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최병국 기자) 앞으로 보통의 설탕을 이용해 암을 확인하는 길이 열릴 수 있다.의학전문 매체 메디컬익스프레스에 따르면, 스웨덴 룬드대학과 미국 존스홉킨스대학 공동연구진이 지금까지 종양의 존재와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자기공명단층촬영(MRT)의 조영제로 사용해온 금속성분 대신에 설탕을 사용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연구진은 학술지 '단층촬영' 최신호에 발표한 논문에서 종양 조직은 주변의 정상 조직에 비해 설탕 소비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또 설탕 소비량이 많을수록 종양이 더 악성이어서 설탕을 조영제로 주입해 검
(연합=김병규 기자) 작년 한해 한국인은 기관지염으로 가장 많이 병원에서 외래진료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입원 치료를 받은 사람 중에서는 폐렴이 원인인 경우가 가장 많았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심평원)이 24일 발표한 '2015년도 진료비 심사실적 통계'에 따르면 작년 외래진료 인원이 가장 많은(다빈도) 질병은 급성 기관지염으로 진료인원이 1천499만명이었다.치은염 및 치주질환은 급성 기관지염에 조금 못 미치는 수준인 1천343만명으로 진료인원이 두번째로 많았다.뒤를 이어 급성 편도염(650만명), 다발성 및 상세불명
(연합=한성간 기자) 흡연이 경추(목뼈) 마디마디 사이에서 완충역할을 하는 디스크(추간판)의 마모를 가속화시킨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에모리대학 의과대학 신체·재활의학 전문의 미첼 레빗 박사는 나이를 먹으면서 진행되는 경추 디스크의 자연적인 마모를 촉진한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헬스데이 뉴스가 19일 보도했다.여러 가지 이유로 경추 사진을 찍은 182명의 CT영상을 분석한 결과 현재 담배를 피우는 사람이 목 디스크의 마모가 가장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레빗 박사는 밝혔다.그의 연구팀은 신경영상 전문의와 재활의학 전문의로 하여금
(연합=김길원 기자) 한겨울 매서운 추위는 한풀 꺾였지만, 한동안 쌀쌀한 날씨는 계속될 전망이다.이렇게 춥고 일교차가 큰 날씨가 이어지면 신진대사 기능이 약화해 면역력이 떨어지기 쉽다. 특히 어린이집 등 단체생활을 하는 아이들은 겨울철에 유행하는 여러 가지 감염 질환에 노출될 위험이 큰데, 이중 대표적인 게 장염을 일으키는 로타바이러스다.로타바이러스는 영유아에게 심한 장염을 일으키는 가장 흔한 원인으로 주로 겨울철에 많이 발생한다.대부분은 사람 간 접촉을 통해 대변에서 구강으로 전파되는데, 생존력이 강해 장난감이나 가구 표면에서도
(연합=김민수 기자) 앞으로 위암 수술 치료를 받은 환자는 '조건부 생존율'을 미리 알 수 있게 될 전망이다.조건부 생존율이란 환자가 수술 후 특정 기간을 생존했을 때 추가로 몇 년을 더 살 수 있는지 예측하는 확률이다.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위암팀 박조현·송교영·이진원 교수팀은 18일 위암 환자의 개인 생존 기간과 병리학적 특성을 고려해 남은 생존율을 분석하는 '환자별 생존율 예측 프로그램'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대부분 암 전문의들은 그동안 수술 후 5년이 지난 시점
(연합=전명훈 기자) 비타민C를 음식이 아닌 보충제 형태로 복용하는 것은 암 예방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국립암센터 국제암대학원대학교 암관리정책학과 명승권 교수팀은 국제학회지에 발표된 임상시험 논문 7건(대상자 총 6만2천619명)을 메타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8일 밝혔다.메타분석이란 관련 연구 논문들을 종합해 다시 분석하는 연구 방식을 뜻한다.분석 결과 음식이 아닌 보충제의 형태로 비타민C를 복용한 실험 대상자와 위약(placebo)을 복용한 실험 대상자의 암 발생률, 암 사망률에 차이가 없었다.또한
(연합=한성간 기자) 40세 이후에 임신하면 훗날 뇌졸중 또는 심근경색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지나트 쿠레시 뇌졸중연구소(Zeenat Qureshi Stroke Institute)소장 아드난 쿠레시 박사가 여성건강계획(WHI: Women's Health Initiative)에 참가하고 있는 7만2천221명(50~79세)의 12년 간 조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메디컬 익스프레스와 헬스데이 뉴스가 17일 보도했다.40세 이후에 임신한 여성은 젊었을 때 임신한 여성에 비해 나중 뇌
