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수지 기자] 투자의 주체로 알려진 기업의 예금 증가율이 저축 주체인 가계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12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말 예금은행의 기업예금 잔액은 1년 전보다 6.8% 증가한 425조8천778억원이었고, 가계 은행예금 잔액은 3.1% 증가한 618조4천422억원이었다.기업예금 증가율이 가계 증가율보다 3.7%포인트 높은 셈이다.이론적으로 전체 경제에서 가계는 저축의 주체다. 금융기관이 가계 저축으로 자금을 조달하면 투자의 주체인 기업이 이를 빌려 생산시설을 확충하거나 건물 건설 등에 쓰는 구조다.기업의 예금 증가율
[윤수지 기자] 지난해 아파트 상승률 상위 10위권 단지들이 올해 최대 2억원까지 가격이 내려간 것으로 나타났다.12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2018년 한 해 동안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가장 많이 뛴 곳은 강남구 일원동 수서1단지로 전년 말 대비 53.5% 뛰었다.수서1단지는 2017년 11월 전용 39㎡ 매매가격이 최고 5억3천3천만원이었지만, 지난해 9월 7억7천만원으로 올랐다.2위는 성북구 보문동6가 보문파크뷰자이 50.8%, 3위는 강남구 수서동 삼익 50.4%가 차지했다.양천구 신정동 신트리4단지(49.2%), 용산구 산
[윤수지 기자] 은행들은 오는 연말까지 주택담보대출 잔액에서 차지하는 고정금리 대출 비율을 48%로 올려야 한다.금융감독원은 12일 '가계부채 종합 관리방안 시행을 위한 은행 대출구조 개선 촉진 세부 추진방안' 행정지도를 예고했다.이 방안은 지난해 4월에 내놨던 행정지도의 후속 조치로, 금감원은 은행 주택담보대출 가운데 고정금리 대출이 차지하는 비율 목표를 올해말 48.0%로 설정했다. 작년말 목표 대비 0.5%포인트 올린 수치다.비거치식 분할상환 대출 비중은 55.0%로 지난해 목표치를 유지했다.또 은행이 영업점 성
[윤수지 기자] 자가 보유자이고 소득이 높을수록 앞으로 집값 하락 가능성을 크게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12일 우리은행 부동산연구포럼이 한국은행의 소비자동향지수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9·13부동산 대책을 전후해 자가-임차가구의 주택가격 전망 흐름이 달라진 것으로 나타났다.주택가격전망 소비자동향지수(CSI)는 기준점인 100보다 높은 경우 1년 뒤 주택가격이 지금보다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는 뜻이고, 100 미만이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한국은행에 따르면 2014년 이후 작년 9·13대책 이전까지는 자가가구의 주택가격 전망지수가
[윤수지 기자] 부동산시장에 대한 규제로 지난해 전국의 건축 인허가 면적이 전년 대비 6.2% 감소한 1억6천28만5천㎡로 집계됐다.12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역별로 수도권은 7천164만5천㎡로 10.7% 줄었고 지방은 8천863만9천㎡로 2.3% 감소했다.작년은 각종 부동산 대책으로 시장이 위축되면서 인허가 면적도 줄어든 것으로 풀이된다. 수도권에서는 경기 화성시가 562만9천㎡로 가장 인허가 면적이 넓었고 뒤이어 평택시(357만6천㎡), 인천시 서구(324만8천㎡) 등 순이었다.지방에선 충
[윤수지 기자] 한국 조선업의 2월 수주실적이 중국을 제치고 세계 1위를 탈환한 것으로 나타났다.11일 조선·해운 분석기관 클락슨 리서치에 따르면 2월 전 세계 선박 발주량은 70만CGT(표준화물선 환산톤수), 15척으로 집계됐으며 한국이 90%에 해당하는 63만CGT(8척)를 수주해 1위를 차지했다.이어 중국이 2만CGT(1척)를 수주해 2위를 기록했고, 일본이 1만CGT(1척)로 뒤를 이었다. 다만 올해 1∼2월 누적 수주실적은 중국이 124만CGT(65척), 한국 121만CGT(20척) 40%, 이탈리아 24만CGT(3
[윤수지 기자] 국책 연구기관 한국개발연구원(KDI)은 투자와 수출 부진으로 5개월 연속 경기가 둔화하고 있다고 진단했다.KDI는 11일 공개한 'KDI 경제동향' 3월호에서 한국 경제의 최근 상황에 관해 "투자와 수출의 부진을 중심으로 경기가 둔화하는 모습을 지속"하고 있다고 밝혔다.KDI는 이번 달까지 5개월 연속 '경기둔화'라고 평가했다.지난해 11월에는 "수출은 높은 증가율을 나타냈으나 내수가 부진한 모습을 보이면서 경기는 다소 둔화한 상황"이라며 한동안 이어진 경기 개선 추세가 종료하고
