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건 감사원장 후보자의 임명동의안이 10일 오후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됐다. 임명동의안은 무기명 투표 결과 총 267표 가운데 찬성 201표, 반대 62표, 기권 4표로 가결됐다. 이로써 김황식 총리가 감사원장직에서 물러난 지난해 10월1일 이후 160여 일간 공석상태로 있던 감사원장 자리가 채워졌다. 양 후보자는 경기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한양대 법대 교수로 재직하다가 이명박 정부 출범 직후인 2008년 3월부터 2009년 8월까지 장관급인 국민권익위원장을 역임했다. 한편 국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는 전날 양건 감사원장 후보자에
탤런트 故 장자연의 자필편지 원본으로 추정되는 문건들에서 상당수 조작흔적이 포착돼 지인이라고 주장하는 전 씨의 자작극일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와 관련, 경찰은 10일 구속된 전 씨의 감방 등에서 압수한 편지와 우편봉투, 신문스크랩 등을 조사한 결과 모두 7개에 이르는 조작흔적이 발견돼 친필서신이 있다는 주장이 허위일 것으로 예상되는데, 국과수 감정결과가 빠르면 오는 14일 나올 것으로 보여 주목되고 있다. 경기경찰청과 분당경찰서에 따르면 장 씨가 자살하기 전 고위층 성상납 사실이 쓴 친필편지를 받았다고 주장하는 전 씨가 갖고 있던
‘상하이 스캔들’ 파문이 일파만파로 번지는 가운데 정부 합동조사단이 오는 13일 출국해 19일까지 현장조사를 진행키로 했다. 이와 관련, 정부는 10일 진상규명을 위해 총리실 위주로 법무부-외교부 직원 9명이 참가하는 합조단을 구성해 5일간 현지조사에서 법무부 소속 H씨, 지경부 소속 K씨, 외교부의 P씨 등이 스파이의혹을 받고 있는 중국여성 덩 모 씨와 부적절한 처신을 했는지 확인하게 된다. 특히 이명박 정부의 실세와 국회의원 등 정관계 인사들이 망라된 전화번호 등 신상정보가 유출된 경위에 대해 김정기 전 상하이 총영사의 진술이
최근의 급격한 유가상승으로 물류기업들이 운영원가 상승과 영업이익 감소 등 경영활동에 직격탄을 맞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상공회의소(회장 손경식)가 최근 300개 물류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유가상승에 따른 물류업계 경영 실태' 조사 결과, 유가가 10달러 상승할 때 물류기업의 운영원가는 평균 5.30% 상승하고,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4.35%, 5.72% 감소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유가상승(10달러↑)에 따른 경영 실적 (단위:%)운영원가영업이익매출액해운△ 7.64▼ 8.08▼ 5.16항공△ 3.45▼ 3.58▼
한나라당과 자유선진당은 10일 탈북고아 지원과 북한주민의 인권보호를 위해 ‘북한인권법’을 조속히 처리할 수 있도록 민주당의 초당적인 협조를 요구했다. 한나라당은 배은희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대한민국 국회는 민주당의 반대로 6년째 ‘북한인권법’ 조차 처리하지 못하고 있다. 참으로 개탄스럽고 부끄러운 현실이다”며 “‘한 민족’ ‘한 핏줄’이라던 민주당이 정작 인신매매에 노출되고 무국적자로 방치돼 있는 탈북 고아들의 참담한 현실을 외면하고 있다”고 질타했다. 이어 “피 한 방울 섞이지 않은 탈북 고아들의 인권보호를 위해 미국 의회
“민주당에 온 지 얼마나 됐다고 그런 결정을 내리나.” 4.27 순천 재보선에 민주당 후보 무공천 방침을 밝힌 손학규 대표를 향해 전남 순천지역 일부 민주당원들이 고성을 지르며 극심한 반발을 했던 것으로 10일 알려졌다. 지난 7일 순천시의회, 전남도의회 소속 민주당원들은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 직후 손 대표를 만나 민주당 후보 무공천 방침을 철회하라는 요구사항이 담긴 서한을 전달했다. 이 과정에서 무공천 방침을 꺾지 않은 손 대표와 일부 당원들 간에 알려진 것보다 더 큰 마찰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손 대표는 10일 의원총회에서
