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수지 기자] 경제의 저성장 기조가 지속되면서 11월 기업경기전망이 한층 더 어두워졌다.28일 전국경제인연합회가 매출액 기준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최근 실시한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조사 결과에 따르면, 11월 종합경기 전망치는 89.8로 기준선 100을 하회했다. 올해 들어 전망치가 90 아래로 떨어진 것은 지난 2월(86.3)과 8월(89.5)에 이어 세 번째다.BSI 전망치가 100을 웃돌면 경기를 긍정적으로 보는 기업들이 더 많다는 뜻이고 100을 밑돌면 그 반대다.BSI는 5월에 102.3으로 정점을 찍은 뒤 6월
[박민정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28일 다음 달 1일부터 도시가스 요금이 평균 6.1% 인상된다고 밝혔다.도시가스 요금이 인상된 것은 작년 9월 이후 1년2개월만이다.도시가스를 이용하는 전국 1천660만 가구의 가구당 월평균 요금은 기존 3만2천427원에서 3만4천185원으로 1천758원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주택용·산업용 등 전체 평균 도시가스 요금은 현행 13.4309원/MJ(MJ는 가스사용열량단위)에서 0.8164원/MJ 인상된 14.2473원/MJ로 조정된다.도시가스 요금 조정에 연동되는 한국지역난방공사의 열 사용요금도 1일
[윤수지 기자] 다음 달 3일 정부가 강남 부동산 시장의 투기 과열 및 집값 급등지역 일부에 대한 대책 발표를 예고하면서 아파트값이 상승세를 멈췄다.28일 부동산114 조사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 재건축 아파트값은 보합세를 기록하며 32주간의 상승 랠리를 마쳤다.지난주 송파구에 이어 이번 주엔 강남구의 재건축 아파트값도 0.02% 하락하면서 오름세가 꺾였다. 금주 송파구의 재건축 단지는 0.03% 하락했고 강동구(0.03%)와 서초구(0.04%)의 재건축은 상승세를 유지했지만, 그 폭은 둔화했다.재건축 아파트값이 보합세로 돌아서면서
[윤수지 기자] 이달 28일부터 은행 대출도 14일 이내에는 중도수수료를 물지 않고 대출을 철회할 수 있게 된다.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오는 28일부터 우리·KEB하나·씨티·대구·제주은행이 대출계약 철회권을 시행한다고 27일 밝혔다.31일부터는 농협·신한·국민·기업은행·수협 등 10개 은행이 이 제도를 시행한다.이미 대출계약을 맺었는데 더 싼 대출금리를 적용받을 수 있다는 사실을 알았다면 14일 이내에 대출계약을 철회하겠다는 의사를 은행에 표시하고 대출 원리금과 부대비용을 상환하면 된다.대출 계약서 발급일 또는 대출금을 받은 날
[윤수지 기자] 정부가 강남 부동산 시장의 투기 과열 및 집값 급등지역 일부에 대한 선별적·단계적 대책을 내달초 발표할 예정이다.정부는 27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제1차 경제현안점검회의를 개최해 주택시장 동향 및 대응방향, 조선·해운업 경쟁력 강화방안, 조선 밀집지역 경제 활성화 방안, 한진해운 관련 동향 등을 논의됐다.부총리를 비롯한 관계장관들은 최근 부동산시장 상황을 점검한 결과 선별적·단계적 대응이 필요하다는데 인식을 같이했다.이에 따라 향후 관계부처 간 추가 협의를 거쳐 오는 11월
[윤수지 기자]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조선·철강 등 주력 산업의 구조조정과 관련해 정부가 일관성 있게 추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이 총재는 26일 서울시 중구 한국은행 본관에서 경제동향간담회를 주재한 자리에서 지난 24∼25일 울산과 포항을 방문해 조선, 자동차, 석유화학, 철강업체 관계자들을 만났다고 소개하며 이같이 밝혔다.이 총재는 "이들 업체는 수요부진과 공급과잉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잃지 않으려고 경영 합리화 노력을 나름대로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이럴 때일수록 정부가 산업별
