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가 23일 박상옥 대법관 후보자 청문회 실시 여부를 놓고 충돌했다. 새누리당 박대출 대변인은 "야당이 박 후보자가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의 수사검사로서 은폐·축소 의혹에 책임이 있다고 주장하나, 이는 명백한 사실관계 왜곡이다"며 "인사청문회 거부는 억지일 뿐"이라 했다. 박 대변인은 "박 후보자는 1987년 3월 당시 수사팀 참가 이력을 살펴볼 때 경찰의 은폐·축소 의혹을 인지하기 시작한 시기에 잠시 수사팀에 몸담았을 뿐"이라며 "오히려 5월 19일 서울지검의 2차 수사팀이 구성됐을 때 다시 참여해 은폐·축소를 단죄하
새누리당 정두언 의원이 국회 외교통일위원장 경선에 출마하겠다는 뜻을 밝혔다.정 의원은 23일 자신의 블로그에 '외통위원장 경선에 나서며'라는 글을 통해 "제가 외통위원장을 맡으면 그 어느 때와 달리 당과 국회가 국제관계와 남북관계에서도 분명히 존재감을 드러낼 수 있도록 역할을 할 것"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특히 "저는 일단 자리를 맡으면 그 자리를 통해서 당과 정부의 발전과 성공을 위해 반드시 의미 있는 일을 해왔다"며 "특히 내년 총선을 앞두고 새누리당이 면모를 일신하여 총선에서 역전승을 거둘 수 있
[박주연 기자] 오는 4·29 보궐선거에서 관악을 지역에 새누리당 후보로 출마하는 오신환 후보(44)가 전대협 출신인 것으로 알려졌다.2012년 4·11총선에 앞서 새누리당 예비후보로 등록했던 그는 당시 오마이뉴스와 한 인터뷰("젊은사람이 왜 새누리당?...보수진영 바꾸려고"-2012.3.2.)에서 자신이 전대협 출신임을 밝혔다.기사에 따르면 오 후보는 “대학 다니다가 제대 후 연극하려고 한국종합예술학교에 재입학했다. 그리고 지금은 정치를 하고 있다. 상황이 좀 특이하다.”는 질문에 다음과 같이 답변했다.“건국대 89학번이다.
새누리당에 이어 새정치민주연합도 '저가 담배' 활성화 방안을 추진하고 나섰다. 새정치연합 전병헌 최고위원은 18일 보도자료를 내 "담뱃세 인상이 사실상 저소득층에 대한 추가과세가 되고 있다"며 "봉초담배(직접 말아서 피는 담배)에 한해 세금을 일부 감면하면 저소득층도 저렴하게 담배를 살 수 있는 길이 열릴 것"이라고 밝혔다.전 최고위원은 지방세법, 국민건강증진법, 개별소비세법 등 담배 관련세를 면밀히 검토한 뒤 저가의 봉초담배를 활성화하는 내용의 법안을 발의할 예정이다.앞서 새누리당 유승민 원내대표는 전날 원내
[김태일기자] 새누리당 유승민 원내대표는 17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세월호참사 특별조사위원회 활동이 이른 시일내 이뤄지도록 하고, 세월호 인양문제도 국민 동의를 구해서 빨리 추진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유 원내대표는 "앞으로 당정청 협의를 해봐야겠지만 유가족 분들이 원하시는 세월호참사특별조사위원회의 활동이 빨리 이뤄지도록 노력하고 또 세월호 인양 문제도 더 이상 시간을 끌게 아니라 당정청이 협의하고 국민 동의를 구해서 빨리 추진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또한 유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세월호 참사 4·16 가족협의
[이철이 기자] 한때 보수진영에서도 강한 보수의 목소리를 내다가 좌파진영으로 넘어가 활동하고 있는 이상돈 전 새누리당 비대위원이자 중앙대 명예교수가 이완구 총리를 지지한 충청도 주민을 폄훼하는 듯한 발언을 해 눈길을 끌고 있다.문재인 전 의원의 ‘호남 총리론’에 이어 총리 인준 청문회를 통해 호남 출신 야당 의원들로부터 호된 질책을 당한 강희철 충청향우회명예회장을 둘러싼 해프닝이 충청 민심에 악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온 가운데 야권 인사들의 계속된 충청 민심 자극 발언이 나오고 있는 셈이다.이상돈 교수 16일 교통방송 '퇴
