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인광 기자] 50∼70대 성인 10명 가운데 1명은 소변에 피가 섞여 나오는 혈뇨를 경험하지만 3명 중 1명은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은 채 방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비뇨의학회는 50세 이상 74세 이하 성인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14.8%가 혈뇨를 경험했다고 28일 밝혔다.혈뇨는 소변으로 비정상적인 양의 적혈구가 섞여 배설되는 현상으로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육안적 혈뇨'와 현미경으로 확인할 수 있는 '현미경적 혈뇨'로 구분된다.혈뇨를 경험했을 때 대처
[오인광 기자] 간접흡연이 아이들의 눈을 손상시켜 시력도 해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1일 헬스데이 뉴스에 따르면 홍콩 중문대학 의대 안과 전문의 옘 제이슨 박사 연구팀은 아이들이 간접흡연에 노출되면 안구의 특정 조직에 시력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는 변화가 나타날 위험이 커진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연구팀은 간접흡연에 노출된 아이는 안구 벽을 구성하는 한 부분인 맥락막(choroid)의 두께가 얇아진다고 밝혔다.맥락막은 안구의 뒷부분 벽에서 안쪽인 망막과 바깥쪽인 공막 사이에 위치하는 조직으로 미세혈관들이 분포돼 있다.
[오인광 기자] 만성 이명 증세를 앓고 있는 고령 환자의 경우 경도인지장애 발생 위험이 높다는 국내 연구 결과가 나왔다. 보라매병원 이비인후과 김영호 교수 연구팀은 2017년 3월부터 2018년 3월까지 6개월 이상의 만성 이명 증세를 보인 65세 이상 환자 58명을 대상으로 이명의 중증도와 경도인지장애 발생 간의 연관성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30일 밝혔다.이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이비인후과임상 및 실험'(Clinical and Experimental Otorhinolaryngology)에 게재됐다.연구
[오인광 기자] 야근이나 근무시간 이외의 교대 근무가 우울증 등 정신 건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28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영국 엑시터(Exeter)대학 생명·환경과학대학의 루치아나 토르카티 교수 연구팀이 총 2만8천438명의 직장인을 대상으로 근무 시간과 정신 건강의 연관성을 조사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연구팀은 야근을 포함한 정규 근무시간 이외의 교대 근무가 잦은 사람은 정규 시간(아침 9시~오후 5시)에만 근무하는 사람에 비해 우울증 등 정신 건강에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28% 높은 것
[오인광 기자] 폐경 후의 여성들은 '나쁜' 콜레스테롤인 저밀도 지단백(LDL: low-density lipoprotein) 콜레스테롤 수치가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18일 UPI 통신에 따르면 호주 국립대학(ANU)의 아난탄 암비카이라자 교수 연구팀이 폐경 전 여성 6만8천394명, 폐경 여성 4만6천261명 등 총 11만4천655명을 대상으로 한 66편의 연구 논문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같은 사실이 밝혀졌다. 연구팀은 전체적으로 폐경 여성은 폐경 전 여성에 비해 혈중 LDL 수치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오인광 기자] 젊은 사람일수록 '다발성경화증' 위험이 높다는 국내 연구 결과가 나왔다.'다발성경화증'은 몸의 면역체계 이상으로 뇌와 척수 신경에 염증이 발생해 감각 이상, 어지럼증, 보행장애 등이 나타나는 희귀질환이다. 서울대병원 신경과 김성민·국립암센터 김호진·전북대병원 신현준 교수팀은 국내 17개 대학병원 연구진과 함께 국내 다발성경화증 환자 266명의 뇌자기공명영상과 뇌척수액 검사를 분석한 결과를 17일 발표했다.분석 결과, 비교적 최근에 태어난 환자일수록 질병 초기부터 뇌 염증의 정도가 심해지는