[윤수지 기자] 수입보다 지출이 많은 적자가구 비율이 역대 최저치 수준으로 떨어졌다. 24일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적자 가구 비율은 20.0%로 관련 통계가 작성된 2003년 이래 분기 기준으로 최저였다.이전 최저치인 지난해 3분기(20.8%) 기록을 1년도 채 되지 않아 갈아치운 것이다.적자 가구는 가처분소득보다도 소비지출이 더 많은 가구다.적자 가구 비율은 2005년 1분기 역대 최고인 31.4%를 찍었다.그러나 이후 등락을 반복하며 서서히 감소세를 이어왔다.20%대 후반대를 유지하던 적자 가구 비율이 본격적으로 꺾인 것
[윤수지 기자] 석유수출국기구(OPEC) 산유국들이 원유 생산량을 줄이기로 합의했다. 국내 휘발유·경유 가격도 상승세로 돌아섰다.24일 한국석유공사와 정유업계에 따르면 전국의 1만2천여개 주유소에서 판매하는 휘발유의 평균 가격은 22일 기준 1천422.82원으로 집계됐다.휘발유 평균 가격은 이달 5일 1천406.62원으로 바닥을 찍은 뒤 이후 줄곧 상승세다.17일 만에 16.20원이나 오른 것이다.지난달 28일(현지시간) 알제리에서 OPEC 산유국들이 8년 만에 감산에 합의한 뒤 국제유가가 일제히 오르기 시작하자 일주일 정도의 시차
[윤수지 기자] 정부가 투기 과열 우려 지역에 대한 집값 급등지역 규제대책 검토를 마치는 대로 조만간 부동산 대책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국토교통부 관계자는 23일 "최근 2∼3주간 서울 강남권 아파트값 상승폭이 주춤한 상태이지만 여전히 예년에 비해 가격이 높고 상승폭도 작지 않다고 판단하고 있다"며 "상승폭이 일부 꺾였다고 해서 과열 우려가 있는 곳의 시세가 떨어진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내년 이후 입주물량이 급증해 주택가격이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볼 때 뒤늦게 집을 매입해 상투 잡은 사람들은 피
[윤수지 기자] 한국은행은 25일 올해 3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를 발표한다. 한국 경제를 둘러싼 대내외 악재로 ‘경기절벽’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이번 주(10월24∼28일) 발표될 경제 지표 중에서는 3분기(7∼9월) 실질 GDP 성장률이 주목된다.3분기 경제성장률은 2분기(0.8%)보다 다소 하락했을 것으로 전망된다.추가경정예산 집행과 6월 기준금리 인하 효과 등 플러스 요인이 있지만 수출과 투자 등이 전반적으로 부진했기 때문이다.8월에 플러스로 돌아섰던 수출은 9월에 다시 큰 폭의 감소세를 보였고 조선·해운
[윤수지 기자] 정부가 강난 등 투기과열지구 지역에 대한 규제 검토 발언 이후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가 눈에 띄게 둔화됐다.21일 부동산114 조사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값은 0.24% 상승했다. 이는 지난주 0.30%에 비해 오름폭이 0.06%포인트 감소한 것이다.특히 과열 우려가 있는 것으로 지목된 재건축 아파트값은 0.10% 오르면서 지난주(0.42%)보다 상승폭이 크게 줄어든 것은 물론 올해 3월25일(0.03%) 이후 가장 낮은 오름폭을 보였다.서초구(0.05%)와 강남구(0.02%)의 재건축 변동률은 소폭 오르는데 그
[윤수지 기자] 중국인 등 외국인 관광객이 증가하면서 올해 들어 3분기까지 국내 면세점들의 매출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관세청에 따르면 지난 1∼9월 국내 면세점 50곳의 매출액은 8조9천331억원으로 집계됐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6조5천509억원)보다 36.4% 늘어난 것으로, 역대 최대였던 작년 연간 매출액 9조1천984억원에 육박하는 규모다.3분기까지의 국내 면세점 매출 추세가 연말까지 이어지면 올해 전체로는 사상 처음으로 10조원을 돌파할 것이 확실시된다. 연간 매출 규모는 11조9천억여원에 육박하
[윤수지 기자]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철도노조 파업이 장기화함에 따라 정규직 근로자 500여명을 추가 채용하기로 했다.19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코레일은 이르면 다음 주 중 정규직 근로자 채용 공고를 낼 계획이다.이전에도 철도파업이 여러 차례 있었지만, 파업 도중 기간제가 아닌 정규직 인력을 채용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이미 기획재정부와 협의를 마무리했고 채용 인원은 최소 500명이 될 예정이다.국토부 관계자는 "코레일 현원이 이미 1천100명 부족한 상태에서 파업 여파와 안전운행에 대한 국민 우려를 고려해 정규직 채용 시기를
