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현 기자] 16억원 상당의 금괴를 속옷 속에 숨겨 국내로 밀반입하거나 시도하려 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베트남 국적의 아시아나항공 승무원 2명이 집행유예를 선고받고 석방됐다.인천지법 형사13부(권성수 부장판사)는 24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관세 및 관세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A(29·여)씨와 B(30·여)씨 등 베트남 국적의 아시아나항공 승무원 2명에게 각각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과 벌금 4억여원을 선고했다. 또 A씨에게 4억원을, B씨에게 2억5천만원 추징을 각각 명령했다.A씨는 올해 4∼6월 베트남에서 500g&si
[정우현 기자] 자신의 한 살배기 아들이 말을 듣지 않는다는 이유로 폭행해 숨지게 한 뒤 시신을 인근 바다에 유기한 20대 부부에게 중형이 선고됐다.24일 오후 광주지방법원 순천지원 형사1부 김정중 판사는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과 사체손괴·유기 등의 혐의로 구속 기소된 A(26)씨와 아내 B(21)씨에게 A(26)씨는 징역 20년의 중형을 선고, 아내 B(21)씨는 상대적으로 가벼운 징역 3년을 선고했다.김 부장판사는 이날 재판에서 양형 이유를 밝히기에 앞서 피고인들의 주장에 대한 재판부 판단의 배경을 설명했다.
[정우현 기자] 연예인 또는 일반인에 대한 소문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통해 확인되지 않은 신상을 폭로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강남패치' 운영자 20대가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서울중앙지법 형사11단독 조정래 판사는 24일 정보통신망 이용 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명예훼손) 혐의로 구속기소 된 정모(26·여)씨에게 징역 10개월을 선고했다고 밝혔다.조 판사는 "정씨가 진지하게 반성하기보다 자신의 태도를 합리화하고 있고, 피해자들에게 진정한 용서도 구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이어 "정씨의 범
[정우현 기자] 전직 프로야구 선수출신으로 주류도매업을 운영하던 쌍둥이 형제가 거래가 끊긴 음식점에 찾아가 행패를 부리고 영업을 방해한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았다.서울서부지법 형사5단독 홍득관 판사는 24일 거래처 영업을 방해한 혐의(업무방해 등)로 기소된 A씨와 그의 쌍둥이 친형에게 각각 징역 8월과 징역 1년2월을 선고했다고 밝혔다.A씨 형제는 주류업체를 차려 대표와 실장으로 있으면서 2015년 4월 한 음식점이 거래를 중단하자 미성년자를 몰래 들여보내 술을 마시게 하고는 경찰에 신고한 혐의로 기소됐다. 이들에게 신고를 당한 음식
[정우현 기자] 40m의 땅 속에 묻힌 송유관을 호미질로 땅굴을 파 3달 동안 시중가 4억8천만원 상당의 기름을 훔친 절도범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익산 경찰서는 이씨 등 2명을 송유관 안전관리법 위반 혐의로 구속하고 범행을 도운 김모(40)씨와 주유소 주인 등 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3일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3달 동안 40m 땅속 깊숙이 묻힌 송유관을 고무호스로 연결해 37만ℓ 기름을 빼내 전북 익산의 주유소 2곳에 팔아 넘긴 혐의를 받고 있다.이모(50)씨 일당은 지난 3월부터 삽과 호미로 충북 옥천군 한 창고 주변
[정우현 기자] 수년간 가맹점주를 상대로 갑질을 일삼은 논란으로 기소된 미스터피자 창업주 정우현(69) 전 MP그룹 회장 측이 "검찰 수사에 억울하다"며 혐의사실을 대부분 부인했다.정 전 회장의 변호인은 22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김선일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첫 공판준비 기일에서 "검찰의 전제가 잘못된 부분이 있고, 피고인으로서는 억울한 면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정 전 회장은 총 91억7천만원의 회삿돈을 횡령하고, MP그룹과 자신이 지배하는 비상장사에 64억6천만원의 손해를 떠넘긴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다.변
