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김호준 기자) 국방부는 9일 주한미군에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인 '사드(THAAD)'를 배치하는 문제와 관련해 "수 주 내 배치는 한미 간에 논의된 바 없다"고 밝혔다.국방부는 이날 사드 배치가 결정되면 수 주 내 한국에 배치될 수 있을 것이라는 일부 언론의 보도에 대해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국방부는 "한미는 공동실무단을 운영해 사드의 군사적 효용성에 대한 세부평가, 적정 부지의 선정 등을 협의할 것"이라며 "이러한 협의 결과를 양국이 승인하면 배치를 추진하게 된다"고 설명했다.국방부는 또 "사드
(연합뉴스) 지난 10년 동안의 유엔 대북제재가 북한의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를 막는 데 실패했다는 진단이 유엔 내부에서 나왔다.AFP 통신이 8일(현지시간) 입수한 유엔 기밀 보고서에 따르면 유엔 전문가들은 현재 유엔 대북제재의 효용성에 심각한 의문을 제기하며 "제재들이 북한의 핵·미사일 능력 확대를 막지 못했다"고 지적했다.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는 2006년 북한의 첫 번째 핵실험 이후 4차례 대북 제재를 했으나 북한이 핵과 미사일 개발을 포기할 의도를 가지도록 하는 데 실패했고 최근 북한은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를 감행했
(연합뉴스) 제임스 클래퍼 미국 국가정보국(DNI) 국장은 9일(현지시간) 북한이 플루토늄 생산 원자로 가동을 재개하고 이동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배치단계 실행에 들어갔다고 밝혔다.클래퍼 국장은 이날 상원 정보위원회 출석에 앞서 서면증언을 통해 이같이 진술했다.그는 북한이 수주 또는 수개월 안에 플로토늄을 추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다고 말했다. 클래퍼 국장은 또 사이버 위협이 미국의 최우선 안보과제라고 적시했다.그는 점점 복잡해지는 네트워크와 각종 기기의 확산으로 인해 미 정부와 민간
(연합=이영재 기자) 국방부는 9일 북한의 이번 장거리 로켓(미사일) 발사에 관한 중간 조사 결과를 발표한다.국방부는 8일 "내일 오전 북한 장거리 미사일 발사에 관한 기술적 분석 결과를 언론을 상대로 설명할 것"이라고 밝혔다.이 자리에는 국방부와 합참, 국방과학연구소(ADD) 등의 인사들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국방부는 북한 장거리 미사일의 제원을 비롯한 한미 군 당국의 공동 조사 결과를 설명할 예정이다.조사는 북한이 2012년 12월 장거리 미사일 발사 때보다 얼마나 기술적 발전을 이뤘는지를 밝히는 데 초점을 맞춘 것으로
(연합=이영재 기자)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 하루 만인 8일 북한 경비정이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침범해 우리 군의 경고사격을 받고 북쪽으로 돌아갔다.우리 군은 북한이 장거리 미사일 발사에 이어 국지적 도발에도 나설 수 있다고 보고 대비태세를 강화하고 있다.군 관계자는 이날 "오늘 오전 6시 55분께 서해 소청도 인근 해상에서 북한 경비정 1척이 NLL을 침범해 우리 군의 경고사격을 받고 퇴각했다"고 밝혔다.북한 경비정은 우리 해군의 수차례 경고통신에도 NLL을 넘어왔으며 해군이 76㎜ 함포 5발로 경고사격을 하자 NLL
(연합=김화영 특파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는 7일(현지시간) 북한의 장거리 로켓(미사일) 발사를 강력히 규탄하는 의장 성명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안보리는 성명에서 북한의 이번 도발에 상응하는 '중대한 조치(significant measures)'를 이른 시일 안에 채택하기로 했다.안보리 안에서는 지금까지의 대북 무기 관련 제재만으로는 북한의 도발 억제가 한계가 있다고 보고, 이를 훨씬 뛰어넘는 수위의 강력한 제재가 필요하다는 의견에 힘이 실리는 것으로 알려졌다.안보리는 이날 오전 11시(한국시간 8일 오전 1
(연합=김호준 기자) 북한이 7일 발사한 장거리 로켓(미사일)에 탑재된 위성체가 위성궤도 진입에 성공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북한의 미사일 타격능력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북한은 국제해사기구(IMO) 등 국제기구에는 인성위성 발사라고 통보했지만, 한국과 미국, 일본은 위성체 발사를 명분으로 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 발사로 인식하고 있다.북한이 발사한 장거리 미사일은 사거리가 1만3천여㎞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재진입체 기술 등을 보완하면 미국 본토까지 타격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된다.우리 군 당국에 따르면 북한이