[윤수지 기자] 올해 말로 끝나는 신용카드 소득공제 제도에 관해 정부가 연장하는 방향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기획재정부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정부는 신용카드 소득공제가 근로자의 보편적 공제제도로 운용되어온 만큼 일몰 종료가 아니라 연장되어야 한다는 대전제 하에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기재부는 "증세 목적이나 제로페이 활성화를 위해 동 제도의 축소·폐지를 검토한다는 일각의 지적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또 "지난해 정기국회에서 신용카드 소득공제 제도를 (2019년 말까지) 1년 연장하면서 이 제
[윤수지 기자] 국민 3명 중 2명 꼴로 신용카드 소득공제 제도를 연장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CBS 의뢰로 지난 8일 전국 성인 503명을 대상으로 신용카드 소득공제 제도 연장에 대한 찬반을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4.4% 포인트)한 결과 응답자의 65.9%가 세금부담 완화를 위한 공제 연장에 찬성했다.탈세 방지라는 도입 취지가 충족됐으므로 폐지해야 한다는 응답은 20.3%로, 모름·무응답은 13.8%였다.조사결과 신용카드 소득공제 연장 의견은 직업과 연령, 이념성
[윤수지 기자] 국내 주유소가 매년 150곳꼴로 문을 닫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11일 한국석유관리원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영업 중이라고 보고한 전국 주유소 수는 전년 동기(1만1천965곳) 대비 196곳 줄어든 1만1천769곳으로 집계됐다.전국 주유소 수는 지난 2015년 이래 4년 연속으로 감소세를 이어오고 있다.한국석유관리원이 집계를 처음 시작한 2014년 7월 기준 전국 주유소 수는 1만2천345곳에서 2015년에는 1만2천364곳(2월 말 기준)으로 7개월여 만에 19곳이 늘어났다가 2016년부터는 주유소 수가 줄곧 감
[윤수지 기자] 금융당국이 올해 금융권 주택담보대출에서 고정금리 상품과 분할상환 목표 비율을 상향 조정할 방침이다.10일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행정지도를 통해 주택담보대출 잔액에서 고정금리 상품이 차지하는 비율을 은행은 45%에서 47.5%로, 보험사는 30%에서 40%로 올렸다.또 비거치식 분할상환 비율은 은행과 보험 모두 55%로 정했으며 상호금융은 25%로 정한 바 있다.이 방침은 지난해 4월 행정지도 형식으로 각 금융 업권에 하달됐으며 오는 4월 존속기한이 만료된다.금융당국은 이 행정지도의 존속기한을 연장하
[윤수지 기자] 지난해 한파와 폭염으로 가계의 임대료, 수도·전기요금 관련 지출 증가율이 5년 만에 최고를 기록했다.11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가계의 임료 및 수도 광열 지출은 148조4천141억원으로 1년 전보다 4.3% 증가했다.지난해 증가율은 2013년(4.3%) 이후 최고였다.임료 및 수도 광열 지출은 전·월세, 수도요금, 전기요금, 관리비 등 주거에 드는 비용을 의미한다.냉난방 수요 때문에 작년 한 해 가정용 전기 사용량은 관련 통계를 집계한 이래 사상 최고를 기록하기도 했다.임료 및 수도 광열에는 집세도 포함되지만
[윤수지 기자] 지난달까지 3개월 연속 줄어든 수출이 3월에도 감소세로 출발했다.11일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1∼10일 수출은 110억 달러로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19.1% 감소했다.조업일수를 반영한 일평균 수출액은 18억3천만달러로 1년 전보다 5.6% 줄었다. 이 기간 조업일수는 6일로 지난해 같은 기간(7일)보다 하루 적다.반도체·석유화학 등 주력 품목 수출과 중국으로의 수출이 부진해 수출 감소세가 지속하고 있다는 것이 관세청의 분석이다.수출은 반도체·중국 수출 부진 등 영향으로 지난해 12월부터 지난달까지 3개월