[정우현 기자] 미성년자를 성추행해 유죄 선고를 받았던 청소년 대상 부흥집회 목사가 집행유예 기간 중 또다시 미성년자를 성범죄한 혐의로 구속돼 재판에 넘겨졌다.서울서부지검 형사2부(나병훈 부장검사)는 22일 아동·청소년의 성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청소년 대상 부흥집회 전문 목사 A(45)씨를 구속기소 했다고 밝혔다.A씨는 지난해 6월 자신이 담임목사로 있던 교회의 여학생을 강제 추행한 혐의가 인정돼 징역 1년 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상태였다.A씨는 집행유예 기간에 다시 고소당해 경찰에 구속됐다. 검찰 관계자는 이번
[정우현 기자] 4명이 숨진 STX조선해양 폭발사고를 수사 중인 해경 수사본부가 22일 경남 창원시 진해구 STX조선해양에서 압수수색을 벌였다.해경 수사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께 STX조선 안전관리팀 등 안전 담당 부서와, STX조선 안에 있는 협력업체 K기업 사무실 등 4곳에 수사관 30여명을 보내 압수수색을 벌이고 있다. 수사본부는 도장작업 및 안전 관리 매뉴얼 자료 등을 확보할 방침이다. 수사본부는 이번 폭발 사고로 STX조선 사내 협력업체 작업자 4명이 모두 숨지는 등 피해 규모가
[정우현 기자] 초등학교 4학년 제자를 수차례 폭행하고 선풍기까지 던져 위협한 50대 담임교사가 아동학대 혐의로 입건됐다.전남 목포경찰서는 21일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아동학대)로 목포의 모 초등학교 교사 A(59)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A씨는 지난달 19일 오전 9시 40분께 10여 분간 제자 B(10·4학년)군의 얼굴과 다리를 손과 발로 수차례 때려 전치 2주의 상처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조사결과 A씨는 B군을 폭행하는 과정에서 선풍기를 던져 파손시켜 위협하고, '잘못했다'는 문장을 1천 번 쓰게 한 것
[정우현 기자] "화장실 좀 쓰겠다"며 노인들만 있는 농가주택에 들어가 상습적으로 절도 행각을 벌인 20대가 경찰에 구속됐다.경기 일산동부경찰서는 21일 김모(25·무직)씨를 상습절도 혐의로 구속하고 김씨가 훔친 귀금속 등을 처분해준 혐의(업무상과실장물취득)로 엄모(52)씨 등 금은방 업주 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6월 18일 오후 1시께 고양시 일산동구 장항동의 한 농가주택에 들어가 현금 200만원과 미화 1천200달러를 훔치는 등 2015년 6월부터 최근까지 13차례에 걸쳐 고양시 일대 농가
[정우현 기자] 법조계에 전방위적으로 로비를 벌인 혐의로 1심에서 중형을 선고 받았던 정운호(52) 전 네이처리퍼블릭 대표가 항소시에서 일부 혐의가 무죄로 인정돼 징역 3년6개월로 감형됐다.서울고법 형사1부(김인겸 부장판사)는 18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횡령 등 혐의로 기소된 정씨에게 1심에서 선고한 징역 5년을 깨고 3년6개월을 선고했다.항소심 재판부는 "김 부장판사가 담당할 구체적인 사건과 관련해서 정씨가 뇌물을 줬다고 인정할 증거가 부족하다"며 "뇌물수수 혐의로 기소된 김 부장판사의 재판에서도 같은 취지의 판단이 내
[정우현 기자] 40대 여성이 고장난 아파트 엘리베이터 안에 갇혔다가 관리사무소장이 승강기 파손을 우려하며 구조를 막는 바람에 실신하는 일이 벌어졌다.18일 부산 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6일 오후 7시께 부산 남구 모 아파트 1층에서 A(42·여) 씨가 탄 엘리베이터가 문이 닫히자마자 작동을 멈췄다.A 씨는 당시 8살 아들과 친정어머니와 함께 엘리베이터를 기다리고 있었고, 먼저 엘리베이터를 탄 직후에 갑자기 문이 닫혀 갇히게 됐다.A 씨는 곧바로 비상벨을 눌러 관리사무소에 도움을 요청했고 8분 뒤 아파트 보안요원이 출동했지만 아
[정우현 기자] 살인범행을 목격하고 이를 제지하려던 50대 남성이 흉기에 찔려 숨진 사건과 관련, 대한 경찰이 의사자 지정을 추진한다.16일 경기 시흥경찰서에 따르면 숨진 A(50)씨의 주소지 관할인 화성시에 의사자 지정 신청을 할 계획이다.A씨는 지난 8일 오후 10시 24분께 학창시절 알고 지내던 후배가 시흥시내에서 운영하는 노래방에서 지인과 함께 대화를 하고 있었다. A씨는 방에서 신음이 흘러나오는 소리를 듣고 문을 열었다가 B(52)씨가 전 부인인 노래방 업주 C(49)씨에게 흉기를 마구 휘두르는 모습을 보고 B씨를 말리다가
[정우현 기자] 이유정(49·사법연수원 23기) 변호사가 신임 헌법재판관 후보자로 지명되면서 최태원 SK그풉 회장의 이혼소송 대리인단에서 빠졌다.16일 법조계에 따르면 법무법인 원 소속의 이 변호사가 지난 14일 담당 변호사 철회서를 서울가정법원에 제출했다.앞서 이 변호사는 8일 헌법재판관 후보자로 지명됐다. 이 변호사는 "헌법재판관 후보자로 지명되면서 법무법인 구성원에서 탈퇴 절차를 밟고 있다"며 "이에 따라 최 회장의 변호인단에서 자연스럽게 나오게 됐다"고 설명했다.그는 최 회장의 이혼 조정 사건 외에도 소송대리인으로 있
