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인광 기자] 이달 초에 내린 단비로 겨울철 가뭄이 해소돼 당분간 정상적으로 용수가 공급될 것으로 전망됐다. 12일 행정안전부가 발표한 1월 가뭄 예·경보에 따르면 이달 6일 기준 전국 댐·저수지의 평균 저수율이 평년의 123% 이상으로 매우 높고 시·도별로도 평년 대비 100% 이상의 저수율을 유지하고 있어 물 부족 우려는 없는 상황이다. 특히 이달 6∼8일 전국적으로 내린 비로 충남 보령댐에 내려졌던 가뭄 예·경보 '경계'단계가 해제됐다.보령댐은 지난해 8월부터 가뭄 예·경보 4단계(관심·주의·경계·심각)
[오인광 기자] 지난해 우리나라 주민등록 인구가 관련 통계 발표 시작 이후 가장 낮은 증가율을 보인 가운데 65세 이상 고령 인구수가 처음으로 800만명을 돌파했다.14세 이하 유소년 인구와 15∼65세 생산가능인구는 줄면서 고령 인구와 유소년 인구수 격차는 156만명으로 벌어졌다.12일 행정안전부가 발표한 주민등록 인구통계에 따르면 2019년 말 기준 주민등록 인구는 모두 5천184만9천861명으로, 전년도 말보다는 0.05%(2만3천802명) 늘어나는 데 그쳤다. 주민등록인구는 출생·사망 등 자연적 요인이나 국적취득·상실
[이강욱 기자] 지하철역에서 휴대전화 카메라로 여성의 신체 부위를 불법 촬영한 혐의로 기소된 김성준(55) 전 SBS 앵커에 대해 검찰이 징역 6개월을 구형했다.검찰은 10일 서울남부지법 형사13단독 박강민 판사 심리로 진행된 김 전 앵커의 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 관한 특례법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사건 공판에서 이같은 형을 선고해 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검찰은 또 신상정보 공개와 3년간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 및 장애인 복지시설 취업제한 명령도 내려 달라고 의견을 밝혔다.검찰은 "피해자와 합의했지만, 범행 횟수나 내용을 고려했
[정우현 기자] 토요일인 11일 서울 도심 곳곳에서 대규모 집회와 행진으로 교통 혼잡이 예상된다.10일 서울지방경찰청에 따르면 범국민투쟁본부 등 10여 개 단체는 광화문 교보빌딩과 광화문 광장 인근에서 집회 후 오후 4시부터 종로·자하문로 등 도심 곳곳에서 행진한다.'천만인무죄석방운동본부'는 오후 3시부터 서울역에서 대한문을 거쳐 세종문화회관까지 행진한 이후 다시 자하문로를 통해 신교 교차로까지 행진할 예정이다.이로 인해 해당 구간에서 노선버스와 일반 차량은 집회 및 행진 상황에 따라 교통 통제될 수 있다.반포대로 서
[정우현 기자] 서울 홍대입구역 인근에서 길을 가던 일본인 여성을 모욕하고 폭행한 혐의로 구속돼 재판에 넘겨진 30대 남성이 실형을 선고받았다.서울서부지법 형사9단독 박수현 판사는 상해·모욕 혐의로 구속기소된 방모(34) 씨에게 징역 1년을 선고했다고 10일 밝혔다.방씨는 지난해 8월 23일 오전 6시께 서울 마포구 지하철 2호선 홍대입구역 근처를 지나가던 일본인 여성 A(20)씨를 모욕하고 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방씨는 당시 피해자 A씨의 머리카락을 잡아당기는 등 폭행하고, 성인 비디
[정우현 기자] 울산시장 선거에 청와대가 개입했다는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10일 청와대 균형발전비서관실을 압수수색하고 있다.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2부(김태은 부장검사)는 이날 오전 10시께 청와대 여민관실에 검사와 수사관들을 보내 자치발전비서관실의 전신인 균형발전비서관실이 송철호(71) 울산시장의 공공병원 등 공약과 관련해 생산한 자료 등을 확보하고 있다.검찰은 청와대 연풍문에서 압수수색 영장과 수사상 필요한 증거 목록을 청와대 측에 제시한 뒤 자료 임의제출 방식으로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검찰은 송 시장의 선거공약을 설계하는 데
[정우현 기자] 웅동학원 채용비리 의혹과 관련,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동생 조모(53) 씨에게 교사 채용을 대가로 뒷돈을 전달해준 혐의를 받는 공범 2명이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4단독 홍준서 판사는 10일 배임수재 등 혐의로 기소된 박모(53) 씨와 조모(46) 씨에게 각각 징역 1년 6개월과 징역 1년을 선고했다.박씨에게는 추징금 3천800만원을, 조씨에게는 2천500만원의 추징금도 각각 선고했다.재판부는 "피고인들은 돈을 받고 교직을 매매하는 범죄에 가담해 죄질이 무거워 실형 선고가 필요하다"고 양형 이유를