[오인광 기자] 데이트 폭력이나 가정 폭력을 당한 여성은 외상후스트레스장애(PTSD) 같은 정신적인 장애를 일으킬 수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삼성서울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연구팀(홍진표 교수, 안지현 임상강사)은 국내 18세 이상 여성 3천160명을 대면 조사한 결과 각종 폭력 피해와 정신장애 사이에 이런 연관성이 관찰됐다고 16일 밝혔다.연구팀은 2015년 인구총조사를 기반으로 나이, 교육 수준, 직업, 결혼, 소득에 따라 대표성을 갖춘 18세 이상 여성들을 전국 23개 지역에서 선별하고 개별 인터뷰를 했다. 이 결과 한 번이라
[오인광 기자] 한국인의 적정 음주량은 1주일에 소주 2병이고, 고령이거나 음주 시 얼굴이 붉어지는 사람은 이를 절반으로 줄여야 한다는 가이드라인이 제시됐다.충남대병원 가정의학과 연구팀(김종성·이사미 교수)은 그동안 한국에서 진행된 14편의 음주 관련 연구 문헌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한국인 적정 음주량 가이드라인'을 만들었다고 14일 밝혔다.현재 가장 널리사용되는 '술 1잔'의 기준은 미국 국립보건원 산하 국립알코올남용·중독연구소(National Institute on Alcohol Abuse and A
[박민정 기자] 고향에서 돌아오는 길, 교통체증으로 장거리 운전을 하다보면 졸음운전을 할 가능성이 더 커져 틈틈히 휴식을 취하는 등 안전운전을 위해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14일 전문가들은 장거리 운전으로 인한 피로와 졸음운전 예방을 위해 운전 중 틈틈이 창문을 열어 환기 하고, 스트레칭을 해줘야 한다고 조언한다.운전 중 피로는 육체적인 피로보다는 정신적인 피로가 더 중요한 원인인데, 휴식이 필요한데도 모르고 지나쳐 피로가 더 쌓이는 경우가 많다.장시간 운전할 때는 피로감을 느끼지 못하더라도 2시간마다 차를 세우고 밖으로 나와 목과
[오인광 기자] 온 가족이 모이는 추석 명절에는 떡이나 고기 등을 먹다가 기도에 막혀 예기치 못한 응급상황이 발생할 수있다. 이런 경우 신속하게 응급처치해야 하므로 평소에 '하임리히법'을 알아둬야 한다. 13일 의료계에 따르면 음식물에 의해 기도가 막힌 사고가 발생했을 경우 우선 환자가 기침부터 하도록 유도해야 한다.그러나 환자가 의식이 없거나 기침을 할 수 없을 만큼 위급한 상황이라면 기도폐쇄에 대한 응급처치법인 하임리히법을 실시해야 한다. 우선 환자의 뒤에서 양팔로 허리를 감싸
[박민정 기자] 커피를 많이 마시면 담낭 결석(담석)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5일 영국의 데일리 메일 인터넷판에 따르면 덴마크 코펜하겐 대학의 아스크 노르데스트고르 임상 생화학 교수 연구팀이 성인 10만4천493명을 대상으로 최장 13년간 진행된 생활방식과 건강 조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이 연구 결과는 '내과학 저널'(Journal of Internal Medicine) 최신호에 실렸다.연구팀은 커피를 하루 6잔 이상 마시는 사람은 전혀 마시지 않는 사람에 비해 담석 발생률이
-3m 걸어가 되돌아와 앉는 데까지 10초 이상이면 골절 위험-20초 이상 시 고관절 골절 위험도 20% 더 높아 [박민정 기자] 노인들이 의자에서 일어나 걷는 데 걸리는 시간만 보더라도 골절 위험을 미리 알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삼성서울병원(신동욱)·보라매병원(정수민) 공동 연구팀은 2009∼2015년 사이 생애전환기(66세) 건강검진을 받은 노인 107만명을 대상으로 '의자에서 일어나 걸어가기' 검사를 한 뒤 평균 4년 6개월에 걸쳐 골절 발생 여부를 추적 관
[박민정 기자] 고혈압 환자 가운데 소득수준이 낮을수록 합병증에 의한 사망률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연세대 의과대학 예방의학교실 연구팀(김현창·이호규)은 2004∼2007년 새로 고혈압 진단을 받은 30∼80세 165만1천564명을 대상으로 지난 10년간 사망률을 추적 조사한 자료를 27일 발표했다. 그 결과 소득수준이 낮을수록 고혈압 합병증에 의한 사망률이 높아지는 연관성이 관찰됐다. 연구팀은 조사 대상 고혈압 환자를 소득수준에 따라 5개 그룹으로 나눠 사망률을 비교했는데, 소득수준이 하위 20%에 속하는 고
