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김병규 기자) 작년 12월 이후 한랭질환 환자의 대부분은 저체온증에 걸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중 절반 가까이는 음주 상태였다.질병관리본부는 19일 이런 내용의 '한랭질환 감시체계 운용결과'를 발표하고 강추위에 한랭질환자에 걸리지 않도록 주의해달라고 당부했다.질병관리본부가 전국 응급실 530개소에서 운용 중인 한랭질환 감시체계에 신고된 한랭질환 환자는 작년 12월1일 이후 지난 14일까지 167명으로, 이들 중에는 사망자 6명이 포함돼 있다.한랭질환 환자의 대부분인 92.2%(154명)는 저체온증 환자였으며
(연합=한성간 기자) 포화지방이 많은 음식 섭취가 수면의 질을 떨어뜨린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칼럼비아 대학 메디컬센터 인간영양연구소의 마리-피에르 생통주(Marie-Pierre St-Onge) 박사는 포화지방을 많이 먹고 섬유소를 적게 섭취하면 수면단계 중 숙면에 해당하는 서파수면(slow-wave sleep) 시간이 짧아진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사이언스 데일리가 16일 보도했다.정상체중 남녀 각각 13명(평균연령 35세)을 대상으로 진행한 실험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생통주 박사는 말했다.그의 연구팀은 이들에게
(연합=김병규 기자) 자녀와 떨어져 혼자 사는 A(88) 할아버지는 최근 집밖 근처에서 엎드려 쓰러진 채로 발견됐다. 이웃이 발견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저혈압과 저체온증으로 세상을 떠났다. 발견 시각은 오전 8시30분. 기저질환이 없었던 A할아버지는 이날 외출을 하려다 쓰러진 것으로 추정됐다.충남의 한 소도시에 사는 B(71) 할아버지는 지난달 20일 새벽 6시32분께 집 옆 밭에 쓰러져 있다가 부인에게 발견됐다. 평소 심혈관계 질환에 당뇨를 앓고 있던 B할아버지는 발견 당시 음주를 한 상태였다. 의식이 혼미한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
(연합=김병규 기자) 1주일에 3회 이상 술을 마시는 사람은 당장은 정상 혈압이라도 1~2년이 지나면 고혈압이 발생할 확률이 무려 80% 가량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17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학술지 보건사회연구 최근호(12월호)에 실린 '건강위험요인 상태변화에 따른 고혈압 건강위험평가 모형 개발'(강상호 인제대 교수 등)에 따르면 2010~2012년 건강검진 결과를 분석한 결과 이처럼 나타났다.연구팀은 2010년 건강검진에서 정상 혈압 판정을 받은 사람 1만1천632명의 생활습관을 따져 2011~2012년의
(연합=김길원 기자) 흔히들 '카페인'(caffeine)이라고 하면 커피를 떠올린다. 커피의 주성분으로 널리 알려져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카페인은 사실 '두얼굴'을 가진 성분이다.카페인은 커피콩, 녹찻잎, 코코아콩 등의 식물에도 들어 있으며, 같은 '메틸산틴'(methylxanthine) 계열 약물인 아미노필린, 테오필린(theophylline) 등과 함께 질환 치료용 의약품으로도 사용된다.그중 대표적인 게 미숙아의 생존율에 큰 영향을 미치는 무호흡 증상 개선 효과다.박혜원 건국대병원 소
(연합=김길원 기자) 겨울철 바깥나들이 때 가장 조심해야 할 것 중 하나가 '낙상'이다. 특히 균형 감각이 떨어지고 뼈가 약한 노인들은 낙상사고 그 자체로 사망위험이 15배까지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16일 염지혜 중원대 사회복지학과 교수가 노인복지연구 최근호에 발표한 논문(한국노인의 낙상경험이 사망에 미친 영향)을 보면 우리나라 65세 이상 노인의 낙상 경험은 본인의 건강상태와 관련 없이 사망위험을 15배나 높이는 요인으로 나타났다.연구팀은 2006년부터 2012년 사이 4차례에 걸쳐 시행
(연합=김예나 기자) 연일 계속되는 강추위 속에 독감 인플루엔자 환자가 계속 발생하자 보건당국이 유행주의보를 발령했다.14일 질병관리본부는 지난 3~9일 외래환자 1천명당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수(분율)이 12.1명으로 유행기준(11.3명)을 넘어 유행주의보를 발령한다고 밝혔다.질병관리본부는 전국 의료기관 200곳을 대상으로 인플루엔자 표본감시를 진행하고 있다. 38℃ 이상의 발열, 기침, 인후통 증상을 보이는 의심환자가 대상이다.연령별로 보면 지난 3~9일 기준으로 7~18세 의사환자 수는 1천명당 21.5명으로 가장 많았다. 0~
