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남오 기자] 정부가 의대 증원에 반발해 의료 현장을 이탈한 전공의 등 1천308명에 즉시 소속 수련병원에 복귀하라는 업무개시명령을 18일 공시 송달했다.보건복지부 누리집에는 장관 명의로 이들 의사에게 의료법 제59조 제2항에 따른 업무개시명령을 공시 송달한다는 공고가 대상자 목록과 함께 게시됐다.복지부는 공고에서 "정당한 사유 없이 진료를 중단한 의료인에 대해 의료법 제59조 제2항에 따라 업무개시명령서를 직접 교부 또는 우편(등기)으로 발송해야 하나, 폐문 부재(문이 잠겨있고 사람이 없음) 및 주소 확인 불가 등의 사유로 교부
[이강욱 기자] 서울 시내 오피스텔에서 여성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40대 남성이 18일 구속됐다.서울서부지법 이순형 영장전담 부장 판사는 이날 김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증거 인멸과 도주 우려가 있다"며 영장을 발부했다.이날 심사를 마치고 법정 앞에 모습을 드러낸 김씨는 유가족에 할 말이 있는지를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잘못했습니다"라고 짧게 답했다.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서울 은평구의 한 오피스텔에서 20대 여성 A씨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A씨와 인터넷 방송을 통해 수개월간 알고 지낸 것
[박민정 기자] 춘분(春分) 하루 전이자 화요일인 19일은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곳곳에서 비나 눈이 내리겠다.새벽부터 아침 사이 수도권과 충남권에 0.1㎜ 미만의 빗방울이 떨어지거나 0.1㎝ 미만의 눈이 날리는 곳이 있겠다. 오전에는 수도권과 강원내륙, 충청권, 전북북부에 비가 시작되겠다.오후부터 20일 새벽 사이에는 중부지방과 전북, 전남권북부, 경북권, 경남 내륙에 가끔 비나 눈이 오는 곳이 있겠다. 경기동부와 강원내륙, 충북북부, 경북북부내륙은 20일 아침까지, 강원영동과 경북북동산지, 경북북부 동해안은 20일 오후까지 비나
[정우현 기자] 김수환 경찰청 차장은 18일 "국가적으로 가장 중요한 사안인 의사들의 집단행동과 관련해 불법행위를 엄정 수사한다는 방침은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김 차장은 이날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진료방해 행위, 의사들 복귀 방해 행위 등에 대해 엄정 수사하고 집행부에 대해서도 절차대로 수사 진행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경찰은 지난달 27일 보건복지부가 김택우 대한의사협회(의협) 비대위원장(강원도의사회장) 등 의협 전현직 간부 5명을 의료법 위반, 업무방해, 교사·방조 등 혐의로 고발한 뒤 이들을 차례로 소환해 조사하고 있다.경
[오인광 기자] 전 세계 코로나19 대응 모범사례를 정리한 세계보건기구(WHO) 보고서에 우리나라의 대응 모범사례 4개가 수록됐다.18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WHO는 지난 7일 코로나19 대응 과정에서 얻은 시사점과 교훈을 전 세계에 공유하고 향후 다른 호흡기감염병 대유행에 대비할 수 있도록 '미래 호흡기감염병 팬데믹 대비를 위한 코로나19 대응 교훈 보고서'를 발간했다.보고서에서 우리나라는 코로나19 대응 과정의 6가지 분야 총 9가지 교훈 중 ▲ 협력적 감시 ▲ 의료 대응 ▲ 공동체 보호 3개 분야에서 4가지 교훈의 모범 국가로
[소지형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수입 건강기능식품을 광고·판매하는 온라인 게시물을 집중 점검한 결과, 부당광고 등 ‘식품 등의 표시·광고에 관한 법률’을 위반한 145건을 적발해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등에 삭제·차단 요청하고, 해당 계정 운영자 20명을 검찰에 송치했다고 18일 밝혔다.최근 SNS을 이용한 식품 등 광고·판매가 새로운 유통 방식으로 자리 잡으면서 소비자를 기만하는 다양한 부당광고 사례가 잇따라 적발되고 있다. 이에 식약처 내 사이버조사팀과 위해사범중앙조사단이 협업해 지난해 10월부터 점검과
