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수지 기자] 미국 연방 기준금리가 1년 만에 0.25%p 오른 가운데 한국은행 기준금리는 6개월 연속 동결 기조를 이어갔다.한은은 15일 오전 이주열 총재 주재로 금융통화위원회를 열어 기준금리를 현재 연 1.25% 수준에서 유지하기로 했다.한은이 기준금리를 또 동결한 것은 미국의 금리 인상과 가계부채 급증세 등 대내외 불확실성을 감안한 신중한 행보로 풀이된다.연준은 이날 새벽(한국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정책금리를 연 0.50%∼0.75%로 0.25%포인트 올렸다.연준 위원들은 내년에 금리를 3차례 인상할
[윤수지 기자] 임종룡 금융위원장이 14일 향후 금리인상 등에 대비 "내년 정책서민자금을 7조 원 공급하겠다"고 밝혔다.임 위원장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서민-중소기업 금융상황 긴급 점검회의에서 "금리인상 등에 대비해 서민 자금지원 여력을 확충하겠디"며 "특히 어려운 경기상황에 대응해 미소금융·햇살론·바꿔드림론·새희망홀씨 등 4대 정책서민자금의 공급여력을 올해 5조7천억원에서 내년 7조원으로 대폭 확대하겠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약 67만명을 지원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임 위원장은 설명했다.또 중금리 대출을 활성화하기
[윤수지 기자] 조선업을 비롯한 기업 구조조정과 국내외 경기침체 등 영향으로 제조업 취업자수가 2개월 연속 10만명대의 감소세를 보였다.청년실업률도 같은 달 기준으로 13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에 달했다.통계청이 14일 발표한 '11월 고용동향'을 보면 11월 취업자는 2천659만2천명으로 1년 전보다 33만9천명 늘었다.취업자 증가 폭은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기저효과가 나타난 8월에 38만7천명 늘어났다가 9월 26만7천명으로 떨어진 이후 두 달째 20만명대에 머물렀지만 이번에 다시 30만명대로 확대됐다.하지만
"어려운 경제여건을 감안해 일자리와 민생 관련 재정의 역할을 강화하겠다"[윤수지 기자]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21차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올해 재정 집행목표를 초과 달성할 수 있도록 범부처가 노력해서 예산 이월·불용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밝혔다.유 부총리는 "내년도 예산이 새해 첫날부터 바로 집행되도록 하겠다"며 "조기 집행이 가능한 민생안정 사업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올해 내로 사업공고를 하는 등 금년말까지 집행 준비절차를 마무리하겠다"고 설명했다.연말연시를 맞아 임금체불
[윤수지 기자] 전국 주유소에서 판매되는 휘발유·경유 가격이 올해 들어 최고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회원국과 비회원국들의 감산 합의로 국제유가가 오르면서 주유소에도 반영되고 있는 것이다. 14일 한국석유공사의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13일 전국의 1만2천여개 주유소에서 판매하는 휘발유의 평균 가격이 올해 들어 가장 높은 ℓ당 1천448.27원으로 집계됐다.또 경유 평균 가격도 ℓ당 1천243.56원으로 올해 들어 최고치였다.14일에도 오전 9시 기준 휘발유 평균 가격이 전날보다 2.39원 오른 1천
[윤수지 기자] 약국이 문을 닫는 심야 시간이나 공휴일에도 약국 앞에 설치된 '의약품화상판매기'로 일반의약품을 살 수 있다.보건복지부는 이건 내용을 담은 '약사법 일부개정법률안'이 13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밝혔다.개정안은 약국 밖에 있는 약국개설자가 약국에 설치된 의약품화상판매기를 이용해 구매자와 화상통화를 한 후 전자적 제어시스템으로 일반의약품을 판매할 수 있도록 했다.화상판매기는 화상통화를 할 수 있는 장치, 화상통화 내용을 녹화·저장할 수 있는 장치, 약국개설자가 의약품을 선택·관리할 수 있는
12월 한 달 간 알리페이 주요 가맹점에서 대규모 할인 진행 [윤수지 기자] 알리페이 공식 에이전트 아이씨비(ICB)(대표 이한용, www.icbnet.co.kr)는 알리페이와 함께 중국 연간 최대 오프라인 할인 행사인 '쌍 12절(12월 12일)' 기념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쌍 12절'은 지난 11월 11일 진행된 광군제(쌍 11절, 싱글데이)에 이어 알리페이에서 개최하는 연간 최대 글로벌 쇼핑 페스티벌로, 지난 광군제 세일을 놓친 이들을 위해 한번 더 진행하는 대규모 세일 행사다.ICB는 쌍1
