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수지 기자] 서울 강남3구 재건축 아파트의 3.3㎡당 평균 가격이 사상 처음으로 4천만원을 돌파했다.9일 부동산114 조사에 따르면 지난 7일 기준 강남 3구의 재건축 아파트값은 3.3㎡당 4천12만원으로 사상 처음으로 4천만원대에 진입했다.이는 강남 3구 재건축 아파트값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던 2006년의 3천635만원에 비해서도 3.3㎡당 377만원이나 높은 것이다.강남 3구의 재건축 아파트값은 전고점이던 2006년 이후 등락을 거듭하면서 2013년 3.3㎡당 2천992만원까지 하락했다가 지난해 재건축 사업이 활발히 진행되
[김태일 기자] 여러운 경제상황에 대기업 오너들의 자기 이익 챙기기가 국감에서도 논의되는 가운데 미래에셋 그룹의 주가조작 논쟁이 다시 등장하였다.미래에셋자산운용과 미래에셋생명보험 등 미래에셋금융그룹 계열사들과 미래에셋증권의 외국계 2대 주주인 CDIB(실제로는 미래에셋이 조세회피처에 설립한 페이퍼컴퍼니)가 관련된 통정매매 및 시세조종 혐의가 재항고로 새로운 진실 논쟁이 예상된다.미래에셋자산운용과 미래에셋생명보험은 2006년 3월 CDIB와 장중대량매매라는 형식을 빌렸지만 실제로는 통정매매(담합거래)를 통해 라부앙과 버진아일랜드 등
[홍범호 기자] 삼성전자는 7일 올해 3분기 영업이익(잠정실적) 7조8천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공시했다. 삼성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은 지난해 3분기(7조3천900억원)보다 5.55% 증가했으나, 전 분기(8조1천400억원)보다는 4.18% 감소했다.지난 2분기에 2014년 1분기 이후 9분기 만에 8조원대 영업이익을 올린 삼성전자는 한 분기 만에 다시 7조원대 분기 영업이익으로 내려앉았다.그러나 이는 금융정보제공업체 에프앤가이드의 증권사 영업이익 전망치 평균(컨센서스, 6일 기준)인 7조4천393억원보다 3천억원 이상 웃도는 수치다
[박민정 기자] 태풍'차바'의 영향으로 새벽부터 거센 비바람에 사나운 날씨가 이어졌던 지난 5일 아침, 청주시 상당구에서 홀로 사는 김모(63)씨는 잠자리에서 일어나자마자 13㎡ 남짓한 방 바닥을 손바닥으로 쓸듯이 확인했다. 열기가 사그라든 방바닥을 매만지며 연탄 갈 시점을 확인하기 위해서였다. 본격적인 겨울이 시작되기 전이지만 김씨는 연탄을 때기 시작했다.김씨가 사는 달동네는 도심보다 비교적 높은 곳에 위치해 있어 10월에 접어들면 제법 쌀쌀하다. 허름하고 낡은 집에 찬바람까지 들이치는 터라 밤은 물론 낮에도 연탄
[유성연 기자] 차세대 혈우병 9인자 치료제로 주목을 받고 있는 CSL베링의 ‘롱액팅(반감기가 긴)’치료제 ‘아이델비온’이 일본에서도 처방되기 시작했다.CSL베링에 따르면 지난달 말, “일본 후생노동성이 아이델비온(Idelvion, Albutrepenonacog alfa)을 제9혈액응고인자 결핍증인 혈우병 B 환자의 출혈 예방을 위한 치료제로 승인했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알려진 9인자 치료제는 24시간 내외의 반감기를 거치게 된다. 그러나 CSL 베링에 의하면 아이델비온은 7일 동안 예방목적으
[윤수지 기자] 최근 들어 자주 언급되는 빅데이터,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인공지능(AI), 클라우드, 자율주행차 등은 4차 산업혁명의 대표적인 단어들이다.글로벌 경제의 저성장 기조와 생산성 하락으로 신성장 동력이 필요한 가운데 주요국들이 산업경쟁력 강화 전략을 추진하면서 '4차 산업혁명'이 촉발되고 있다. 4차 산업혁명은 3차 산업혁명의 정보통신기술(ICT)을 기반으로 한 디지털, 생물학, 물리학 등의 경계가 없어지고 융합되는 기술 혁명을 의미한다.1차는 동력, 2차는 자동화, 3차는 정보통신기술로 인해
[윤수지 기자] 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5차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태풍 차바 피해상황을 신속하게 파악하고 피해주민들이 하루 속히 정상생활로 복귀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며 ""태풍 피해지역에 재난안전관리특교세와 특별교부세를 지원하고 필요시 관련 예비비도 활용하겠다"고 말했다.이와 관련 정부는 피해기업과 주민들에게 긴급경영안정자금, 특례보증 등 정책금융을 적극 지원하고 보험사의 재해 관련 보험금이 신속히 지급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최근 경제 상황에 대해 유