[박남오 기자] 조규홍 복지부 장관은 18일 전국 의과대학 교수들이 오는 25일부터 사직서를 제출하겠다고 밝힌 데 대해 "국민의 우려와 정부의 거듭된 당부에도 이러한 의사를 표명한 데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한다"고 밝혔다. 조 장관은 이날 의사 집단행동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주재하며 "어떠한 경우라도 국민 생명을 두고 협상을 해선 안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대화와 타협의 장을 만들기 위해 집단으로 환자 곁을 떠나겠다는 말도 국민들께서 이해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덧붙였다.조 장관은 "우리 국민들은 생명이
[박민정 기자] 월요일인 18일 전국이 대체로 맑다가 오후부터 가끔 구름이 많겠다.아침 최저기온은 -5∼5도, 낮 최고기온은 10∼17도로, 17일보다 5∼10도가량 큰 폭으로 떨어지겠다.경기동부와 강원내륙·산지는 아침 기온이 영하 5도 이하로 떨어지겠고 다른 내륙 지역도 아침 기온이 0도 내외에 머물겠다.주요 도시 예상 최저기온과 최고기온은 서울 1~12도, 인천 1~10도, 광주 1~17도, 대구 1~16도, 울산 4~13도, 부산 5~14도다.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전국에서 '보통' 수준을 보이겠다.건조특보가 내
[박민정 기자] 토요일인 16일 전국이 맑다가 오후부터는 제주도에 비가 내리기 시작해 밤에 전라권과 경남권으로 확대되겠다.이튿날 오전까지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 5∼30㎜, 광주·전남과 부산·경남 5㎜ 미만, 전북 1㎜ 안팎이다.아침 최저기온은 -1∼8도, 낮 최고기온은 13∼20도로, 평년기온(최저 영하 3도에서 영상 5도 사이·최고 영상 10~14도)을 약간 웃도는 수준이겠다.주요 도시 예상 최저기온과 최고기온은 서울·울산 5~18도, 인천 5~15도, 대전 2~20도, 광주·대구 4~20도, 부산 8~18도다.남부지방은 낮 기온
[박민정 기자] 정부가 물 산업 시장 규모를 오는 2028년까지 60조원으로 키우고, 앞으로 5년간 4천100억원을 투입해 '미래 핵심 물관리 기술'을 개발하기로 했다.15일 열린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제7회 심의회에서는 제2차 물관리 기술 발전 및 물 산업 진흥 기본계획이 의결됐다.이 기본계획은 물산업진흥법에 따라 향후 5년 단위로 수립되는 법정 계획이다.이번 2차 기본계획은 '미래 핵심 물관리 기술 선점을 통한 물 산업 강국 실현'이라는 비전 아래 수립됐다.정부는 현재 47조원 규모인 물 산업 시장(매출액 기준)을 2028년까지
[박남오 기자] 정부가 사직서를 내고 의료현장을 떠난 전공의들에게 내린 '진료유지명령'이 유효하며 사직과 겸직은 원칙적으로 불가능하다며 , 이를 위반한 전공의들은 처벌 대상이 된다고 경고했다.전병왕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통제관(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은 15일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정례 브리핑에서 이렇게 밝혔다.전 통제관은 "현재 모든 전공의에게 진료유지명령이 내려진 상태이고, 명령이 유효하므로 모든 전공의는 진료를 유지할 의무가 있다"며 "전공의 수련계약은 '기간의 정함이 있는 계약'이므로 계약 관계에 따르
[소지형 기자] 마라탕, 양꼬치, 훠궈 등을 조리하여 배달하는 음식점과 커피를 조리‧판매하는 무인카페 20여곳이 식품위생법 위반으로 행정처분을 받게 됐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달 19일부터 23일까지 17개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배달음식점과 무인카페 등 4천56곳에 대해 집중 점검을 실시한 결과, '식품위생법' '식품 등의 표시‧광고에 관한 법률' 등을 위반한 23곳(0.6%)을 적발해 관할 지방자치단체에 행정처분을 요청했다고 15일 밝혔다. 주요 위반은 ▲건강진단 미실시(10곳) ▲위생모 또는 마스크 미착용(4곳) ▲소비(유통)기한
[박남오 기자] 내달부터 여러 한약재를 혼합해서 제조한 탕약에 대한 건강보험의 보장성이 확대된다.15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4월부터 한의원 등에서 한방 첩약을 처방받을 때 건강보험을 적용받을 수 있는 대상 질환이 3종에서 6종으로 늘어난다.이에 따라 다음 달부터는 알레르기 비염, 기능성 소화불량, 요추추간판탈출증(허리 디스크) 등 추가 3종 질환에 첩약을 처방받아도 건강보험에서 지원받을 수 있다.기존에는 안면 신경마비, 뇌혈관질환 후유증, 월경통 등 3종의 질환에 처방되는 첩약에만 보험급여를 받을 수 있었다.건보 적용 대상 기관도
