환자 아들이 항소심에서도 징역형을 선고받았다.서울고법 형사6부(정선재 부장판사)는 2일 존속상해 치사 혐의로 기소된 최모(39)씨에게 1심과 동일한 징역 5년을 선고했다.재판부는 "피해자의 배우자이자 피고인의 어머니가 처벌을 원하지 않고 있다는 점을 감안 하더라도 (피해자가 사망하는) 중대한 결과가 발생한 점을 고려하면 1심의 판단은 타당하다"고 말했다.앞서 1심은 "치매 환자인 부친을 수차례 때려 결국 사망에 이르게 한 것은 반인륜적 범행으로 비난
[정우현 기자] 수십억원의 투자금을 받고도 약속한 지분을 투자자에게 넘겨주지 않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의 구단주 이장석(52) 서울히어로즈 대표가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9부(김수정 부장판사)는 2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등 혐의로 기소된 이 대표에게 징역 4년을 선고했다.이 대표와 같은 혐의로 기소된 남궁종환 서울 히어로즈 부사장에게는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했다재판부는 "넥센을 운영하는 서울히어로즈 대표와 부사장으로서 투자금을 편취하고, 장기간 다양한
친구와 공원에서 놀던 8세 여자아이가 목줄이 풀린 개에 물렸으나, 겨울철 옷을 입은 덕분에 크게 다치지 않았다.1일 오후 5시 40분께 광주 북구 오치동 차돌어린이공원에서 A(8)양이 개에 물려 울고 있는 것을 지나던 시민이 발견하고 신고했다.A양은 오른쪽 정강이를 물려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 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다. A양은 겨울철 한파 탓에 두꺼운 바지를 입고 있어 크게 다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결과 친구들과 공원에서 놀고 있는 A양을 노란 중견이 다가와 문 것으로 드러났다.경찰은 노란색 개의
[박남오 기자]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선수들을 위해 역대 최다인 11만 개의 콘돔이 배포된다.AFP 통신은 이번 대회 개막식 전 총 11만 개의 콘돔이 무료로 배포될 예정이라고 2일 보도했다. 이는 2010년 밴쿠버 대회, 2014년 소치 대회보다 1만 개 많은 양이다. 이번 대회에 2천925명의 선수가 참가하는 점을 감안하면 선수당 37.6개의 콘돔이 배포되는 셈이다. 무료 콘돔은 선수촌뿐 아니라 메인프레스센터, 기자촌, 의료센터 등 각 건물 남녀 화장실에 비치되며, 아무나 가져갈 수 있다.콘돔 10만 배포 이유는 인간면역결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