[윤수지 기자] 올해 들어 보이스피싱 등 금융사기 피해는 줄고 보험사기 적발 실적은 많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금융감독원과 은행연합회 등 15개 금융 유관기관은 12일 2016년도 제2차 '민생침해 5대 금융악 척결 및 3유·3불 추방 범 금융권 협의체' 회의를 열고 성과를 점검했다.5대 금융악은 ▲ 보이스피싱 ▲ 불법 사금융 ▲ 불법 채권추심 ▲ 꺾기 ▲ 보험사기 등이다.3유·3불 불법금융 행위는 ▲ 유사수신 ▲ 유사대부 ▲ 유사투자자문 ▲ 불완전판매 ▲ 불공정거래 ▲ 불법·부당한 행태 등이다.5대 금융악 중 보이
[윤수지 기자] 11월 취업자 증가폭이 2010년 9월 이후 6년2개월 만에 최저 수준을 보였다. 특히 조선업종의 실업대란이 본격화하면서 취업자 수는 1년 새 3만명 가까이 줄었다. 12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11월 노동시장 동향에 따르면 11월 상시근로자 고용보험 피보험자(취업자) 수는 1천268만 6천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28만 3천명(2.3%) 증가했다.취업자 수는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이지만, 증가 폭은 2010년 9월(27만 3천명) 이후 6년 2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취업자 증가율은 업종별로 차이가 컸다. 대표
[윤수지 기자] 직장인 10명 중 8명은 정규직임에도 현재의 고용상태에 불안감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12일 취업포털 잡코리아에 따르면 정규직 직장인 1천65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80.2%가 '현재의 고용상태에 불안감을 느낀다'고 답했다. 불안감을 느끼지 않는다고 답한 응답자는 19.8%에 그쳤다.2007년 정규직 직장인 1천184명을 대상으로 한 같은 조사에서는 51.3%가 자신의 고용상태에 불안감을 느낀다고 답한 것에 비하면 10년 만에 28.9%P나 늘어난 것이다.잡코리아는 상시 구조조정과 조기퇴직 관행이
[윤수지 기자] 내년 1월 1일부터 분양되는 아파트는 잔금대출 때 거치기간 없이 처음부터 원리금을 나눠 갚아야 한다.지금까지는 대출 후 거치기간 5년까지는 원금을 상환하지 않고 이자만 내면 됐지만, 이제부터는 아파트 입주 때부터 원금과 이자를 함께 갚아야 해 대출자의 상환 부담이 좀 더 커지게 된다.12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소비자들에게 있어 내년에 가장 크게 달라지는 것은 주택대출과 관련한 각종 요건 변화다. 돈을 빌리기가 더 깐깐해졌다.가계부채가 1천300조원에 육박한 상황에서 시장금리 상승 조짐이 보이자 금융당국이 부채 관리를
[윤수지 기자] 월동채소가 작황 부진으로 수급에 빨간불이 켜진데다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으로 계란값 인상도 가시화되는 상황이어서 서민들의 '밥상물가'에 비상이 걸렸다.12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하 농경연) 농업관측본부에 따르면 지난 6일 기준 당근 도매가격은 20㎏당 6만6천943원으로, 전년 동월(1만8천460원) 대비 무려 262.6% 급등했다. 작년 한 해 평균값보다도 220% 높게 형성됐다.당근 파종기이던 초가을 당시 폭염이 계속되면서 파종이 일부 지연되는 등 차질이 빚어졌고 10월 초에는 태풍 &
[윤수지 기자] 베이비붐 세대(1955~63년생)가 고령인구로 진입하는 2020년대엔 경제·사회적 부담이 한층 커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한국은행 선진경제팀의 강태헌 조사역은 11일 '주요 선진국 베이비붐 세대의 은퇴 및 고령화에 따른 영향과 시사점'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강 조사역은 "한국의 베이비붐 세대는 2000년대 중반 이후 핵심근로인구 그룹을 지났고 2010년께부터는 노동시장에서 은퇴가 진행 중"이라고 분석했다.이어 "2020년을 기점으로 생산가능인구 연령에 속했던 베이비붐 세대가 고령층(65세
[윤수지 기자] 전기차 보급 확대를 위해 정부가 내년 1월부터 년간 전기차 충전기 기본요금을 면제하고 충전 요금도 50% 할인한다.산업통상자원부는11일 이 같은 내용의 전기차 특례요금제를 도입한다고 밝혔다.현재 개인용 완속충전기와 충전사업자가 구축하는 급속충전기의 기본요금은 각각 월 1만1천원, 7만5천원이다.전력량 요금은 사용 ㎾h당 52.5원∼244.1원 수준이다. 요금은 사용 시간이나 계절에 따라 달라진다.새 특례요금제가 시행되면 연간 1만5천㎞를 운행하는 운전자(완속충전기로 저녁시간대 충전 시)의 경우 전기요금 부담이
