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수지 기자] 지난해 국내증시의 시가총액 30위권 대기업 최고경영자(CEO)와 일반 직원 간 연봉 격차가 평균 30배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시총 상위 30위권 기업의 CEO가 지난해에 받은 보수는 평균 29억7천700만원(CEO 개인 보수가 사업보고서에 기재되지 않은 한국전력은 평균치 계산에서 제외)으로, 일반 직원이 받은 평균 급여액 9천800만원의 약 30.3배에 달했다. 사별로 보면 CEO와 직원 간 연봉 격차가 가장 큰 곳은 엔씨소프트였다.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의 지난
[윤수지 기자] 아이스크림과 맥주 가격이 줄줄이 인상되면서 소비자들의 물가 부담이 커지고 있다.5일 편의점 업계에 따르면 전날부터 편의점에서 판매되는 오비맥주 가격이 일제히 올랐다.'카스 후레쉬' 355㎖ 캔이 2천원에서 2천150원으로 150원(7.5%), '프리미어OB' 500㎖ 캔은 2천700원에서 2천850원으로 150원(5.6%) 각각 인상됐다. '카프리' 330㎖ 병 제품도 1천850원에서 1천950원으로 100원(5.4%) 올랐다.이는 오비맥주가 2016년 11월 이후 약 2년
[윤수지 기자] 자동차 내 미세먼지를 제거하기 위해 사용하는 차량용 공기청정기의 절반에 가까운 제품은 공기 청정 효과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자동차 내 미세먼지를 제거하기 위해 사용하는 차량용 공기청정기 절반가량이 공기 청정 효과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4일 소비자단체인 한국소비자시민모임에 따르면 시중에서 팔리는 차량용 공기청정기 9개 브랜드의 성능과 내장필터에 대한 유해물질 안전성 시험을 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단위 시간당 오염 공기 정화량인 공기청정화능력(CADR)을 비교한 결과, 9개 가운데 4개 제품이 0.1㎥/분 미만으로
[윤수지 기자] 경상수지가 82개월 연속 흑자를 이어갔지만 상품수지 흑자 폭은 4년 7개월만에 최소치로 줄었다. 반도체·석유류 등 주력 수출 품목 부진과 대(對)중국 수출 감소 여파가 겹친 영향으로 보인다.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9년 2월 국제수지(잠정)'를 보면 2월 경상수지는 36억달러 흑자를 냈다.경상수지는 2012년 5월 이후 82개월 연속 흑자 기록을 이어갔고, 흑자 규모는 9개월 만에 최소였던 전월(28억2천만달러 흑자)보다 더 커졌다.상품수지는 54억8천만달러 흑자를 나타냈다. 이번 흑자 폭은 20
[윤수지 기자] 정부와 산하기관의 창업 지원을 받은 기업 두 곳 중 한 곳은 5년 후에도 생존한 것으로 조사됐다.2일 중소벤처기업부와 창업진흥원에 따르면 중소기업연구원이 2009년부터 2017년까지 창업 지원 기업 2만2천334개를 대상으로 생존율과 고용·재무·혁신 성과를 조사해보니, 2017년 기준 창업 지원 기업의 5년 생존율은 53.1%로 일반 창업기업 생존율 28.5%보다 높게 나타났다.창업 지원 기업은 2017년 기준 기업당 평균 5.55명(대표자 제외)씩 모두 3만8천783명의 일자리를 창출했다. 대표까지 포함한 고용 창
[윤수지 기자] 지난해 고용률이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처음으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2일 한국경제연구원이 발표한 '2018년 고용 동향'을 보면 전체 고용률은 전년 대비 0.1%포인트 떨어져 글로벌 금융위기 후반기였던 2009년 이후 9년만에 처음 하락했다.고용률은 15세 이상 인구 가운데 취업자의 비율을 뜻하는 지표로, 실업률과 달리 취업을 포기한 '비경제활동인구'도 포함해 집계된다.구체적으로 보면 지난해 생산가능인구는 25만2천명 증가한 데 비해 취업자는 9만7천명 늘어나는 데 그쳤다.한경연은 "
[윤수지 기자] 올해 들어 가계 신용대출은 감소세인 반면 자영업자 대출은 증가 폭이 확대되는 추세다.2일 업계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주요 5대 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3월 현재 576조2천291억원으로 전달보다 2조3천162억원 늘었다.전달 대비 가계대출 증가액은 지난해 4조원 내외를 유지했지만, 올해 들어 1∼2조원 수준에 머물러 있다.가계대출 중 비중이 가장 큰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지난달 412조7천484억원으로 전달보다 2조6천257억원 늘었다. 전달(2조6천382억원)과 비슷한 수준의 증가
