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수지 기자] 한국을 대표하는 50대 브랜드의 가치 총액이 150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브랜드 컨설팅 그룹인 인터브랜드가 10일 발표한 '2019년 베스트 코리아 브랜드(Best Korea Brands 2019)'에 따르면 50대 브랜드 가치는 총 152조원으로, 전년(146조원)보다 4.2% 증가했다.

기업별 브랜드 가치는 삼성전자가 66조4천611억원으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이어 현대차(15조199억원), 기아차(7조6천848억원), 네이버(5조5천129억원), 삼성생명(3조9천44억원), SK텔레콤(3조5천849억원), LG전자(2조9천992억원), KB국민은행(2조9천850억원), 신한은행(2조9천300억원), SK하이닉스(2조8천222억원)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SK하이닉스는 브랜드 가치가 가장 많이 오른 곳으로, 작년보다 무려 36.5% 증가하며 상위 10개 기업에 진입했다.

LG생활건강(19위)과 LG유플러스(34위)도 각각 17.5%와 15.9%의 브랜드 가치 상승률을 기록하며 선전한 것으로 평가됐다.

인터브랜드는 "높은 성장률을 보인 브랜드들은 경쟁 심화와 시장변화에 대한 민첩한 대응, 신규 특화 서비스를 통한 경쟁력 확보, 과감한 파트너십을 통한 성장기회 확대 도모 등의 공통점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CJ ENM(26위), 넷마블(46위), DB손해보험(48위), 대림산업[000210](49위) 등도 올해 처음으로 상위 50위에 이름을 올리며 새롭게 진입했다.

▲ [인터브랜드 제공]
저작권자 © 뉴스파인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