[정우현 기자]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의 개입으로 경찰 지휘부 내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삭제지시 의혹' 논란이 일단락된 가운데 논란 당사자인 이철성 경찰청장이 일선 경찰관들에게 서한을 보내 사과했다.14일 경찰에 따르면 이 청장은 전날 전 경찰관에게 보낸 서한문에서 "경찰 조직 책임자로서 국민에게 실망을 드리고, 동료들의 마음에 상처를 주게 돼 대단히 유감스럽고 송구한 마음"이라며 사죄 입장을 밝혔다.이 청장은 서한에서 "더 이상의 갈등은 국민의 믿음을 저버리는 일"이라며 "저를 포함한 지휘부는 국민의
[정우현 기자] 동영상 공유 사이트인 유튜브에서 필로폰을 광고한 마약 판매 조직이 경찰에 덜미가 잡혔다.13일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김모(46·여)씨 등 3명을 구속하고 다른 일당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올해 4월부터 최근까지 필로폰 다량을 소지한 채 수차례 판매하거나 투약하면서 유튜브에 필로폰 광고를 올린 혐의를 받고 있다.김씨 일당은 유튜브에 '최고급·최상급 판매 중' 등 게시글을 올려 판매자를 유인하다가 경찰에 적발됐다.
[정우현 기자] 지체장애가 있는 친구를 감금한 뒤 협박해 돈을 빼앗고 폭행하고 경찰에 신고하지 못하게 휴대전화까지 빼앗은 20대들이 실형과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울산지법은 공갈 등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징역 1년, B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3년을 각각 선고했다고 12일 밝혔다.이들은 월세를 내지 못하는 등 경제적으로 어려워지자 2014년 2월 울산 남구의 한 원룸에서 또래인 정신지체장애 1급 장애인 C씨에게 심한 욕설을 하고 때릴 듯이 위협해 은행에서 300만원을 대출받게 한 다음 대출금을 빼앗아 사용했다.이들은 며칠 뒤 다
[정우현 기자] 40년 동안 새아버지로부터 "데려온 자식"이라며 구박을 받는 등 이복형제 사이에서 차별을 받아온 40대 남성이 홧김에 계부를 살해했다가 항소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서울고법 형사7부(김대웅 부장판사)는 살인 혐의로 기소된 박모(46)씨에게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한 1심을 깨고 징역 4년을 선고했다고 12일 밝혔다.1심은 박씨 범행에 참작할 여지가 있다고 판단해 법률상 살인죄에 내릴 수 있는 가장 가벼운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하며 "피고인이 장기간 누적된 울분 때문에 범행했고, 범행 직후 119에 신고해 사실
[정우현 기자] 주(駐)칠레 한국대사관에서 근무하던 중 현지 미성년자 성추행한 혐의로 기소된 전직 외교관이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다.광주지법 형사11부(강영훈 부장판사)는 11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박모(51) 전 칠레 주재 참사관에게 징역 3년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다. 또 40시간의 성폭력 치료강의 수강도 명령했다.재판부는 "성추행 횟수가 네차례나 되고 피해자와 합의되지 않았다"며 "범행으로 인해 공무원 품위와 국가 이미지가 손상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성추행 정도가 심하지
[정우현 기자] "승용차가 운행하지 않고 서 있다"11일 오전 4시 2분쯤 청주 흥덕구 가경동의 왕복 4차로 도로에서 이같은 차량이 있다고 112에 신고 접수됐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승용차 안에서 만취 상태로 잠들어 있던 A(26)씨를 발견하게 된 것. A씨는 만취 상태로 운전하다가 도로에서 잠든 것이었다. 조사결과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치를 넘어선 0.219%였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술을 마신 뒤 약 4㎞가량을 음주운전하다가 잠든 것으로 조사됐다. 이날 또다른 신고 접수도 있었다. 오전 2시 57분쯤 청원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