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수지 기자] 올 2분기 제조업 경기가 반도체, 자동차, 조선을 제외한 대부분 업종에서 전분기보다 좋아질 것으로 전망됐다.산업연구원은 국내 1천48곳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경기실사지수(BSI)를 조사한 결과 2분기 시황 전망이 98, 매출 전망은 102로 집계됐다고 14일 밝혔다.BSI는 100을 기준으로 그 이상이면 전 분기보다 경기가 좋아질 것이라는 전망이 더 우세하다는 것을 뜻하고, 100 미만이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시황과 매출 전망 BSI 모두 100 안팎으로 전분기 대비 두 자릿수(시황 15포인트, 매출 17포인트) 상승
[윤수지 기자] 지난해 은행의 저축성예금 가운데 잔액이 10억원을 초과하는 고액 계좌 규모가 8년 만에 최대폭으로 늘었다.14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말 은행의 저축성예금(정기 예·적금, 기업자유예금, 저축예금) 중 잔액이 10억원을 넘는 계좌의 총예금은 565조7천940억원으로 전년보다 66조6천50억원 증가했다.증가 폭은 2010년(79조4천220억원) 이후 최대였고, 증가율도 13.3%로 8년 만에 가장 높았다. 전체 저축성예금 증가율(7.3%)의 두배가량 됐다.2015년 9.2% 였던 10억 초과 고액 계좌는 2016년
[윤수지 기자] 소비자들은 여행 성수기와 비수기 상품 가격 차가 30% 정도면 적당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14일 소비자단체인 한국소비자연맹에 따르면 소비자 500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8∼12월까지 성·비수기 여행상품, 숙박료, 항공권 가격 비교 등을 설문조사 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소비자들은 '방학 등 여행 성수기와 비수기에 가격 차이가 나는 것이 당연한가'라는 질문에 5점 만점 기준에 평균 3.66점의 긍정 점수를 줬다.응답자들은 성수기 여행상품 가격이 비수기보다 30%가량 높은 것을 적정한 수준으
[윤수지 기자] 보호주의에 따른 글로벌 통상 갈등이 이어지는 가운데 세계 경제의 2.3% 가량이 주요 무역 리스크에 노출돼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14일 블룸버그 이코노믹스에 따르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데이터를 바탕으로 세계 경제가 보호주의에 바탕을 둔 주요 무역 리스크에 노출된 규모를 분석한 결과, 세계 총생산(GDP)의 2.3% 수준으로 집계됐다.국가별로 영국(10.4%)과 노르웨이(6.7%), 중국(4.3%), 멕시코(4.3%) 경제가 큰 리스크에 노출됐고, 한국은 GDP의 2.9%가 무역 보호주의의 영향권에 있는 것을
[윤수지 기자] 지난해 10대 그룹 계열 상장사의 등기임원 평균 연봉은 일반 직원의 13.6배에 달한 것으로 조사됐다.14일 재벌닷컴이 자산 상위 10대 그룹 계열 94개 상장사의 2018 회계연도 사업보고서에 기재된 보수·급여 현황을 분석한 결과 사외이사와 감사위원을 제외한 등기임원 301명의 평균 연봉은 11억4천400만원에 달했다.이번에 처음으로 보수를 공개한 미등기 임원 4천676명의 연봉은 평균 4억1천200만원이며, 미등기 임원을 제외한 부장급 이하 일반 직원 62만9천926명의 연봉은 평균 8천400만원이었다.등기임원의
[윤수지 기자] 국내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8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13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 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4월 둘째 주 전국 주유소에서 판매되는 보통 휘발유 판매가격은 1천408.3원으로 전주보다 ℓ당 10.3원 올랐다. 보통 휘발유 가격은 지난해 10월 다섯째 주 이후 주간 기준으로 줄곧 전주 대비 하락세를 보이다가, 올해 2월 셋째 주부터 상승 전환해 현재까지 상승세를 이어오고 있다.오름폭은 전주보다 커졌다. 지난주(4월 첫째 주)의 전주 대비 오름폭은 9.8원이었으나 둘째 주에는 10.3원으로 오름폭이 두 자