[소지형 기자] 앞으로 카페인이 많이 들어있는 건강기능식품도 고카페인 함유 주의 표시를 해야 한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이런 내용의 '식품 등의 표시·광고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 일부개정안을 입법 예고했다고 10일 밝혔다.현재 일반 식품은 카페인을 많이 함유한 경우 주의 표시 등을 하도록 하고 있지만, 건강기능식품에는 주의 표시 등 의무 조치가 미흡했다.이에 따라 식약처는 소비자에게 안전정보를 제공하고자 1밀리리터(㎖)당 카페인이 0.15밀리그램(㎎) 이상 든 고카페인 건강기능식품에도 식품·축산물과 똑같이 주표시면(소비자
[오인광 기자] 불법 촬영물 피해 당사자가 아닌 그 부모나 배우자, 형제자매가 정부에 삭제 요청을 할 수 있게 된다.10일 여성가족부에 따르면 불법촬영물 삭제 지원을 요청할 수 있도록 요청자의 범위를 확대하는 내용을 담은 '성폭력방지 및 피해자보호 등에 관한 법률 일부 개정법률안'이 전날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이에 따라 삭제 지원이 필요한 피해자가 개인 사정으로 삭제지원을 요청하지 못해 지원받지 못하는 경우가 없도록 피해자 보호가 한층 더 한층 두터워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여가부는 설명했다.개정 법률에는 성폭력 피해
[박남오 기자] 인플루엔자(독감) 의심환자가 두 달 사이에 7배 넘게 증가했다.10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독감 의사환자(유사증상환자)는 유행주의보가 내려진 지난해 11월 15일 이후 지속 증가해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4일까지 외래환자 1천명당 49.1명으로 집계됐다.지난해 11월 3∼9일 유행주의보 기준을 넘어선 7명을 기록한 이후 7배 넘게 증가한 것이다. 지난해 독감 유행주의보 발령 기준은 5.9명이다.연령별로는 집단생활을 하는 초·중·고생에서 많이 발생했다.지난달 29일부터 이달 4일 기준으로 외래환자 1천명당 독감
[박민정 기자] 금요일인 10일은 전국이 대체로 맑은 가운데 중서부 지역과 일부 영남 내륙 지역에 미세먼지가 짙겠다.이날 미세먼지 농도는 대기 정체로 국내에서 발생한 미세먼지가 축적되면서 서울과 경기도·강원 영서·충북·대구는 '나쁨', 그 밖의 권역은 '보통' 수준을 보이겠다.다만 대전·충남·경북은 오전에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을 보일 전망이다.아침 최저 기온은 -8∼1도, 낮 최고 기온은 3∼11도로 전날(0∼10도)보다 약간 높겠다.기상청은 "중부 내륙과 일부
[박남오 기자] 올해 11월부터 2주택 이상 소유자 등이 지난해 벌어들인 2천만원 이하의 주택임대소득에도 건강보험료가 부과된다.9일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공단, 국세청 등에 따르면 건강보험 재정 확보 차원에서 '소득이 있으면 보험료를 부과한다'는 원칙에 따라 연 2천만원 이하 주택임대소득에 대해서도 오는 11월부터 건보료를 매긴다.연 2천만원 이하 주택임대소득은 2018년 귀속분까지는 비과세 대상이었지만, 2019년 귀속분부터 과세 대상으로 전환됐다.건보료가 부과되는 소득은 '세금이 매겨지는 주택임대소득'
[오인광 기자] 서울 여성 노동자 10명 중 3명은 월 급여가 147만원 미만인 저임금 노동자인 것으로 조사됐다.9일 서울시가 발표한 '2019년 서울시 성(性)인지 통계'에 따르면 2018년 기준 서울 전체 여성 노동자 중 저임금 노동자는 27.5%로, 남성(9.6%)보다 3배 높은 비율로 나타났다. 저임금 노동자란 월평균 임금이 전체 노동자 중위소득의 3분의 2인 147만원에 미치지 못하는 노동자를 말한다.통계는 인구, 경제활동, 복지, 안전 등 10개 부문에 걸쳐 서울시와 서울시여성가족재단이 작년 5∼12
[박남오 기자] 중국에서 집단으로 발생한 원인불명 폐렴 증상자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발견돼 보건당국이 원인을 밝히는 데 주력하고 있다.9일 질병관리본부는 중국 우한시를 방문한 뒤 폐렴이 나타난 중국 국적의 36세 여성을 대상으로 폐렴을 일으킨 바이러스, 미생물 등 병원체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병원체 검사는 사람에게 가장 흔하게 폐렴을 일으키는 병원체부터 먼저 검사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현재는 검사 시간이 가장 짧은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시행하고 있다.환자가 바이러스성 폐렴 증상을 보인 만큼 먼저 호흡기바이러스 9종에
