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호 기자] 미국에서 5∼11세 어린이를 상대로 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이 3일(현지시간) 본격적으로 시작됐다.전날 미 질병통제예방센터가 화이자-바이오엔테크의 코로나19 백신을 5∼11세에 접종하라고 권고한 것을 마지막으로, 거쳐야 할 모든 규제 절차가 마무리됐기 때문이다.CNN은 최신 미 인구조사국의 데이터를 인용해 5∼11세까지로 백신 접종 자격이 확대되면서 미국 전체 인구의 약 94%인 3억883만여명이 코로나19 백신을 맞을 수 있게 됐다고 분석했다.워싱턴포스트(WP)는 전
[윤호 기자]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재정과 시장 메커니즘, 규제 등을 활용해 각국의 상황에 맞는 최적의 정책 조합을 마련해야 한다"고 3일(현지시간) 밝혔다.홍 부총리는 이날 영국 글래스고에서 진행된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 기후행동재무장관연합회의에 참석해 그린뉴딜과 온실가스 감축 인지 예산제도, 배출권 거래제 등 우리나라의 제도를 소개하면서 이같이 말했다.홍 부총리는 "민간의 지속가능한 저탄소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한 제도적 기반 마련에 집중할 것"을 제안하며
[윤호 기자]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 참석차 영국을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1일(현지시간) "한국은 2030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를 상향해 2018년 대비 40% 이상 온실가스를 감축하겠다"고 밝혔다.문 대통령은 이날 글래스고 스코틀랜드 이벤트 캠퍼스(SEC)에서 열린 COP26 정상회의 기조연설을 통해 "종전 목표보다 14%가량 상향한 과감한 목표로, 짧은 기간 가파르게 온실가스를 감축해야 하는 매우 도전적 과제"라며 이같이 말했다.문 대통령은 "쉽지 않은 일이지만 한국 국민은 바로 지
[윤호 기자] 영국 글래스고에서 열린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에 참가한 100개국 이상이 2030년까지 산림 파괴를 멈추고 토양 회복에 나서기로 합의했다. 의장국인 영국 정부는 1일(현지시간) 각국 정상들이 이런 내용의 '산림·토지 이용 선언'(Declaration on Forest and Land Use)에 서명했다고 발표했다. 선언 참가국에는 전세계 산림의 85%를 차지하는 브라질과 인도네시아, 콩고민주공화국도 포함됐다.영국 총리실은 "이번 선언은 3천360만㎢(한국의 약 336배)에 달하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황희, 이하 문체부)는 코로나 장기화로 지친 전 세계 한류 팬을 위로하고 새로운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11월 13일(토)과 14일(일), 킨텍스(경기도 고양시)에서 ‘한국문화축제-2021 월드 케이팝 콘서트’를 열고 ‘한국문화축제’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온라인으로 생중계한다.김형석 작곡가가 총감독을 맡은 이번 축제에서는 ‘월드 케이팝 콘서트’ 공연과 한국문화 팬 박람회(케이-컬처 팬 페어)를 만나볼 수 있다. 특히나 이번 콘서트는 '위드코로나' 시기가 본격 도래하면서 비대면 방식이 아닌 20
[윤호 기자]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얀센(존슨앤드존슨 계열사)과 모더나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의 부스터샷을 각각 승인했다.이와 함께 애초 접종한 백신과 다른 백신을 부스터샷으로 이용하는 교차접종도 허용했다.20일(현지시간) 블룸버그, AP통신 등에 따르면 FDA는 2개월 전 얀센 백신을 맞은 18세 이상 전원에게 2차 접종을 허용한다고 밝혔다.얀센은 애초 한 차례로 접종이 완료됐지만, FDA는 18세 이상 접종자는 모두 처음 백신을 맞고 2개월이 지난 후부터는 추가 접종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이번 결정은 전염력이 훨씬 강한
