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정 기자] 올 여름 폭염으로 인해 전기요금을 봄보다 두 배 이상 낸 가구가 298만호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20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소속 이철우 새누리당 의원이 한국전력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주택용 전기요금 비교 자료에 따르면 8월 검침분 전기요금이 6월분보다 두 배 이상 늘어난 가구(100kWh 이하 사용 고객 제외)는 모두 298만1천호로 집계됐다.이 가운데 6월(검침분 기준) 전기요금이 10만원이었다면 8월에는 50만원이 넘는 그야말로 '전기요금 폭탄'을 맞은 가구도 24만가구에 달했다.봄 대비 여름
[윤수지 기자]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7이 오늘부터 각 이동통신사 매장에서 제품 교환을 시작한다.19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KT·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는 이날부터 전국 매장 등에서 개통 순서에 따라 순차적으로 갤럭시노트7을 새 제품으로 교환해줄 예정이다.SK텔레콤은 30일까지 개통 순서에 따라 구매한 매장에서 교환을 시작한다. 구매 고객에게는 문자메시지(MMS)로 방문 날짜, 매장 정보, 연락처 등을 안내하기로 했다.KT 역시 30일까지 구매한 매장(대리점)에서 교환 절차를 시작한다. 대리점 정보는 전담 고객센터(☎157
[윤수지 기자] 광역상수도 요금이 4.8% 올라 각 가정에 공급하는 지방상수도 수돗물값이 월 141원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국토교통부는 19일 한국수자원공사가 지자체와 산업단지에 공급하는 광역상수도와 댐용수 요금을 23일 자로 4.8% 인상한다고 밝혔다.금액으로는 현재 1t당 요금이 308.8원인 광역상수도는 1t당 14.8원, 1t당 50.3원인 댐용수는 1t당 2.4원 요금이 인상된다.이번 광역상수도 요금인상으로 지방상수도 요금도 1.07%가량 오를 것으로 국토부는 내다봤다. 지방상수도 생산원가의 약 22%를 광역상수도 등의 요
[박민정 기자] 국민연금공단에 따르면 이른바 '추후납부'와 '반납' 신청자가 해마다 늘고 있다.노후에 국민연금을 받을 자격을 얻거나 더 많이 받으려고 과거에 형편이 어려워 내지 못했던 보험료를 나중에 내거나 일시금으로 전에 받아갔던 돈을 이자를 물어가며 반납하는 신청자가 늘고 있다는 뜻이다. 추후납부 신청자는 2013년 2만8천76명, 2014년 4만184명, 2015년 5만512명 등으로 증가했다. 올해 들어서는 6월까지 벌써 3만7천663명에 달한다.반납 신청자도 2011년 10만2천759명, 201
[윤수지 기자] 지난 13일부터 추석 연휴 기간 인천국제공항을 이용한 이용객이 97만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역대 명절 연휴 중 가장 많은 이용객이 이용한 것이다.인천국제공항공사는 추석 연휴 전날인 13일부터 17일까지 79만여명 인천공항을 이용했다고 18일 밝혔다.이 기간 일평균 공항 이용객은 16만2천여명으로 역대 명절 성수기 중 가장 많은 여객이 인천공항을 이용한 것으로 집계됐다.연휴 마지막 날인 18일에는 18만4천여명이 공항을 이용할 것으로 예상돼 추석 연휴 기간 전체 이용객은 97만여명에 달하겠다고 공항공사는 전망했다
[윤수지 기자] 우리나라의 주력 수출 13대 품목이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이 갈수록 약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중국의 점유율은 큰 폭으로 늘어났다.18일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이 공개한 '세계 수출시장에서 우리나라 주력품목의 경쟁력 국제비교'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 시장에서 우리나라 13대 수출품목이 차지한 비중은 평균 5.3%로 2011년 5.7%보다 0.4%포인트 떨어졌다.중국의 점유율은 2011년 15.2%에서 지난해 18.3%로 상승했다. 일본과 미국의 점유율은 2011년 각각 6.8%,
