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이한구 원내대표는 3일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이 말하는 경제 민주화 내용이 무엇인지 아는 사람이 없다”고 비판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KBS라디오 ‘안녕하십니까 홍지명입니다’에 출연해 “나는 경제민주화라는 개념을 학술적으로 문제가 있는 용어이기 때문에 잘 이야기 안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다만 “새누리당이 지난 총선 때 경제민주화라는 이름으로 공약한 내용들이 몇 개 있다”며 “그 그 부분은 확실하게 실천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대법관 인사청문회와 관련해 “민주당의 협조가 필요한데 아직도 명단을 한 사람도 내놓지 않고
국민행동본부가 오는 13일 오후 2시 서울 프레스센터 20층, 16일 오후 2시 경북 구미시 민방위 교육장에서 ‘종북 바로 알리기 전국 순회강연’을 연다. 김동길 연세대 명예교수와 조갑제 대표가 연사로 나선다. 교육내용은 ‘종북세력이 상전으로 모시는 북한정권의 反인류 범죄들’이다. 이에 따르면 1950년 6월 28일 서울로 들어온 북괴군은 서울대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던 국군 부상병들(100명 이상 추정)을 모조리 학살했다. 배고픈 주민들은 미쳐서 자녀를 잡아먹고, 김정일-김정은은 곰발바닥 요리를 먹어 비만체형이 됐다. 북한의 남
대통령에게 각계의 다양한 의견을 전달하고 자문하는 역할을 하는 국민원로회의에 참석한 원로들이 절차상의 잘못이 있더라도 한일 정보보호협정은 계속 추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3일 청와대에서 열린 회의에서 현승종 국민원로회의 공동의장은 국민들이 걱정하고 있는 종북세력 논란에 대해 깊이 우려하며, "한·일 정보보호협정도 국방을 위해 필요한 것 인만큼 절차상 실수가 있었다고 하더라도 추진하는 것이 좋겠다"는 견해를 밝혔다고 박정하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이상훈 위원(전 국방장관)도 "한·일 정보보호협정이 오히려 때늦은 감이 있다"면서 "군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는 3일 런던올림픽을 앞두고 훈련 중인 국가대표 선수들을 격려했다. 황 대표는 이날 오전 ‘약속지킴이 25인(약지25)’ 소속 비례대표 의원 약 20명과 함께 태릉선수촌을 방문, 선수들을 만나 선전을 당부했다. 황 대표는 올림픽 준비상황 보고를 받은 뒤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정치인으로서 잘 뒷받침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혹시 그동안 소홀한 점이 없는지, 그늘에 숨겨져 있던 얘기나 말 못했던 일들을 다 들춰내서 한 묶음 가져오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에 이기흥 런던올림픽선수단장은 “체육인들이 실질적으로 상
강창희 신임 국회의장은 3일 정부가 한ㆍ일 정보보호협정 등을 일방적으로 추진하다 새누리당으로부터 제동이 걸린 것과 관련, "다음 정부에까지 크게 영향을 미치는 사안들은 자제하는게 좋다"고 말했다. 강 의장은 이날 국회의장실에서 연합뉴스와 한 단독인터뷰에서 "정부는 중요한 정책결정을 내릴 때 심사숙고해야 한다"며 "특임장관과 정무수석이 있고, 대통령실장도 있으니 의회와 협의하는게 정상"이라고 밝혔다. 입법부 수장이 정부의 국회에 대한 설명의무를 강조함에 따라 향후 한ㆍ일 정보보호협정 등의 진행 과정에 미칠 영향이 주목된다. 정부는 충
박근혜 새누리당 전 비상대책위원장 경선 캠프 대변인에 이상일(비례대표) 의원과 조윤선 전 의원이 2일 내정됐다. 19대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한 이 의원은 중앙일보 정치부장 출신으로 박 전 위원장의 신임이 두터우며, 비대위 대변인을 역임했다. 조 전 의원은 18대에서 당 대변인을 지낸 바 있다. 공보단장에는 친박 핵심 인사인 재선의 윤상현 의원이 내정됐다. 윤 의원은 인천 출신으로 당 대변인을 역임했다. 공보단은 최경환(3선) 의원이 맡은 캠프 총괄본부의 직속 기구로 정책 홍보와 네거티브 공세 대응 등과 관련한 대 언론 업무를 담당
박전 대표의 원칙과 신뢰 정치는 이미 진정성이 없다는 비판이 요즘 들어 부쩍 쏟아지고 있다. 예컨대 정치 평론가인 김형준 교수는 “원칙은 보편적 원칙이어야 하는데 박 전대표의 원칙은 ‘편의주의 원칙’ 으로 보일 수 있다. 박 전대표가 비상대책위원장을 맡고 공천심사위까지 구성하면서 (기존의) 당권, 대권 분리라는 공정한 경선의 가장 큰 원칙이 무너진 상황인데 기존의 당헌 당규를 ‘원칙’이라고 (주장)하는 것은 ‘자의적 원칙’이란 비판을 들을 수 있다.” 고 완곡한 표현으로 비판했다. 김형준 교수의 말은 100% 맞는 말이다. 박근혜가
