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지형 기자] 자외선으로부터 눈을 보호하기 위한 무분별한 선글라스 착용이 오히려 백내장, 각막손상 등을 유발할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지미정 길병원 안과 교수는 23일 "자외선 차단 기능 없이 렌즈 색만 짙은 선글라스를 끼면 동공이 커져 더 많은 자외선에 노출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지 교수는 "선글라스의 렌즈 색이 짙으면 우리 눈은 어두운 곳에 있다고 생각해 동공을 확장하게 된다"며 "결국 더 많은 양의 자외선에 노출돼 수정체나 망막에 손상을 입힐 수 있다"고 설명했다.우리 눈은 밝은 곳에서 동공을 축소해 흡수하는
[박민정 기자] 영유아가 주로 발생하는 수족구(手足口)병이 방역당국이 감시체계를 가동한 2009년 이후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질병관리본부는 16일 올해 24주(5~11일) 외래환자 1천명 당 수족구병 의사환자수가 35.9명으로 잠정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수족구병 표본감시를 도입한 2009년 이후 최고 수준이다.방역당국은 8월까지 수족구가 계속 유행할 것으로 예상하고 어린이집, 유치원 등 집단 생활시설에서 손씻기와 집기 소독 등 위생관리를 철저히 할 것을 당부했다.수족구병 유행은 0~6세 영유아 사이에서 특히 심해 의사환
[소지형 기자] 희귀난치성 질환인 '모야모야병'을 앓던 10대 여대생이 강도를 피해 도망치다 뇌졸중으로 의식불명에 빠져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모야모야는 '담배연기가 모락모락 올라가는 모양'을 뚯하는 일본어로 뇌에 공급되는 혈액량을 늘리기 위해 가는 혈관들이 생긴 모습에서 따온 이름이다.모야모야병은 뇌혈관이 좁아지는 협착이 점차 진행돼 뇌경색이나 뇌출혈이 일어나는 질환으로 국내에는 2천명의 환자가 있다.주로 4~6세 소아에게서 발병하지만 아주 어린 나이나 성인에게서도 발생할 수 있으며 두통과 의식장애, 한
[박민정 기자] 약 1분간의 격렬한 운동이 45분간 완만하게 운동한 것과 당뇨병 예방 및 심폐기능 개선 효과가 거의 같은 것으로 나타났다. 캐나다의 한 대학 연구팀은 이런 연구결과를 미국 공공과학 도서관이 발행하는 국제학술지 플로스원(PLOS One) 최신호 온라인판에 발표했다고 7일 아사히(朝日)신문이 보도했다.연구팀은 당뇨병 등 만성질환 치료에 효율적인 운동방법을 알아보기 위해 운동습관이 없는 남자 25명(평균 27세)을 '격렬한 운동' 그룹, '지속적인 운동'을 주 3회씩 12주 동안 하는 그룹과
초콜릿을 좋아하는 여성들에게 희소식이 생겼다. 초콜릿이 피부주름과 탄력 개선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30일 서울대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융기원)에 따르면 웰니스창발센터 이기원 교수 연구팀은 초콜릿의 주성분인 카카오 폴리페놀 추출물이 피부주름 개선효과를 가진다는 것을 입증했다.연구팀이 초콜릿 음료를 먹인 쥐에 생성된 RNA를 분석한 결과 카카오 폴리페놀 추출물은 피부주름을 만드는 유전자인 카뎁신G 생성을 줄이고 피부주름을 억제하는 서핀B6c을 늘려 피부주름을 개선하는효과가 있었다.인체 실험에서도 같은 효능이 입증됐다.연
이상고온과 큰 일교차, 미세먼지, 오존주의보 등이 반복되면서 면역력 유지에 애를 먹는 사람들이 많다. 이때 가장 조심해야 할 질환 중 하나가 대상포진이다.전 인구의 20% 이상에서 발생하는 대상포진은 2~10세 아이에게 수두를 일으키는 바리셀라 조스터 바이러스가 원인이다. 어릴 때 수두를 앓고 나면 이 바이러스가 신경세포에 잠복하게 되는데, 신체 면역력이 떨어지면 활동을 재개해 신경 주변으로 퍼지면서 대상포진을 일으킨다. 붉은 물집들이 옹기종기 군집을 이뤄 띠 모양으로 나타나며, 그 부위에 타는 듯한 통증을 보이는 게 특징이다.대상
[박민정 기자] 휴대전화에서 방출되는 방사선이 뇌와 심장에 종양을 유발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27일(현지시간) 미국 연론보도에 따르면 미국 국립보건원 산하 '국립 독성물질프로그램'(National Toxicology Program, NTP)이 쥐(rat)와 생쥐(mouse)를 대상으로 휴대전화 방사선의 영향을 분석한 결과 일부 쥐에서 종양을 유발했다연구진은 휴대전화에 사용되는 GSM(유럽이동통신규격) 및 CDMA(코드분할다중접속) 방식을 각각 적용한 900MHz의 방사선에 실험 대상을 노출했다.10분 노출하고