(연합=한성간 기자) 슴쓰림을 일으키는 역류성 식도염, 위궤양 치료제로 널리 쓰이는 프로톤펌프억제제(PPI: proton pump inhibitor)계열의 제산제 과다복용이 치매위험 증가와 연관이 있는 것 같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독일 본 신경퇴행질환센터의 브리타 해니쉬 박사는 PPI제산제(제품명: 프레바시드, 필로섹, 넥시움 등)를 규칙적으로 복용하는 노인은 복용하지 않는 노인에 비해 치매가 나타날 위험이 높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헬스데이 뉴스와 영국의 데일리 메일 인터넷판이 15일 보도했다.75세 이상 노인 약7만4천명의 조
(연합=김병규 기자) 말기 암환자가 자택에서 호스피스 서비스를 받는 가정 호스피스의 시범사업이 다음 달 시작된다. 가정 호스피스 서비스가 시행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시범사업은 말기 암환자만을 대상으로 시행된다.보건복지부는 '말기 암 가정 호스피스 완화의료' 시범사업을 3월 2일부터 17개 의료기관에서 시행한다고 14일 밝혔다.말기 암환자는 시범사업에 참여하는 의료기관을 통해 의사, 간호사, 사회복지사 등이 정기적으로 가정을 방문해 관리해주는 가정 호스피스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호스피스 전문 간호사, 가정전문 간
(연합=김예나 기자) 뇌혈관 출혈로 의식 장애, 마비 등 후유증을 겪을 수 있는 뇌출혈 환자 10명 가운데 8명은 50대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고혈압, 당뇨 등으로 혈관 건강 상태가 좋지 않으면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14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의 2010~2014년 진료비 지급 자료를 보면 '뇌출혈'(질병코드 I60-I62) 진료인원은 2010년 7만7천27명에서 2014년 8만3천511명으로 8.4% 증가했다.뇌출혈로 병원은 찾은 환자는 매년 평균 2.0%씩 늘었다. 같은 기간 진료비는 3천800억9천만원에서 4천753
태아의 소두증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진 지카 바이러스가 감염된 남성의 체내와 정액에 두 달 넘게 잔류한 사례가 보고됐다.이에 따라 성관계를 통한 지카 바이러스 확산 우려가 한층 커질 것으로 보인다.12일(현지시간) 영국 공중보건국(PHE) 보고서에 따르면 한 68세 영국 남성은 남태평양 쿡 제도를 여행하고 나서 발열과 발진, 무기력 증상을 보여 진찰을 받은 결과 지카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이 남성이 감염된 후 27일과 62일이 지나 채취한 정액에서도 지카 바이러스가 각각 검출됐다.보고서는 "이번 사례는 정액에서 지카
(연합=김길원 기자) 청소년기 과일과 흰 우유를 통한 당 섭취는 비만과 관련이 없다는 연구결과가 국내에서 잇따라 나와 주목된다.서울백병원 가정의학과 강재헌·허양임 교수팀은 이화여대 예방의학교실 박혜숙 교수팀과 함께 경기도 내 초등학교 4학년 605명을 대상으로 당 섭취가 비만과 대사질환에 미치는 영향을 4년 간(2008~2012년) 추적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2일 밝혔다.이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영양학'(Nutrients) 최신호에 발표됐다.연구팀은 조사 대상 청소년들의 당류 섭취 실태를 파악하기 위해 식사
(연합=전명훈 기자) 설 연휴를 지나며 독감으로 불리는 인플루엔자가 의심환자가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 기준의 4배 가까이로 치솟았다. 보건 당국은 예방접종, 손씻기 등 인플루엔자 예방 수칙을 지켜달라고 당부했다.질병관리본부는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6일까지 38도 이상 고열과 기침, 목 아픔 등의 증상을 나타낸 인플루엔자 의심환자 수가 외래 환자 1천 명당 41.3명에 이르렀다고 11일 밝혔다.이는 이번 겨울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 수준(1천명당 11.3명)의 약 3.7배에 달하는 수치다.인플루엔자 의심환자 수는 1월 둘째 주에 12.