[윤수지 기자] 지난해 간병인 비용 물가가 통계 집계 이래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11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간병도우미료' 물가는 2017년보다 6.9% 올랐다. 2005년 통계청이 관련 물가 집계를 시작한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작년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1.5%였다. 2014년(2.5%), 2015년(1.5%), 2016년(1.6%)에는 1∼2%대였던 간병도우미료 상승률은 2017년 3.5%를 기록한 뒤 작년 6%대로 훌쩍 뛰었다.지난해 간병도우미료 급등 원인 중 하나는 최저임금 인상을 꼽을
2016년 겨울 문열어 부산문화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고 있다.매달 새로운 전시 공연으로 현대예술의 다양성 선보여[윤수지 기자] 부산대 인근을 지나다 보면 대형 인체 조형물이 지키고 서 있는 범상치 않은 건물이 하나있다. 복합문화예술공간openarts space MERGE?머지(이하 예술공간MERGE?머지)이다.2016년 50여년 된 오래된 가정 주택 2채를 리모델링하여 오픈한 문화예술복합 공간으로 한국의 대표적인 전위 예술가이며 문화기획자인 성백 작가가 운영하고 있다.그는 일본, 중국, 대만 등 아시아는 물론 독일 프랑스 아이
[윤수지 기자] 지난해 한국거래소가 적발한 주요 주식 불공정거래 사건 중 회사 내부자가 연루된 건이 70%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는 10일 '2018년도 불공정거래 심리실적 및 특징 분석' 자료에서 지난해 적발해 금융당국에 혐의를 통보한 주요 주식 불공정거래 사건은 모두 105건이었다고 밝혔다.이 가운데 최대주주나 대표이사 등 회사 관련 내부자 또는 준내부자가 연루된 사건이 73건(70%)에 달하며 전년(46건, 51%)보다 크게 늘었다.또 이전 3년간(2015~2017년) 불공정거래가 적
[윤수지 기자] 실적개선과 저평가된 주가 영향으로 국내 4대 금융지주의 배당금 총액이 지난해 처음으로 2조5천억원을 넘어섰다.1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4대 금융지주(KB·신한·우리·하나)의 배당금 총액은 2조5천208억원으로 전년(2조3천171억원)보다 2천37억원(8.8%) 늘었다.4대 금융지주 배당금 총액은 2017년 2조원을 처음 돌파한 뒤 1년 만에 2조5천억원을 넘어섰다. 글로벌 금융위기에서 회복해 실적이 개선됐던 2011년(9천799억원)과 비교하면 157.3%나 늘었다.4대 금융지주 배당금은 당기순이익이 늘어나
[윤수지 기자] 실업자의 구직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정부가 지급한 지난달 구직급여가 6천억원을 넘어 역대 최대 수준에 근접했다.10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고용행정 통계로 본 2019년 2월 노동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구직급여 지급 총액은 작년 2월(4천645억원)보다 32.0% 급증한 6천129억원으로 집계됐다.한 달 구직급여 지급액으로는 역대 최대 규모인 올해 1월의 6천256억원에 근접한 수준이다.이같은 규모는 구직급여 지급 기준인 최저임금 인상으로 지급액이 커진 데다 고용 사정이 여전히 개선되지 않은 데 따
[윤수지 기자] 지난해 도입된 주52시간 근무제로 직장인들의 여가 시간이 늘어나며 자기계발이나 취미활동을 위한 지출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10일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과 통계청 등에 따르면 지난해 가계 교육비 지출(명목)은 전년보다 3.2%(1조3천107억원) 늘어난 42조2천479억원이었다. 교육비 지출 증가율은 2009년(3.2%) 이후 9년 만에 가장 높다. 금액 기준으로 사상최대였던 2011년(42조8천121억원)에 육박했다.저출산 영향으로 2012년부터 4년 연속 감소하던 교육비 지출은 2016년(0.5%) 다시 증
[윤수지 기자] 시가 9억원이 넘는 고가주택으로도 주택연금 상품에 가입할 수 있지만 연금 산정의 기준이 되는 주택가격은 최대 9억원으로 제한된다.10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위원회와 주택금융공사는 주택연금 가격 제한을 시가 9억원에서 공시가격 9억원으로 상향 조정하면서 추가하는 보완조치로 이런 내용의 부수조항을 담기로 했다.주택가격 기준선인 9억원을 시가에서 공시가로 바꾸면 시가 9억∼13억원 주택 보유자들도 상품에 가입할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공시가격은 통상 시세의 70% 안팎에 형성돼 있다.이런 고가주택 보유자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