-민주당의 북한인권법 제정 반대 규탄 집회- 보도자료 와 공동발의로 140여개의 시민단체들이 연대하여 출범한 는 제정을 결사반대하고 있는 민주당의 강력 규탄하며 북한인권법제정을 촉구하는 집회를 갖는다. 일시 및 장소 : 2011. 3. 11(금) 2시 민주당사 앞(영등포시장역 4번) 상임대표 이광선, 김진홍, 강문규, 이세중, 이상훈, 이종윤, 김상철 와 공동발의로
SK텔레콤(총괄사장 하성민 www.sktelecom.com)은 한국정보통신(대표이사 김철호 www.kicc.co.kr)과 10일 SK텔레콤 네트워크를 이용해 신용카드 결제용 통신서비스를 제공하는 데이터 MVNO 서비스 도매제공 협정을 체결하고, 오는 21일부터 본격적으로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밝혔다. 이는 MVNO 사업자가 SK텔레콤 네트워크를 이용하여 소비자에게 이통통신 서비스를 제공하는 첫 사례로, 국내 1위 금융 결제대행(VAN) 사업자인 한국정보통신은 SK텔레콤의 첫 MVNO 파트너가 되어 월 3,500원 수준의 저렴한 요금으
지난 9일 북한 당국이 대남선전기구인 ‘우리민족끼리’웹사이트를 통하여 4명의 귀순주민들의 송환을 꾀한 가족 영상을 게시한 것으로 알려져 많은 사람들을 경악하게 하고 있다. 연출에 동원된 가족들은 하나같이 굳어진 표정에 주어진 각본을 소화하느라 억양마저 정상적인 말투를 벗어나 북한 조선중앙방송 아나운서들의 정치 선전적이며 격정적인 어투이다. 거기에 북측의 생억지로 엮어진 전형적인 대남선전 술어인 역적패당이요, 귀순이요, 어머니 품, 어머니조국이라는 용어를 붙여 김정일의 독재기구를 마치 주민들이 어머니 품으로 간주하고 있는 듯이 선전하
최근 북한당국은 ‘체제와 나라의 안전을 해치려는 자들을 무자비하게 짓뭉개버리겠다’며 공안기관들의 공동회의를 소집한 것으로 알려졌다. 10일 자유북한방송국 함경북도 청진시 통신원은 보안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지난 5일 함경북도 당(청진시 수남구역 소재)에서 국경지역 시, 군 보안관계자들의 회의를 소집하고 탈북자 색출, 휴대폰 소지자들을 엄격히 단속, 처벌할 데 대해 논의하였다고 한다. 통신원은 회의에서 “온갖 적대세력의 준동으로부터 사회주의 제도와 나라의 안전을 수호하기 위해 인민보안 및 보위부의 모든 영향과 수단을 총동원할 데 대한
경제 5단체가 노동계에 사내하도급 투쟁을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5개 단체는 10일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2011년 정기총회를 갖고, ‘노사관계 현안에 대한 경제계 입장’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성명서는 경제성장을 위해 산업현장의 불법행위에 대한 엄정대응, 정치권의 산업현장 노사관계에 대한 개입과 노동계의 편향적 행보 중단, 노동계의 사내하도급 관련 투쟁 즉각 중단 등의 요구사항과 함께 일자리 창출과 동반성장을 통해 선진국 반열로 나아가는 데 최선을 다할 것임을 다짐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5개 단체는 중동 산유국의 불안한 정세,
한나라당이 호남발전 특위를 10일부터 본격 가동한 가운데, 김충환 의원은 ‘지역주의 극복을 위한 선거제도 개혁-교차할당제와 석패율제’라는 주제로 토론회를 열고 지원사격에 나섰다. 석패율 제도란 지역구 선거에서 가장 아깝게 떨어진 후보를 구제해 주자는 것이 기본취지로, 선거에서 한 후보자가 지역구와 비례대표에 동시에 출마하는 것을 허용하고, 중복출마자들 중에서 가장 높은 득표율로 낙선한 후보를 비례대표로 뽑는 제도를 말한다. 이는 호남 지역의 31개 지역구 중에 단 한 석도 갖고 있지 못한 한나라당의 ‘풀지 못한 숙제’이자 호남발전
박선영 자유선진당 대변인은 ‘일본은 독도 영유권 주장을 중지해야 한다’는 공동 선언문에 서명을 해 논란이 되고 있는 일본 민주당 도이 류이치 의원과 관련, “일본은 정치계와 도이 의원에게 가하는 이지매를 그만둬야 한다”고 말했다. 박 대변인은 10일 오후 논평을 통해 “양심이 살아있는 일본 의원에게 일본 정치계가 저주를 퍼붓고 있다”며 “이번 일은 일본에서 양심을 지키기가 얼마나 지난한지를 알려주는 사건”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특히 잘못된 대중의 인식에 반해 정치인이 양심적인 의사표현을 한다는 것이 일본사회에서 얼마나 어렵고