박영선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13일 불법행위로 얻은 소득을 국가가 환수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은 이른바 '이학수 특별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다. 정치권 일각에선 이 법안을 놓고 벌써부터 위헌 논란이 불거질 조짐이다. 박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세습자본주의 문제를 시정하고 경제정의를 실천하겠다"며 '특정범죄수익 환수와 범죄피해 구제에 관한 법률'을 발의하겠다고 말했다. 이 법안은 횡령·배임으로 취득하거나 제3자로부터 취득한 이익이 50억 원을 넘을 경우, 국가가 나서 민사적 절차로 환수하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가 16일에는 국회 인준의 벽을 넘을 수 있을까.여야 합의로 본회의가 16일로 순연된 가운데, 정의화 국회의장은 "16일에는 야당의 출석 여부에 관계없이 사회를 보겠다"고 공언하고 있다. 따라서 총리 임명동의안의 상정과 표결은 확정적이다.14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에 대한 새정치민주연합의 대응 방안은 △본회의 출석 및 부표 행사 △본회의 불참 △일단 출석한 뒤 반대토론 후 전원 퇴장 중 하나로 정리될 예정이다. 각 선택지에 따른 예상 흐름을 미리 살펴본다. ◆출석 및 부표 행사… '표 대
[임화찬 기자]새누리당 아동학대근절특별위원회(위원장 안홍준)는 11일 오후 2시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새누리당 정책위가 주최하고 아동학대근절특별위원회가 주관하는 “새누리당 안심보육정책 토론회”를 개최했다.지난 1월 16일 새누리당 아동학대근절특별위원회가 가동된 이후 김무성 당대표와 함께 서울과 수도권 어린이집 방문을 시작으로 특위 위원들이 전국 각 지역의 어린이집 현장 실태조사를 벌이고 2차례의 당정간담회를 실시했다. 이번 토론회는 그동안 특위에서 제기된 아동학대와 영유아 보육제도의 문제
[임화찬 기자]호남ㆍ충청ㆍ강원 등 '시골학교'가 많은 시·도에서 보건교사 부족 현상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박주선 의원(새정치민주연합)이 10일 교육부에서 받은 에 따르면 전국 초ㆍ중ㆍ고 등 총 11,612개 학교 중 보건교사가 배치된 학교는 7,539개로, 보건교사 배치율은 65.0%에 불과했다. 10개 학교 중 4개 학교에 보건교사가 없는 것이다.학교급별 보건교사 배치율을 보면, 특수학교가 87.4%로 가장 높았고, 이어 초등학교 70.3%, 고등학교
[임화찬 기자]2014년 한해 가정폭력 신고 226,247건, 아동폭력 신고 17,766건에 달하는 가운데 경찰의 가정폭력·아동폭력과 관련한 신변보호 요청과 처리 등은 자료관리 조차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새정치민주연합 유대운 의원(서울 강북구을, 안전행정위원회)이 가정폭력·아동폭력과 관련한 신변보호 요청에 대한 경찰의 대응결과를 요청했으나 별도로 관리되지 않아 제출하지 못한다는 답변만 돌아왔다.지난 1월 발생한 경기 안산시 인질범 살인사건의 경우 피의자 김상훈의 부인이 사건발생 4일 전에 경찰을 찾아 도움을 요청했지
[임화찬 기자]설계수명이 만료된 월성 1호기의 수명연장과 관련해서 원자력안전위원회(원안위) 위원장이 앞으로 주민공청회 계획은 없다고 발언해 논란이 되고 있다. 새정치민주연합 송호창 의원(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의왕·과천)은 11일 원자력안전위원회의 업무보고 자리에서 월성 1호기의 안전문제에 대해 집중적으로 질의했다. 송의원은 지난해 개정된 원자력안전법에 의하면 주민들이 공청회 개최를 요구할 수 있다며, 공청회 개최 요구에 대해 차후 공청회 개최 계획을 물었다. 그러나 원안위원장은 공청회를 통한 주민의견 수렴 의무는 ‘수명연장 신
[임화찬 기자]정부의 EBS 수능강의에 대한 예산 축소로 EBS 수능강좌 등이 반토막난 것으로 나타났다.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박주선 의원(새정치민주연합)이 11일 국회 교육부에서 받은 에 따르면, EBS 수능강의 프로그램은2012년 1,430강좌(2만 4,944편)에서 2014년 672강좌(1만 3,621편)으로 50% 포인트 이상 감소했다.복잡한 수시 및 정시 대입전형으로 인해 시기별 대입전략 수립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의 수험생과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EBS 입시설명
[임화찬 기자]정의화 국회의장은 11(수) 오후 4시 경기도 안성에 있는 북한이탈주민정착지원사무소(하나원)를 방문하여 현황보고를 받은 후 교육생들을 만나 격려했다.북한이탈주민정착지원사무소(하나원)는 이탈주민들의 사회정착 지원을 위해 설치한 통일부 소속기관으로 1999년 개원 이래 현재까지 25,902명의 이탈주민이 수료했으며, 정의화 의장이 방문한 안성 본원은 북한이탈주민 300여명이 입소해 3개월간 한국 정착에 필요한 교육을 받는 곳이다.정 의장은 인사말을 통해 “북한과는 너무나 다른 한국 사회에 적응하는 어려움이 있을 것” 이라
