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지형 기자] 국내 페트병의 절반 이상을 사용하는 음료·제약 업체들이 유색 페트병을 내년까지 재활용이 비교적 쉬운 무색 페트(PET)병으로 교체한다. 환경부는 27일 오전 10시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2016년 기준 국내 전체 페트병 출고량 26만t 중 55%를 생산하는 제약·음료업체 등 생산업체 19곳과 재활용이 쉬운 포장재 사용을 위한 자발적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이번 협약에 참여한 생산업체는 아모레퍼시픽·LG생활건강·CJ제일제당·롯데제과·롯데칠성음료·애경산업·오비맥주·하이트진로·농심·대상·광동제약·동아제약·코카
[소지형 기자] 지난해 산업재해로 사망한 노동자가 총 2천 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27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2017년 산업재해 발생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산재 사망자(최종 승인 기준)는 1천957명으로, 전년보다 180명(10.1%) 증가했다.이 가운데 사고로 인한 사망자는964명으로 전년(969명)보다 5명 감소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232→ 209명)과 운수·창고통신업(82→ 71명)은 줄었지만, 반면 건설업(499→ 506명)과 서비스업
[소지형 기자] 해외 인터넷사이트에서 판매 중인 제품 중 식품에 사용할 수 없는 전문의약품 성분이 검출된 것으로 나타나 구매시 주의가 요망된다.26일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지난해 해외사이트에서 판매 중이던 1천155개 제품을 직접 구매해 검사한 결과에 따르면 205개 제품에서 식품에 사용할 수 없는 전문의약품 성분인 멜라토닌, 5-HTP, 발기부전치료제 성분, 동물용 의약품으로 사용되는 요힘빈, 변비치료제로 사용되는 센노사이드 등이 검출됐다.식약처는 해외직구 제품에는 안전성이 확인되지 않은 원료가 들어 있을 가능성이 있어 인터넷 사이트
[소지형 기자] 비정규직 노동자의 임금이 정규직의 70% 수준까지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25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2017년 6월 고용형태별 근로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정규직의 시간당 임금총액은 1만8천835원으로 3.4%, 비정규직은 1만3천53원으로 8.1% 각각 상승했다.시간당 임금총액은 임금총액(정액 급여+초과급여+전년도 특별급여액/12)을 총 근로시간으로 나눈 값이다.정규직의 시간당 임금총액을 100으로 봤을 때 비정규직은 69.3% 수준으로, 전년(66.3%)보다 3.0% 상승했지만 여전히 격차는 큰 편이다. 노동부 관계
[소지형 기자] 앞으로 네이버 댓글‘공감·비공감’ 수가 제한되고, 댓글을 연속해서 달 수 있는 시간 간격도 늘어난다. 네이버는 최근 '드루킹 사건'으로 불거진 댓글 조작 논란과 관련해 댓글 추천에 한도를 설정하고 댓글을 연속해서 달 수 있는 시간 간격을 늘리는 등 내용의 정책 개편안을 25일 발표했다.그동안 공감·비공감 횟수에 제한이 없었던 것을 사용자 계정 1개당 24시간 기준 50개로 제한된다. 공감·비공감을 취소해도 해당 개수에 포함되며, 이전처럼 하나의 댓글에 한 번씩만 누를 수 있다.연속해서 댓글을 작성할 때
[소지형 기자] 최근 10년 사이에 알레르기성 비염이나 아토피 피부염 진단을 받은 중고생 비율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22일 국가통계포털에 공개된 청소년건강행태 온라인조사 결과를 분석해보니 의사로부터 알레르기성 비염 진단을 받은 적이 있는 고교생의 비율은 2007년에 26.3%에서 2017년에는 37.8%로 10년 만에 11.5% 포인트 높아졌다.중학생의 알레르기 비염 진단 비율도 같은 기간 22.9%에서 33.5%로 10.6% 포인트 상승했다. 또한 아토피 피부염 진단율도 크게 높아졌다
[소지형 기자] 최근 5년간 공공기관과 민간사업자가 개인정보 보호를 소홀히 했다가 받은 행정처분이 2천400건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22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최근 5년(2013∼2017년)간 개인정보보호법 위반으로 공공기관과 민간사업자에 내려진 행정처분은 2천435건이었다. 연도별로는 2013년 726건이었던 행정처분이 이듬해 469건으로 줄었고, 2017년에는 364건을 기록해 전반적으로 감소하는 추세를 보였다. 처분 종류를 보면 개선권고가 1천26건으로 가장 많았고, 과태료 748
[소지형 기자] 환경부가 생활폐기물 발생의 최대 주범인 제품 포장재의 사용 절감과 과대포장 기준·측정방법의 개선 방안 마련에 나선다. 환경부는 20일 서울 국회의원회관에서 임이자 자유한국당 의원실 주최로 열린 재활용 폐기물 관련 토론회에서 '합성수지 포장재 현황과 문제점'에 관해 발표하며 이런 방안을 공개했다.환경부가 과대포장을 개선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제품 포장 자율평가시스템' 환경부와 한국환경공단, 이마트가 업무 협약을 통해 지난해 7월부터 시행하고 있다.