[윤수지 기자] 석유류와 채솟값 하락과 서비스요금 상승률 둔화 등 영향으로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3개월 연속 0%대를 기록했다.2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9년 3월 소비자물가동향' 자료를 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년 전보다 0.4% 상승한 104.49(2015년=100)로, 2016년 7월(0.4%) 이후 2년 8개월 만에 가장 낮은 상승률을 보였다.전년 동월과 비교한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은 지난해 12월에는 1.3%였는데 올해 1월 0.8%, 2월 0.5%에 이어 3개월 연속 1% 미만에 머물렀다.올해 1분기
[윤수지 기자] 시가총액 기준 100대 기업 가운데 13곳의 직원 평균 급여가 1억원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기업 가운데 연간 평균 급여가 가장 많은 곳은 에쓰오일로 1억3700만원이었다. 2일 취업포털 잡코리아에 따르면 시총 상위 100개 기업 가운데 지난해 사업보고서를 공시한 80개사(지주사 제외)의 직원 현황을 분석한 결과 1인 평균 급여는 8천100만원으로 집계됐다.성별로는 남자 직원이 평균 9천만원으로, 여자 직원(5천800만원)보다 3천200만원이나 많았다. 직원 평균 급여가 가장 높
[윤수지 기자] 네이버는 오는 3일부터 모바일 웹 첫 화면에서 뉴스와 실시간급상승검색어를 빼는 등 전면 개편을 단행한다고 2일 밝혔다. 이는 지난 2009년 모바일 웹 페이지가 처음 선을 보인 지 10년 만의 전면 개편이다.개편 후 첫 화면은 검색창과 서비스 바로가기가 제일 먼저 나오고, 뉴스 5개와 사진 2개, 실시간급상승검색어(실급검) 등 기존 첫 화면의 최상단에 있는 항목은 빠진다.오른쪽으로 화면을 넘겨야 이용할 수 있는 뉴스 섹션은 이용자가 선택한 언론사가 자체 편집한 뉴스와 인공지능(AI) 기반으로 자동 편집된 개인 맞춤형
[윤수지 기자] 폐암 유발 물질인 라돈이 검출된 '라돈 침대' 사태와 가구로 인한 상해가 커지면서 지난해 소비자들이 가장 큰 피해를 본 품목으로 가구와 침대 매트리스가 꼽혔다.1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지난해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CISS)에 접수된 소비자 위해정보 건수는 7만2천13건으로 전년보다 1.4% 늘었다. 소비자가 다치거나 사망하거나 재산상 피해를 본 위해 발생 품목 1위로 '가구 및 가구 설비'가 꼽혔다. '가구 및 가구 설비' 접수 건수는 1만2천438건으로 전체의 17.3%를
[윤수지 기자] 최근 경유 가격이 휘발윳값의 약 93% 수준까지 상승해 두 유종 간 가격 격차가 10년 내 가장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1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 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지난달 넷째 주 기준 자동차용 경유 가격은 1천287.06원으로 집계됐다.휘발유 가격은 1천388.16원으로, 휘발유 가격 대비 경유 가격은 92.7% 수준이었다. 이는 지난 2009년 1월 넷째 주(93.8%) 이후 주간 기준으로 10여년 만에 최고 수준이며, 월간 기준으로도 2009년 1월(96.5%) 이후 가장 높다.과거 2005년 5월 당시
[윤수지 기자] 1일부터 은행에서 돈을 빌릴 때 자신의 대출금리가 어떻게 정해졌는지를 상세하게 보여주는 '산정 내역서'가 제공된다.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은행연합회는 '합리적이고 투명한 은행권 대출금리 산정을 위한 개선방안'의 후속조치를 이날 시행한다. 이에 모든 은행에서 대출을 신규·갱신·연장할 때 산정 내역서를 의무적으로 제공해야 하며, 기존 대출자도 원하면 이 내역서를 받을 수 있다.다만 기업·산업·한국씨티·광주·제주은행은 내부 시스템을 정비한 뒤 이달 중순부터 가능하다.내역서에는 우선 자신의 소득,
[윤수지 기자] 숙박업, 도·소매업 등 내수 업종 기업의 체감경기가 얼어붙은 것으로 파악됐다.1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2월 숙박업 업황 기업경기실사지수(BSI)는 44였다.업황 BSI는 기업이 인식하는 경기 상황을 숫자로 보여주는 지표로, 2003∼2018년 장기평균을 100으로 삼고 지수가 기준치인 100보다 낮으면 경기를 비관적으로 보는 기업이 낙관하는 곳보다 많다는 뜻이다.2월 숙박업 업황 BSI는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가 불거진 2015년 7월(29) 이후 최저 수준이다.지난달에는 숙박업 업황 BSI가 48로 소