[윤수지 기자] 강원도 산불 피해 이재민에게 2년간 공공임대주택이 무상으로 지원된다.강원도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산불 피해 이재민에게 안정적인 주거공간을 제공하는 내용의 업무협약을 체결해 공공임대주택 공급에 착수한다고 12일 밝혔다.LH가 보유한 공공임대에 대해서는 LH가 최초 2년간 임대 보증금을 면제해 주고, 월 임대료는 공사와 지자체가 50%씩 감면해 준다.협약에 따라 LH가 보유한 임대주택 가운데 강릉시 32가구, 동해시 60가구 등 92가구로 입주 대상은 자가와 임차 구분 없이 화재 피해를 본 주택에 거주했던 이재민이
[윤수지 기자] 3월 수출물가 상승률이 8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원·달러 환율과 국제유가가 동반 상승한 영향이다.그러나 주력 수출 품목인 D램 수출물가는 8개월 연속 하락세를 지속했다.12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9년 3월 수출입물가지수'를 보면 지난달 수출물가지수(2010년=100·원화 기준)는 한 달 전보다 0.5% 오른 83.36 이다.수출물가는 2월(0.2%)에 이어 2개월 연속 상승하며 지난해 7월(2.5%) 이후 오른폭이 가장 컸다.원/달러 환율이 한 달 전보다 0.7% 오르고 국제유가(두바이유
[윤수지 기자] 정부가 오는 8월 31일까지 4개월간 유류세 인하를 연장하되 인하 폭은 다음 달 6일부터 현행 15%에서 7%로 축소하기로 했다.정부는 12일 지난해 11월 6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6개월간 시행중인 휘발유, 경유, LPG부탄에 부과하는 유류세 15% 인하 조처를 이같이 단계적으로 환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휘발유, 경유, 액화석유가스(LPG) 부탄에 부과하는 유류세는 다음달 6일까지는 15% 인하되지만, 다음달 7일부터 오는 8월 31일까지는 7% 인하되고, 9월 1일부터는 원래대로 환원된다.
[윤수지 기자] 정부는 12일 일본 후쿠시마 수산물 수입금지 조치를 둘러싼 한일 무역 분쟁 최종심에서 한국이 사실상 승소함에 따라 "일본 (후쿠시마 주변) 8개 현의 모든 수산물은 앞으로도 수입이 금지된다"고 밝혔다.정부는 이날 오전 입장자료를 내고 "이번 판정으로 우리의 일본에 대한 현행 수입규제조치는 변함없이 그대로 유지된다"며 "세계무역기구(WTO)의 판정을 높이 평가하며 환영의 뜻을 표한다"고 밝혔다.또 "모든 일본산 수입식품에서 방사능이 미량이라도 나올 경우 17개 추가핵종에 대한 검사증명서도 계속 요구하게 된
[윤수지 기자] 은행 자영업자(개인사업자) 대출이 4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늘었다.1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9년 3월 중 금융시장 동향'을 보면 지난달 말 은행 개인사업자 대출 잔액은 한 달 전보다 2조3천억원 증가한 319조원으로 집계됐다.지난달 증가 폭은 작년 11월 2조4천억원 이후 최대다.개인사업자 대출 월간 증가 규모는 지난해 2∼11월 2조원대를 꼬박꼬박 찍었다가 12월 3천억원대로 떨어진 뒤 올해 1월(1조1천억원), 2월(1조7천억원) 모두 2조원 미만으로 다시 늘었다.한은 관계자는
[윤수지 기자] 우리나라 가계의 소득 격차가 확대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서 36개국 중 32위를 기록했다. 통계청은 11일 국가통계포털(http://kosis.kr)을 통해 가계금융복지조사 결과에 의한 연간 소득분배지표를 확대해 공개했다.이번에 추가로 공개된 지표는 가계 소득 상위 10% 인구의 소득점유율을 하위 40% 인구의 소득점유율로 나눈 '팔마비율', 가계 소득 상위 10% 경곗값을 하위 10% 경곗값으로 나눈 10분위수 배율(P90/P10), 중위소득 60% 기준 상대적 빈곤율, 평균 빈곤갭 등이다.처
[윤수지 기자] 강원도 산불로 피해를 본 소상공인에 대한 긴급경영안정자금 대출한도가 기존 7천만원에서 2억원으로 상향되고, 상환 기간도 5년에서 7년으로 연장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11일 세종정부청사에서 정부합동 브리핑을 통해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강원 산불 관련 지원대책을 발표했다.중기부는 이번 산불에 따른 소상공인 피해를 조사한 결과 과반은 피해규모가 7천만원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이에 재해피해 소상공인들에 대한 긴급경영안정자금 대출한도 확대를 추진하기로 했다.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을 통해 지원되는 긴급 경영안정자금은 연 2.0
