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김길원 기자) 계란이 성인병의 핵심인 '대사증후군' 위험을 절반 수준으로 낮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40대 이상 성인 3천여명을 3년 넘게 추적 관찰한 결과다.계란이 성인병 위험을 높인다는 세간의 '누명'을 벗었을 뿐만 아니라 되레 건강에 유익하다는 '반전'의 결과를 보여준 셈이다.대사증후군은 ▲ 두꺼운 허리둘레(남 90㎝ 이상, 여 85㎝ 이상) ▲ 고혈압(수축기 130mmHg 또는 이완기 85mmHg 이상) ▲ 고중성지방(150㎎/㎗ 이상) ▲ 낮은 고밀도콜
(연합=장재은 기자) 세계보건기구(WHO)가 국제보건 비상사태 선포까지 고려하면서 지카 바이러스에 대한 경계심이 더 커지고 있다.지카 바이러스는 1947년 아프리카 우간다 지카(Zika) 숲의 한 원숭이에서 발견된 뒤 그 지명을 이름으로 갖게 됐다.이 바이러스는 황열, 뎅기열, 일본뇌염과 같은 플라비바이러스 계열로, 감염되면 오열, 발진, 관절통, 안구충혈 등 가벼운 독감 증세를 보인다.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감염자 대다수는 병원에 갈 일도 없이 완치되고 75%는 아무런 증상을 보이지도 않는다.그러나 최근 브라질에서
[뉴스파인더 헤모필리아라이프 유성연 기자] 중학교 때부터 산악자전거(MTB)를 타면서 자전거에 관심을 갖게 된 김철중(울산 22세)군은 혈우환우라기엔 너무나 건강한 몸을 갖고 있다. 꾸준히 운동을 하면서 단단한 몸을 갖게 된 철중 군은 오늘도 사이클을 꼼꼼히 살펴가며 라이딩을 준비한다.“저보다 더 잘 타는 사람들이 있지만 저는 저만의 페이스를 잡고 타요. 고 3때 미시령대회에 나갔을 때가 생각이 나는데요. 그 후에 20살 되던 해 여름에 국토종주를 실행에 옮겼어요.”‘자전거 타기를 잘했다고 생각됐던 때’를 묻자, 철중 군은 이렇게
(연합=김길원 기자) 불면증 때문에 수면제를 써야 한다면 기상 시간을 기준으로 평균 7시간 전에 복용하는 게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제시됐다.서울아산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정석훈 교수팀은 2014년 7~12월 수면제를 처방받은 112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8일 밝혔다.연구팀은 수면제 만족 여부를 묻는 조사를 통해 수면제 복용시간과 실제로 잠에 빠지기까지의 시간을 분석했다.이 결과 수면제 복용 후 비교적 빨리 잠에 들어 수면제 효과에 만족한 환자들은 기상 시간 평균 7시간 전에 약을 복용한 것으로 분석됐다.
[김태일 기자] 12월 중순부터 국내 물량 부족으로 처방이 어려웠던 한독의 모노클레이트-P(8인자 혈우병치료제)의 공급이 27일부터 재개되었다.한독 관계자는 본지에 "혈우재단의원은 26일 모노피 입고 되었으며 지방(대구파티마병원)은 27일 오후부터 처방 받으실 수 있다"고 약품 공급재개 소식을 알려왔다.혈우환자단체인 한국코헴회와 한국혈우재단도 홈페이지를 통해 모노-P 공급재개에 따른 공지글을 올려 환자들을 안내했다. 한국코헴회는 공지사항에 "한독 모노클레이트P가 오늘 현재(2016.1.25) 주문이 재개되었고, 28일 오전부터
(연합=전명훈 기자) 노인층이 활용하기 쉽도록 원격의료 서비스에 음성인식 기능을 적용한 서비스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선보였다. 이 서비스가 일반 당뇨 관리보다 효율이 높다는 연구 결과도 나왔다.분당서울대병원 U-헬스케어 연구팀(임수·김경민 교수)은 60세 이상 당뇨병 환자 99명을 6개월 동안 추적 관찰한 결과, 음성인식 U-헬스케어 시스템으로 관리한 환자군의 당화혈색소 수치가 비교군보다 8.5% 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27일 밝혔다.당화혈색소는 평균적인 혈당 조절 상태를 알려주는 수치다. 정상인은 4∼6% 수준이다.U-헬
(연합=서한기 기자)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의 발암물질로 지정으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논란이 거셌던 햄·소시지 등 가공육과 적색육(붉은고기)에 대한 국내 적정 섭취 권고 가이드라인이 6월 나온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한국인이 적색육과 가공육을 평소 얼마나 먹는지 섭취실태를 조사한 결과를 바탕으로 계층별 적정섭취 권고기준을 마련해 6월 공개할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식약처는 또 개인이 자신이 하루에 먹은 식사내용을 입력하면 적색육과 가공육 섭취량을 자동으로 계산해주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12월까지 개발해
