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수지 기자] 올 상반기에 구직자들은 평균 13차례 입사 지원서를 냈지만 3명 가운데 1명은 서류전형조차도 통과하지 못했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17일 구인·구직 매칭플랫폼 '사람인'에 따르면 최근 구직자 1천721명을 대상으로 상반기 취업 도전 경험을 조사한 결과 이들의 입사 지원 횟수는 평균 12.6회로 집계됐다.1~5차례라고 밝힌 응답자가 전체의 50.6%로 가장 많았다. 뒤를 이어 6~10차례(18.4%), 11~15차례(8.5%) 순이었고, 무려 51회 이상 도전했다는 응답자도 40명(2.3%)이나 됐다
[윤수지 기자] 성인 10명 가운데 약 7명은 삼성을 '대한민국 대표 그룹'으로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17일 취업포털 잡코리아와 아르바이트포털 알바몬에 따르면 최근 성인남녀 4천648명에게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기업집단'을 물었더니 전체의 70.2%(복수응답)가 '삼성'이라고 가장 많이 답했다.지난해 같은 조사 때(81.5%)보다는 낮아졌지만 압도적인 응답 비율로 '대표 그룹'이라는 평가를 받았다.이어 LG가 27.5%로 2위를 차지했고, 롯데(25.8%), 카카오(22.
[윤수지 기자] 지난해 영업이익이 줄어들거나 손실을 본 '실적 부진' 기업 3곳 가운데 2곳은 직원 평균 연봉을 더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17일 기업정보 분석업체 한국CXO연구소에 따르면 국내 1천대 상장기업의 직원 보수 현황에 대해 조사한 결과 지난해 전체 평균 급여는 전년(5천308만원)보다 4.3% 오른 5천537만원으로, 지난 2016년(5천123만원)과 비교하면 8.1% 높아진 셈이다. 지난 2017년과 지난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각각 1.9%와 1.5%였다.1천대 상장사 가운데 지난해 직원 연봉이 오른 기업
[윤수지 기자] 일하고 있거나 구직활동을 하는 노인들의 비율이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16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65세 이상 노인인구의 경제활동 참가율은 35.2%에 달했다. 이는 1999년 6월 통계집계 기준을 변경한 이후 월별 기준으로 가장 높은 수치다.경제활동참가율(취업자+실업자/인구)은 전체 인구 가운데 수입을 목적으로 일을 한 '취업자'와 일을 하지는 않았지만 구직활동을 한 '실업자'의 비율을 말한다.지난달 65세 이상 인구 765만3천명 중 취업자는 263만1천명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20만
[윤수지 기자] 정부가 전자담배, 전동킥보드 등 배터리 내장형 제품에 대한 안전성 조사에 들어간다.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전자담배, 전동킥보드, 무선청소기, 휴대용선풍기 등 배터리 내장형 제품 370개 모델에 대한 안전성 조사를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1차 조사에서는 전동킥보드(충전기 포함), 휴대용선풍기 등 총 72개를 조사해 7월에 결과를 발표하고, 2차 조사에서는 전자담배, 무선청소기, 보조배터리 등 총 300여개 제품의 배터리와 충전기를 조사해 9월에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이는 전자담배·전동킥보드 등 최근 출시가
[윤수지 기자] 휘발유 가격이 2주 연속 하락세다. 15일 한국석유공사 유가 정보 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이달 둘째 주 전국 주유소의 보통 휘발유 판매가격은 1천527.7원으로 전주 대비 ℓ당 7.4 내렸다.지난주 휘발윳값이 4개월 만에 처음으로 하락해 상승세가 꺾인 이후 그 추세가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서울 지역 휘발유 가격은 전주 대비 ℓ당 10원가량 하락한 1천613.0원을 기록하며 '최고가 지역' 자리를 제주에 내줬다.제주 휘발유 가격은 전주 대비 ℓ당 0.1원 내린 데 그친 1천615.5원이
