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남오 기자] 정부가 집단행동 중인 전공의 7천여명이 복귀 시한까지 현장에 돌아오지 않은 증거를 확보했다며 이들에 대한 행정처분을 이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한경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5일 의사 집단행동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주재하면서 "어제에 이어 오늘도 수련병원 현장점검을 통해 미복귀 전공의에 대한 업무개시명령 위반 사실확인 작업을 하고 있다"며 "어제 7천여명에 대한 미복귀 증거를 확보했고, 추후 의료법에 따른 행정처분을 이행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이어 "의사의 흰 가운은 환자에게는 생명과
[이강욱 기자] 경기 부천 아파트 단지에서 20대 남성을 흉기로 찌른 뒤 도주한 20대 피의자가 범행 2시간여 만에 붙잡혔다.4일 부천 오정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18분께 오정구 여월동 아파트 단지 안에서 20대 남성 A씨가 흉기에 찔렸다며 112에 신고했다.A씨는 "흉기를 찌른 남성이 누군지 모르겠다"고 경찰에 진술했다.A씨는 목을 다쳐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로 알려졌다.경찰이 A씨 신고를 받고 출동했을 당시 용의자는 이미 도주한 상태였다.경찰은 격자 진술과 함께 현장 주변 폐쇄
[정우현 기자] SPC그룹의 '파리바게뜨 제빵기사 노조 탈퇴 강요' 혐의를 받는 황재복(62) SPC 대표이사가 4일 구속됐다.서울중앙지법 신영희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위반, 뇌물 공여 혐의를 받는 황 대표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증거인멸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황 대표는 2019년 7월∼2022년 7월 SPC 자회사인 피비파트너즈에서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화섬식품노조 파리바게뜨지회 조합원들을 상대로 조합 탈퇴를 종용하고 인사에서 불이익을 준 혐의를
[박민정 기자] 겨울잠을 자던 동물이 깬다는 절기 '경칩'(驚蟄)이자 화요일인 5일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리겠다.제주도는 4일 현재 비가 내리고 있으며, 이날 밤 전라권과 경남, 5일 새벽에 그 밖의 남부지방과 충청 남부, 오후부터 그 밖의 중부지방으로 비(강원산지와 동해안, 경북북동산지 비 또는 눈)가 확대된 후 밤에 대부분 그치겠다.강원산지를 중심으로는 5일 오후부터 6일 사이 많은 눈이 쌓이는 곳이 있겠다.5∼6일 예상 적설량은 강원산지 5∼15㎝, 경북북동산지 1∼5㎝, 강원북부동해안 1∼3㎝다.6일 제주도산지는 1∼
[박남오 기자] 의사 집단행동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응급실 뺑뺑이'를 막고자 4일부터 응급환자의 전원(병원 간 이송)을 종합적으로 조정하는 '긴급상황실'을 설치·개소했다고 밝혔다.최근 전공의 집단사직 등 의사 집단행동으로 인해 병원 간 전원 수요가 증가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비상진료 대책으로 전원 컨트롤타워인 긴급상황실을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응급의료센터에 설치하기로 한 것이다.이곳은 수도권·충청권·전라권·경상권 등 4개 권역 응급환자의 전원을 지원·조정하는 콘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한다.정부는 응급실 환자 미수용 문제를 해결하고자 이들
[이강욱 기자] 현직 경찰관이 서울 강남에서 성매매를 하다가 경찰 단속에 적발됐다.서울 강남경찰서는 서울 강북경찰서 소속 40대 초반 A 경사를 성매매특별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4일 밝혔다.A 경사는 지난달 29일 오후 서울 강남의 한 건물에서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으로 만난 여성과 성매매한 혐의를 받는다. 현장에서 단속반에 적발된 A 경사는 경찰에 임의동행돼 조사를 받았다.강북경찰서는 A 경사를 대기발령 조치했다. 경찰 관계자는 "추후 징계 수위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강욱 기자]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여자친구 사진을 이용해 외국인 남성을 유혹한 뒤 거액의 돈을 뜯어낸 30대 남성이 재판에 넘겨졌다.서울서부지검 형사2부(최태은 부장검사)는 30대 남성 A씨를 사기 등 혐의로 구속기소했다고 4일 밝혔다.이 남성 A씨의 여자친구인 B씨는 사기방조 혐의로 불구속기소됐다.검찰에 따르면 A씨는 인스타그램 계정에 B씨의 사진을 게시한 채 스위스 국적의 20대 남성에게 접근해 그와 사귈 것처럼 행세하고 "전세보증금을 마련하게 돈을 빌려달라"며 14만9천달러(약 2억원)를 가로챈 혐의를 받는다.A씨는