(연합=최병국 기자) 블루베리나 감귤류, 적포도주 등 플라보노이드가 풍부한 식품이 발기부전 예방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하버드대학과 영국 이스트앵글리아대학 연구진은 미국 임상영양학회지 최신호에 이 같은 내용의 논문을 실었다고 13일(현지시간) 의학전문 사이트 메디컬익스프레스 등이 보도했다.플라보노이드는 과일, 채소, 차, 허브, 와인 등 많은 식물성 식품과 음료에 들어 있는 노란색 계통의 색소 물질이다.이 성분이 인체에서 항산화작용을 해 항암, 항염 및 심장질환 예방 효과 등이 있음은 이미 알려져 있다.이번 연구의
(연합=김예나 기자) 자는 동안 10초 이상 숨을 쉬지 않거나 심하게 코골이를 하는 수면무호흡증 환자 10명 중 8명은 남성인 것으로 나타났다.14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웹진 건강나래 최근호와 보건의료빅데이터에 따르면 2014년 기준 수면무호흡증(질병코드 G473) 진료인원은 2만7천61명이었다.수면무호흡증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의 대다수는 남성이었다.남성 환자는 2만1천545명으로 전체 진료인원의 79.6%를 차지했다. 남성은 여성(5천516명)의 3.9배로 훨씬 많았다.연령대별로 살펴보면 50대가 23.9%로 가장 많았고 40대(
통계적으로 전체 혈우병 환자의 30%가량이 9인자 즉, B형 혈우병으로 분류된다. 증상은 A형 8인자에 비해 다소 경미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나, 환자들의 개인 관리에 따라 그 증상은 달리 나타나고 있다. 국내에서 이들은 한국화이자제약의 유전자재조합제제 ‘베네픽스’로 예방, 출혈, 보충요법 등의 치료를 받고 있으며 이 치료제는 세계에서 사실상 독점적 기술력으로 인정받고 있다. 국내 환자 수는 전체 혈우병 환자 2,255명 중 29.8%에 해당하는 396명으로 알려져 있다(한국혈우재단 2014년 혈우병백서).-편집주[뉴스파인더 유성연
“한번 주사 맞으면 오랫동안 그 효과가 지속된다” 소위 ‘롱액팅’라 말하는 혈우병 치료제는 불과, 5년 사이에 세계 혈우사회에서 관심을 불러 모았다. 일부에서는 1년에 한 두 번 만 주사해도 되는 치료제도 곧 나올 수 있다는 희망까지 나왔다. 의료계에서 오랫동안 연구가 이어져 오면서 마침내 반감기를 두 배 가량 길게 만든 치료제가 해외에 출시됐다.그러나, 일주일에 2-3회 예방하던 주사 횟수를 고작 1-2회 정도로 밖에 줄이지 못한 수준이라며 그 한계성에 회의를 드러낸 평가도 적지 않다. 이런
(연합=고미혜 기자) 출산을 많이 한 여성일수록 신체가 더 천천히 노화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11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캐나다 사이먼프레이저대 연구팀은 과테말라 원주민 마을의 여성 75명을 대상으로 자녀 수와 텔로미어 길이를 비교했다.'텔로미어'(telomere)는 염색체 말단의 염기서열 부위를 가리키는 것으로, 세포분열이 진행될수록 텔로미어의 길이가 점점 짧아지는 것이 노화와 수명을 결정짓는 요인으로 알려져 있다. 즉 텔로미어가 길수록 천천히 늙고 오래 산다는 것이다.연구팀이 13년 간격으로
(연합=김길원 기자) 조기에 직장암을 발견해 치료받은 환자라도 5년 이상 추적 관찰을 통해 재발 여부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조기 직장암은 완치 판정 기준인 5년 생존율이 87%에 달할 정도로 다른 암보다 상대적 위험성이 낮은 편이다. 이 때문에 환자는 물론 의료진들도 5년 이상 재발에 관심을 두는 경우가 드물다.삼성서울병원 대장암센터 조용범 교수와 오보영 임상강사 연구팀은 1994년 10월부터 2010년 12월까지 조기 직장암 판정을 받아 수술치료(경항문 국소절제술)를 받은 295명을 10년 이상 장기 추적한 결