사법제도개혁 특별위원회의 한나라당 간사를 맡고 있는 주성영 의원은 10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대법관 6명 증원’, ‘특검제 및 대검중수부 폐지’ 등 사법제도개혁을 위한 6인 소위의 합의사항을 발표했다. 주 의원은 법원 개혁과 관련, “법조일원화방안으로 법조 10년, 40세 이상의 경력자를 법관으로 임명하고 정관예우가 적용되지 않도록 평생 법관으로 근무할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대법원의 구조를 개편해 대법관 수를 6명으로 늘려 국민들이 대법원에서 3심제도를 이용할 수 있게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양형기준법안
국회사무처(사무총장 권오을)는 10일 국회 운영위원회의 의결을 거쳐 지방인재 채용목표제를 올해부터 2016년까지 한시적으로 도입하기로 확정했다. 지방인재 채용목표제는 지방 출신 인재들의 공직진출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선발예정인원을 초과해서 지방인재를 추가 합격시키는 제도다. 국회사무처는 이 제도의 시행에 필요한 근거 마련을 위해 지난 2월 7일 「국회인사규칙 일부개정규칙안」을 국회운영위원회에 제출한 바 있다. 국회가 시행하는 시험의 지방인재의 범위에 대해서는 수도권(경기·인천 포함)을 제외한 지역으로 할 것인지, 서울시를 제외한 지
토트넘이 한국시간 10일 런던 화이트하트레인서 열린 AC밀란과 2010-2011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홈경기에서 0대 0으로 비겼다. 그러나 지난달 16일 원정 1차전에서 피터 크라우치의 결승골로 1대 0으로 승리한 덕택에 1-2차전 합산에서 1대 0으로 앞서 토트넘은 8강에 진출카드를 거머쥐었는데, 이번 전적은 챔스의 전신 유러피언컵 대회에서 1962시즌 4강에 오른 이후 역대 최고의 성적으로 파악된다. 반면 7차례나 정상을 차지했던 명문 AC밀란은 이날 경기초반부터 토트넘에 맞서 주도권을 쥐고 거세게 몰아붙이긴
이명박 대통령이 올해 국정운영의 시급한 과제로 떠오른 물가 안정화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대통령은 10일 과천 정부종합청사에서 열린 국민경제대책회의를 주재하면서 “성장과 물가문제가 있는데 물가에 더 심각하게 관심을 갖고 국정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대통령은 또 “물가문제는 우리가 최선을 다 해도 소위 통제가 불가능한 부분도 있다”고 전제한 뒤 “중동사태로 국제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서고 있는데 이런 것들은 100% 수입에만 의존하고 있는 우리가 그대로 영향을 받을 수밖에는 없다”라는 점을 지적하
필자가 북한에서 생활할 당시 친구들 중에는 공병국 제1여단에서 11년 동안 근무하고 제대한 사람이 있었다. 북한에서 공병국 제1여단은 김정일의 특각이나 집무실을 비롯한 비밀공사를 전담한 부대로 알려져 있다. 그들은 제대할 때 비밀을 철저히 엄수한다는 서약서에 지장을 찍고 사회에 나온다. 또한 사회에 나와도 6개월에 한 번씩 군당 3호실에서 비밀 누설과 관련하여 뒷조사를 한다. 그런 이유로 그들은 사회에 나와서도 비밀을 누설할까 말을 조심하군 한다. 필자의 친구도 그랬다. 기껏 한다는 얘기가 자기가 군복무를 한 공병국 1여단은 공급이
1969년 일어난 이른바 KAL기(대한항공 YS-11기) 납북사건 피해자들의 가족측이 납북자들의 송환을 요구했다.10일 KAL기 납치피해자 가족회 황인철 대표는 자신의 아버지 황원 씨에 대해 이같은 조치를 촉구하는 편지를 북한 조선적십자회 장재언 위원장과 노동당 통일전선부장에게 전해줄 것을 통일부에 의뢰하고, 최근 남하한 31명의 북한 주민들에 대해 북측이 ‘인도주의’를 운운하는 것과 같은 차원에서 납북 피해자들이 하루 빨리 안전하게 본국으로 돌아올 것을 희망한다는 입장을 전했다.“못 돌아온 11人, 귀환의사조차 못 밝혀… 北 ‘‘
최근 봉은사에서 물러난 명진 스님과 관련, 종교계 좌편향을 주제로 출간한 서적이 관심을 끌고있다. 인터넷 신문 리버티헤럴드의 김성욱 대표가 저술한 ‘종교계 레프트코드(left code)’는 종교계의 좌파적 편향은 金正日이라는 민족의 절대적 惡(악)에 대한 寬容(관용)을 종교로 포장한 僞善(위선)이 문제라고 밝히고 있다. 저자는 명진 스님이 “조계종 산하 민족공동체추진본부(민추본) 본부장 및 잡지 민족21의 발행인을 맡고 있다”며 민추본과 민족21의 활동을 상세히 소개했다. 내용은 아래와 같다. 1. 민족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