(연합=김길원 기자) 초경에서 폐경까지 40년 이상이 걸린 여성은 30년 이하인 여성보다 유방암에 걸릴 위험이 2배 이상으로 높다는 장기 추적 조사결과가 나왔다.연세대 보건대학원 지선하 교수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정책연구원과 공동으로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여성 6만6천466명을 평균 12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7일 밝혔다.유방암, 난소암, 자궁내막암 등은 여성호르몬에 노출된 기간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대규모 한국 여성을 대상으로 한 추적조사 결과는 없었다.연구팀은 초경 연령, 폐경 연령,
[뉴스파인더 김태일 기자] 혈우병환자 입원시 퇴원시기 조율에 관해 환자와 병원간 의견차이가 생기는 경우가 있어 환자와 가족들이 주의깊게 대처할 필요성이 제기되었다.신촌 세브란스에서 무릎 인공관절 수술 후 정형외과 병동에 입원중인 혈우환자 A씨는 수술 다음날인 22일 의료진으로부터 3일 후 퇴원할 것을 권유받고 당황했다.아직 제대로 걸터앉지도 못하고 수술부위 출혈도 우려되는 상황에서 3일 후 퇴원하라는 것은 혈우환자로서 온전한 회복에 너무 어려움이 예상되기 때문이었다. 게다가 다른 혈우환자들의 인공관절 수술의 경우, 보통 수술 후 일
(연합=김예나 기자) 강추위가 매섭게 몰아닥친 지난 일주일 동안 한랭질환으로 총 10명이 사망하는 등 한파로 인한 질환자가 평소보다 3배 이상 늘었다.26일 질병관리본부의 '한파로 인한 한랭질환 감시체계'에 따르면 지난 18~24일 일주일 동안 발생한 한랭질환자는 총 127명으로 이 중 사망자는 10명이다.질병관리본부는 지난해 12월 1일부터 전국 응급실 530곳을 대상으로 한랭질환 감시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저체온증, 동상, 동창 등을 진단받은 환자가 대상이다.현재 24일까지 누적된 한랭질환자는 총 309명, 사망자
(연합=채새롬 기자) 24일 전국 곳곳의 기온이 영하 20도 안팎까지 내려가는 '최강한파'가 엄습한 가운데 안전하게 한파를 나기 위한 요령에 관심이 쏠린다.한파로 가장 유의해야 할 것은 건강이다. 특히 고령자나 만성질환 환자 등 노약자는 기온이 급격히 떨어질 때 건강이 심하게 약화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질병관리본부가 전국 응급실 530개소에서 한랭질환 감시체계를 운영한 결과에 따르면 이번주 초·중반인 17∼20일간 55명의 한랭질환자가 발생했고 이중 2명이 사망했다.이는 1주일 전 7일간(10∼16일
(연합=김길원 기자) 평상시 맥박수가 분당 90회를 넘는 사람은 60회 미만인 사람보다 당뇨병, 고혈압, 대사증훈군 위험이 3배 이상으로 높다는 분석이 나왔다.연세대 김현창(예방의학교실)·전용관(스포츠레저학부) 교수팀은 2010~2012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성인 1만8천640명을 대상으로 맥박수와 당뇨병, 고혈압, 대사증후군의 상관성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4일 밝혔다.연구결과를 보면 안정을 취하고 있을 때 맥박수가 분당 90회 이상인 사람의 당뇨병 위험도는 60회 미만인 사람보다 남성이 3.85배, 여성이 3.3
(연합=김병규 기자) 매서운 강추위가 계속되는 요즘 같은 날씨에 몸을 떨면서 이해할 수 없는 감정의 변화가 생기고 짜증도 심하다면 저체온증을 의심해봐야 한다.저체온증은 보건당국이 감시하는 한랭질환의 80% 이상을 차지할 만큼 추위로 말미암은 주요 질병이다. 심해지면 의식을 잃고 사망에 이를 수도 있으니 특히 주의해야 한다.24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보건의료빅데이터에 따르면 저체온증(질병코드 t68)으로 인한 연간 진료인원은 2010년 754명에서 2014년 1천150명으로 52.5%나 늘었다. 그 사이 총 진료비는 2억1천600만원
(연합=전명훈 기자) 최근 인기리에 종영한 '응답하라 1988'의 등장인물 '치타 여사님'은 극 후반에 갱년기 증상을 겪으며 힘들어하는 모습을 연기해 중년 여성 시청자들에게 큰 공감을 샀다.이 등장인물은 극에서 아들들이 '리마인드 웨딩' 이벤트를 열어주면서 갱년기 증상이 호전되는 모습을 보인다.실제로 가족의 따뜻한 관심은 폐경기 여성에게 얼마나 도움이 될까. 여성을 힘들게 하는 폐경기 증상을 한 방에 치료하는 방법은 없을까?이병석 대한폐경학회 회장(연세대 의과대학 산부인과학교실)은 23일