[박남오 기자] 정부가 대형병원 응급실의 과밀화를 낮추고 권역응급의료센터가 중증 환자 치료에 집중할 수 있도록 경증 환자를 인근 의료기관으로 보내는 사업에 나선다.조규홍 복지부 장관은 15일 의사 집단행동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주재하며 "최상위 응급의료기관인 권역응급의료센터가 중증 응급환자 중심으로 진료할 수 있도록 '경증 환자 분산 지원사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정부에 따르면 보건복지부가 지정한 최상위 응급의료기관인 권역응급의료센터의 경증·비응급 환자 비율은 27%에 이른다.권역응급의료센터는 중증 응급환자 중
[박민정 기자] 금요일인 15일 전국이 대체로 맑은 가운데 수도권 등에서 미세먼지 농도가 높겠고 서해안에는 짙은 안개가 끼겠다.외 미세먼지가 유입되면서 미세먼지 농도는 수도권·강원권·충청권은 '나쁨', 그 밖의 권역은 '보통' 수준으로 예보됐다. 광주·전북·영남권은 오전에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일 것으로 예상된다.아침 최저기온은 -2∼10도, 낮 최고기온은 13∼22도로 평년(최저기온 -3∼5도, 최고기온 10∼14도)보다 조금 높겠다.주요 도시 예상 최저기온과 최고기온은 서울 4~15도, 인천 5~13도, 대전 2~17도, 광주
[오인광 기자] 정부가 올해 말 제약사 등에서 경제적 이익을 받은 의사들의 정보가 담긴 지출보고서 공개를 앞두고 실명 등을 포함할지를 두고 논의 중이다. 14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정부는 의약품 및 의료기기의 경제적 이익 지출보고서에 담길 정보의 공개범위 확정을 위해 최근 의사와 약사단체, 제약·바이오 기업 등을 만나 의견을 청취했다.경제적 이익 지출보고서는 제약사, 의료기기 업체 등이 의료인에게 제공한 경제적 이익 내역을 정리해 작성한 문서다. 정부가 불법 리베이트 관행을 없애고 의약품·의료기기 거래의 투명성을 높이고자 2018년
[이강욱 기자] 서울경찰청은 가상화폐를 팔겠다며 피해자를 유인하고 가짜 경찰 행세를 하며 현금 1억여원을 뜯어내려 한 일당을 긴급체포해 조사 중이다.14일 경찰에 따르면 30대 A씨 등 6명은 전날 오후 3시 25분께 서울 강남구 역삼동의 한 카페 앞에서 가상화폐를 거래하자며 피해자 2명을 만나 현금 1억3천400만원을 뜯어내려 한 혐의(강도미수)를 받는다.일당은 시세보다 낮은 가격에 가상화폐인 테더코인을 팔겠다며 피해자들을 불러낸 뒤 피해자 차량에서 거래를 시도했다.곧이어 강남경찰서 지능팀 소속 경찰관을 사칭한 일당 2명이 차량에
[오인광 기자] 질병관리청은 생물안전 3등급(BL3) 연구시설을 갖추지 못한 민간 연구소나 기업들이 이를 보유한 42곳 기관의 BL3 시설을 공동으로 활용하도록 지원하겠다고 14일 밝혔다.BL3 연구시설은 생물학적 위험성이 높은 탄저, 두창 등 고위험병원체를 취급하는 실험으로부터 연구자와 환경을 보호하기 위해 생물안전 장비와 물리적 밀폐구역 실험실로 구성된 '음압 실험실'을 말한다.감염병의 원인이 되는 병원체에 대한 백신과 치료제, 진단제품을 안전하게 개발하려면 이 시설을 갖춰야 하지만 BL3 구축과 운영에는 많은 비용과 전문적인
[이강욱 기자] 운전자가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을 더 쉽게 인식할 수 있도록 도입된 '노란색 횡단보도'와 '보호구역 기·종점 노면 표시'가 올해 전국에 확대된다. 경찰청은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노란색 횡단보도'를 올해 4천180개소로 확대하고, 보호구역이 시작되거나 끝나는 지점을 표시하는 '보호구역 기·종점 노면 표시'를 3천446개소로 늘린다고 14일 밝혔다.지난해 하반기 본격 도입된 노란색 횡단보도와 보호구역 기·종점 노면 표시는 운전자들이 어린이보호구역임을 명확히 인식하도록 해 어린이 교통사고를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정우현 기자] 축구 선수 황의조(31·알라니아스포르)의 사생활 영상을 유포하고 협박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형수가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1부(박준석 부장판사)는 14일 성폭력처벌법상 카메라 등 이용 촬영·반포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A씨에게 징역 3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40시간의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와 3년간 아동·청소년·장애인 관련 기관 취업 제한도 명령했다.재판부는 "A씨는 황씨의 사진과 영상을 유포할 경우 무분별하게 확산할 것을 알았음에도 퍼트리겠다고 황씨를 협박했고 끝내 인스타그램에 게시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