(연합=김병규 기자) 흔히 겨울철 장염 발생의 원인으로 노로바이러스를 들지만 영유아는 또다른 복병인 로타바이러스의 감염도 조심해야 한다.로타바이러스는 대변 분비물의 구강 유입을 통해 감염되므로 어린이집처럼 영유아가 많이 모이는 곳에서는 감염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10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보건의료빅데이터에 따르면 작년 로타바이러스 장염(질병코드 A080) 진료인원은 8천676명으로, 이 중 91.6%인 7천951명은 10세 이하 환자였다. 작년에는 그나마 적은 편이었지만 로타바이러스
(연합=김예나 기자) 본격적으로 한겨울에 접어들면서 독감(인플루엔자) 환자가 전체적으로 늘고 있다.아직 유행단계에 이르진 않았지만, 특정 연령대와 일부 지역에서는 독감이 기승을 부리고 있어 건강관리에 신경을 써야 할 것으로 보인다.10일 질병관리본부의 표본감시 결과를 보면 지난해 12월 28일~올해 1월 2일 외래환자 1천명당 인플루엔자 의사환자수(의사환자 분율)은 10.6명으로 집계됐다.전주(12월 20일~26일)의 9.0명보다 1.6명 증가했다. 의사환자는 지난해 12월(49~52주) 7명 안팎을 유지했지만, 이번 겨울 처음으로
[뉴스파인더 유성연 기자] 한독에서 수입공급하고 있는 혈우병 치료제 모노클레이트-P의 재단(서울의원)보유분이 모두 소진됐다. 한국혈우재단(이사장 황태주)는 6일 라는 공지를 통해 “해당제약사에서 12월 중순부터 1월 말까지 공급 중단 예정임을 통보 받았다”며 “현재 서울 재단의원에서 보유중인 ‘모노클레이트-피’ 약품은 모든 재고분이 소진됐다”고 밝혔다.아울러 재단은 “해당 제약사로부터 16년 1월 30일 이후부터 정상 공급이 예상되오니 이점 양지하시어 진료에 착오
주요언론 1월 첫 주 보도 7건…유전자가위 혈우병 ‘완치’시험 보도 ‘눈길’은 주요언론사 500여개(본지 기사 및 의료보건 관련 지는 제외함)를 실시간으로 검색해 보도된 내용을 구체적으로 확인하는 등 언론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다. 앞서 지난해 12월 첫 회를 내보내고 이어 매월 2차례씩 혈우병전문지 ‘헤모필리아 라이프’를 통해 연재되고 있다. - 편집주 ◇ 유전자가위로 혈우병 ‘완치’시키는 원년 될까?2016년 새해를 맞아 ‘혈우사회’에 눈길을 끈 보도
(연합=김예나 기자) 영양사가 없는 어린이 급식소를 지원하는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에 대한 부모의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8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의 지원을 받는 어린이집, 유치원에 아이를 맡긴 부모의 평균 만족도는 87.9점으로 집계됐다.지난해 10월 부모 816명과 조리종사자 8천283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다.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는 어린이집, 유치원 등 영양사를 고용할 의무가 없는 어린이 급식소를 대상으로 위생과 영양관리 등을 지원하는 기관이다.각 지방자치단체가 직영하거나 위탁 형태로 운영하
(연합뉴스 = 고미혜 기자) 급속도로 진행되는 인구 고령화 추세에 맞춰 알츠하이머가 유행병처럼 빠르게 확산하면서 2050년에는 환자 수가 세계적으로 1억 명을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6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미국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대의 론 브룩마이어 교수는 이런 전망을 바탕으로 알츠하이머가 앞으로 공중보건에 위기로 작용할 것이라고 경고했다.전세계 알츠하이머 환자는 지난 2005년 2천573만 명에서 2015년 3천526만 명으로 1천만 명 가까이 증가했다.증가 속도는 앞으로 더욱 빨라져 2030년에는
(연합뉴스= 한성간 기자)전립선암 환자가 아스피린을 꾸준히 복용하면 사망 위험을 크게 줄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하버드 대학 의과대학 비뇨종양 전문의 크리스토퍼 얼라드 박사는 규칙적인 아스피린 복용이 전립선암 사망위험을 40% 가까이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헬스데이 뉴스가 5일 보도했다.1982년에 시작된 의사건강연구(Physicians' Health Study)에 참가한 2만 2천71명의 약 30년간 조사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얼라드 박사는 말했다.일주일에 3번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