[소지형 기자] 국민 10명 가운데 7명은 최근 발생한 '재활용 쓰레기 대란'에 불편함을 느끼지 않았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지난 17~19일 전국 성인 남녀 1천3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에 따르면 4월 들어 재활용품 수거 업체가 폐비닐, 스티로폼 수거를 중단한 일과 관련해 응답자의 72%는 '불편함을 느끼지 않았다'고 답했고 '불편함을 느꼈다'는 응답은 24%였다.재활용 쓰레기 분리배출 방법 인지에
[소지형 기자] 5세 미만 영유아가 많이 걸리는 수족구병 발생이 증가세를 보이면서 보건 당국이 주의를 당부했다.20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수족구병 표본감시 결과 의사환자 수가 올해 7주(2.11∼2.17)에 외래환자 1천명당 0.2명에서 10주(3.4∼3.10) 0.4명, 14주(4.1∼4.7) 0.6명으로 증가했다.질병관리본부는 "앞으로 기온이 오르고 외부활동이 늘면서 본격적인 유행 시기에 돌입할 것"이라며 "대부분 5세 미만의 영유아에게 생기므로 환자 발생이 지속하는 8월까지 집단생활을 하는 어린이집
[소지형 기자] 기존의 생활용품을 위생용품으로 분류한 '위생용품 관리법' 시행에 따라 위생용품을 시험하고 검사하는 기관이 신설된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식품·의약품 분야 시험·검사 등에 관한 법률'에 위생용품 시험·검사 기관을 신설하고 지정·평가에 관한 규정을 시행한다고 19일 밝혔다.이날부터 시행되는 위생용품 관리법은 주방용 세척제, 헹굼 보조제, 물수건, 이쑤시개, 종이냅킨, 물티슈, 일회용 컵·숟가락·젓가락·포크·나이프·빨대, 화장지, 일회용 면봉·기저귀·팬티라이너, 일회용 행주·타월 등 19개 품목
[소지형 기자] 직장 내에서 벌어진 성희롱 대부분의 가해자는 상급자이며, 성희롱 유형으로는 언어나 신체적 성희롱이 대부분을 차지했다.19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지난달 8일부터 직장 내 성희롱 익명신고 시스템을 개설한 이후 이달 16일까지 총 114건(실명 신고 69건·익명 신고 45건)의 신고가 접수됐다.이 시스템은 정부의 직장 내 성희롱 근절 보완 대책 중 하나로, 성희롱 피해자 등의 익명신고만으로도 사업장 실태조사를 포함한 개선지도 등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사업장별로는 민간부분이 105건(
[소지형 기자] 시각장애인의 보행 편의를 위해 설치된 점자블록에 대한 민원신고가 최근 증가해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국민권익위원회는 국민신문고, 110 콜센터 등을 통해 접수한 점자블록 관련 민원이 지난해 월평균 39건에서 올해 월평균 46건으로 증가했다며 지방자치단체 등이 점검을 강화해야 한다고 19일 밝혔다.권익위는 오는 20일 장애인의 날을 앞두고 2015년 4월부터 올해 3월까지 3년간 접수한 점자블록 관련 민원 1천672건을 분석한 결과를 내놓았다. 민원유형별로는 점자블록 파손·
[소지형 기자] '난청'으로 진료를 받은 사람이 지난 5년 동안 연평균 4.8%씩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이 건강보험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청각 경로에 문제가 생겨 소리가 제대로 전달되지 않는 '난청'진환으로 진료 받은 인원은 2012년 27만7천명에서 2017년 34만9천명으로 늘었다.지난해 환자 수는 남성(16만3천여명)보다 여성(18만5천여명)이 많았지만. 연평균 증가율은 남성(4.9%)이 여성(4.6%)보다 높았다. 지