[박민정 기자] 여름철 고온다습한 환경에서 흔히 발생할 수 있는 대표적인 여름피부질환 중 하나인 땀띠로 고생하는 환자가 늘고 있다.18일 전문가들은 여름철 잘 생기는 땀띠는 보통 특별한 치료 없이 자연적으로 사라지지만 가려움이 심하거나 2차 세균감염 등이 나타날 수 있어 예방에 신경을 써야 한다고 조언한다.날씨가 더우면 우리 몸은 체온 조절을 위해 땀을 배출하는데 고온다습한 기후에서는 땀이 표피로 분비되는 도중 땀관이나 땀관 구멍의 일부가 막혀 땀이 원활하게 표피로 배출되지 못하고 고이면서 땀띠가 발생한다.특히 아이들은 성인보다 땀
[박민정 기자] 만성피부질환인 건선을 방치하면 염증성 장 질환 발생 위험이 정상인에 비해 두 배 정도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서울대학교병원 운영 서울특별시 보라매병원 공동 연구팀(공공의학과 이진용 교수·소화기내과 고성준 교수·피부과 박현선 교수)은 2011∼2015년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해 건선 환자의 염증성 장 질환 유병률을 연도별로 분석했다. 연구팀은 먼저 건선 환자의 연도별 염증성 장 질환 유병률은 2013년 통계청 인구 자료를 기준으로 성별 및 연령 조정을 거친 인구 10만명당 표준화 유병률(
[박민정 기자] 무더운 여름철 갈증을 해소하기 위해 찬 음료같이 자극적인 음식 섭취가 늘어나면서 치아 건강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10일 전문가들은 여름철 찬 음료같이 자극적인 음식 섭취가 늘어나면서 치아 통증을 느끼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고 지적했다.여름철에 즐겨 찾는 탄산음료, 빙과류에 포함된 당분은 치아 표면에 달라붙어 뮤탄스균의 먹이가 되기 때문에 충치를 유발한다.특히 어린이용 음료수 대부분이 산성이 강해 치아 표면을 부식시키기 때문에 보호자의 주의가 필요하다.탄산음료나 아이스크림 등을 섭취하고 바로 이를 닦는 것은 오히려
[박민정 기자] 요로 결석은 기온이 높아 체내 수분이 빠져나가는 무더운 여름철에 많이 발생하는 질환 중 하나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요로결석은 소변이 만들어져 몸 밖으로 배출되는 경로인 '요로'에 돌(결석)이 생겨 극심한 통증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소변에 칼슘 및 여러 성분이 뭉쳐서 커지면 결석이 만들어지는데, 대부분 신장에서 생긴다.요로결석 환자는 체내 수분이 부족해지는 여름에 많다. 수분 손실이 심하면 소변량이 감소하고 농축되면서 결석 생성이 촉진되기 때문이다.8일 서울아산병원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요로
[박민정 기자] 여름철 설거지를 하려고 찬물을 틀어두고 손을 넣었는데, 바늘로 손톱 밑을 찌르는 듯한 아픔이 느껴졌다면 '사구체종'을 의심해봐야 한다고 6일 전문가들은 조언했다. 스치기만 해도 손끝이 아린 사구체종양은 눈에 보이는 증상이 없고, 통증이 있다가도 조금 지나면 사라지는 특성 때문에 환자들이 치료 기회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사구체종양은 모세혈관이 털 뭉치처럼 얽혀 형성된 사구체에 양성 종양이 발생한 질환으로, 크기는 보통 5㎜∼1㎝ 미만의 작은 자줏빛을 띄는 종괴이다.사구체는 피부의 정상조직으로 피부
[박민정 기자] 슈퍼 박테리아가 담배 연기에 노출되면 항생제에 저항하는 힘이 더 커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1일 메디컬 뉴스 투데이에 따르면 영국 바스(Bath) 대학의 마이셈 라베이 생화학 교수 연구팀은 슈퍼 박테리아가 담배 연기에 노출되면 스트레스를 받아 DNA에 변이를 일으키면서 항생제에 저항하는 힘이 더 커진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연구팀은 메티실린 내성 황색 포도상구균(MRSA: methicillin-resistant Staphylococcus aureus) 가운데 6개 변종을 골라 시험관에서 담배 연기에 노출시킨 결과
[박민정 기자] 스마트폰 앱을 통해 약 먹을 시간을 알려주는 스마트 약병이 개발됐다.30일 데일리 메일 인터넷판에 따르면 영국 의료장치 메이커인 엘루시드 헬스(Elucid Health) 사가 개발한 이 스마트 약병은 보기에는 일반 약병과 다를 게 없지만, 미리 지정된 시간에만 열리는 장치가 들어가 있다.이 특수 약병은 정해진 시간이 되면 복용자에게 스마트폰 앱을 통해 알리고 복용자가 대답하면 약을 방출하는 구멍을 연다. 투약 장치는 알약이나 캡슐의 모양과 크기에 맞게 조절이 가능하다.복용자가 약병을 기울이면 정해진 용량에 따라 한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