2015년10월24일 한국코헴회(혈우병 환자단체) 청장년워크샵 교육 중 서울대 화학부 김진수 교수의 "크리스퍼 유전자 가위로 세상을 바꾼다" 강연 동영상[김태일 기자] 2015년 코헴회 청장년워크샵에서 서울대 화학부 김진수 교수의 '유전자치료의 현주소' 강연이 진행되었다.김진수 교수는 최근 언론을 통해 보도되고 있는 '크리스피 유전자가위' 기술로 혈우병과 같은 유전질환을 획기적으로 개선시키는 연구를 진행하고 있는 공동연구팀의 주축이다.김진수 교수는 현재 유전자치료 연구의 성과를 설명하고 이것을 혈우병
(연합=한성간 기자) 1형(소아) 당뇨병 환자는 인슐린을 생산하는 베타세포가 거의 전부 사멸하지 않고 상당수가 비활성 휴면상태로 남아있다는 새로운 연구결과가 나왔다.영국 엑시터 대학과 노르웨이 오슬로 대학 합동연구팀은 소아당뇨병은 6세 이전에 발병하면 베타세포가 거의 다(약90%) 소멸되지만 7세 이후에 시작되면 최대 50%까지 휴면상태로 남아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텔레그래프 인터넷판과 메디컬 익스프레스가 10일 보도했다.따라서 소아당뇨병이 7세 이후에 발병한 환자는 휴면상태에 있는 베타세포를 깨울 수 있는 방법만 찾아내면 당
(연합=김길원 기자) 하루에 앉아있는 시간이 5시간을 넘는 남성 노인은 5시간 미만인 남성 노인보다 비만위험이 1.5배 더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고려대의료원 가정의학과 김양현 교수팀은 '2013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60세 이상 노인 1천565명(남 656명, 여906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9일 밝혔다.연구팀은 체질량지수(MBI)가 25 이상이면 비만으로, 허리둘레가 남성 90㎝, 여자는 85㎝ 이상이면 복부비만으로 각각 분류했다.앉아있는 시간과 비만의 관련성은 남성 노인에서만 관찰됐다
(연합=이주영 기자) 가벼운 스트레스가 체내 지방을 연소해 열을 발생시키는 몸에 좋은 지방인 갈색 지방(brown fat) 활성을 촉진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영국 노팅엄대학 의대 마이클 사이먼즈 교수팀은 9일 국제학술지 '실험 심리학'(Experimental Psysiology)에서 수학 시험으로 가벼운 스트레스를 주는 실험을 통해 스트레스가 갈색 지방의 활성을 높인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사람 몸에는 쓰고 남은 열량을 저장해 체중을 증가시키는 백색 지방(white fat) 세포와 저장된 지방을 연소해 열을
(연합=김예나 기자) 소화가 잘 안되고 속 쓰림, 가슴 쓰림 등의 증상이 나타나 병원을 찾는 사람이 계속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이처럼 속이 불편한 환자 3명 중 1명은 40~50대 중년층이었다.7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최근 5년간 건강보험 및 의료급여 심사결정 자료를 보면 지난해 '식도, 위 및 십이지장의 질환(질병코드 K20~K31)' 진료인원은 1천36만2천550명이었다. 소화 계통의 질환을 경험한 환자는 2011년 1천8만259명에서 연평균 0.7%씩 증가했다. 같은
(연합=전명훈 기자) 오십견을 앓는 환자 절반 이상이 어깨 근육 파열도 동시에 앓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두 질환을 동시에 치료하면 하나씩 치료하는 기존 방식보다 효율성이 더 뛰어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정형외과 김양수 교수팀이 2015년 한 해 동안의 어깨질환 환자 1천598명을 분석한 결과, 오십견 환자 가운데 어깨 근육(회전근개) 파열을 동반한 비율은 53.7%인 것으로 조사됐다고 5일 밝혔다.오십견은 주로 50대 이후에 발생한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의학적인 명칭은 '유착성 관절낭염
(연합=김예나 기자) 지카(Zika) 바이러스에 대한 우려가 높은 가운데 국내에서 의심 사례로 검사를 의뢰하는 사람들이 잇따르고 있다.질병관리본부는 지난 4일 오후 5시부터 이날 오후 5시까지 총 4건의 지카 바이러스 감염증 검사 의뢰 건수가 추가로 접수돼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현재까지 지카 바이러스 의심사례는 총 17건이 접수됐다. 앞서 13건은 모두 바이러스에 음성 반응이 나왔다. 의심 사례 중 감염자는 아직 없다는 의미다.지카 바이러스 감염증은 해당 바이러스에 감염된 숲모기(이집트숲모기 등)에 의해 감염된다. 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