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수지 기자] 올해 국가공무원 7급 공채시험과 민간경력채용 5·7급시험, 지역인재 7급·9급 공채시험에서는 시험기간 중 화장실 사용이 가능하다.인사혁신처는 20일 국가인권위원회가 2016년 9월 "시험시간 중 화장실 이용을 허용하라"고 권고함에 따라 지난해 사전신청제를 운영했고, 올해는 일부 시험에 한해 전체 응시생에게 화장실 사용을 허용한다고 밝혔다.그동안 국가공무원 필기시험에서는 부정행위 우려 등으로 임신부·과민성대장증후군 환자를 제외한 나머지 응시자에게 화장실 사용을 허용하지 않았다.하지만, 인권위 권고에 따라 지난해 경
[박남오 기자] 사회복지사업의 범위가 확대되고, 사회복지사 자격제도가 정비된다. 보건복지부는 사회복지사업 범위 확대, 사회복지사 3급 폐지하는 내용을 담은 사회복지사업법 개정안이 4월 25일 시행됨에 따라 법률이 위임한 세부사항을 정한 시행령·시행규칙 개정안을 21일 입법 예고한다고 20일 밝혔다.입법 예고안은 법에서 정하는 사회복지사업의 범위를 확대하기 위해 기존에 마련된 다양한 사회복지 사업 관련 법률을 시행령에 추가로 열거할 수 있도록 했다.또 배출 인원 및 현장 수요 감소로 3급 자격의 실효성이 부족해진 현실을 반영한 조치로
[이강욱 기자] 강원랜드 채용비리 수사 외압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20일 강원랜드에 채용을 청탁한 인사 10명을 대상으로 전격 압수수색에 나섰다.강원랜드 채용비리 관련 수사단(단장 양부남 광주지검장)은 이날 오전 강원랜드에 채용청탁을 한 것으로 조사된 인물 10명의 주거지와 사무실, 강원랜드 등에 검사와 수사관들을 보내 개인 서류와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확보하고 있다. 강원랜드의 경우 비서실 등을 대상으로 자료를 확보 중이다.압수수색 대상자 중에는 자유한국당 염동열 의원의 보좌관과 비서관 등 채용비리에 연루된 의혹을 받는 국회의
[이강욱 기자] 자신이 운영하는 무용학원에 다니던 10대 원생들을 추행하고 학대한 30대 원장에게 징역형이 선고됐다.수원지법 안산지원 형사1부(노호성 부장판사)는 아동·청소년의 성 보호에 관한 법률상 위계 등 추행 혐의로 기소된 김모(36)씨에게 이같이 선고했다고 19일 밝혔다. 재판부는 또 김 씨에게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80시간 이수도 명령했다.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인은 자신을 믿고 따르는 원생들의 취약한 심리 상태와 피고인의 요구를 거스르기 어려운 처지를 악용해 범행, 죄질이 매우 나쁘고 CCTV 영상이 저장된 하드디스크를
[박남오 기자] 올해 채용하는 지방공무원은 역대 최대인 2만5천692명으로 지난해보다 28.4% 늘었다.행정안전부는 전국 자치단체의 '2018년도 지방공무원 신규 충원계획'에 따라 올해 총 2만5천69명의 지방직 공무원을 신규 채용할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이는 작년보다 5천689명(28.4%) 늘어난 것으로, 전체 채용 인원 중 퇴직자 충원 등을 제외한 순수 증원규모는 전체의 40.7%) 수준인 1만457명이다.직렬별로 올해 일반직 7급은 915명, 8·9급은 1만784명을 각각 뽑는데, 7·8·9급 채용규모는 작
[박남오 기자] 하루 한 알씩 먹는 것만으로도 에이즈 감염률을 낮춰주는 예방약이 국내에 등장했다.19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길리어드사이언스 코리아의 사람면역결핍바이러스(HIV) 감염 치료제 '트루바다'에 대한 에이즈 예방 효과를 인정했다.백신이 아닌 의약품이 국내에서 예방적 효과를 인정받아 허가를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트루바다는 그간 국내에서는 에이즈 치료에만 사용하도록 허가돼있었으나 지난 13일자로 HIV 노출 전 감염 위험을 감소하는 데 쓸 수 있도록 효능·효과(적응증)가 추가됐다.이에
[이강욱 기자] 부인이 다른 남자를 만난다고 의심해 싸우는 과정에서 목을 조르고 둔기로 때려 숨지게 한 남편이 항소심에서도 중형을 선고 받았다. 서울고법 형사2부는 살인 혐의로 기소된 A(45)씨에게 유죄를 인정해 원심과 마찬가지로 징역 12년을 선고했다고 19일 밝혔다.재판부는 "A씨는 피해자가 외도한다는 이유로 화를 내며 다투다 피해자를 살해했다"며 "A씨는 범행에 상당(타당)한 이유가 있다고 주장하지만 참작할 만한 범행동기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고 지적했다.이어 "피해자의 머리를 둔기로 수회 내리치고 목을 조르는 등