[박남오 기자] 보건복지부는 건강보험 혜택이 적용되지 않는 '비급여 진료' 항목을 보건당국에 의무적으로 제출해야 하는 '비급여 보고제도'가 올해부터 전체 의료기관에 확대 적용된다고 4일 밝혔다.비급여 진료는 건보 혜택이 적용되지 않아 환자가 진료비를 전액 부담하는데, 이러한 비급여 현황을 파악해 국민이 합리적으로 의료 서비스를 이용하는 데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목적이다.지난해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한 데 이어 올해부터는 이를 전체 의료기관으로 확대하는 것이다.2024년 보고 대상이 되는 비급여 항목은 총 1천6
[이강욱 기자] 경기 부천 아파트 단지에서 20대 남성이 흉기에 찔려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4일 부천 오정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18분께 오정구 여월동 아파트 단지 안에서 20대 남성 A씨가 흉기에 찔렸다며 112에 신고했다.경찰이 A씨 신고를 받고 출동했을 당시 용의자는 이미 도주한 상태였다.A씨는 경찰에 "흉기를 찌른 남성이 누군지 모르겠다"고 진술했다.A씨는 목을 다쳐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로 알려졌다.A씨는 범행 후 오정동 '베르네천' 일대에서 검은색 외투를 입은 채 손가방
[정우현 기자] 경찰이 전청조(28)씨의 수십억원대 투자 사기 공범 혐의로 수사를 받아온 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43)씨에 대해 무혐의 결정을 내렸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특경법)상 사기 등 혐의로 고소당한 남씨에 대해 '혐의없음'으로 불송치 결정했다고 4일 밝혔다.경찰 관계자는 남씨가 전씨로부터 받은 벤틀리 차량과 명품 가방 등 선물에 대해서도 "남씨가 (범죄 수익임을) 모르는 상태에서 받았다"고 설명했다.전씨는 지난해 10월 한 월간지 인터뷰를 통해 남씨의 재혼 상대로 소개됐다가 사기 의혹이 드러났다.전씨
[신재철 기자] 국내 여성 근로자의 경력단절로 인한 고용 손실은 135만명에 육박하고 이에 따른 경제적 손실 규모도 연간 44조원에 달한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는 15∼54세 여성 고용실태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상반기 기준 여성 경력단절로 인한 고용손실이 134만9천명으로 집계됐다고 4일 밝혔다. 경력단절 여성이란 이 나이대 기혼여성 중 결혼과 임신·출산, 육아, 자녀교육, 가족 돌봄 사유로 직장을 그만둔 여성을 말한다.연령대별로 살펴보면 경력단절 여성은 40∼44세에서 37만명, 35∼39세에서 33만1천
[신재철 기자] 대한의사협회(의협)는 4일 의사 집회에 제약회사 직원을 동원했다는 소문은 사실이 아니라며 만약 이를 강요한 회원이 있다면 징계하겠다고 밝혔다.주수호 의협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 언론홍보위원장은 이날 의협 정례 브리핑에서 "최근 제약회사 직원을 집회에 동원하겠다고 말한 의사가 있는 것처럼 언론이 거짓 기사를 만들어내고, 이를 정부가 다시 언급해 의사의 도덕성을 땅에 떨어뜨렸다"고 비난했다.이어 "만약 이러한 의사 회원이 있는 것이 사실이라면 의협이 먼저 나서 해당 회원을 징계하고 부당한 대우를 받은 당사자께 사과하겠다
[박남오 기자] 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4일 "의료 현장의 혼란을 초래한 집단행동의 핵심 관계자에 대해서는 엄정하고 신속하게 조치할 것"이라고 말했다.박 차관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정부는 현장을 점검해 위반사항에 대해 법과 원칙에 따라 대응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차관은 "정부의 업무개시명령을 위반하면 최소 3개월의 면허정지 처분이 불가피하다"며 "3개월 면허정지 처분을 받게 되면 전공의 수련 기간을 충족하지 못해 전문의 자격취득 시기가 1년 이상 늦춰지게 되고, 행정처분 이력과 그 사유는 기록되므로 향후 각종 취업에