이명박 대통령은 3일 "좋은 정책도 충분한 검토 없이 불쑥 내놓으면 오해를 받을 수 있다"며 정부 부처간 충분한 사전 협의와 조율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각 부처가 정책발표를 할 때 오해가 생기지 않도록 관련부처와 협의하고, 총리실과 사전조율을 거쳐달라"며 이같이 당부했다고 박정하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이어 "정기적으로 검토가 필요한 사항은 총리실과 면밀히 협의해 발표해 달라"며 "발표도 어떤 방법으로 할지 면밀히 신경을 써 달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김영삼 전 대통령이 2일 오후 서울대 병원에 비밀리에 입원했다. 김기수 김 전 대통령 비서실장은 “김 전 대통령이 어제 오후 열이 오르는 등 감기 증상을 보여 서울 연건동 서울대병원에 입원했다”고 밝혔다. 현재 김 전 대통령은 검사와 치료를 받은 뒤 일반 병동 특실에서 안정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대통령은 감기 증상과 함께 순환계와 호흡계 쪽에 이상 증상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지금까지 김 전 대통령은 감기 증상 등 몸에 이상이 생길 때마다 서울대 병원에서 입원치료를 받아왔다. 앞서 김 전 대통령은 지난 4월에도
윤여준 전 환경부 장관이 최근 한 언론사의 정치부 기자 대상 여론조사 결과 대통령 부적합도 1위를 기록한 박근혜 전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에 대해 쓴 소리를 했다. 선거 전략가로 통하는 윤 전 장관은 3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새누리당 경제민주화실천모임 공개특강에서 "국민들은 매체를 통해 허상의 (정치인을) 보지만 정치부 기자들은 실상을 보는 위치에 있다"며 "(박 전 위원장이)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경고했다. 그는 "박 전 위원장이 당을 운영하는 방식을 보면 공공성에 대한 의식이 많이 부족한 것 같다"며 "당을 사유화하고
민주통합당 황주홍 의원은 3일 대통령이 국회 본회의장에 입장할 때 예우 차원에서 국회의원들이 기립하는 것을 관례화하자고 말했다. 황 의원은 이날 자신의 블로그에 올린 글에서 “대통령이 국회를 방문할 때 기립박수까지는 몰라도 기립해주는 것이 좋지 않겠느냐”며 “더구나 여당은 기립해서 박수치고 있는데 야당만 앉아있는 것이 조금 어정쩡해 보일 수 있지 않겠느냐”고 밝혔다. 그는 “대통령에 대해 말로 할 때는 항상 깍듯이 경어, 경칭을 사용한다”며 “정작 그 대통령이 몇 년 만에 국회를 방문해 오니까 우두커니 앉은 채 외면하는 듯한 반응이
정부의 처리미숙으로 정치쟁점만 추가돼 韓日군사정보보호협정이 본의 아니게 정치적 쟁점으로 부각되었다. 정부의 근시안적이고 안일한 思考(사고)로 인해 국제사회에서는 외교적 망신살을, 싸움 좋아하는 정치권에게는 새로운 정치쟁점을 추가해 준 것이다. 정치권에서는 협정안 자체에 대한 논의는 전혀 없이 절차 문제를 둘러싸는 문제만 부각시키고 있다. 여당은 ‘국민여론 무시론’을 민주당은 ‘매국論(론)’을 들고 나왔다. 국회 문을 닫아 놓고는 욕 잘하는 입은 열어 놓은 셈이다. 어떤 전문가는 “일본이 확보한 북한 정보는 우리도 실시간으로 확보해
국민 10명 중 8명은 적정한 소득의 분배와 재벌개혁을 골자로 하는 경제 민주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새누리당 경제민주화실천모임이 리서치앤리서치(R&R)에 의뢰해 지난달 28일 하루간 전국 유권자 1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3일 밝혔다. 조사결과 ‘경제민주화가 적정한 소득의 분배, 경제력 남용 방지, 재벌과 대기업의 지배구조 민주화라고 할 때 필요하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79.0%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불필요하다는 응답은 전체의 12.5%에 그쳤다. 또 ‘대기업이나 재벌의
△중남미 4개국 순방을 마친 이명박 대통령이 서울공항에 도착, 영접나온 하금열 대통령실장, 이달곤 정무수석, 맹형규 행안부장관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청와대 지난달 27일. 이명박 대통령이 열흘간의 중남미 4개국 순방을 마치고 귀국했다. 지금까지 대통령의 해외방문이 이토록 잦았던 적이 있었던가 싶다. 과거 전두환 前대통령의 해외순방 우표가 기억이 날 거다. 이명박 정권에서도 해외순방을 기념하며 모두 우표를 발행한다면 아마 그 수가 그때를 능가하지 않을까 싶다. 당시 전두환 대통령의 해외순방 기념우표가 그 성과와 실적을 기리기 위