[윤호 기자] 미국 정부가 다음 달 8일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마친 외국인의 전면적인 미국 입국을 허용하기로 결정한 가운데,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백신을 교차 접종한 사람도 미국 입국을 허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17일(현지시간) 미 일간 워싱턴포스트(WP)와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CDC는 미 식품의약청(FDA)이나 세계보건기구(WHO)가 사용을 허가한 백신에 대해서는 이를 교차 접종한 사람도 입국을 허용할 것이라고 지난 15일 밝혔다.CDC 대변인은 "CDC는 백신 교차 접종을 권하
[윤호 기자] 미국이 다음달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한 외국인들에게 국경을 전면 개방한다.미 국토안보부는 13일(현지시간) 멕시코와 캐나다에서 육로 및 해로를 통한 입국을 포함해 내달부터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마친 모든 외국인의 입국을 허용한다고 발표했다.미국은 코로나19 확산 이후 무역 등 필수 목적을 제외하고는 멕시코와 캐나다에서 자동차, 철도, 선박을 이용한 입국을 엄격히 통제해 왔다.내년 1월 중순부터는 화물트럭 운전사처럼 필수적인 입국 목적이 있는 외국인들도 백신 접종을 완료해야 하며
[윤호 기자]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 회의 참석차 미국을 방문 중인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3일(현지시간) 글로벌 디지털세 도입 시 세수가 소폭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홍 부총리는 이날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WB) 연차총회가 열리는 워싱턴DC에서 G20 재무장관회의 후 특파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디지털세는 글로벌 대기업들이 서비스를 공급하고 수익을 창출하는 해외 시장 소재국에 내야 하는 세금(필라 1)과 15%의 글로벌 최저한세율 도입(필라 2)으로 구성돼 있다.홍 부총리는 "필라 1의 적용을
[소지형 기자] 근육량이 적은 비만 환자일수록 위암 수술 후 장기생존율이 낮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연세암병원 위장관외과 김형일 교수와 캐나다 유니버시티 헬스 네트워크(UHN) 연구팀은 2009년부터 2018년까지 컴퓨터단층촬영(CT)을 받은 위암 환자 840명의 체성분에 따른 장기생존율을 분석한 결과 근육량은 부족하면서도 지방은 많은 근감소성 비만 환자군에서의 생존율이 근감소증 환자군과 비만 환자군, 정상 환자군에 비해 낮았다고 8일 밝혔다. 연구에는 몸의 체성분을 대표할 수 있는 위치로 알려진 세 번째 허리뼈 위치의 영상이 활용
[박민정 기자]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을 줄이려면 흡연량을 줄이는 것보다 완전한 금연만이 예방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삼성서울병원 가정의학과 신동욱·정수민 교수, 구미차병원 가정의학과 전근혜 교수 공동 연구팀은 2009년과 2011년 2회 모두 국가검진에 참여한 40세 이상 흡연자 89만7천975명을 대상으로 2년 동안 흡연량의 변화에 따른 심혈관질환 발생위험을 분석해 이런 사실을 확인했다고 28일 밝혔다.이 기간 연구 대상자 중 1만7천748명에게서 뇌졸중이, 1만1천271명에서 심근경색이 발병했다.연구팀은 일평균 담
[윤호 기자]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65세 고령자와 요양시설 거주자 등 취약층에 대한 화이자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부스터샷(추가 접종)을 승인했다.AP·로이터 통신은 미 CDC가 앞서 자문기구인 예방접종자문위원회가 내린 권고를 수용해 이렇게 결정했다고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자문단은 65세 이상 고령자와 요양시설 거주자, 위험한 기저질환이 있는 50∼64세에게 부스터샷을 맞히라고 권고했다.
