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남오 기자] 이달부터 국민연금 보험료를 제때 내지 못했을 때 물어야 하는 연체이자 부담이 낮아진다.14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지난 9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국민연금법 개정안은 국민연금 보험료 연체이자율을 최대 9%에서 최대 5%로 낮추도록 한 것으로 16일부터 시행된다.건강보험료 등 4대 사회보험 통합 징수기관인 건강보험공단은 이에 앞서 2018년 12월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건강보험료 연체이자율 인하법'에 따라 이달 16일부터 건보료 연체이자율도 현행 최대 9%에서 최대 5%로 내린다.이에 따라 건보료와 국민
[박남오 기자] 소득인정액이 월 38만원 이하인 노인은 소득 하위 노인 40%에 지급되는 월 30만원의 기초연금을 받을 수 있다.보건복지부는 이런 내용의 '기초연금 지급대상자 선정기준액, 기준연금액 및 소득인정액 산정 세부기준에 관한 고시' 일부 개정안을 행정 예고하고 16일까지 의견을 받고 발령 후 시행한다고 14일 밝혔다.개정안은 올해 소득 하위 40%에 해당하는 기초연금 수급자를 선별하기 위한 기준인 이른바 '저소득자 선정기준액'을 조정한 게 골자다.정부는 65세 이상 노인 중 소득·재산 하위 70
[오인광 기자] '유치원 3법'(유아교육법·사립학교법·학교급식법 일부개정법률안)이 13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13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이른바 '유치원3법'은 사립유치원의 회계 투명성을 높여 사립유치원의 비리를 근절하도록 하는 내용이 골자다.개정 사립학교법은 사립유치원 교비회계에 속하는 재산이나 수입을 사적 용도로 사용하는 행위를 사학법 위반으로 간주해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했다.기존에는 유치원 회계비리가 적발돼도 마땅한 처벌 근거가 없어 교육 당국이 정원 감축 등
[정우현 기자] 10억원대 해외 원정도박과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 등을 받는 그룹 빅뱅의 전 멤버 승리(본명 이승현·30)에게 청구된 구속영장이 또 기각됐다.송경호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13일 승리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친 후 "구속 사유와 구속의 필요성, 상당성을 인정하기 어렵다"며 검찰이 청구한 영장을 기각했다.송 판사는 "소명되는 범죄 혐의의 내용과 일부 범죄혐의에 관한 피의자의 역할, 관여 정도 및 피의자가 수사에 임하는 태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고 설명했다.승리는 지난해 5월에
[정우현 기자] 서울 한 아파트 단지에서 암호화폐 관련 유명 유튜버를 흉기로 공격한 뒤 도주했던 40대 남성이 13일 구속됐다.서울동부지법 박정길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10시 30분부터 약 30분에 걸쳐 강도살인미수 혐의를 받는 박모 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친 뒤 "도망할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받기 위해 서울 송파구 문정동 서울동부지법에 출석한 박씨는 "엘리베이터에서 흉기를 휘두른 혐의를 인정하시냐", "투자 손실 때문에 범행을 저질렀나", "공범이 있
[이강욱 기자] 13일 서울 서대문구 북아현동의 1층 단독주택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나 80대 여성 1명이 숨졌다.이날 오전 9시 40분께 발생한 불은 약 1시간만인 10시 41분에 모두 꺼졌으나 집 안에 있던 여성 A(89) 씨가 숨진 채로 발견됐다.인근 주민 2명도 대피 과정에서 낙상을 입거나 연기를 들이마셔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생명에 지장은 없는 상태다.불이 난 집에 혼자 살던 A씨는 폐지를 주워 팔면서 어렵게 생활해왔던 것으로 전해졌다.서대문구청 관계자는 "A씨가 기초생활수급 대상자는 아니었지만, 차상위계층으로 분류
[소지형 기자] 여성가족부는 폭력피해 이주여성에게 전문적인 상담과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폭력피해 이주여성 상담소' 4곳을 올해 추가로 설치한다고 13일 밝혔다.2019년 처음 설치된 이 상담소는 이주여성에게 가정폭력, 성폭력, 부부갈등과 관련해 한국어 및 출신 국가 언어로 전문적인 상담을 제공하고 체류·보호 지원에도 나선다. 의료·법률, 보호시설 연계 등 맞춤형 서비스도 제공한다.현재 대구, 충북, 인천, 전남, 제주에 각각 1곳씩 설치돼 있다.여가부는 1월 14일부터 2월 3일까지 지방자치단체로부터 폭력피해 이주