[윤수지 기자] 반도체 수출 부진으로 하락세가 지속하던 수출이 4월 조업일수 증가 등에 힘입어 증가세로 출발했다. 11일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1∼10일까지 수출은 150억달러로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8.9% 증가했다.하지만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액은 17억7천만달러로 1년 전보다 3.9% 줄었다. 1∼10일간 조업일수는 8.5일로 지난해 같은 기간(7.5일)보다 1일 더 많다.통상 1∼10일 수출 속보치는 집계 대상 기간이 짧아 조업일수 증감 영향을 크게 받는다.월간 수출액은 지난해 12월부터 지난달
[윤수지 기자] 지난달 전국에서 신규 등록한 임대 사업자는 5천474명으로 전달에 비해 7.1% 증가했다.10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서울의 신규 등록 임대사업자는 2천8명으로 전달에 비해 15.7% 늘었고, 수도권 전체는 15.5% 증가한 4천198명으로 집계됐다.이에 반해 지방에서는 신규 등록한 임대사업자 수가 1천276명으로 전달보다 13.6% 줄었다.현재까지 등록된 임대사업자는 총 42만4천여명으로 추산됐다.지난달 신규로 등록된 임대주택은 전달 대비 3.4% 증가한 1만1천57채였다. 서울
[윤수지 기자] 한국을 대표하는 50대 브랜드의 가치 총액이 150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브랜드 컨설팅 그룹인 인터브랜드가 10일 발표한 '2019년 베스트 코리아 브랜드(Best Korea Brands 2019)'에 따르면 50대 브랜드 가치는 총 152조원으로, 전년(146조원)보다 4.2% 증가했다.기업별 브랜드 가치는 삼성전자가 66조4천611억원으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이어 현대차(15조199억원), 기아차(7조6천848억원), 네이버(5조5천129억원), 삼성생명(3조9천44억원), SK텔레콤
[윤수지 기자] 지난해 민간소비가 늘면서 가계 여유 자금이 역대 최소를 기록했다.기업은 유가 상승에 따른 수익성 악화로 자금사정이 쪼들렸던 반면 정부는 세수 호조에 힘입어 여유 자금이 통계 작성 이래 최대를 찍었다.1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8년 중 자금순환(잠정)'을 보면 지난해 가계 및 비영리단체의 순자금 운용 규모는 49조3천억원으로, 2009년 관련 통계 작성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순자금 운용은 가계가 예금, 채권, 보험, 연금 준비금으로 굴린 돈(자금 운용)에서 금융기관 대출금(자금 조달)을 뺀 금액으
[윤수지 기자] 최근 4년동안 계속된 세수 호조세가 올해 들어 주춤하며 올해 2월까지 세금이 전년보다 8000억원 가량 덜 걷힌 것으로 나타났다.10일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월간 재정동향 4월호'을 보면 올해 1∼2월 국세 수입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8천억원 감소한 49조2천억원으로 집계됐다.세수진도율도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9%포인트 떨어진 16.7%를 기록했다. 세수진도율은 정부가 일 년 동안 걷으려고 목표한 세금 중 실세로 걷은 금액이 차지하는 비율이다.올해들어 국세수입이 감소한 데는 지방소비세율 인
[윤수지 기자] 국세청이 인기 유튜버, 유명 연예인, 해외파 운동선수 등 고소득 사업자의 탈세를 겨냥해 세무조사에 나섰다.국세청은 막대한 수익에도 변칙적으로 소득을 탈루한 혐의가 있는 신종·호황 고소득 사업자 176명을 상대로 전국 동시 세무조사에 착수했다고 10일 밝혔다.조사 대상은 최근 호황을 누리면서 지능적 탈세를 일삼는 신종 부자들이다. 이들은 IT·미디어 기술 발달과 1인 가구 증가에 힘입어 고소득을 올리지만, 예전 기준으로는 잘 포착되지 않는 신종 업종이다 보니 과세 사각지대에 방치됐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았다.국세청은 한
[윤수지 기자] 지난달 취업자가 25만명 늘어나며 두 달 연속 20만명대를 기록했다.제조업 일자리는 12개월 연속 줄었지만, 고용률은 60.4% 기록해 1982년 7월 월간 통계 작성을 시작한 이후 3월 기준으로 가장 높았다.10일 통계청이 발표한 '3월 고용동향'을 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1년 전보다 25만명 증가한 2천680만5천명으로 집계됐다.2월 26만3천명에 이어 두 달 연속 20만명대 취업자 증가 폭을 기록했다.취업자 증가 규모는 지난해 2월 10만4천명으로 축소한 이후 올해 1월(1만9천명)까지 12개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