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호 기자] "올랜도 총기난사 사건은 외국 테러단체로부터 영향을 받은 '자생 테러'"제임스 코미 FBI 국장은 이날 버락 오바마 대통령에게 수사상황을 보고한 뒤 기자들에게 "용의자인 오마르 마틴(29)이 외국 테러조직으로부터 잠재적 영감을 얻어 급진화(Radicalization)된 것으로 보인다"고 13일(현지시각) 밝혔다. 이 같은 결론은 용의자가 2차례에 걸쳐 사우디아라비아 성지순례를 다녀왔다는 점, 범행 도중에 911에 전화를 걸어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
[윤호 기자] 앙코르와트로 유명한 캄보디아 정글 지대 땅 밑에서 900∼1천400년 전 중세도시들이 새롭게 발견됐다.호주 고고학자 대미언 에번스 박사팀이 유네스코 지정 세계문화유산인 캄보디아 앙코르와트 인근 정글 지하에서 지금까지 드러나지 않은 중세도시들을 발견했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에번스 박사는 "누구도 알지 못했던 산림 지하에 있는 전체 도시를 찾았다"며 "이들 도시는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만큼 크다"고 밝혔다.에번스 박사팀은 2012년 이곳에서 앙코르와트 제국의 도시로 알려진 '
[윤호 기자] 지난 5일(현지시간) 실시된 페루 대통령 결선투표에서 페드로 파블로 쿠친스키(77) '변화를 위한 페루인 당' 후보가 대통령으로 당선됐다.페루선거관리위원회는 9일(현지시간) 나흘간의 개표 끝에 쿠친스키가 50.12%를 득표해 49.88%를 얻은 게이코 후지모리(41) 민중권력당 후보를 0.24%포인트 차이로 누르고 대통령에 당선됐다고 밝혔다.쿠친스키는 당선 발표 직후 집앞서 대기중이던 취재진에 "해야될 일들이 많다"며 "여전히 집계가 공식적으로 완전히 끝나지 않았지만 거의 다가섰다"고 말한 뒤 선
일본 닛산(日産)자동차는 한국에서 판매한 경유 차량에서 배기가스 조작이 있었다는 한국 정부의 발표 내용을 취소하라는 소송을 제기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10일 전했다.신문에 따르면 닛산측은 한국 정부의 리콜 명령에는 응할 방침이지만, 배출가스 재순환장치를 조작한 부정 행위는 없었다고 반발하고 있다.앞서 한국 환경부는 지난 7일 닛산의 경유차량인 캐시카이에 대해 실제 도로주행 때 배기가스 재순환장치(EGR) 작동이 멈추도록 설계됐다며 판매정지 명령과 함께 이미 판매된 824대를 상대로 리콜 명령을 내렸다.닛산측은
캐나다 수도 오타와 중심가에서 대형 싱크홀이 발생, 도심 일부가 마비되는 대소동이 벌어졌다.8일 오전 10시 30분(현지시각)께 오타와 중심가 리도 가와 서섹스 가 교차로 지점에서 갑자기 도로가 꺼지는 싱크홀이 발생해 인근 빌딩과 상가 입주 주민 등이 대피하는 혼란이 일었다고 현지 언론이 전했다.폭 25m의 도로 전체가 내려앉은 사고 현장에는 상수관 파열과 함께 홍수 사태가 빚어졌으며 지상에 주차 중이던 미니밴이 땅속으로 추락했다. 또 현장에 매설된 도시가스관이 손상되면서 가스가 새 나와 냄새가 진동했다고 목격자들이 전했다.