[윤수지 기자] 지난해 자영업자 대출이 크게 늘었음에도 연체율이 대출 증가 속도보다 더 빠르게 나타났다. 1일 금융감독원이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정재호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전 금융권 개인사업자대출 연체율은 0.61%로 1년 전보다 0.1%포인트 올랐다.개인사업자의 업종별로 보면 숙박 및 음식점업이 0.82%로 1년 전보다 0.18%포인트 올랐고 도매 및 소매업(0.70%)도 0.06%포인트 상승했다.건설업(1.76%)은 0.64%포인트, 광업(1.18%)과 하수·폐기물 처리 원료재생 및 환경복
[윤수지 기자] 저축은행의 개인사업자 대출이 가계대출보다 빠른 속도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1일 금융감독원 금융통계정보시스템을 보면 국내 79개 저축은행의 지난해 4분기 말 개인사업자 대출 규모는 13조7천103억원으로, 전분기 말보다 6천262억원, 4.8% 늘었다.같은 기간 저축은행들이 내준 가계대출은 23조6천860억원으로, 전분기보다 7천637억원, 3.3% 증가했다.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저축은행 개인사업자 대출은 지난해 4분기에 31.5% 급증했다. 전년동기 대비 증가율은 1분기 42.8%, 2분기 41.3%, 3분
[윤수지 기자] 전국의 주택가격이 설 연휴 이후에도 거래 부진이 계속되며 4개월 연속 하락했다.1일 한국감정원이 조사한 지난달(2월11일부터 3월11일까지 변동) 전국 주택(아파트·단독·연립 종합) 매매 가격은 전월 대비 0.16% 하락했다.서울의 경우 2월 -0.19%에서 3월에는 -0.22%로 하락폭이 확대됐고, 지방도 -0.14%로 전월(-0.10%) 대비 낙폭이 커졌다.서울의 경우 서울 25개 구 전체에서 주택 가격이 하락했다.강남 4구가 평균 0.51% 떨어졌고 강북에서는 신규 입주 단지 인근과 연립·다세대 밀집지역에서 약
[윤수지 기자] 어려운 수출 여건으로 자금난을 겪는 수출기업들의 활력을 높이기 위해 정부가 4개 시중은행들과 손잡고 수출채권을 조기 현금화할 수 있는 1조원 규모의 보증 프로그램을 출시한다.산업통상자원부는 이날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성윤모 산업부 장관과 김영주 무역협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무역보험공사와 국민은행·신한은행·KEB하나은행·우리은행이 수출활력 제고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번 협약에는 지난달 4일 정부가 발표한 수출활력 제고 대책에 포함된 ▲ 수출채권 조기 현금화(1조원) ▲ 매출채권 조기 현금화(3천억원)
[윤수지 기자] 반도체와 중국 수출이 흔들리면서 4개월 연속 하락했다.1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지난달 3월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8.2% 감소한 471억1천만달러를 기록했다. 지난해 12월에 이어 4개월 연속 마이너스다.산업부는 3월 수출은 반도체 가격 하락, 중국 경기 둔화 지속, 조업일 하루 감소, 기저효과 등의 영향으로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반도체는 단가 하락과 함께 반도체를 구매하는 글로벌 IT기업의 재고 조정이 계속되면서 3월 수출이 16.6% 하락했다.다만 지난해 12월부터 마이
[윤수지 기자] 4월 1일부터 전자발찌 부착자가 접근금지나 출입금지 등을 위반하는 등 긴급한 상황에는 폐쇄회로(CC)TV 영상이 위반자 추적에 즉시 활용된다.국토교통부는 대전시 스마트시티센터와 법무부 위치추적센터 간 CCTV 영상정보 연계 시스템을 구축하고 4월 1일부터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31일 밝혔다.국토부는 이에 앞서 지난 1월 법무부와 범죄 예방을 위해 CCTV 영상정보 교류를 활성화하는 업무협약을 맺은 바 있다.국토부는 대전시를 시작으로 올해 안으로 광역센터 체계가 구축된 광주시와 서울시에 각각 연계 시스템을 구축하고, 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