박근혜 전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이 대선 다자대결 지지율 조사에서 독주하며 1위를 나타냈다. 반면 오리무중인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은 지지도가 다소 하락하며 문재인 민주통합당 상임고문에게 처음으로 역전을 허용했다. 비록 오차범위 내의 결과지만 문 고문이 안 원장을 앞섰다는 여론조사가 나오기는 이번이 처음이어서 야권의 대선후보 판도 변화의 신호탄이 될지 주목을 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모노리서치(대표 이형수)가 지난 1일 실시한 대선주자 다자대결 가상 지지도 정례 여론조사에서 박 전 위원장은 보름 전 조사 대비 4.5% 포
박근혜 새누리당 전 비상대책위원장은 2일 자신의 대선 캠프 출범에 대해 “공식 출범은 내가 곧 알려 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박 전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세종시 세종시민체육관에서 열린 세종시 출범식 참석 직후 기자들과 만나 ‘오늘 캠프가 출범하느냐’는 질문에 “실무진이 일할 수 있는 사무실이 마련된 것”이라며 이같이 답했다. 박 전 위원장의 대선 경선 캠프 사무실은 김대중 전 대통령이 대선 캠프로 사용했던 여의도 새누리당 당사 맞은 편 대하빌딩 2층에 차려졌다. 박 전 위원장 캠프는 이날부터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갔다. 박 전 위원장은
이명박 대통령은 2일 "오늘날 유럽 위기에서 보듯이 재정은 국가경제의 최후 보루"라며 재정 건전성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제 19대 국회 개원식 개원연설을 통해 이같이 말하고, "우리가 경제위기를 성공적으로 극복할 수 있었던 것도 튼튼한 국가재정이 뒷받침되었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정부는 당장의 어려움을 모면하고자 우리 후손에게 무거운 짐을 떠넘기는 일은 결코 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도 이 대통령은 "그러나 미래 성장동력 배양과 민생 안정을 위해 꼭 필요한 부분에는 과감히 정부
위기 이후, 새로운 국제질서를 대비하며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강창희 국회의장과 국회의원 여러분, 제19대 국회 개원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우리 국회는 1948년 제헌헌법을 제정하여 건국의 초석을 놓은 이래 끊임없이 국가의 발전 방향을 제시하고 이끌어 온 대한민국 민의의 전당입니다. 헌정질서의 보루로서 국민과 함께 민주화를 이루어내고 ‘자유민주주의’를 굳건히 지켜냈습니다. 지난 60여년간 급속한 발전과정에서 야기된 첨예한 갈등의 타래들을 풀어내며 나라를 하나로 만들어 온 통합의 장이기도 합니다. 국가 발전을 향한 우리 국회의 적극
정두언 새누리당 의원은 2일 솔로몬저축은행 임석 회장으로부터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검찰 수사선상에 오른 데 대해 “당시 돈을 받은 것을 확인하고 곧바로 되돌려줬다. 돈을 받은 적이 없다”고 밝혔다. 정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 신상발언을 통해 “일종의 배달사고다. 며칠간 내 나름대로 열심히 파악한 결과 다행히 당사자를 다 찾았고 확인 절차까지 마쳤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당시 제가 (18대) 대선 한가운데 있어 여러 오해를 살 부분이 있을 수 있고 검찰에서도 그런 오해가 있었다고 이해한다”며 “삼척동자도 이해할 수
정몽준 새누리당 전 대표는 2일 “노무현 정부 시절 우리 정부가 미국측에 ‘일본을 가상의 적으로 규정하자’는 제안을 했다”고 말했다. 정 전 대표는 이날 국회 본회의장 앞에서 기자들을 만나 “언론에 보도되지 않은 사항이다. 장관은 물론 사령관들도 오는 장관회담에서 있었던 일”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또 “영어로 ‘하이 폴리티컬 에너미(High political enemy)’, 즉 가상의 적인데 군사전략상 주적이란 표현을 안 쓰니 가상의 적은 주적 개념”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일반 국민의 감정이 일본에 안 좋고, 독도가 항상 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