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일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오는 11일부터 14일까지 3박 4일간 네덜란드를 국빈 방문한다.우리나라 대통령이 네덜란드를 국빈 자격으로 방문하는 것은 1961년 한-네덜란드 수교 이후 처음이다.대통령실은 1일 이번 방문은 네덜란드 빌럼-알렉산더르 국왕의 초청으로 성사됐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 부부는 공식 일정이 시작되기 전날인 11일(현지시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 도착해 현지 교민을 격려하는 동포 만찬 간담회에 참석한다.12일에는 첫 공식 일정으로 암스테르담 담 광장에서 국왕 부부가 주관하는 공식 환영식에 자리한다. 이후 양국
[홍범호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는 1일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국회를 통과한 속칭 '노란봉투법' 및 방송 3법에 대해 "그간 정부는 여러 차례 개정안의 부작용·문제점을 설명했으나 충분한 논의없이 국회에서 통과된 데 대해 매우 유감스럽고 안타깝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임시 국무회의에서 "문제점들을 감안하면 이번 개정안들이 과연 모든 근로자를 위한 것인지, 공영방송의 독립성과 중립성을 위한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노란봉투법은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개정안을, 방송 3법은 방송법·방송문화진흥
[홍범호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는 30일 경북 경주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지진 위기 경보 '경계' 단계가 발령됨에 따라 각 부처에 안전관리 긴급 지시를 내렸다고 총리실이 전했다.지진 경계 경보는 규모 4.0 미만의 지진 등이 특정 지역에서 짧은 기간 동안 3회 이상 발생하거나, '경계' 및 '심각' 단계 경보가 해제된 후에도 높은 위험 수준의 여진이 지속적으로 발생할 경우 발령된다.이날 오전 4시55분께 경주시 동남동쪽 19km 지점(문무대왕면)에서 규모 4.0 지진이 발생했다. 첫 발생 후 1시간 사이 규모 1.5 정도로 5차례 여
[김태일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29일 2030세계박람회(엑스포) 부산 유치 불발과 관련해 "엑스포 유치를 총지휘하고 책임을 지는 대통령으로서 우리 부산 시민을 비롯한 우리 국민 여러분에게 실망시켜 드린 것에 대해 정말 죄송하다"며 "모든 것은 제 부족함"이라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정오께 용산 대통령실에서 '국민께 드리는 말씀'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윤 대통령은 유치에 실패한 원인에 대해 "저 역시도 96개국 정상과 150여차례 만났고, 수십개국 정상들과 직접 전화 통화도 했지만, 민관에서 접촉하며 저희가 느꼈던 입장에 대한
[홍범호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는 28일 오후(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외곽 '팔레 데 콩그레'에서 열린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에서 2030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에 실패한 데 대해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한 총리는 총회가 끝난 뒤 취재진에게 이같이 밝힌 후 "국민 여러분의 열화와 같은 기대에 미치지 못해 송구스럽고 그동안 지원해 주신 성원에 충분히 보답하지 못해 대단히 죄송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BIE가 이날 진행한 182개 회원국(165개국 참여) 투표에서 한국(부산)은 29표를 득표하며 119표를 얻은 사우디아
[홍범호 기자]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에서 근무 중인 북한군이 권총을 착용하고 있는 것으로 28일 확인했다.'9·19 남북군사합의'의 전면 파기를 선언한 북한이 군사합의에 따라 파괴·철수한 최전방 감시초소(GP)를 복원하는 작업에 착수한 데 이어 군사합의에 따른 JSA 비무장화도 폐기한 것이다.복수의 한미 군 소식통에 따르면 JSA 북측 경비요원들은 지난주 후반부터 권총을 차고 근무 중이다.우리측 JSA 경비요원들은 아직 비무장을 유지하고 있다.JSA를 관할하는 유엔군사령부는 북한군의 동향을 예의주시하면서 대응 조치를 고심 중
