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국무총리가 2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열린 제11차 미세먼지 특별대책위원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덕수 국무총리가 2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열린 제11차 미세먼지 특별대책위원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홍범호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는 24일 "정부는 미세먼지 개선을 국정과제로 삼고 범부처 역량을 집중해오고 있다"며 "중국과는 겨울철 배출량 감축 계획과 예보 정보를 공유하고 협력하는 관계를 더 공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미세먼지특별대책위원회에서 기후 여건과 코로나19 이후 한국과 중국의 사회·경제 활동이 회복됨에 따라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질 것으로 우려되는 상황"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미세먼지 감축에 고삐를 늦춰서는 안 되겠다. 핵심 배출원의 감축 등을 통해 미세먼지 배출량을 10만8천t을 줄이는 것을 목표로 대책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한 총리는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실시에 있어 국민이 불편을 감수해야 하는 측면이 있다"며 "차량 운행 제한 시 소상공인·저소득층 어려움이 가중되지 않도록 운영하고, 국민에게 상세히 설명해 현장에서 잘 이행될 수 있도록 하라"고 관계 부처와 지방자치단체에 주문했다.

이날 발표된 미세먼지 저감 대책에는 핵심 배출원 감축 관리를 강화하고, 학교·요양시설을 비롯한 국민 일상생활 공간 미세먼지를 개선하고, 공공 부문이 솔선수범하며, 국외 유입 미세먼지에 대한 대응 체계를 강화한다는 등의 내용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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