혈우환우들이 주로 진료받고 있는 서울 풍납동의 김효철내과의원(원장 김효철)은 혈우환우들의 올바른 관절관리와 초음파를 활용한 관절증 추적관찰을 위해 강좌를 연다.김효철내과의원은 대한보건협회와 함께 오는 21일 오전10시30분부터 김효철내과의원에서 '혈우병성 관절증 바로알기'라는 제목의 강좌를 열어 혈우환우와 가족들을 대상으로 '관절평가'와 '건강강좌'의 시간을 가진다.1부 '관절평가'에서는 서울백병원 정형외과 송한의 교수가 실제 혈우환우의 관절을 대상으로 ◇초음파 검사를 통한
[박민정 기자] 국내 연구진이 몸속 의료기기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인체 삽입용 태양전지가 개발됐다.미래창조과학부는 이종호 광주과학기술원(GIST) 교수팀이 이렇게 몸에 들어가는 의료기기에 전력을 지속해서 공급할 수 있는 인체삽입용 태양전지를 개발했다고 16일 밝혔다. 그동안 인체삽입 의료기기는 배터리의 용량이 제한돼 배터리를 교체하기 위한 재수술이 필요했다. 심박조율기의 경우 배터리가 5~8년 정도만 유지된다.이번에 개발된 인체삽입 태양전지는 햇빛을 받는 것만으로 배터리를 충전할 수 있어 이
[박민정 기자] 미국과 한국 공동연구진이 병원 등 의료기관에서 전문 장비없이도 현장에서 2시간 안에 감염 여부를 검사할수 있는 휴대용 통합 진단시스템을 개발했다.6일 미국 하버드대 의대 이학호 교수팀과 한국기계연구원(KIMM) 유영은 박사는 특정 병원감염균의 RNA 염기서열을 인식할 수 있는 탐침을 이용, 감염균 종류와 감염균 양, 항생제 내성 및 독성 등을 분석할 수 있는 휴대용 통합 진단시스템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병원 감염은 사람들이 입원 후 감염돼 감염증을 일으키거나 퇴원 후 증상을 일으
[박민정 기자] 검지(둘째 손가락)는 짧고 약지(넷재 손가락)가 긴 남성일수록 알코올 중독에 빠질 가능성이 크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6일 강남을지병원 한창우 교수와 서울성모병원 김대진 교수 연구팀이 한 알코올중독치료센터에 입원한 남성 환자 87명의 검지와 약지 길이를 대조군과 비교한 결과에 따르면, 99%의 신뢰도로 알코올 의존증 환자의 검지 대비 약지 비율(검지 길이를 약지로 나눈 값)이 낮았다. 대조군은 알코올 의존 병력과 가능성이 전혀 없는 52명의 일반인으로 선별됐다.검지와 약지 길이가 동일한 1을 기준으로 삼을 때, 검지
[김태일 기자] 최근 혈우병치료에 있어 개선된 치료제들이 속속 개발되면서 혈우병 치료는 새로운 전기를 맞이하고 있다.특히 국제혈우사회는 8인자, 9인자 치료제의 차세대 치료제로 반감기가 길어진 ‘롱액팅’에 주목하고 있으며 항체치료제, 유전자치료(Gene Therapy) 등의 연구개발도 지속적으로 진행되고 있다.이러한 치료제의 혁신과 발맞춰 아시아 지역의 혈우병사회도 최신 지견을 공유하고 우수한 의료재원을 확충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이런 노력의 일환으로 화이자제약 주최의 '2016 아시아 혈우병전문가 미팅'(
[김태일 기자] 신촌세브란스 연세암병원 소아청소년암센터(센터장 유철주 교수)는 4월30일(토) 오후1시부터 암병원 지하3층 서암강당에서 '혈우병 환우와 가족을 위한 건강강좌'를 개최한다.매년 봄과 가을 2회에 걸쳐 진행되는 세브란스 건강강좌는 회를 거듭하면서 점차 더 깊고 다양한 주제를 다루고 있어 개최시마다 혈우 가족들의 많은 관심을 불러모으고 있다.이번 강좌에서는 △B형과 C형 간염 바로알기 △새롭게 개발되는 치료제 및 임상 시험 소개 △혈우병 환우들의 정신건강관리 등의 본강연과 함께 △보인자 건강검진 결과 상담
[박민정 기자] 심폐소생술 교육을 배운 사람이 10% 늘어날수록 심장정지 환자를 살릴 수 있는 생존율은 1.4배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25일 서울대병원 응급의학과 노영선 교수팀은 253개 시군구에 거주하는 성인 22만8천921명을 대상으로 시행한 2012년 지역사회건강조사와 2013년 국내 급성심장정지 등록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이번 연구결과는 유럽소생협회의 학술지 소생(Resuscitation) 2월호에 게재됐다.연구팀은 각 지역주민의 심폐소생술에 대한 인지, 교육이수, 시행의지(self efficac