[윤수지 기자] 삼성전자가 미국의 헤지펀드인 엘리엇 매니지먼트의 분할 요구에 강세를 보이고 있다6일 오전 9시29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3.89% 오른 168만2천원에 거래됐다.개장 직후 170만원까지 오르며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이날 매수 상위 창구에는 골드만삭스, CS, CLSA, 모건스탠리 등 외국계 증권사가 다수 올라와 있다.삼성전자의 지주회사 전환 및 지배구조 개편 작업이 급물살을 탈 것이란 관측이 매수심리를 자극하는 것으로 보인다.같은 시간 삼성생명(1.91%), 삼성물산(4.28%), 삼성
[윤수지 기자] 현대자동차그룹 계열사 노조가 정부의 긴급조정권 발동 검토에 맞서 전면 총파업이라는 카드를 꺼내 들었다. 5일 노동계에 따르면 민주노총 금속노조 산하 현대차그룹 지부지회 대표들은 서울 정동 회의실에서 대표자회의를 열고 고용노동부의 긴급조정권 발동 검토에 맞선 총파업 계획을 결의했다.금속노조 현대차그룹 지부지회 대표들은 이날 회의에서 "정부가 현대차 노조 파업에 긴급조정권을 발동한다면, 현대차그룹 계열사 소속 모든 노조는 전면 총파업에 들어가겠다"고 결의했다.이기권 고용부 장관은 지난달 28일 조속한 시일 내에 현대
철도 노조가 지난달 27일부터 파업에 나선 데 이어 화물연대가 오는 10일부터 전면 총파업에 돌입하기로 해 물류대란이 우려된다.정부는 파업 과정에서 발생하는 불법행위에 엄정 대처하는 한편 물류 피해 최소화를 위해 비상대책을 마련, 시행하기로 했다.화물연대본부는 5일 오전 서울 정동 민주노총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국토교통부가 8월 발표한 '화물운송시장 발전방안' 등에 반대하며 총파업에 돌입하겠다고 밝혔다.화물연대는 이날 발표한 투쟁지침에서 모든 조합원이 8일까지 화물운송 업무를 마무리하고 10일부터 화물의 상·하
[윤수지 기자] 내년도 서울시 생활임금은 정부 최저임금보다 천727원 높은 시간당 8천197원으로 확정됐다. 이는 올해보다 1천52원(15%)오른 액수다.박원순 서울시장은 5일 오전 시청 다목적홀에서 '서울시 생활임금의 날' 행사를 열고 이런 내용의 2017년도 서울시 생활임금을 발표했다.서울시 생활임금을 적용받는 근로자의 내년 월급은 171만 3천173원으로 올해(149만 3천305원)보다 21만 9천868원 더 오른다.2017년 생활임금은 서울의 특성을 고려해 도시근로자 가계지출의 54% 수준을 적용했다. 올해까지
올해 2분기 20대의 경제활동 참가율이 10여 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치솟았다.경제활동 참가율이 상승한 것은 경제 역동성이 증대한다는 의미일 수 있지만 실업자가 늘어나면서 경제활동 참가율이 덩달아 올라간 것이어서 마냥 긍정적으로 볼 수 없다는 지적이 나온다.4일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2분기 20대의 경제활동 참가율은 65.7%로, 전년 동기보다 1.3%포인트 상승했다.20대의 경제활동 참가율은 2005년 4분기에 65.8%를 기록한 이후 10여 년 만에 가장 높았다.특히 올해 들어 경제활동 참가율이 가파르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윤수지 기자] 이달부터 일부 편의점에서 계산과 동시에 최대 10만 원까지 현금을 인출할 수 있는 서비스가 시범 운영된다.금융감독원은 물품 결제와 동시에 현금인출을 할 수 있는 '캐시백' 서비스를 내년 1분기에 본격적으로 도입하기로 하고, 이에 앞서 이달부터 일부 편의점 가맹점이 시범서비스를 제공한다고 3일 밝혔다.이 서비스가 시행되면 편의점 고객은 은행 체크카드로 계산대에서 물건을 결제하고 동시에 현금인출을 요청할 수 있다. 우선 신세계 계열 편의점인 위드미가 이번 달부터 전국
[윤수지 기자] 금융권 일자리가 수익성 악화로 은행 직원 수가 10년 전 수준으로 줄었고, 보험사 직원 수도 5년 전 수준으로 되돌아갔다. 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6월 말 현재 시중은행과 국책은행 등 특수은행 직원 수는 모두 13만2천170명이었다.이는 2006년 12월 말(13만990명)의 이후 9년 6개월 만에 가장 적은 것이다.은행 직원 수는 2008년 12월 말 13만9천840명에 달했으나 이후 줄어드는 추세다.특히 작년엔 은행들이 희망퇴직·명예퇴직을 대거 시행하면서 한 해 동안 직원 수는 1천661명이 줄었다.올해