[소지형 기자] 서울시가 올해 '에너지자립마을'을 100곳으로 확대하고, 이를 위해 새로운 에너지자립마을 30곳을 선정해 최대 800만원을 지원한다고 19일 밝혔다.'에너지자립마을'은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를 생산하는 동시에 에너지 소비를 줄여 자립도를 높여가는 마을고동체로, 2012년 처음 사업을 시작한 서울시는 에너지자립의 의지가 있는 마을 주민들의 활동을 3년간 지원하고 있다.마을 특성에 적합한 에너지 절감 방안을 컨설팅하고, LED 조명 교체 비용을 지원한다. 마을 주민을 대상으로 에너지협동조합
[정우현 기자] 법원이 가수 고(故) 김광석의 부인 서해순 씨가 이상호 씨와 김광석의 형 김광복씨를 상대로 제기한 가처분 신청을 일부 받아들였다.1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서부지법 민사합의21부(문광섭 수석부장판사)는 서씨가 고발뉴스와 이씨, 김씨를 상대로 낸 가처분 신청에 대해 일부 인용 결정을 내렸다.이에 따라 이씨와 김씨, 고발뉴스는 서씨가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 1심 결과가 나올 때까지 김광석이 타살됐고 서씨가 유력한 용의자라는 표현, 서씨가 딸 서연 양을 방치해 죽게 했고 서씨가 강압적으로 김광석의 저작권을 시댁에서 빼
[박남오 기자] 대학생 음주량이 9년만에 대폭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질병관리본부는 전국 82개 대학 및 전문대 소속 학생 5천24명을 대상으로 연세대 보건정책및관리연구소가 실시한 '우리나라 대학생의 음주행태 심층조사'에서 한 번에 10잔 이상 술을 마신다는 대학생의 비율은 38.4%로 나타났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2009년 조사와 비교시 26.0% 더 증가한 셈이다. 연구에 따르면 남녀 대학생의 1회 음주량(최근 12개월간 1회 음주량)과 고위험음주율(한 번에 남자 7잔, 여자 5잔 이상을 주 2회 이상 마신 경
[이강욱 기자] 부산의 동래구와 북구의 산부인과병원 병설 산후조리원에서 호흡기감염병이 집단 발병했다.19일 부산시에 따르면 동래구의 한 산후조리원과 북구의 한 산후조리원에서 잇따라 호흡기융합세포바이러스(RSV) 감염증이 발생해 신생아 20여 명이 감염됐다.동래구의 A 산후조리원은 지난 3일과 4일 신생아 2명이 재채기와 콧물 증세를 보인 데 이어 6일에도 신생아 1명이 같은 증세를 보여 역학조사를 한 결과 호흡기융합세포바이러스로 확인됐다.A 조리원에서는 증세를 보인 신생아와 산모 등 24명을 역학조사한 결과 신생아 8명이 양성반응을
[이강욱 기자] 서울의 한 대형병원 간호사가 설 연휴에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18일 서울 송파경찰서에 따르면 이 병원 소속 여자 간호사 A씨는 지난 15일 오전 10시 40분께 송파구의 한 아파트 화단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경찰은 A씨가 자신의 거주지가 아닌 아파트 고층에서 뛰어내려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현장에서 A씨의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경찰은 A씨 남자친구가 선배 간호사의 괴롭힘이 있었다고 주장함에 따라 이와 관련한 사실 여부를 조사할 방침이다.A씨의 남자친구라고 밝힌 B씨는 간호사 온라
[박남오 기자] 길어진 노후를 대비해 국민연금을 앞당겨 받는 조기노령연금 신규수급자가 갈수록 감소하고 있다.18일 국민연금공단에 따르면 조기노령연금 신규수급자는 2012년 7만9천44명, 2013년 8만4천956명 등으로 8만명대 안팎이었지만 2014년에는 4만257명, 2015년 4만3천447명으로 4만명대 수준으로 급감했다.이어 2016년 3만6천164명, 2017년 12월말에는 3만6천665명으로 3만명선으로 내려앉았다.다만 그간 조기노령연금을 받던 사람들이 있기에 누적 수급자는 2012년 32만3천238명, 2013년 40만