[윤수지 기자] 8월 전세대출이 약 1조원이 늘어 월별 증가액으로는 2014년 이후 최대 규모로 증가했다.18일 은행권에 따르면 신한·우리·KB국민·KEB하나·NH농협 등 5대 대형은행의 8월 말 전세대출 잔액(잠정치)은 29조6천803억원으로 7월(28조6천981억원)보다 9천822억원 늘었다.이는 2014년 이래로 월별 증가율로는 최대이며 지난해 같은 달(5천104억원)에 견줘서는 92.4% 증가한 것이다.2014년 이전에는 전세자금 대출 잔액이 현재의 절반 수준에도 미치지 못한 점에 비춰 올해 8월 증가액은 월별 최대일 것으로
[윤수지 기자] 수도권 지역의 주택담보대출 규모가 330조원을 넘어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62%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18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7월 말 현재 예금취급기관의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533조5천억원으로 한 달 전보다 6조3천억원 증가했다.이를 지역별로 보면 서울이 162조4천억원으로 전체의 30.4%를 차지했고, 이어 경기는 136조5천억원으로 25.6%, 인천은 33조4천억원, 6.3%였다.이로써 서울과 경기·인천 지역을 합친 수도권은 332조3천억원으로 6월 말보다 4조원 증가하면서 전체의 62.3%에 달했다.금융
[박민정 기자] 친환경 시설로 알려진 태양광 발전시설 건설을 놓고 곳곳에서 벌어지는 갈등이 적지 않다. 주거밀집 지역과 산림, 농경지를 가리지 않고 태양광 시설이 우후죽순 무차별적으로 들어서자 주민 반발이 이어지고 지방자치단체들도 난개발에 잇따라 제동을 걸고 나섰다.태양광 발전은 신재생 에너지 공급 확대를 위한 정부의 권장 사업이지만, 전기사업법이나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 등 관련 법에 발전소 입지에 관한 구체적 규정이 없어 마찰이 끊이지 않는다. 충북 제천시는 태양광 발전시설 허가 기준을 크게 강화한 개발행위 허가 운영
[윤수지 기자] 제주에서 출발했던 대만행 항공기가 대만에 도착했지만 착륙하지 못해 다시 제주로 돌아오는 일이 발생했다. 17일 김포국제공항을 출발해 대만 타이베이 쑹산공항으로 향할 예정이었던 이스타항공 항공기가 현지 기상 악화로 회항했다. 항공기는 이날 오전 11시 승객 170여명을 태우고 김포공항을 출발할 예정이었던 이 항공사 소속 ZE887편은 예정보다 50여분 늦게 이륙해 대만으로 향했다.이 항공기는 대만에 도착했지만 16호 태풍 '말라카스'의 영향으로 강한 바람이 불어 착륙을 포기하고 제주국제공항으로 회항했다.
중독은 물질이 아닌 환경 영향우리는 우리(cage)에서 벗어나고 싶다.고통 속에 있는 이에게 고통을 더 가중 시키지마라우리 사회에는 중독이 정말 많다. 마약 중독, 니코틴 중독, 알코올 중독, 게임 중독 등 심지어 설탕중독까지도 있다. 많은 사람들이 이 중독을 너무 두려워한 나머지 이를 법으로 규제하자는 생각을 하게 됐고, 우리는 중독되는 것 훨씬 이상의 규제를 갖게 됐다. 두려움이라는 허상은 규제라는 실체가 됐다. 그런데 나는 중독에 관해 문득 다른 생각이 들었다. 중독이 정말 물질로 인한 것이라면 모든 이들에게 왜 일관적으로 적
[윤수지 기자] 1970년대 중·후반에 태어난 이른바 X세대가 국민연금 혜택을 가장 많이 보는것으로 나타났다.국민연금공단 국민연금연구원이 17일 발표한 '국민연금의 소득재분배와 정책적 시사점'(최기홍 연구위원) 보고서에 따르면 1930년생부터 1995년생까지 5년 간격으로 해당 연도에 출생한 국민연금 가입자들이 받고 있거나 받을 것으로 기대되는 순혜택을 따지니 이런 결과가 나왔다.1975년에 출생한 국민연금 가입자가 받는 평균 순혜택은 5천654만원으로, 비교 대상 연령군들 중 가장 컸다. 순혜택은 급여에서 보험료를
[윤수지 기자] 한국의 물가 수준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중하위권으로, 독일보다 조금 낮고 스페인보다는 약간 높은 수준으로 집계됐다.17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6월 기준 한국의 비교물가수준은 OECD 35개 회원국(가입 추진 중인 라트비아 포함) 중 22위로 집계됐다.국가 간 물가 수준 차이는 비교물가 수준(Comparative price levels)을 통해 알 수 있으며, 미국 달러를 기준통화로 구매력평가(PPP)율을 곱해 계산하는데 환율 변동에도 영향을 받는다.한국이 100일 때 다른 나라가 120이라면 그