(연합=김동규 기자) 북한이 7일 국제사회의 거듭된 경고에도 장거리 로켓(미사일) 발사를 강행했다.북한이 지난달 6일 4차 핵실험에 이어 한 달 만에 국제사회를 상대로 대형 도발을 감행한 것으로, 한반도 위기 수준을 급격히 끌어올릴 것으로 보인다.국방부 관계자는 이날 "북한이 오늘 오전 9시 30분께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에서 장거리 미사일 1발을 발사했다"고 밝혔다.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탐지·추적을 위해 서해상에 배치된 해군의 이지스함인 세종대왕함은 오전 9시 31분께 북한 장거리 미사일의 항적을 최초로 포착하고
[뉴스파인더 김태일 기자] 북한이 7일 국제사회의 거듭된 경고에도 장거리 로켓(미사일) 발사를 강행했다.앞서 북한은 지난 6일 미사일 발사 예고 기간을 기존 8∼25일에서 7∼14일로 갑자기 변경해 7일 미사일을 쏠 것이라는 관측을 낳았다.합동참모본부는 이날 "북한이 오늘 오전 9시 30분께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에서 장거리 미사일 1발을 발사했다"고 밝혔다.군 관계자는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궤적을 탐지해 추적 중"이라고 설명했다.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이 계속 비행 중인지, 위성 궤도에 진입했는
(연합=이영재 기자) 우리 군은 6일 북한이 장거리 로켓(미사일) 발사 예정 기간을 전격적으로 앞당김에 따라 대비태세를 한층 강화하고 있다.군 관계자는 이날 "북한이 장거리 미사일 발사 예정 기간을 8∼25일에서 7∼14일로 변경한 만큼, 7일 미사일을 발사할 가능성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그는 "우리 군은 이미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에 대한 대비태세를 다 갖췄기 때문에 언제 쏘더라도 즉각 대응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우리 군은 북한이 장거리 미사일 발사를 강행할 경우 이를 포착하고 궤적을 탐지·추적
(연합=이세원 기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북한제재위원회는 중국산 무인기(드론)가 북한에 의해 군사적으로 활용될 우려가 있으므로 드론의 대북 수출을 차단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놓을 것이라고 6일 교도통신이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위원회의 전문가 패널이 작성한 보고서는 북한군 정찰총국이 운용하는 드론이 중국 베이징(北京)에 본사를 둔 업체인 '마이크로플라이'의 무인기 'UV10'과 비슷하다고 밝혔다.마이크로플라이가 제작하는 UV 시리즈 무인기는 길이가 약 2m 정도인 기종이다.보고서는 마이크로플라이에서 중국
(연합=노효동 기자) 미국은 북한이 장거리 미사일 발사를 강행할 경우 이를 추적할 수 있는 최첨단 레이더를 장착한 하워드 로렌젠 호(號)를 이번주에 일본 혼슈 요코스카에 배치한 것으로 알려졌다.미국 해군의 한 대변인은 5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하워드 로렌젠호가 이번주에 일본에 도착한 것은 사실"이라고 확인했다.이 대변인은 그러나 로렌젠 호의 요코스카 입항이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 예고에 따른 조치인지에 대해서는 논평을 거부했다.미 해군은 또 북한이 발사한 장거리 미사일이 바다에 떨어졌을 경우 이를 수거할 수 있는 수중
(연합=조준형 기자) 장거리 로켓(미사일) 발사를 준비중인 북한이 이미 미사일에 연료 주입을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고 아사히신문이 5일 보도했다.미국 국방 당국은 지상에 있는 크기 30cm의 물체도 식별 가능한 군사 정찰위성 등을 통해 북한의 움직임을 감시한 결과, 이미 연료 주입이 시작됐다는 판단을 했다고 아사히는 전했다.아사히의 취재에 응한 미국 국방 당국자는 탄도 미사일에 연료를 주입하는 움직임이 북한 평안북도 동창리 발사장에서 포착됐다고 소개하고 "이르면 수일 안에 발사준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미 국방 당국의 분석에 의