[윤수지 기자] 우리나라 인터넷 이용자 10명 중 3명은 일주일에 1회 이상 모바일 결제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9일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칸타 TNS의 2016년 '커넥티드 라이프(Connected life)' 보고서에 따르면 57개국의 인터넷 이용자 약 7만 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일주일에 적어도 한 번은 모바일 결제를 한다고 답한 비율이 한국은 31%로 조사 대상국 중 3위였다.주당 1회 이상 모바일 결제를 하는 이용자 비율은 중국이 40%로 가장 높았고, 홍콩이 32%로 뒤를 이었다. 싱가포르와
[윤수지 기자] 불법 사금융행위에 대한 처벌 수위가 최고 징역 5년에서 10년으로 강화되고 벌금 역시 대폭 상향 조정된다.8일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이런 내용이 담긴 유사수신행위법 개정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금융당국에 따르면 유사수신행위 신고 건수는 2013년 83건에서 2014년 133건, 2015년 253건 등으로 늘어났고, 올해 10월 말 현재 445건으로 급증했다.새로운 수법으로 피해 신고가 늘어나고 있지만, 현행 유사수신행위법은 '예금·적금·부금·예탁금 또는 출자금 등 명목으로 금전을 받는 행위'를 규제하
[윤수지 기자] 이달부터 온라인으로 자신의 계좌를 한꺼번에 조회하고 오래된 미사용 계좌의 잔액은 주거래 은행으로 옮길 수 있는 계좌통합관리서비스(어카운트인포)가 은행권에서 시행된다.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금융결제원, 은행연합회는 8일 서울 명동 은행연합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계좌통합관리서비스를 9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인터넷을 통해 본인의 은행 계좌를 일괄 조회할 수 있고, 소액의 비활동성 계좌는 클릭 몇 번으로 잔고이전과 해지가 가능한 서비스다.다만 잔고는 30만원 이하를 대상으로 한다. 비활동성의 기준은 최종입출금일로부터 1
[윤수지 기자] 제각각 적용되는 재난의무보험의 대인보상 한도액을 1인당 1억 5천만원으로 일괄 상향 조정하는 법안이 추진된다.8일 국민안전처는 부처별로 운영하는 재난의무보험을 총괄 운영하고 보상한도금액 상향을 신속하게 추진하기 위해 재난의무보험법 제정안을 입법예고했다고 밝혔다.이는 그동안 재난의무보험을 부처별로 각각 운영해 보상한도액이 보험마다 달라 피해자 보상에 형평성 문제가 제기되고 충분한 보상도 이뤄지지 못한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제정안은 다른 법률에서 재난의무보험을 규정하는 경우 피해자의 생명과 신체에 대한 손해를 보상하도
[윤수지 기자] 지난 9월 27일 성과연봉제 반대를 내세우며 시작된 철도파업이 72일째인 7일 코레일과 전국철도노조가 파업사태 해결에 합의했다.코레일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노사가 6∼7일 집중교섭을 한 결과 조속한 시일 내 철도안전 확보와 열차운행 정상화를 위해 파업사태를 해결한다는 내용의 노사합의서와 2016년도 임금협약안에 합의했다"고 밝혔다.철도노조도 보도자료에서 "정당한 쟁의행위로 역대 최장기 파업을 진행했지만 국민적 성원에도 불구하고 최근 '최순실 게이트'에 따른 국정 마비로 표류해 왔다"며
[윤수지 기자] 국책 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KDI)이 내년 우리나라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4%로 하향 조정했다.KDI는 7일 발표한 '2016년 하반기 경제전망'에서 우리 경제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로 지난 5월 제시한 2.6%를 유지하는 대신 내년 전망치는 2.7%에서 2.4%로 0.3%포인트(p) 하향 조정했다.이는 정부가 예상하는 올해((2.8%)와 내년(3.0%) 전망치 보다 모두 낮은 것이다.다만 정부 전망치는 지난 6월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에서 발표한 것으로 이달 말 내놓을 내년 경제정책방향에서는 하향 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