[홍범호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는 2030 세계박람회(엑스포) 개최지 선정을 하루 앞둔 27일(현지시간) "최후에 끝이 났다는 종이 울릴 때까지 정부와 민간이 함께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한 총리는 프랑스 파리 르 그랑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한국 기자단 만찬 간담회에서 "정부와 민간, 국회가 모두 열심히 해서 국제박람회기구(BIE) 회원 182개국을 거의 접촉해 왔고, 어느 정도 따라왔다고 느껴진다"며 이같이 밝혔다.한 총리는 "실제 아직 투표하지 않아 뭐라고 말하긴 어려운 상황"이라며 "우리 국민의 기대가 있다는
[홍범호 기자] 방기선 국무조정실장은 28일 "겨울철 폭설에 대비해 제설 장비를 충분히 확보하고, 담당 공무원들은 반복 훈련을 통해 실제 상황에 발 빠르게 대응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해달라"고 지시했다.방 실장은 이날 서울 강남구 제설 전진기지를 방문해 제설 차량과 제설제 등의 준비 상황을 점검하며 이같이 당부했다.그러면서 "폭설 예보 시 상습 결빙 지역은 사전에 제설제를 충분히 살포해 결빙으로 인한 시민 불편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말했다.이어 "미끄러운 도로 상황으로 출·퇴근 시간대에 교통 혼잡이 생기지 않도록 대중교통 추가 배
[김태일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28일 "상습 체불 사업주가 정부의 각종 보조사업에 참여할 수 없도록 하고, 공공 입찰과 금융 거래에도 불이익을 주는 '근로기준법' 개정안을 이번 국회에서 처리해 달라"고 촉구헸다.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면서 "우리 법은 임금 체불을 형사 범죄행위로 다루고 있다. 노사법치의 원칙은 노동자와 사용자 모두에게 공정하게 적용돼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윤 대통령은 "근로자들이 하루라도 빨리 밀린 임금을 받을 수 있도록 뒷받침하는 것도 중요하다"며 "사업주가 정부의 융자제도를 쉽
[홍범호 기자] 북한이 9·19 군사합의에 따라 파괴한 비무장지대(DMZ) 내 최전방 감시초소(GP) 복원 조치에 착수했다. 군 당국은 27일 북한군이 GP에 병력과 장비를 다시 투입하고 감시소를 설치 중인 것으로 드러났다며 군 감시장비로 촬영한 사진을 공개했다.군이 공개한 사진에는 ▲ 북한군 병력이 감시소를 설치하는 장면 ▲ 진지에 무반동총으로 추정되는 중화기를 배치하는 장면 ▲ 병력이 야간 경계근무를 서는 장면 등이 담겼다.이 관계자는 "예전에 GP를 파괴하기 전에 경계초소(감시소)가 있었는데 그것을 (다시) 만드는 것으로 추정
[김태일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26일 김규현 국가정보원장을 전격 교체했다.대통령실은 윤대통령이 영국과 프랑스 순방을 마치고 귀국한 당일인 이날 김 국정원장과 권춘택 1차장, 김수연 2차장의 사표를 수리했다고 밝혔다.이들이 사표를 제출한 시점과 사표를 자의로 제출했는지 여부 등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윤 대통령은 신임 1차장에 홍장원 전 영국 공사를 임명해 당분간 원장 직무대행을 맡기기로 했다.신임 2차장에는 황원진 전 북한정보국장이 임명됐다.대통령실은 보도자료에서 "김규현 원장은 정권 교체기에 국가 최고 안보 정보기관으로서 국정원
[홍범호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가 2030 세계박람회(엑스포) 개최지가 결정되는 프랑스로 26일 떠났다. '2030 부산 엑스포 유치위원회' 공동위원장인 한 총리는 이날 파리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 참석차 이날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했다.정부는 28일 예정된 총회 당일 투표에 앞서 재계·부산광역시와 '원팀'을 이뤄 막판까지 부산 엑스포 유치에 총력전을 펼칠 계획이다.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오영주 외교부 제2차관, 박성근 국무총리비서실장 등이 한 총리를 수행한다.민간 공동위원장인 최태원 SK그룹 회장 겸 대한상공회의소 회
[홍범호 기자] 정부가 최근 한국인 19명이 불법업체에 감금됐다 풀려난 미얀마 골든트라이앵글 지역 등에 대해 여행금지 지역으로 지정했다.25일 외교부에 따르면 여권정책협의회 여권사용정책분과협의회 의결에 따라 한국시간 오는 25일 오전 0시(미얀마 시간 24일 오후 10시)부터 미얀마 샨주(州) 북부, 샨주 동부, 까야주에 '여행금지'에 해당하는 여행경보 4단계를 발령했다. 정부가 운영하는 여행경보 제도상 최고 단계인 4단계 지역에 한국 국민이 체류하려면 정부로부터 별도로 예외적 여권 사용 허가를 받아야 한다.허가받지 않고 무단으로