(연합=황철환 기자) 북한이 오는 8∼25일 사이 장거리 로켓(미사일)을 발사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발사시각은 오전 9시에서 10시 사이 발사를 강행할 가능성이 크다는 게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관측이다.5일 정부 당국에 따르면 북한은 과거 5차례에 걸쳐 장거리 미사일을 쏘아 올리면서 항상 오전이나 정오 무렵을 발사시점으로 잡아왔다.첫 장거리 미사일 발사일인 1998년 8월 31일의 경우 북한은 낮 12시 7분께 함경북도 화대군 무수단리 발사장에서 동해상으로 대포동 1호를 발사했다.사거리 2천500km로 추정되는 대포동 1호는 일
(연합=조준형 기자) 일본 NHK는 4일, 미국이 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에 대비해 여러대의 이지스함을 배치했다고 보도했다.이 신문에 의하면, 아시아·태평양지역을 담당하는 미 해군 7함대는 복수의 이지스함을 배치해 북한 탄도 미사일을 추적·감시하고 확보한 정보를 요격 부대에 보낼 태세를 정비하고 있다.미 해군 7함대는 이지스함 배치 해역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한국 서해와 제주도 남서 해역을 거쳐 필리핀 루손섬 앞 태평양에 떨어지는 북한 미사일의 예상 궤적을 감안, 동중국해 등에 배치했을 것으로 추정된다.미 7함대는 또 한국 해군,
(연합=이봉석 기자)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노동당 중앙위원회와 노동당 인민군위원회의 연합회의·확대회의를 주재하면서 군(軍)을 향한 절대복종을 지시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4일 보도했다.통신에 따르면 김 제1위원장은 지난 2∼3일 평양에서 열린 회의에 참석, "전군에 최고사령관의 명령 일하에 하나같이 움직이는 혁명적 군풍을 세워야 한다"며 "인민 군대는 오직 최고사령관(김정은)이 가리키는 한방향으로만 나아가야 한다"고 주문했다.김 제1위원장은 또 "세기를 이어온 반미전면대결전을 총결산하고 주체혁명위업의 최후
(연합=이세원 기자) 북한이 '위성'을 발사하겠다는 계획을 국제기구에 잇따라 통보했다고 교도통신이 2일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북한은 영국 런던에 소재한 유엔전문기구인 국제해사기구(IMO)에 이달 8∼25일에 지구관측 위성을 발사하겠다고 밝혔으며 위성 이름이 '광명성'이라고 통보했다.이에 따라 북한이 위성 발사를 명목으로 사실상 장거리탄도미사일 발사를 시도할 것이라는 관측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스위스 제네바에 있는 유엔전문기구인 국제전기통신연합(ITU) 소식통은 김광철 북한 체신상이 '지구
(연합=최평천 기자) "한반도를 가르는 비무장지대(DMZ)의 북쪽에는 이상한 적막감이 흐른다. 더 귀를 기울이면 나뭇잎이 바스락거리는 소리와 희미한 남한의 가요가 섞여 들려온다."미국 통신사 AP가 29일(현지시간) '북한 DMZ'발로 북쪽에서 바라본 비무장지대와 판문점 풍경, 군인들과의 인터뷰를 사진, 영상과 함께 상세히 보도했다.핵실험 이후 대북제재를 둘러싼 국제적 논의가 한창이고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준비 중이라는 관측이 제기된 가운데 북한이 외신 기자에게 DMZ 취재를 허용한 것이다.AP통신 평양지국장 에릭
(연합=이준삼 특파원) 북한의 6자회담 차석대표인 최선희 북한 외무성 미국 담당 부국장이 최근 베이징(北京)을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복수의 베이징 소식통들은 29일 "최 부국장이 28일 오전 베이징(北京) 서우두 국제공항을 통해 중국에 입국하는 모습이 포착됐다"고 전했다.최 부국장은 김계관 외무성 제1부상, 6자회담 수석대표인 리용호 외무성 부상 등과 함께 북한의 대표적인 '북핵라인'으로 꼽힌다.일각에서는 그가 이미 1년 전부터 미국 국장을 맡아오고 있다는 관측도 제기돼왔다.한 대북 관측통은 "북한 관료들이 베
(연합=김귀근 기자) 북한은 장거리 로켓의 사거리를 확장하는 엔진 시험을 계속해 온 끝에 사거리 1만3천여㎞ 가량의 로켓 추진체를 개발한 것으로 당국은 분석하고 있다.사거리 1만3천여㎞는 북한에서 미국 본토를 타격할 수 있는 거리이며, 사실상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의 실전 배치를 눈앞에 둔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평가하고 있다.북한은 ICBM인 'KN-08'을 개발한 데 이어 지난해 10월 노동당 창건 70주년 기념 열병식에서는 탄두 형태가 뭉툭해진 개량형 KN-08을 선보이기도 했다. 2단 추진체인 이 개량 미사일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