[윤호 기자] 오는 11일 런던에서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채 코스요리를 즐기는 누드 페스토랑이 문을 연다.누드 레스토랑 '번야디(Bunyadi)'가 오는 11일 영국 런던에서 석 달간 한시적으로 문을 연다고 CNBC 방송 등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셉 리얄 번야디 창업자는 "사람들이 화학제품이나 인공적인 색소, 전기, 가스, 휴대전화, 그들이 원한다면 옷조차도 벗고 어떤 불순물도 없는 상태에서 외출을 즐길 기회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이 아이디어는 진정한 자유를 경험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호 기자] 7일 오전(현지시간) 멕시코 서부 할리스코 해안에서 세 차례의 지진이 잇따라 발생했다.유럽지중해지진센터(EMSC)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51분 멕시코 샌퍼트리시오에서 남서쪽으로 81㎞ 떨어진 바다에서 6.2 규모로 발생했다. 진원의 깊이는 33㎞로 파악됐다.이어 첫 지진의 진앙에서 육지 쪽으로 3㎞ 떨어진 곳에서 7분 후 5.4규모의 지진이 발생했다.그로부터 9분 후에는 첫 진앙에서 바다 쪽으로 63㎞ 떨어진 지점에서 4.6 규모의 세 번째 지진이 포착됐다. 두 번째와 세 번째 지진의 깊이는 각각 10㎞와 35㎞였다
[윤호 기자] 태어나서 25살까지 일생에서 만나는 친구 수는 늘어나지만, 그 이후부터는 줄어든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미국 CNN은 6일(현지시간) 25살 남성은 한 달 평균 19명과, 여성은 17.5명과 연락하고 지내지만, 이를 정점으로 그 수는 줄어들기 시작한다고 핀란드 알토대학과 영국 옥스퍼드대학의 연구 결과를 인용해 보도했다.연구팀은 300만명의 휴대전화 사용자의 네트워크 내 활동을 비롯해 언제, 어디서, 누구와 접촉하는지를 분석해 이런 결론을 내렸다.페이스북 친구는 연구에서 합계에 넣은 친구 수에 포함되지 않았다.남녀 모두
[윤호 기자] 6일(현지시간) 미국 국방부는 미국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의 한국 배치를 위한 한·미 양국의 협의가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피커 쿡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한·미 양국이 동맹 차원의 협상을 계속하고 있다"며 "협상이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면서 "양국은 사드 배치가 진행되기 전에 해결해야할 복잡한 이슈들을 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이는 지난 3월초 착수된 한·미 공동실무단의 협의가 당분간 이어질 것임을 시사하는 것으로 보인다. 미국 일부
'버릇을 고치겠다'며 부모가 곰이 출몰하는 산속에 방치해 실종됐던 일본 어린이가 약 1주일 만에 무사히 발견됐다.교도통신과 NHK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일본 홋카이도(北海道) 나나에(七飯)초(町) 히가시오누마(東大沼) 근처 숲에서 실종됐다는 신고가 접수된 초등학교 2학년 다노오카 야마토(田野岡大和·7) 군이 3일 오전 실종지로부터 수 킬로미터 떨어진 숲에서 발견됐다. 다노오카 군은 자위대가 비를 피하려고 훈련지 내에 설치한 임시 가옥에 있다가 자위대원에게 발견됐다.
[윤호 기자] 뇌사판정이 내려진 뉴질랜드 30대 남성의 정자를 놓고 해당 남성의 부모와 약혼녀가 줄다리기 싸움을 벌이고 있다.2일 뉴질랜드 언론에 따르면 호주 여성 리스 패터슨(43)은 지난 4월 숨진 뉴질랜드 약혼자인 토니 딘(34)의 정자로 아기를 갖고 싶어 하고 있으나, 딘의 부모는 강력하게 반대하고 있다.사연은 이렇다. 패터슨은 지난해 8월 온라인에서 딘을 만나 사랑에 빠졌다. 만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호주로 건너간 딘은 희귀 혈액병에 걸렸다는 진단을 받게 됐음에도 패터슨은 정성을 다해 딘을 돌봤고, 변함없는 사랑을 확인한
소득 불평등과 일자리 감소로 일하지 않고도 일정 수입을 보장받는 '기본소득'(Basic income)이 주목받는 가운데 스위스가 이 정책의 찬반을 묻는 국민투표를 한다.스위스는 매월 2천500 스위스프랑(한화 300만원), 어린이와 청소년 등 미성년자에게 매월 650 스위스프랑(78만원)을 지급하는 방안을 놓고 국민투표를 5일(현지시간) 시행한다.투표에서 이 안이 가결되면 인구 800만명, 1인당 국민소득(GNI) 8만8천120달러(2014년 기준 세계은행 자료)의 작은 부자나라 스위스는 전 국민에게 '기본소득
[윤호 기자] 이스라엘의 퍼스트레이디 사라 네타냐후가 관사 직원에게 '갑질'을 일삼다 망신을 당했다.3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이스라엘 노동법원은 사라가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의 관사 관리직원인 가이 엘리야후에게 모욕적 행위를 했다며 사라가 피해자에게 12만셰켈(한화 3천600여만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문제는 사라의 갑질 행동에 대한 처벌이 처음이 아니라는 점이다. 지난 2월에도 이스라엘 노동법원은 총리 관저의 전 관리직원 메니 나프탈리가 비슷한 이유로 시달렸다며 배상 판결을 내린 바 있다.