[윤수지 기자]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 화웨이가 폴더블 스마트폰 '메이트X'의 출시를 9월로 연기했다고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화웨이는 당초 6월에 이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었지만, 폴딩 스크린의 부분적인 품질 개선을 위해 출시를 연기했다고 밝혔다. 폴더블 스마트폰에서 접는 화면은 가장 복잡하고 어려운 기술적 요소다.화웨이의 빈센트 펭 수석부사장은 "우리는 아주 많은 시험을 하고 있다"면서 가능한 한 빨리 제품을 출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그는 이번 출시 연기가 부품 등의
[윤수지 기자] 미국 상무부가 포스코·현대제철 등 국내 철강기업의 열연강판에 대한 관세율을 대폭 인하했다.14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미국 상무부는 한국산 열연강판에 대한 1차 연례재심에서 포스코 열연 제품에 적용할 상계관세(CVD)율을 기존 41.57%에서 0.55%로 낮췄다.앞서 미국 산업부는 2016년 한국산 열연강판에 대한 원심에서 포스코 제품에 대해 58.86%의 상계관세를 물린 바 있다.하지만 지난달 1일 미국 국제무역법원(CIT)은 상무부가 고율관세 산정의 합당한 근거를 대지 못했다며 해당 관세를 1차 연례재심 최종판정까지
[윤수지 기자] 정부가 최근 우리 경제에 대해 수출과 투자의 부진한 흐름이 지속하고 있다고 진단했다.기획재정부는 14일 발간한 '최근 경제동향'(그린북) 6월호에서 한국 경제 상황에 관해 "중국 등 세계 성장세가 둔화하고 반도체 업황 부진이 계속되고 있다"고 평가했다.정부는 그린북 4월호와 5월호에 이어 '부진'이라는 단어를 석 달 연속 사용했다. 다만 4~5월호에서는 '광공업 생산, 설비투자, 수출 등 주요 실물지표 흐름'에 대해 부진하다고 했지만 이달에는 '수출과 투자'
[윤수지 기자] 지난달 수출입물가가 원/달러 환율이 오른 영향으로 나란히 2%대 상승했다.1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9년 5월 수출입물가지수'를 보면 지난달 수출물가지수(2015년=100·원화 기준)는 한 달 전보다 2.6% 오른 103.16 이다.수출물가 상승률은 2월(0.4%), 3월(0.2%), 4월(0.7%)까지 0%대를 나타내다 지난달 오름세가 커졌다. 4월 평균 1,140.95원이던 원/달러 환율이 5월 1,183.29원으로 42.34원 뛰어오른 영향이다.공산품 수출물가는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2.
[윤수지 기자] 국내 저축은행의 여신 규모가 8년 만에 60조원을 돌파했다.저축은행들이 건전성을 높여 신뢰를 조금씩 회복하고, 당국 규제 강화로 대출금리도 낮춘 영향으로 분석된다.14일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을 보면 지난 4월 말 기준 국내 영업 저축은행의 여신 총잔액은 60조1천204억원이었다.저축은행 여신 총잔액이 60조원을 넘긴 것은 2011년 5월(61조7천707억원) 이후 7년 11개월 만이다.저축은행 여신 잔액은 지난 2000년 1월 말 18조14억원에서 2004년 12월에 30조원, 2008년 4월에 50조원을 넘기고
[윤수지 기자] 취업이나 승진 등으로 개인 신용상태가 개선됐을 때 금융회사에 대출금리 인하를 요구하는 권한이 12일부터 법적 효력을 갖게 됐다.금융사는 고객에게 금리 인하요구권을 알릴 의무가 있고, 고객으로부터 금리인하 요구를 받은 경우 10영업일 이내에 수용 여부를 밝혀야 한다.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이런 내용 등을 담은 금리인하요구권 시행방안을 밝혔다.기존에도 대출자의 신용상태가 개선된 경우 금융사에 금리 인하를 요구할 수 있었지만 이는 여신거래기본약관 상의 조항이어서 강제성이 떨어졌다. 금리인하요구권은 취업이나 승진, 재산증
"2022년까지 5대 소비재 수출액 350억 달러를 달성하는 것이 목표다" [윤수지 기자]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주재한 제17차 경제활력대책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15개 성장유망 소비재 브랜드를 'K-프리미엄 브랜드'로 선정해 집중적으로 지원하고 도심 소비재 제조·수출 거점을 구축해 지역 대표 브랜드로 육성하겠다" 말했다.이어 "5대 유망소비재에 대한 수출보험 우대지원 규모를 2018년 4조8천억원에서 8조원으로 대폭
[윤수지 기자] 5월 취업자 증가 폭이 다시 20만명대를 회복했다.15~64세 고용률은 5월 기준으로 30년 만에 최고였지만, 실업률은 5개월 연속으로 4%대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통계청이 12일 발표한 '5월 고용동향'을 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1년 전 같은 달보다 25만9천명 늘어난 2천732만2천명으로 집계됐다. 작년 1월까지 20만∼30만명대였던 취업자 증가 규모는 작년 2월 10만4천명으로 축소한 이후 올해 1월(1만9천명)까지 12개월 연속 부진했다.그러나 올해 2월(26만3천명)과 3월(25만명)