[뉴스파인더 정우현 기자] "독일이 유대인 학살을 사과했다고 유대인이 그 학살 현장이나 히틀러의 묘소에 가서 참배할 수 있겠느냐.”새정치민주연합 정청래 최고위원이 이승만·박정희 전 대통령 묘소를 히틀러 묘소에 비유해 파문이 일고 있는 가운데 당내에서도 부적절하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시민단체 역시 정 최고위원 발언에 비난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김부겸 전 의원은 “상대편의 존재를 깔아뭉개는 '언어의 갑질'을 할 게 아니라 이젠 '증오의 정치'를 잘라내고 예의를 차려야 한다”고 직격탄을 날렸다.박범계 의
[뉴스파인더 홍범호 기자] 11일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의 인사청문회 증인으로 출석한 강희철 충청향우회 명예회장이 답변 과정에서 “충청도 총리 후보에 호남 분들이 문제제기 한다”고 말해 야당 의원들이 반발했다.이 후보자의 분당 땅투기 의혹과 관련해 증인으로 채택된 강 명예회장이 유성엽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전북 정읍)에게 질문을 받고 답변하는 과정에서 “충청도에서 총리 후보가 나왔는데 계속 호남분들이 (문제를 제기) 하잖아요”라고 말한 게 발단이 됐다.이에 야당 의원들은 “부적절한 발언”이라며 문제를 삼았고, 강 명예회장은 “죄송하다
[뉴스파인더 김은정 기자] 새정치민주연합이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 인준을 반대한다는 방침을 사실상 굳힌 것으로 알려져 12일 국회 청문특위 경과보고서 채택과 본회의 표결절차가 원만히 이뤄질지 우려가 나오고 있다.애초 이 후보자의 총리 임명을 적극적으로 반대하지 않았던 새정치연합의 내부 기류가 각종 의혹에 이어 언론 외압까지 터져 나오면서 급변화했기 때문이다.특히 문재인 대표는 11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총리 후보 낙마가) 세 번째라 웬만하면 넘어가려 했으나 더는 그럴 수 없게 됐다”고 말했다. 정청래 최고위원은 이 후보자의 자진 사
[뉴스파인더 홍범호 기자] 정청래 새정치민주연합 최고위원이 문재인 대표가 이승만·박정희 두 전직 대통령의 묘역을 참배한 것을 놓고서 “독일이 유대인의 학살에 대해 사과했다고 해서 유대인이 그 학살현장이나 히틀러의 묘소에 가서 참배할 수 있겠느냐.”고 말해 파문이 일고 있다.대한민국 건국과 산업화의 공이 있는 두 전직 대통령을 ‘유대인 인종 말살’을 꿈꾼 히틀러에 비유한 것이다.정 최고위원은 이날 YTN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당 내 분란을 일으킬 수 있는 행보를 첫 일정으로 한 것은 매우 곤란했다”며 “독일이 유대인의 학살에 대해
[뉴스파인더 김은정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10일 “저는 한 번도 ‘증세 없는 복지’라는 이야기를 직접 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와 유승민 신임 원내대표와 원유철 정책위의장을 청와대로 불러 회동한 자리에서 이 같이 밝혔다고 원 의장이 말했다.이에 대해 원 의장은 “전체적으로 재정이 어려우니 경제를 활성화시키자는 게 대통령 말씀”이라며 “선(先)경제활성화, 후(後)세금논의로 보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불과 전날까지만 해도 여야 정치권의 증세 추진 논의를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던 터라 이 같은
[뉴스파인더 김은정 기자] 언론사 외압 의혹을 받고 있는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가 10일 “백번 사죄의 말씀을 올린다”고 사과했다.언론에 따르면 이 후보자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적절치 못한 처신에 대해서는 다시 한번 관련 언론인과 언론 전반에 걸쳐서 사죄 말씀과 함께 통렬한 반성을 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이 후보자는 “제 평소의 언론관에 관계없이 불찰과 부덕의 소치, 그리고 부주의로 국민 여러분과 또 언론사에 심려를 끼치고 문제를 일으킨 데 대해 대오각성하고 있다”면서 “편한 자리에서 평소 친한 기자들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