일본에서 '버릇을 고치겠다'며 아들을 산속에 두고 온 무책임한 부모가 공분을 일으키고 있다. 버려진 아이가 실종되자 양친은 경찰 조사에서 나물을 캐던 중 사라졌다는 거짓말까지 한 것으로 나타났다.30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홋카이도(北海道) 나나에(七飯)초(町) 히가시오누마(東大沼) 근처 숲에서 28일 오후 초등학교 2학년생 D군(7세)이 실종됐다.애초 하코다테(函館) 중앙경찰서는 부모의 설명에 따라 D군이 가족과 함께 산나물을 채취하던 중 사라졌다고 발표했지만, 나중에 이는 거짓말로 판명됐다. 부모가 "버릇을 고치기
[소지형 기자] 할리우드 영화 '캐리비안의 해적'의 배우 조니 뎁(53)이과 아내인 앰버 허드 이혼 소송이 알려졌다.27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 지방 법원은 가정 폭력 혐의로 이날 피소된 뎁에게 재판의 첫 심리가 열리는 6월 17일까지 아내인 앰버 허드(30)에게 연락도 하지 말고 허드의 곁에 91m 이내로 접근하지 말라고 명령했다.허드는 23일엔 법원에 이혼 소송을 먼저 냈다. 그는 뎁에게 이혼과 함께 생활비 보조를 요청했지만, 뎁은 이틀 후 돈을 줄 수 없다고 거절 의사를 분명히 밝혔다.지난
[박민정 기자] '바다의 무법자' 상어 중 일부는 더 소극적이거나 일부는 더 민감해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등 저마다 개성을 가졌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27일 호주 맥쿼리대 연구팀은 홈페이지를 통해 동부 해안에 서식하는 포트 잭슨 상어(Port Jackson sharks)들에게 익숙하지 않은 환경과 스트레스에 노출했더니 분명히 구별되는 반응들을 일관성 있게 드러냈다고 밝혔다.머리가 큰 포트 잭슨 상어는 야행성으로 알을 낳는다.연구팀을 이끈 에반 바이런스는 "수십 년 동안 거의 200종의 동물이 개성을 가졌음을 보여주
[윤호 기자] 일본 도쿄 하네다(羽田)공항에서 왼쪽 엔진에 화재가 난 대한항공기가 엔진에 이상이 발생한 이후에도 700m가량 활주로를 달렸던 것으로 조사됐다.28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일본 국토교통성 운수안전위원회의 조사 결과 사고기는 이륙을 위해 활주로를 600m가량 달리다 이상이 발생했으며, 이후 정지할 때까지 700m를 더 달린 것으로 나타났다.위원회 조사 결과 활주로 약 600m 지점 부근에 엔진 부품이 집중적으로 흩어져 있었으며, 여기서부터 700m 되는 지점까지 비행기 타이어 자국이 있었다.위원회는 전날에 이어 28일에도
[윤호 기자] 고대 로마 시대 평민 계층의 유골을 분석해 보니 뼈대 곳곳에서 골절이 관찰되고, 관절염을 앓은 흔적이 발견된 것으로 나타났다. 당시의 평민들은 말 그대로 '뼈 빠지게' 일한 것으로 추정된다.28일 이탈리아 영문뉴스 사이트 더 로컬에 따르면 이탈리아 역사학자, 인류학자, 뼈 전문의사 등으로 구성된 연구팀은 최근 로마 외곽에서 발굴된 고대 로마인의 골격 2천여 점을 분석한 결과 고된 노동의 흔적이 나타났다고 밝혔다.분석 대상이 된 유골들은 지난 15년 간 로마와 나폴리를 잇는 고속철도 건설 현장에서 발굴된
중국 쓰촨성(四川) 자오줴(昭覺)현에 위치한 산골 마을 아투러얼의 아이들은 800m에 달하는 가파른 암벽을 오르내리며 학교에 다니는 것으로 유명하다.산 정상 마을에 사는 아이들은 산 밑에 있는 학교에서 수업을 듣기 위해 위태로워 보이는 대나무 사다리를 줄지어 오르내린다.이런 '위험한 등하굣길'을 찍은 사진이 최근 공개되면서 아이들의 안전을 우려한 중국 당국이 철제 계단을 만들어주겠다고 약속했다고 AP통신과 워싱턴포스트(WP)가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아투러얼이 속한 쓰촨성 량산(凉山) 이족자치주 지방정부는 이날
[윤호 기자] 일본에서 세계 최초 화산 보험상품이 등장했다. 후지산(富士山) 분화에 대비하기 위한 보험상품이다.27일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에 따르면 손해보험재팬 니폰코아(日本興亞)는 후지산이 분화할 경우 일정액을 지급하는 금융파생상품을 6월부터 판매한다.니폰코아는 온천지의 여관과 호텔 등 관광업 종사자가 가입하면 영업손실에 대한 피해를 '보험'으로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화산 근처에 공장을 두고 있는 기업 등의 투자촉진에도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후지산을 대상으로 한 상품을 내놓되 앞으로 대상 화산을 늘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