[윤수지 기자] 국내 공기업 가운데 3곳의 직원 평균 연봉이 9천만원이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12일 취업포털 잡코리아에 따르면 공공기관 경영정보공개시스템 '알리오'에 공시된 36개 공기업의 지난해 정규직 현황을 분석한 결과 한국마사회의 직원 평균 급여가 9천209만원으로 가장 높았다.뒤를 이어 인천국제공항공사(9천48만원)와 한국전력기술(9천11만원)도 평균 연봉이 9천만원 넘었다.성별로는 남성의 경우 인천국제공항공사가 9천535만원으로 1위였고, 여성은 한국조폐공사(8천303만원)가 가장 많았다.지난해 36개 공기업
[윤수지 기자] 학교 미세먼지를 관리하는 데 정부가 올해부터 2023년까지 5년간 총 300억원을 투입한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교육부는 11일 한국연구재단에서 범부처 합동 사업 추진위원회를 열고 '에너지·환경 통합형 학교 미세먼지관리 기술개발 사업' 시행계획을 확정했다.과기정통부가 올해 40억1천500만원, 교육부가 6억3천600만원을 각각 지원하는 이 사업은 학교 미세먼지 문제를 과학적으로 해결하고자 새로 기획됐다. 사업단은 학교 미세먼지관리 기술을 개발하고 여기에 필요한 자료를 확보하는 연구를 수행할 예정이다. 실
[윤수지 기자] 교역조건이 좋아지더라도 경제 성장률에는 악영향이 미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11일 한은 조사통계월보 5월호에 실린 '글로벌 충격이 교역조건과 국내 경제에 미치는 영향' 보고서를 보면 세계 수요, 반도체 공급, 원유 공급 등 교역조건(순상품교역조건) 변화 배경에 따라 교역조건과 성장과의 관계가 다르게 나타났다.순상품교역조건이란 상품 한 단위를 수출해 살 수 있는 수입품의 양으로, 이론상 교역조건이 나빠지면 실질 구매력이 떨어져 실질소득이 줄고 경기가 나빠질 수 있다.보고서는 2000∼2018년
[윤수지 기자]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1일 가업상속공제 개편 방안과 관련해 "10년의 사후관리기간을 7년으로 단축할 것"이라고 밝혔다.홍 부총리는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가업상속세제 개편방안 당정협의에서 "업종변경 허용범위도 표준산업분류상 소분류에서 중분류까지 크게 확대해 급변하는 경영환경 변화에 보다 유연하게 대응하고자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홍 부총리는 "업종변경 등 경영상 필요에 따라 기존에 사용하던 자산의 처분이 불가피한 경우에는 자산의 처분도 보다 넓게 허용하고, 중견기업의 고용 유지 의
[윤수지 기자] 반도체 등의 부진으로 6월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감소세로 출발했다.11일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1~10일 수출은 103억 달러로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16.6% 감소했다.조업일수는 6일로 지난해 동기와 같았고 이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액은 약 17억1천만달러다.월간 수출액은 지난해 12월부터 지난달까지 6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였는데, 이번달에도 상승세 전환은 어려울 것으로 예측된다.품목별로 반도체(-30.8%), 석유제품(-20.1%), 승용차(-0.7%), 무선통신기기(-5.9%) 등이 감소했고 가전제품(68.1
[윤수지 기자] 오는 7월 1일 버스업계 주 52시간 근무제 시행을 앞두고 국토교통부가 긴급 대응반을 꾸려 버스기사 인력 확보 상황을 챙기는 등 대응에 나섰다.국토부는 이달 10일 노선버스 근로시간 단축 긴급대응 조직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규정을 신설해 '긴급 대응반'을 설치했다고 11일 밝혔다.대응반은 종합교통정책관(국장)이 반장을 맡고 대중교통과장을 비롯한 직원 등 7명으로 구성됐다.이들은 정부세종청사 6동 4층에 마련된 사무실에서 노동시간 단축으로 인해 노선버스 업계에 미치는 영향 등을 집중적으로 관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