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규현 국정원장이 지난 24일 국회에서 열린 정보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규현 국정원장이 지난 24일 국회에서 열린 정보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태일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26일 김규현 국가정보원장을 전격 교체했다.

대통령실은 윤대통령이 영국과 프랑스 순방을 마치고 귀국한 당일인 이날 김 국정원장과 권춘택 1차장, 김수연 2차장의 사표를 수리했다고 밝혔다.

이들이 사표를 제출한 시점과 사표를 자의로 제출했는지 여부 등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윤 대통령은 신임 1차장에 홍장원 전 영국 공사를 임명해 당분간 원장 직무대행을 맡기기로 했다.

신임 2차장에는 황원진 전 북한정보국장이 임명됐다.

대통령실은 보도자료에서 "김규현 원장은 정권 교체기에 국가 최고 안보 정보기관으로서 국정원 위상을 재정립하고 우방국 정보기관과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대통령실은 신임 1, 2차장에 대해 "해외정보와 대북 정보에 잔뼈가 굵은 최고의 전문가들"이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국정원장 후임은 아직 지명하지 않았다.

대통령실은 후임 인선 절차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정원장은 국회 인사청문 대상이다.

저작권자 © 뉴스파인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