[박민정 기자] 지난여름 8월 국내 휘발유와 경유 소비량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3일 한국석유공사와 정유업계에 따르면 8월 국내 휘발유 소비량은 791만 배럴로 작년 8월(703만3천 배럴)보다 12.5% 증가하며 월간 소비량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전달인 7월(653만5천 배럴)과 비교하면 21.0%나 늘었다.8월 경유 소비량도 1천507만9천 배럴로 전년 같은 달(1천365만4천 배럴)보다 10.4% 증가하며 사상 최대 수준을 나타냈다.전달인 7월(1천252만8천 배럴)보다는 20.4% 늘었다.8월의 휘발유·
[윤수지 기자] 올 상반기 국내 대기업의 부실채권 규모가 사상 처음으로 20조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대기업의 부실채권 규모는 올해 상반기 19조723억원으로 작년 말 17조6천945억원보다 1조3천778억원 늘었다.이로써 국내 대기업의 부실채권은 2008년 3월 관련 통계가 시작된 이래 처음으로 19조원을 돌파했다.지금까지 역대 최고는 올해 1분기 18조8천540억원이었다.여신 건전성은 위험성이 낮은 순서대로 정상-요주의-고정-회수의문-추정손실 등 5단계로 나뉜다. 부실채권은 고정이하여신을 의미한다.전
[윤수지 기자] 배터리 발화 사고에 따른 리콜로 한달만에 판매를 재개한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7이 재판매 첫날 2만대 넘는 판매 실적을 올리며 돌풍을 일으켰다. 2일 업계에 따르면 갤럭시노트7은 일반 판매를 재개한 지난 1일 하루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시 3사를 통해 약 2만1천대를 개통한 것으로 집계됐다.개천절 연휴 첫날 갤럭시노트7은 주말에 유동인구가 급증하는 도심 주요 상업지구 대형 매장을 중심으로 판매가 이뤄졌다.서울 강남역과 종로, 홍익대 주변 휴대전화 판매점과 삼성프라자는 홍채인식과 방수 등 갤럭시노트7
[윤수지 기자] 국내 최대 쇼핑·문화 행사인 코리아 세일 페스타(Korea Sale FESTA) 시행 첫 주말 매출이 전년 대비 10% 안팎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중국 최대 명절인 국경절 연휴(10월 1∼7일)와도 겹치면서 백화점과 면세점의 중국인 매출은 큰 폭으로 올랐다.2일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9월 29일부터 10월 1일까지 사흘간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10월 1∼3일)보다 12.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컨템포러리 패션(35.5%), 해외 패션(27%)의 매출 신장률이 높았고 이사·결혼 시즌을 맞
[윤수지 기자] 이달부터 은행들의 중도금 대출 심사가 더 깐깐해질 전망이다.2일 금융권에 따르면 주택금융공사와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지난 1일부터 중도금 대출 보증비율을 100%에서 90%로 낮첬다.10%의 리스크를 추가로 부담해야 하는 은행들은 대출금을 떼일 가능성이 없는지를 더 꼼꼼히 들여다볼 수밖에 없게 됐다.중도금 대출 90% 부분보증은 지난 8월 25일 정부가 발표한 가계부채 대책의 핵심 수단 중 하나다.중도금 대출 보증비율이 낮아진다고 해서 분양자가 대출받을 수 있는 액수가 줄어드는 것은 아니다.분양가가 5억원인 아
[윤수지 기자] 올해 현대자동차 노사간 임금협상을 위한 교섭이 다음주 중 막판 합의에 나설 전망이다. 노조는 4일 오후 2시 울산공장 노조사무실에서 중앙쟁의대책위원회 회의를 연다고 2일 밝혔다.중앙쟁의대책위는 박유기 노조위원장을 비롯해 노조 집행부 간부와 각 공장과 사업부 노조 대표, 감사 등이 참석하는 투쟁 지도부의 최고 의결기구이다.노조는 이 자리에서 주 중에 언제 교섭을 열고 파업 수위를 어떻게 정하고, 앞으로 회사의 임금 추가 안이 나오지 않을 경우를 대비한 방안 등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현대차 노사는 정부가 긴급조정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