[오인광 기자] 무자녀 신혼가구가 앞으로 출산할 경우 자녀 1명당 월평균 140만원을 훌쩍 넘는 양육비가 들 것으로 예상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4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인구 변화 대응 아동수당 정책의 재정 전망 및 개선 방안' 연구보고서(연구책임자 이소영 연구위원)를 보면, 연구팀은 아동수당의 잠재적 수요자인 혼인 기간 5년 이하의 무자녀 300가구(남자 150명, 여자 150명)를 대상으로 지난해 5월 30일부터 6월 8일까지 온라인 설문 조사를 했다.아동수당을 포함한 주요 현금지원 정책에 대한 의견과 욕구를 수렴해 정책 개
[소지형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봄철 홍합, 바지락 등 패류(조개류)와 멍게, 미더덕 등 피낭류에서 생성되는 '패류 독소'의 안전 관리를 위해 4일부터 오는 6월 28일까지 수거 검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패류 독소는 패류나 피낭류가 유독성 플랑크톤을 먹어서 축적된 독성 물질로, 사람이 섭취할 경우 마비, 설사, 기억상실 등 증상을 일으킬 수 있다.수거 대상은 도매 시장과 대형마트에서 판매하는 국내산 패류와 피낭류 총 490건으로, 식약처는 이들의 패류 독소 기준이 적합한지 검사할 예정이다.검사 결과 부적합으로 판정된 수산물은 판매
[박남오 기자]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4일 의대 입학 정원 증원에 반발하는 전공의 집단행동에 대해 "오늘부터 미복귀한 전공의 확인을 위해 현장 점검을 실시해 법과 원칙에 따라 조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조 장관은 이날 의사 집단행동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불법적인 집단행동에 대한 정부의 대응 원칙은 변함이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조 장관은 "정부는 지난 2월29일까지 전공의 복귀를 여러 차례 요청했지만, 여전히 복귀하지 않은 전공의가 다수 있다"며 "현장에 복귀한 전공의들은 정상을 참작해 조치하겠다. 의료
[박남오 기자] 정부의 '의대 증원'에 반발해 집단행동 중인 전공의들 중 271명이 의료 현장에 돌아온 것으로 확인됐다.1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전공의들의 복귀 시한으로 제시한 지난달 29일 오후 5시 100개 수련병원 기준 의료 현장에 돌아온 전공의는 직전일(2월28일) 오전 11시 집계 때보다 271명 늘었다.누적 복귀자는 565명이 됐다.기준이 된 100개 병원에는 전체 전공의 1만3천명의 약 95%가 근무한다. 이들의 사직서는 하나도 수리되지 않았다.복지부는 "28일 오전 11시~29일 오전 11시 212명이 추가 복귀한 것
[이강욱 기자] 경찰청은 3·1절 폭주족 등 교통 법규 위반 행위를 특별 단속한 결과 전국에서 총 531건을 적발했다고 1일 밝혔다.경찰은 전날 밤부터 1일 새벽까지 교통경찰 1천96명·기동대 268명 등 인력 1천364명과 순찰차 499대·경찰 오토바이 79대 등 장비 682대를 투입해 단속을 벌였다.위반 유형별로는 난폭운전 2건, 음주운전 27건, 무면허 17건, 자동차관리법 위반(불법개조, 번호판 가림 등) 65건, 기타 420건이다.서울에서는 불법 튜닝 등 자동차관리법 위반 49명, 음주·무면허 운전 등 기타 교통위반 행위
[이강욱 기자] 105주년 3·1절을 맞아 1일 오후 서울 도심 곳곳에서는 크고 작은 집회·시위가 열렸다.자유통일당은 이날 오후 1시부터 종로구 동화면세점 일대에서 '자유 통일을 위한 천만 조직 국민대회'를 열었다. 집회에는 주최 측 추산 20만명(경찰 추산 3만명)이 참가했다.집회는 동화면세점∼시청역 구간 4∼5개 차로를 통제한 채 이뤄졌다. 이 일대에 참가자가 몰리자 일부는 광화문광장과 교보생명빌딩 앞으로 흩어져 집회를 이어갔다.참가자들은 태극기와 성조기를 들고 '대한민국 만세', '윤석열 대통령 만세', '주사파 척결', '민
[박남오 기자] 보건복지부는 어린이집 원장과 보육교사 자격 결격사유에 성범죄 전력이 있는 사람, 마약·대마·향정신성의약품 중독자를 추가하는 내용의 영유아보육법이 29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그동안 이런 결격사유는 유치원이나 초·중·고등학교에 대해서만 적용됐었다.이와 함께 노쇠와 장애 등 어려움을 겪는 국민들이 원래 살던 곳에서 건강하게 일상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내용을 담은 '의료·요양 등 지역·돌봄의 통합지원에 관한 법률' 제정안도 국회를 통과했다.분절적으로 제공되던 보건·복지 서비스를 대상자 중심으로 연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