[소지형 기자] 정부가 실업자의 구직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고용보험기금으로 주는 구직급여 지급액이 지난해 처음으로 8조원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13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고용행정 통계로 본 2019년 12월 노동시장 동향'에 따르면 작년 12월 구직급여 지급액은 전년 동월(4천753억원)보다 27.0% 증가한 6천38억원이었다. 지난해 1∼12월 구직급여 지급액은 전년(6조4천549억원)보다 25.4% 늘어난 총 8조913억원으로 집계됐다. 연간 구직급여 지급액이 8조원을 넘은 것은 처음이다.구직급여 지급액의
[정우현 기자] 청와대 울산시장 선거개입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송병기(57) 울산시 경제부시장을 다시 불러 조사했다. 그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된 후 첫 조사다.1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2부(김태은 부장검사)는 이날 오전 송 부시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하고 있다.송 부시장은 이번 사건의 핵심 관계자로, 김기현 전 울산시장 측근 비리 의혹을 청와대 민정비서관실에 최초 제보한 인물이다. 2018년 지방선거 과정에서 송철호 현 울산시장의 선거운동을 도우며 청와대 인사들과 선거 전략 및 공약을 논의한 혐의 등을
[정우현 기자] 지난해 운전면허를 스스로 반납한 고령자가 전년대비 6배 이상 증가한 7만명을 넘어섰다.13일 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운전면허를 자진 반납한 만 65세 이상 운전자는 전년 1만1천913명의 약 6.1배인 7만3천221명에 달했다. 지난해 운전면허를 자진 반납한 고령자 가운데 만 75세 이상은 5만2천377명으로 전체의 71.5%에 이른다.자진반납이 급증한 것은 지방자치단체에서 시행하는 자진반납 지원책 등의 영향으로 보인다. 서울과 대구, 인천 등 40여개 지자체는 반납자에게 10만원 상당의 교통비 등을 지원해준다.경찰
[정우현 기자] 10억원대 해외 원정도박과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 등을 받는 그룹 빅뱅의 전 멤버 승리(본명 이승현·30)가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13일 법원에 출석했다.이날 오전 10시 4분께 서울중앙지법에 도착한 승리는 "국민들께 한 말씀 해달라"는 기자들의 질문에 가볍게 고개를 숙이기도 했으나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는 않았다. 승리의 영장실질심사는 송경호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다. 결과는 이날 밤늦게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검찰에 따르면 승리는 2013년 12월부터 약 3년 반 동안
[정우현 기자] 해외 도피생활 21년 만에 붙잡힌 고(故) 정태수 전 한보그룹 회장의 넷째 아들 정한근 씨가 60억원 대의 횡령 혐의로 추가 기소됐다.1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외사부(김도형 부장검사)는 지난 10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횡령 혐의를 적용해 정씨를 추가 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정씨는 자신이 실소유주인 한보그룹 자회사 동아시아가스(EAGC)의 자금 약 66억여원을 추가로 빼돌린 혐의를 받는다. 이에 따라 검찰이 파악한 전체 횡령 액수는 386억여원이 됐다.정씨는 1997년 EAGC가 갖고 있던 러시아 석
[오인광 기자] 박근혜 정부의 '국정 역사 교과서'를 폐지한 이후 교육과정과 집필 기준을 손질해 새로 만든 교과서가 올해 3월 새 학기부터 도입된다.12일 교육계에 따르면 새 역사 교과서의 가장 큰 변화는 중학교 때는 선사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 전근대사 위주로, 고등학교 때는 개항기 이후 현재까지 근현대사 위주로 배우는 것이다.올해 새로 도입되는 중학교 '역사' 교과서 6종은 전근대사가 80%, 근현대사가 20%로 구성돼 있고, 고등학교 '한국사' 교과서 8종은 전근대사 27%, 근현대사 7