(서울=연합뉴스) 강애란 기자 = 생선 섭취나 치아 치료에 사용된 아말감 등 생활 속에서 체내로 흡수되는 수은이 여성보다는 남성에게 더 위험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중금속인 수은은 한번 체내에 축적되면 잘 배출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인체 내에서 면역기능을 약화하는 등 각종 질병의 원인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강남세브란스병원 가정의학과 이용제·정지연 교수팀은 2010년부터 2012년까지 시행된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성인 6천50명(남성 2천976명, 여성 3천74명)을 대상으로 혈중 수은 농도와 대사증후군 위험도를 비교한 결과
(서울=연합뉴스) 한성간 기자 = 다리가 긴 남성은 짧은 남성에 비해 대장암 위험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미네소타 대학 의과대학 역학과 연구팀이 남녀 1만4천5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20년 넘게 진행되고 있는 동맥경화 위험 연구(Atherosclerosis Risk in Communities Study) 조사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라이브 사이언스가 20일 보도했다.다리가 긴 남성은 짧은 사람에 비해 대장암 발생률이 평균 42%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연구팀을 이끈 기욤 오니아갈라 연구원은 밝혔다.
김태일 기자] 한국희귀질환재단(이사장 김현주)은 19일 오후3시 서울시 동부병원 3층 꿈터회의실에서 "유전상담서비스지원사업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한국희귀질환재단은 "이번 설명회를 통하여 유전상담이란 무엇이며, 유전 상담의 적용질환, 유전상담을 받으면 어떤 도움이 되는가 등의 내용을 자세히 설명하고 지원사업을 알림으로써 우리 사회에서 소외된 희귀난치성질환 환자와 가족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자 한다"고 밝혔다.현재 각 희귀질환은 매우 희소하나 알려진것만해도 7000여종이 넘게 다양해서 진단받기도 어렵지만 대부분 효율적
프탈레이트(phthalate)는 플라스틱을 유연하게 만드는 가소제(可塑劑)로 비스페놀A(BPA)와 함께 식품 가공, 포장 등에 널리 쓰이는 화학물질이다.프탈레이트는 위해성 화학물질로 남성 불임, 출생결함, 아동 행동장애, 소아천식 등의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패스트푸드를 자주 먹는 사람은 프탈레이트 노출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조지 워싱턴 대학 보건대학원의 애미 조타 박사 연구팀이 국립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보건·영양조사에 참가한 8천877명을 대상으로 지난 24시간 동안의 식사내용을 자세히 묻고 소
(연합뉴스=최병국 기자) 호주 연구진이 설탕이나 인공감미료 중독이 니코틴·알코올·마약 중독과 마찬가지로 뇌 신경 구조를 변형시키는 것을 확인했다.또 금연보조제를 이용해 설탕 중독을 치료하는 동물 실험에 세계 최초로 성공했다고 8일 사이언스 데일리 등이 보도했다.호주 퀸즐랜드공대 임상과학원 매스로어 샤리프 박사 팀은 시판 중인 금연 보조제 성분을 이용해 설탕 중독에 걸린 쥐를 치료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단맛은 뇌의 쾌락 중추를 자극, 신경전달 물질 세로토닌을 분비시켜 기분을 좋게 만든다.설탕을 장기간 과다 섭취하면 뇌의 보상(쾌락
(연합뉴스=강애란 기자) 정부가 설탕과의 전쟁을 선포한 가운데 식이조절 이외의 당뇨병 예방법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전문가들은 당뇨병을 예방하는 최선의 방법으로 금연, 운동, 건강한 식사 등 생활습관 개선을 통한자기 관리라고 꼽았다.임수 분당서울대병원 내분비내과 교수는 앞으로 30년간 당뇨병 환자의 폭발적 증가가 예측됨에 따라 국민의 생활습관 개선을 이끌 수 있는 국가 차원의 프로그램 도입이 시급하다고 7일 밝혔다.당뇨병은 혈액 속 당분 조절을 하는 인슐린 분비와 기능에 이상이 생긴 대사질환이다.전 세계적으로 환자가 급증, 세계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