[소지형 기자] 붓기나 다이어트에 효과가 있다며 SNS에 가짜 체험기를 올려 허위·과대광고를 한 인플루언서 15명이 적발됐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다이어트, 디톡스 효과 등을 내세우며 거짓·과장 광고를 한 유튜버 등 인플루언서(SNS에서 소비자들에게 큰 영향을 미치는 사람) 15명과 이들에게 법률에서 금지하고 있는 체험형 광고 등을 의뢰한 유통전문판매업체 8곳을 적발했다고 9일 밝혔다.팔로워가 10만명 이상인 인플루언서가 게시한 건강 관련 제품 허위·과대 광고를 집중적으로 점검한 결과다. 식약처에
[정우현 기자] 검찰이 연세대 체육특기자전형 아이스하키 종목 입시비리 의혹에 연류된 교수 4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서부지검 형사5부(배문기 부장검사)는 지난 6일 연세대 체육교육학과 교수 3명과 타 대학 교수 1명에 대해 업무방해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이들은 2019학년도 연세대 체육교육학과 체육특기자 선발 전형 과정에 평가위원 등으로 참여해 평가요소에 없는 '포지션'을 고려해 평가하고, 경기 실적이 상대적으로 저조한 특정 학생들에게 높은 점수를 주어 합격시킨 혐의를 받는다.지난
[정우현 기자] 조국(55) 전 법무부 장관 가족의 자산관리인인 한국투자증권 프라이빗뱅커(PB) 김경록(38)씨가 재판에 넘겨졌다.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고형곤 부장검사)는 전날 증거은닉 혐의로 김씨를 불구속기소 했다.김씨는 지난해 8월 검찰 수사가 본격화되자 조 전 장관 부부의 지시를 받고 자택의 개인용 컴퓨터 하드디스크 3개와 정 교수가 동양대 교수실에 놓고 쓰던 컴퓨터 1대를 숨긴 혐의를 받는다.검찰은 조 전 장관 부부가 지난해 8월 27일 검찰의 첫 대대적인 압수수색 후에 추가 압수수색 등에 대비해
[소지형 기자] 수입 신고를 하지 않은 중국산 고무장갑이 적발돼 회수 조치가 내려졌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8일 수입식품판매업체인 하나마이(서울 강남구 소재)가 수입 신고 없이 중국산 고무장갑을 국내로 들여와 식품 용도로 판매한 사실을 확인하고, 제품을 회수 중이라고 밝혔다.회수대상은 하나마이가 인터넷 등을 통해 판매한 '데일리리빙 절대 장갑(DAILY LIVING RUBBER GLOVES)'이다.식약처는 "이 제품의 판매는 중단됐다"며 "해당 수입업체의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는 판매 또는 구입처에 반품해달라"고 당
[정우현 기자] 주인과 산책하러 나갔다가 사라진 반려견을 살해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20대 남성에 대해 검찰이 징역형을 구형했다.8일 오전 서울서부지법 형사1단독 이승원 판사 심리로 열린 치킨집 종업원 정모(28) 씨의 결심 공판에서 검찰은 정씨에게 징역 1년6개월을 선고해 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정씨는 지난해 10월 9일 오전 서울 마포구 망원동의 한 주택가에서 주인을 잃은 반려견 '토순이'를 발견해 잔인하게 목숨을 빼앗고 그 사체를 유기한 혐의(재물손괴·동물보호법 위반)를 받는다.검찰에 따르면 정씨는 '토순
[정우현 기자] 세월호 참사 당시 충분한 초동 조치를 하지 않아 많은 사상자를 낸 혐의를 받는 김석균(55) 전 해양경찰청장 등 해경 지휘부 6명이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8일 법원에 출석했다.임민성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오전 10시30분께 김 전 청장, 이춘재 전 해양경찰청 경비안전국장과 여인태 제주지방해양경찰청장의 영장실질심사를 열었다. 김수현 전 서해해양경찰청장과 김문홍 전 목포해양경찰서장, 유연식 전 서해해경청 상황담당관의 영장실질심사도 같은 시간 신종열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 심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