[박민정 기자] 18일 서울 등 전국 곳곳에 건조경보가 내려져 각종 화재 예방에 주의가 요구된다.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서울, 경기 과천·동두천·성남·구리·광주, 전남 순천, 경북 구미·영천·청도·성주·김천·상주·영덕 등에 건조경보가 발효됐다.같은 시간 충남 천안·공주·아산·논산·금산·부여·청양·예산·계룡, 충북 보은·옥천, 전남 담양·곡성·화순·고흥·보성·장흥·강진·완도, 전북 남원, 대전, 광주광역시, 세종에는 건조주의보가 내려졌다.건조경보는 대기 속의 습도가 몹시 낮은 상태에 화재의 위험 등이 커질 것으로 예상될 때
[이강욱 기자] 10대 조카를 강제추행한 혐의로 나란히 법정에 선 형제에게 법원이 상이한 판결을 내렸다. 혐의를 부인한 형은 징역형을 선고, 수사기관 조사에서 자백한 동생은 무죄를 선고 받았다.인천지법 형사13부(권성수 부장판사)는 17일 친족 관계에 의한 강제추행 등의 혐의로 기소된 A(54)씨에게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하고, 80시간의 성폭력 치료강의 수강 등을 명령했다고 밝혔다.A씨는 2014년 당시 15살이던 조카 C(19)양의 집에서 그의 신체를 만지고 휴대전화 카메라로 알몸을 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C양의 둘
[이강욱 기자] 서울동부지법 형사6단독 양우진 판사는 17일 법조 브로커를 통해 사건을 수임한 혐의(변호사법 위반)로 기소된 지방 검찰청 부장검사 출신 조 모(58) 변호사에게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또 조 변호사에게 사건을 넘겨준 법조 브로커 장 모(61) 씨와 컨설팅업체 대표 김 모(50) 씨는 각각 징역 3년과 10개월을 선고받았다.조 변호사는 2013년 2월 김 씨 소개로 브로커 장 씨를 만나 다단계업체 관련 사건을 수임한 혐의로 기소됐다.브로커 장 씨는 변호사가 아니면서 2009∼2010년 다단
[박남오 기자] 학대 등 위기 상황에 처한 아동에 대한 보호망이 지금보다 훨씬 강화될 전망이다.17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학대 등 위기 아동을 조기에 발견해 지원하는 국가 차원의 'e아동행복지원시스템'이 3월 19일부터 전국에서 본격적으로 가동된다.정부는 현재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세 군데서 시행한 이 지원시스템의 시범사업을 마무리하고 전국으로 확대하면서 전담 공무원도 각 시군구에 배치할 계획이다. 이 지원시스템은 장기결석이나 예방접종 및 건강검진 미실시 등 각종 빅데이터를 활용해 아동학대 등 위험징후를 예측한뒤 읍
[박민정 기자] 설 연휴 셋째 날인 17일 오전부터 고속도로 곳곳에서 교통정체가 이어지고 있다.한국도로공사는 이날 오전 10시 승용차로 경부고속도로 부산(요금소 기준)에서 출발할 경우 서울까지 7시 40분, 울산에서 서울까지는 7시간 30분, 목포에서 서울까지는 6시간 40분, 광주에서 서울까지는 6시간, 대구에서 서울까지는 4시간 10분, 강릉에서 서울까지는 3시간 20분, 대전에서 서울까지는 2시간 40분이 소요될 것으로 예측했다.도로공사는 오전 6시 30분께 일부 고속도로에서 정체가 시작됐으며 오전 9∼10시 본격적으로
[박남오 기자] 설 연휴에는 장거리 이동으로 수많은 사람과 마주치는 데다 피곤이 쌓이면서 면역력이 저하돼 감염병에 걸릴 확률이 높지만, 손씻기와 같은 개인 위생수칙만 철저히 지켜도 감염병을 예방할 수 있다..17일 의료계와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손씻기는 오염된 물 등으로 전파하는 수인성 감염병, 인플루엔자 등 대부분의 감염병을 약 50~70% 예방하는 가장 경제적이고 효과적인 방법이다.올바른 손씻기에서 가장 중요한 건 '흐르는 물에 비누로 30초 이상' 씻어야 확률이 높아지며 손을 슬쩍 물에 갖다 대는 것만으로는 큰
[소지형 기자] 서울에 거주하는 2030대 중 절반 가까운 46%는 자신의 정치적 성향이 '진보'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17일 서울연구원이 발표한 '서울 미래세대 리포트: 꿈과 현실, 그리고 정치의식'에 따르면 20∼30대의 정치성향은 진보(45.5%), 중도(39.0%), 보수(14.1%) 순서로 나타났다.서울연구원이 20∼39세 1천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를 분석한 결과, 서울시민 전체를 대상으로 한 정치성향 조사에서는 진보(38.2%), 보수(32.1%), 중도(2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