[홍범호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는 24일 "정부는 미세먼지 개선을 국정과제로 삼고 범부처 역량을 집중해오고 있다"며 "중국과는 겨울철 배출량 감축 계획과 예보 정보를 공유하고 협력하는 관계를 더 공고히 하겠다"고 밝혔다.한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미세먼지특별대책위원회에서 기후 여건과 코로나19 이후 한국과 중국의 사회·경제 활동이 회복됨에 따라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질 것으로 우려되는 상황"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미세먼지 감축에 고삐를 늦춰서는 안 되겠다. 핵심 배출원의 감축 등을 통해 미세먼지 배출량을 10만8천t
[홍범호 기자] 약 4년간 중단됐던 한중일 외교장관 회의가 오는 26일 부산에서 개최된다. 외교부는 제10차 한중일 외교장관 회의가 박진 외교부 장관의 주재로 왕이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 겸 외교부장, 가미카와 요코 일본 외무상이 참석한 가운데 26일 부산에서 개최된다고 24일 밝혔다.한중일 외교장관 회의가 열리는 것은 2019년 8월 이후 4년 3개월여 만이다.한중일은 지난 9월 서울에서 열린 차관보급 고위관리회의(SOM)에서 정상회의를 '상호 편리한 가장 빠른 시기에' 개최하자고 합의한 바 있다.한중일 정상회의 개최는 20
[김태일 기자] 영국 국빈 방문을 마치고 프랑스 파리로 이동한 윤석열 대통령은 25일까지 국제박람회기구(BIE) 각국 회원국 대표를 상대로 2030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막판 유치전을 펼친다.23일(현지시간) 파리의 한 호텔에서 열린 만찬에는 각국의 파리 주재 외교관 및 BIE 대표단이 참석했다.윤 대통령은 만찬사에서 "대한민국은 엑스포를 개최해 국제사회에 책임 있는 기여를 다 하고자 한다"며 "가진 것을 함께 나누는 연대의 플랫폼을 제공하고 모든 참가국이 고유한 문화와 전통을 선보이는 문화 엑스포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아울러
[홍범호 기자] 국가정보원은 23일 "북한의 정찰위성 3차 발사가 성공적이었고 궤도에 진입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북한 발사체 성공에는 러시아의 도움이 있었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국정원은 이날 국회 정보위원회 비공개 회의에서 이런 내용을 보고했다고 정보위 국민의힘 간사인 유상범 의원, 더불어민주당 간사인 윤건영 의원이 전했다.국정원은 그러면서 "북러 회담 당시 푸틴이 북한의 발사체 자체를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공개적으로 밝혔고, 회담 후 북한이 설계도 및 1·2차 발사체와 관련한 데이터를 러시아에 제공하고 러시아가 그
[홍범호 기자] 정부가 2030년까지 국내에서 청정 메탄올 50만t을 생산하고, 메탄 배출량은 기존보다 30% 이상 감축한다는 목표를 세웠다.대통령직속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탄녹위)는 23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누리꿈스퀘어에서 공동위원장인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개최한 올해 제5차 전체회의에서 이런 방안을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우리나라는 경제구조가 제조업·수출 중심이라 탄소중립에 신속히 대응하기에 한계가 있다. 이에 탄녹위는 디지털 기술을 전 산업과 국민 일상에 적용해 탄소 중립을 촉진하겠다는 방안을 마련했다.공공·민
[홍범호 기자] 신원식 국방부 장관은 23일 "북한이 (9·19 남북군사합의) 효력정지를 빌미로 도발을 감행한다면 즉각, 강력히, 끝까지 응징할 것"이라고 밝혔다.신 장관은 이날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북한은 지난 21일 군사정찰위성 1호기 '만리경-1호'을 발사했다. 이는 유엔 안보리 결의에 대한 명백한 위반이자 한반도는 물론 국제사회에 대한 중대한 도발”이라며 이같이 말했다.이어 "9·19 군사합의 준수에 대한 그 어떤 의지도 없다는 것을 또다시 보여준 것"이라며 "우리 군의 감시정찰이 제한되는 상황에서 북한은 군사
[홍범호 기자] 신원식 국방부 장관은 북한이 군사정찰위성 3차 발사를 감행한 이튿날인 22일 전날 부산작전기지에 입항한 미국의 핵(원자력) 추진 항공모함 칼빈슨호(CVN)를 방문해 "북한의 어떠한 형태의 도발에도 즉각 대응할 수 있는 만반의 태세를 갖추라"고 당부했다.신 장관은 이어 "한미의 강력한 대응 의지를 보여줄 수 있도록 이번 칼빈슨 항공모함 방한 계기에 한미·한미일 연합해상훈련을 계획하라"고 지시했다.그러면서 "탄도미사일 기술을 이용하는 북한의 모든 미사일 발사를 금지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에 대한 명백한 위반이며, 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