추석 연휴가 끝나자마자 금융 공공기관 최고경영자(CEO) 인사가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당장 이달 말 임기가 끝나는 신용보증기금과 한국거래소 이사장을 시작으로 연말까지 기관장 인사가 줄을 잇는 가운데 낙하산 논란도 뒤따를 것으로 보인다.◇ 낙하산 논란 휩싸인 거래소 이사장 선임17일 금융권에 따르면 추석 연휴 이후 가장 먼저 신임 기관장이 선임되는 곳은 한국거래소다.지난 12일 신임 이사장 공모 접수를 마무리한 거래소는 다음 주 서류 심사와 면접을 거쳐 30일 임시 주주총회에서 새 이사장을 선임한다.얼마 전까지만 해도 최경수(67)
[윤수지 기자] 지난 7월 경기남부지역주택용 전기사용량은 전달인 6월에 비해 6% 가량 증가했으나 전기요금은 2배인 13%나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16일 경기남부지역 16개 시·군을 담당하는 한국전력공사 경기지역본부에 따르면 올 7월 이 지역 주택용 전기판매량은 81만3천325㎿로, 전달 판매량 76만4천880㎿보다 6.3%(4만8천445㎿) 늘었다.반면 이 기간 청구된 주택용 전기요금 총액은 913억원에서 1천37억원으로 13.6%(124억원)나 증가해 전기요금 증가 폭이 판매량 증가 폭의 2배에 달했다.서울이 110년만에 최고
[윤수지 기자] 우리나라 국민 5명 중 1명이 서울에 살고, 서울의 인구밀도는 강원도의 182배에 달했다.서울은 전 국토의 0.6%에 불과했지만 전체 인구에서는 19.4%를 차지했다.16일 통계청과 국토교통부 등에 따르면 지난해 시행한 인구주택총조사 기준으로 시·도별 인구밀도를 보면 서울이 ㎢당 1만6천363명으로 가장 높았다.서울의 인구밀도는 1966년만 해도 6천204명/㎢에 그쳤지만 이후 빠르게 늘어 1990년에는 1만7천532명/㎢까지 치솟았다.1995년부터는 서서히 감소해 2010년 1만6천189명/㎢까지 낮아졌다가 지난해
[윤수지 기자] 미국 연방정부기관인 소비자제품안전위원회(CPSC)가 15일(현지시간) 삼성전자 갤럭시노트7 리콜을 공식적으로 발령했다. 이는 휴대전화기 역사상 최대 규모이며 경고 수위도 역대 최고다.CPSC는 이번 리콜 발표문의 제목과 본문에서 '심각한 화재와 화상 위험'(serious fire and burn hazards)이라는 역대 최고 수위의 경고 문구를 사용했다.CPSC가 이처럼 강한 표현을 사용한 것은 갤럭시노트7의 배터리 과열 신고 사례가 매우 많았고 갈수록 빠른 속도로 늘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이번에 공
[윤수지 기자] 경제 불황으로 살림살이가 어려워지면서 가계의 경조사비와 기부금 지출이 계속 줄어들고 있다.16일 통계청에 따르면 전국 2인 이상 가구의 올해 2분기(4∼6월) '가구 간 이전지출'은 19만771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7%(7천266원) 줄었다.가구 간 이전지출에는 따로 사는 부모나 유학 중인 자녀에게 보내는 돈, 환자에 대한 송금 등이 포함되지만 축의금, 부의금 등 경조사비 비중이 가장 높다.가구 간 이전지출은 지난 1분기(1∼3월)에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줄어 2분기 연속 감
[박민정 기자] 2017년 1월부터 중국산 휘발유·경유 등을 국내에 수입할 수 있는 길이 열린다.16일 정유업계에 따르면 내년부터 중국에서 생산되는 휘발유와 경유에 대한 품질기준이 한국과 똑같은 수준으로 강화된다. 지금은 휘발유와 경유에 대한 황 함유량 규제 기준이 50ppm 이하이지만 내년 1월부터는 10ppm으로 낮춰지는 것이다.지금까지는 중국의 황 함유량 기준이 국내보다 크게 높아 통관 자체가 불가능했지만 내년부터는 얼마든지 수입이 가능해진다.중국 정부는 휘발유의 경우 황 함유량 기준을 2
[윤수지 기자] 재벌 2세 중에서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한국에서 가장 비싼 집에 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15일 재벌닷컴이 주요 재벌 2세 경영인 51명이 본인 명의로 소유한 주택 공시가격(올 1월 기준)을 집계한 결과에 따르면 정 부회장의 경기도 분당 백현동 주택이 93억원으로 최고가를 기록했다.2위는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의 서울 이태원동 주택으로 1년 사이에 19.3% 오른 75억원으로 나타났다. 박철완 금호석유화학 상무는 서울 방배동 자택 공시가격이 70억원으로 1년 새 10%가량 올라 재벌 2세 중에서 3번째로 비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