(연합뉴스) 이번 주 들어 한파가 매섭게 몰아치면서 한랭질환자 발생 건수가 전주보다 2배 이상 급증했다.환자의 연령대는 50대가 가장 많았으며 5명 중 1명은 의료급여를 수급하는 경제적 취약계층이었다.23일 질병관리본부가 전국 응급실 530개소에서 한랭질환 감시체계를 운영한 결과에 따르면 이번 주 초·중반인 17~20일 나흘간 발생한 한랭질환자 수는 55명으로, 이 중 2명은 사망자였다.한랭질환자 수는 1주일 전 7일간(10~16일)의 24명과 비교하면 2.3배가량 늘어난 것이다. 강추위가 계속됐던 이번 주 후반기까지 집계에 넣으면
(연합=오예진 기자) GS리테일의 공화춘짬뽕 등 컵라면의 나트륨 함량이 과다하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소비자공익네트워크는 시판 중인 12개 컵라면의 성분을 조사한 결과 공화춘짬뽕은 2천328.5㎎의 나트륨을 함유하고 있어 세계보건기구(WHO)의 하루 섭취 권고량 2천mg의 116.4%(1.2배)에 이른다고 22일 밝혔다.이마트의 손짬뽕컵의 나트륨 함량은 1천989.7㎎로 WHO 권고량의 99.5%, 오뚜기 참깨라면은 1천841.0㎎로 WHO 권고량의 92.0%가 함유됐다.이 밖에 BGF리테일의 속초홍게라면(1천834.3㎎)과 팔도
(연합=이승민 기자) 동장군이 연일 맹위를 떨치면서 고혈압 등 심혈관 질환 노인들의 무리한 운동이 오히려 화를 부를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제천의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5도까지 내려가는 등 충북도 전역에 한파 특보가 내려진 최근 사흘새 외출했다 아침운동에 나섰다가 쓰러진 노인들이 잇따랐다.지난 20일 오전 10시 10분께 청주시 상당구의 한 아파트에 사는 A(72)씨는 뒷산에 산책을 나갔다가 심근경색으로 쓰러졌다.쓰러지는 A씨를 본 등산객이 신고, 119구급대가 심폐소생술을 하며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다.이날 아침 청주의
(연합=김병규 기자) 스스로에 대한 주관적인 건강상태 평가에서 한국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가장 부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스스로 건강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았지만 실제 기대수명은 OECD 상위권에 속했다.20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한국인의 건강 상태와 의료기관 이용'(The Health Status and Health Care Use of Koreans·장영식 보사연 초빙연구위원) 보고서에 따르면 'OECD 건강 통계(Health Data)'를 토대로 분석한 결과 만15세 이상
(연합=고동욱 기자) 무심코 복용하는 당뇨·혈압약, 감기약 등이 안전운전을 위협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현대해상화재보험 교통기후환경연구소는 21일 각종 의약품 성분이 안전운전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보고서를 발표했다.연구소는 전문가 평가를 거쳐 질환별로 처방되는 주요 의약품 성분을 추출한 뒤 부작용과 약효 지속시간을 기준으로 영향도를 분석했다.약품 성분에 따라 나타날 수 있는 부작용으론 졸음, 어지러움, 시야장애, 피로, 착란, 환각 등이 꼽힌다.분석 결과 고령 질환 관련 의약품 가운데 당뇨, 고혈압, 치매 약이 부작용과 지
(연합=김길원 기자) 국내 연구진이 난치성 질환인 '파킨슨병'의 악화를 막을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을 찾아냈다.파킨슨병은 뇌 속의 독성 단백질인 '알파시누클린'을 얼마나 잘 다루느냐에 악화 여부가 달렸다. 알파시누클린 단백질이 뇌 세포 사이를 넘나들며 퍼지면 신경세포가 퇴행하고 사멸하기 때문이다.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신경과 이필휴 교수팀은 파킨슨병 동물모델에 사람의 '중간엽 줄기세포'를 투여한 결과 알파시누클린 단백질의 세포 사이 전달은 물론 뇌 부위 이동이 억제돼 신경보호 및 행동 개선효과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