[이강욱 기자] 장애를 앓는 의붓아들을 찬물 속에 장시간 앉아 있도록 학대해 숨지게 한 계모가 구속됐다.수원지법 여주지원은 12일 아동학대치사 혐의를 받는 A(31)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법원은 A 씨의 도주 우려 등을 고려해 영장을 발부한 것으로 전해졌다.A 씨는 지난 10일 오후 6시께 여주의 한 아파트에서 의붓아들 B(9·언어장애 2급) 군이 떠들고 돌아다니는 등 저녁 식사 준비를 방해했다는 이유로 베란다에 찬물이 담긴 어린이용 욕조에 속옷만 입힌 채 앉아있도록 했다가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사건 당시 집 안에는
[박남오 기자] 13일부터 A형간염 감염 시 합병증으로 사망률이 높고 항체 형성률이 낮은 20~40대 만성간질환자 등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무료 예방접종이 시행된다.질병관리본부는 12일 만성 B·C형간염, 간경변 등 만성 간질환자에 대한 'A형 간염' 무료 예방접종을 오는 13일부터 실시한다고 밝혔다.만성 간질환이 있으면 A형간염 치명률이 1천명당 46명으로 만성간질환이 없을 때 치명률 1천명당 2명보다 20배 이상 높다.과거 예방접종을 완료했거나 이미 항체가 형성된 사람들을 제외하면 약 7만8천명이 이번 무료 예방접종
[정우현 기자] 신체 접촉을 거부한다는 이유로 노래방 도우미를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중형을 선고 받은 30대가 항소심에서 감형받았다.1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법 형사5부(김형두 김승주 박성윤 부장판사)는 살인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징역 25년의 원심을 파기하고 징역 20년을 선고했다.A씨는 지난해 4월 13일 오후 10시 25분께 경기도 남양주 시내 한 노래방에서 도우미로 일하던 B(36)씨와 함께 술을 마시던 중 B씨의 몸을 만지려다가 거부당하자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로 기소됐다.항소심 재판부는 "1심은 피고인이
[정우현 기자] 설 전후로 상품권이나 여행상품 등을 싸게 판다는 인터넷 사기 범죄에 대응해 경찰이 집중 단속을 실시한다. 경찰청은 13일부터 31일까지 인터넷 사기 등 사이버 범죄 단속을 강화한다고 12일 밝혔다.중점 단속 대상은 ▲ 승차권·상품권 등 설 관련 상품 판매 빙자 사기 ▲ 렌터카·숙박권 등 여행상품 판매 빙자 사기 ▲ 공연 티켓 등 구매 대행 빙자 사기 ▲ 명절 인사·택배 조회를 가장한 스미싱·메신저 피싱 ▲ SNS 마켓 등을 이용한 쇼핑몰 사기 ▲ 사이버 금융 범죄 등에 이용된 대포통장 매매행위 등이다.경찰청은 전국에
[오인광 기자] 설을 앞두고 서울 시내 전통시장과 상점 140곳에서 제수용품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서울시는 오는 14∼23일 시내 전통시장과 상점가 총 140곳에서 설 제수용품과 농수축산물을 10∼5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고 12일 밝혔다.참여 시장은 종로구 광장시장, 중구 숭례문수입상가, 용산구 후암시장, 성동구 금남시장, 동대문구 경동시장, 도봉구 방학도깨비시장, 구로구 구로시장, 영등포구 청과시장 등이다.일부 시장은 일정액 이상을 구매하거나 제로페이로 결제한 소비자에게 온누리상품권 등 경품을 준다. 떡
[소지형 기자] 설 연휴 전후인 14일부터 31일까지 환경 오염 행위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환경오염물질 배출사업장 특별단속을 실시한다.12일 환경부에 따르면 전국 7개 유역환경청과 17개 시도 소속 환경 공무원 약 680명을 동원해 전국 3천100여개 고농도 미세먼지 배출 우려 업체와 화학물질 업체, 850여개 환경 기초시설을 상대로 특별 감시·단속에 나선다.특별 감시·단속은 환경 오염 예방 조치를 알리고 자율 점검 협조문을 발송하는 1단계(14∼23일), 연휴 기간 상황실 운영·취약 지역 순찰 강화 등 환경 오염 사고에
[소지형 기자] 설 연휴를 앞두고 1차식품과 주류 등 명절 선물의 과대포장에 대한 집중점검이 실시된다. 환경부는 전국 유통매장을 중심으로 13일부터 24일까지 과대 포장을 집중적으로 점검한다고 12일 밝혔다.'제품의 포장재질·포장방법에 관한 기준 등에 관한 규칙'에 따라 포장 횟수가 과도하거나 제품 크기에 비해 포장이 지나친 제품은 최대 300만 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정부는 지난해에도 추석 명절 전 2주간 9천447건을 점검해 포장 기준을 위반한 제품 62건을 적발하고 과태료 총 6천490만원을 부과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