[윤수지 기자] 코레일은 파업 참가 직원의 업무복귀시한을 오는 20일로 하루 앞둔 19일 이들에 대한 징계를 논의하기 위해 징계위원회 전체회의를 개최했다.코레일은 징계를 위해 우선 3개 위원회를 구성했다. 앞으로 징계 규모 등을 고려해 위원회를 추가 구성할 계획이다.위원회에는 징계절차의 공정성과 객관성 확보를 위해 변호사 등 외부 위원을 포함했다고 밝혔다.이날 열린 회의에서는 불법파업 참가 현황과 함께 각종 위규행위 사례 등을 검토했으며, 향후 징계위원회 개최 일정과 운영방법도 논의했다.현재 파업에 참가한 핵심주동자 등 182명에
[윤수지 기자] 화물연대가 지난 10일 첫 파업에 돌입한지 열흘 만에 집단 운송거부 파업을 철회했다. 민주노총 부산본부는 화물연대가 19일 오전 10시 집단 운송거부를 철회하기로 했다고 밝혔다.화물연대의 한 관계자는 "오늘 낮 1시 부산 강서구 신항 삼거리에서 조합원 총회를 열어 정부와의 협의결과 등을 설명하고 후속 대책을 논의할 예정"이라며 "파업 철회 수순을 밟는 것"이라고 말했다.화물연대는 조합원 총회 후 파업 철회를 공식 선언한다.화물연대가 이달 10일 정부의 '화물운송시장 발전방안'에 반발하며 집단 운
[윤수지 기자] 국세청은 19일 내년 1월 연말정산에 앞서 근로소득자가 미리 절세 계획을 세울 수 있도록 '연말정산 미리보기' 서비스를 홈택스(www.hometax.go.kr) 홈페이지에서 오는 20일부터 개시한다고 밝혔다.올해 1∼9월까지 신용카드와 체크카드(직불카드), 현금영수증, 전통시장·대중교통 등 사용액을 확인해 연말까지의 사용 예상액을 산출해보고, 이를 통해 소득공제 예상액과 맞춤형 절세팁을 제공하는 것이 서비스의 핵심이다.홈택스 시스템이 작년 근로자가 연말정산한 각 항목의 공제금액을 자동으로 채워주
[윤수지 기자] 삼성전자가 18일 갤럭시노트7 단종 여파로 피해가 예상되는 협력사 70여곳의 재고를 전액 보상하고 새로운 스마트폰 제조물량을 맡기는 등 지원 방안을 발표했다.삼성전자는 협력사들이 보유한 완제품 재고뿐만 아니라 반제품 재고, 생산을 위해 준비한 원부자재 등 재고 물량의 전액 보상 방안을 전날 협력사들에 통보했다.갤럭시노트7 관련 삼성전자 협력사는 70여곳이고, 삼성전자가 부담할 보상액은 2천억∼3천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전자업계는 추산했다.삼성전자는 구체적인 보상 기준으로 ▲ 완제품 재고는 납품 단가 전액 보상
[윤수지 기자] (주)협성건설(대표이사 김청룡)은 경북 경주 지진피해복구를 당부하며 2억원의 복구성금 기탁했다. 김청룡 대표이사는 18일 경주시청을 방문해 “사람들이 편안하고 행복하도록 돕는 것이 건설인의 사명으로 지진피해를 입은 시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가 심리적 안정을 찾고 조속한 피해복구가 이루어지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며 성금 기탁의 취지를 밝혔다. 이에 최양식 경주시장은 “전국 각계각층에서 보내주신 성금과 격려가 신속한 피해 복구에 큰 힘이 되고 있다”며 “지역민과 더불어 사는 나눔 경영을 실천하고 지역과 상생하는
[윤수지 기자] 앞으로 신규 아파트는 옷방과 붙박이 가구 공간에도 이슬이 맺치는 결로현상을 막기 위해 바닥 난방과 통풍 설비 설치를 의무적으로 해야 한다.국토교통부는 18일 아파트 등 공동주택 결로현상 방지를 위한 세부기준을 담은 주택건설기준 개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이번 주택건설기준 개정안은 이달 25일께 공포되면 바로 시행된다.개정안을 보면 온돌방식의 난방설비를 하는 아파트의 경우 옷방과 붙박이가구 공간에도 바닥난방이 가능하도록 난방관 등을 설치해야 한다. 또 침실에 설치되는 옷
[박민정 기자] 지난달 주택 매매거래량이 9월 거래량으로는 2007년 이후 가장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국토교통부는 9월 주택거래량은 9만1천612건으로 작년 같은 달(8만6천152건)보다 6.3% 증가했다고 18일 밝혔다.다만 추석 연휴가 포함돼 전월인 8월(9만8천130건)보다는 6.6% 줄었다.또 1월부터 9월까지 누적된 주택거래량은 75만2천979가구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6.5% 줄었다. 작년에 거래가 기록적으로 많았기 때문이다.올해 9월 주택거래량은 9월 거래량 가운데는 관련 통계가 작성되기 시작한 2006년(10만7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