[윤호 기자] 유엔 총회 참석차 미국 뉴욕을 방문 중인 정의용 외교부 장관은 23일(현지시간) 뉴욕에서 모테기 도시미쓰 일본 외무상과 한일 외교장관과 50여분 동안 회담을 갖고 양국간 현안 해결과 미래지향적 관계 발전 방안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의견을 교환했다.정 장관과 모테기 외무상의 대면 양자회담은 지난 5월 영국 런던에 이어 두 번째로, 전날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과 함께 3자 회담을 한 지 하루 만에 다시 만난 것이다.정 장관이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정착을 위한 남북협력 및 대화와 관여의 중요성을 강조했고,
[윤호 기자] 대만을 지나며 곧장 북진하던 14호 태풍 '찬투'가 중국 상하이 앞바다에서 이동 속도가 크게 느려진 채 맴도는 특이한 궤적을 나타내고 있다.14일 중국 기상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현지시간) 찬투는 상하이 동쪽 205㎞ 해상을 지나고 있으며, 중심 최대 풍속은 초속 35m, 중심 기압은 970hPa(헥토파스칼)이다.강력한 세력의 태풍이던 찬투의 등급이 일반 태풍으로 한 단계 낮아짐에 따라 중국 기상국은 태풍 경보를 오렌지색에서 황색으로 내렸다.찬투는 상하이 인근에서 이동 속도가 크게 느려지면서 시계
[윤호 기자] 전 세계적으로 치매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는 세계보건기구(WHO) 분석이 나왔다.로이터와 AFP 통신에 따르면 WHO는 2일(현지시간) 발표한 보고서에서 알츠하이머나 뇌졸중 등 뇌 관련 질환에 따라 치매를 겪는 이들을 현재 5천500만명으로 추산했다.WHO는 치매 환자가 2030년에는 40% 증가한 7천800만명에 달하고, 2050년에는 1억3천900만명까지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일반적으로 치매는 인간의 수명이 계속 늘어나면서 수반되는 부정적인 면 가운데 하나로 지목된다.세계 보건정책 지향점을 제시하는 국제기구인 W
[윤호 기자] 세계보건기구(WHO)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관심 변이'로 지정한 '뮤(MU)'가 일본에서도 발견됐다.NHK방송에 따르면 일본 후생노동성은 지난 6~7월 공항검역소의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2명이 뮤 변이에 감염된 것으로 뒤늦게 확인됐다고 1일 발표했다.일본에서 뮤 변이가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뮤 변이 감염자 두 명은 지난 6월 26일 아랍에미리트(UAE)에서 나리타(成田)공항을 통해 입국한 40대 여성과 7월 5일 영국에서 하네다(羽田)공항에 도
[윤호 기자] 일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으로 사용되는 모더나 제품에서 발견된 금속성 이물질은 제조장비 부품에서 떨어져 나온 스테인리스강 입자인 것으로 밝혀졌다.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모더나 백신의 일본 공급을 맡고 있는 다케다(武田)약품공업은 1일 일부 모더나 백신에 스테인리스강 재질의 제조장비 부품에서 떨어져 나온 파편 입자가 혼입된 것으로 나타났다는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다케다약품 측은 금속성 이물질 혼입이 확인된 뒤 사용이 중단된 3개 로트번호(제조공정 식별코드)의 백신을 2일부터 회수할 예정이다.앞서
[윤호 기자] 세계보건기구(WHO)는 31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뮤'(MU) 변이를 '관심 변이'로 분류하고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AFP 통신이 보도했다.올해 1월 남미 콜롬비아에서 처음 보고된 뮤 변이는 이후 남미와 유럽의 일부 국가에서 산발적으로 발견되고 있다. 세계적으로 코로나19 발병에서 뮤 변이의 비율은 0.1%를 밑돌지만 콜롬비아에서는 39%를 차지한다.WHO는 뮤 변이가 백신에 저항력을 보일 위험이 있다며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WHO가 코로나1
[오인광 기자] 국내에서 고혈압 전 단계로 불리는 '수축기 혈압 130∼139㎜Hg, 이완기 혈압 80∼89㎜Hg' 환자에게서 관상동맥경화증이 발생할 위험이 정상인보다 1.37배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서울아산병원 심장내과 이승환·이필형 교수 연구팀은 2007년부터 2011년까지 이 병원에서 관상동맥 컴퓨터단층촬영(CT)을 한 수검자 중 4천666명을 대상으로 고혈압 전 단계와 정상 혈압군의 관상동맥경화증 위험도를 분석한 결과 이런 사실을 확인했다고 23일 밝혔다.관상동맥경화증은 심장에 혈액을 공급하
[윤호 기자] 지난달 지구 표면온도가 142년 기상관측 사상 가장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미국 해양대기청(NOAA)은 13일(현지시간) 올해 7월 지구 표면온도는 20세기 평균인 섭씨 15.8도보다 0.93도 높은 16.73도를 기록해 7월 지구 표면온도로는 관측이 시작된 1880년 이래 최고치였다고 밝혔다.지난달 지구 표면온도는 종전 최고치보다 0.01도 높은 수준이다.종전 최고치는 2016년 수립됐으며 재작년과 작년에도 같은 온도를 기록했다.7월 지구 표면온도가 높은 상위 10개 연도 가운데 한해(1998년)를 제외하면 모두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