[소지형 기자] 앞으로는 폐기물의 유해 여부에 관한 정보를 반드시 작성해 처리업자에게 제공해야 한다.18일 환경부에 따르면 산업 폐기물의 처리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사고를 막기 위해 19일부터 폐기물 유해성 정보자료 작성 제도가 시행된다.유해성 정보자료를 작성해야 하는 폐기물은 사업장 폐기물 중 폐유나 폐산 같은 '지정폐기물'과 화재, 폭발 또는 유독가스 발생이 우려돼 환경부 장관이 고시한 폐기물을 말한다.이 제도에 따라 사업장 폐기물을 배출하는 사업자는 해당 폐기물의 유해성 정보자료를 폐기물 처리업자에게 제공해야
[소지형 기자] 학생부종합전형 비율을 축소하고 수시모집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유지해 달라는 국민청원이 10만명을 넘어섰다.16일 오전 11시 30분 현재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을 보면 지난달 25일 시작된 수시 수능최저기준 폐지에 반대하고 학종을 축소해달라는 청원에 10만300여명이 동의했다.국민청원글은 '한 달 내 20만명 이상 동의'를 받으면 청와대 수석비서관이나 관련 부처 장관이 공식답변을 받을 수 있다.고등학교 3학년생이라는 청원자는 "수능최저기준을 폐지하면 수시에 지원하는 학생들은 정확한 기준 없이 평가받아야
[소지형 기자] 광역·기초지방자치단체가 지자체 조례를 통해 '지방 공휴일'을 지정할 수 있는 길이 열릴 전망이다.16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행안부는 지자체가 해당 지역에서 역사적 의의가 있는 날을 자체 공휴일로 지정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지방자치단체의 공휴일에 관한 규정' 제정을 추진한다.제정안은 지자체가 주민 의견을 충분히 반영해 조례를 통해 지정하도록 하고, 지자체장이 지방공휴일을 조례로 지정할 때 기념일을 관장하는 중앙행정기관의 장과 협의해야한다고 규정했다.행안부는 이날부터 관계기관 의견조회
[소지형 기자] 서울시가 15일부터 10월 15일까지 오존 예보제를 시행하기로 했다. 하절기 대표적인 대기오염물질인 오존의 고농도 기간이 다가옴에 따라 경보체계를 강화하기 위해서다.봄에 기승을 부리는 미세먼지와 달리 오존은 눈에 보이지 않아 체감인식이 부족하지만 가스 형태로 존재해 마스크를 착용해도 인체 유입을 막을 수 없다. 반복 노출되면 기관지염이나 심장질환, 천식 악화 등을 유발할 수 있다.이에 서울시는 국립환경과학원 발표자료에 따라 시내 전역의 오존 농도를 예측해 오후 5시와 11시 기준으로 다음날 상황을 예보하고 당일에는
[소지형 기자] 하반기부터 65세 이상 노인 중 소득·재산 하위 70%는 이동통신 요금을 월 최대 1만1천원씩 감면받는다. 감면 총액은 연간 1천877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5일 이런 내용을 담은 전기통신사업법 시행령 개정안과 고시안이 시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이에 따라 169만명이 연간 1천877억원의 통신비 절감 혜택을 볼 것으로 추산된다. 올해 기초연금 수급 소득인정액 기준은 노인 단독가구의 경우 131만원, 부부가구의 경우 209만6천원으로, 소득이 그 이하이면 혜택을 받는다.이 제도의 근거가 되는
[소지형 기자] 우리나라 아동 가구는 아동 1명당 월평균 28만원가량의 사교육비를 쓰는 것으로 조사됐다.14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과 서울대 사회복지연구소의 '2017년 한국복지패널 기초분석 보고서'를 보면, 연구팀은 만 17세 이하 아동이 있는 1천140가구 중에서 사교육이나 보육기관을 이용한 1천32가구를 대상으로 정부지원금을 제외한 본인부담금으로 지출한 월평균 사교육비와 보육비를 조사했다.조사결과, 아동 가구 전체의 월평균 사교육비를 가구의 아동 수로 나눠 계산한 아동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27만9천원으로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