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호 기자] 전 세계적으로 잠시 주춤하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재확산 하는 가운데 한국에서 지난주 가장 많은 신규 확진자가 나온 것으로 나타났다.16일(현지시간) 세계보건기구(WHO)의 주간 역학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7∼13일 전 세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천140만7천714명으로, 전주 대비 8% 증가했다.1월 하순 정점을 찍은 뒤 감소세를 보이던 주간 기준 전 세계 신규 확진자 수가 지난주에 다시 증가했다.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한국을 포함한 서태평양(29%)을 비롯해 아프리카(12%)와 유
[윤호 기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11일 전화 통화하고 한일관계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고 일본 NHK와 교도통신이 보도했다.기시다 총리는 이날 오전 10시 30분부터 약 15분간 진행된 통화에서 윤 당선인에게 당선 축하와 함께 냉각된 한일관계 개선을 위해 협력하고 싶다는 뜻을 전한 것으로 보인다고 NHK는 보도했다.또 기시다 총리가 강제노역과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대한 일본의 입장을 설명하고 한국 측 대응을 촉구하는 한편 북한의 반복되는 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한일 양국과 한미일 3국 연계의 중요성도 확인
[윤호 기자]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러시아 전면 공격에 대비해 국가총동원령을 발령했다.AP, AFP, dpa 통신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국가총동원령을 승인했다. 국가총동원령은 국가나 국제 비상사태와 관련하여 군사력과 국가 인프라를 전시체제로 전환하고 인적자원과 물자를 총동원하는 조치를 말한다.90일간 발효될 이번 조치에 따라 우크라이나 내 징집 대상자와 예비군 전체가 소집된다.이어 젤렌스키 대통령은 군에 병역 의무가 있는 시민과 예비군 수를 확정하고, 정부에는 동원 조치에 필요한 재원을 투입하도록 지시했
[윤호 기자]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동부 접경 로스토프 지역의 민간항공기 비행을 금지하는 명령을 내렸다고 로이터통신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러시아는 민항기 대한 안전 제공 차원에서 이같이 조치한다는 내용의 '노탐'(NOTAM: Notice To Airmen)을 발표했다. 이번 공지의 유효기간은 5월 18일까지다.노탐은 항공기의 안전한 운항을 위해 각국이 항공사, 조종사 등 전 세계 항공 관계자들에 보내는 전문 형태의 통지문이다.이와 함께 드니프로, 하리코프, 자포리지아 등 우크라이나 동부 접경 지역의
[윤호 기자]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은 23일(현지시간) "러시아가 오늘 밤 안에 우크라이나를 전면 침공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스푸트니크,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블링컨 장관은 미 NBC 방송에서 이날 밤이 끝나기 전에 러시아군의 우크라이나 전면침공에 가까운 상황이 벌어질 수 있다고 보는지 묻는 말에 "그렇다"고 답하며 다만 정확한 공격 시간이나 장소는 특정할 수 없다고 말했다.여기에서 언급된 시점은 우크라이나 시간으로는 '24일 밤이 끝나고 아침이 되기 전'을 뜻하는 것으로 보인다.그러면서 "러시
[윤호 기자] 미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의 북한 전문 사이트 '분단을 넘어'(Beyond Parallel)와 미국의 북한전문 매체 '38노스'는 18일(현지시간) 지난달 말과 이달 초 찍은 위성 사진을 토대로 북한의 영변 핵시설 중 5㎿(메가와트) 원자로가 계속 가동 중이라는 분석을 각각 내놓았다. 분단을 넘어는 열적외선 위성사진을, 38노스는 상업용 위성사진을 활용했다.분단을 넘어의 열적외선 위성사진을 보면 5㎿(메가와트) 원자로의 냉각수가 배출되는 관 주변에 얼음이 없고, 냉각수가 흘러
[윤호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를 침공하기로 결심했다는 증거를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연설에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국경 지대를 둘러싼 병력 증강을 이어가고 있다"며 "수일 내에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공격할 것이라고 믿을만한 충분한 이유를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그는 "우리는 러시아 군대가 우크라이나 공격을 내주, 수일 안에 계획하고 있고 감행하려 한다고 믿을만한 근거를 갖고 있다"며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의 수도 키예프를 목표로
[윤호 기자] 미국이 한국 내 오미크론 변이 확산을 이유로 자국민에게 한국 여행을 피하라고 밝혔다.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14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이유로 한국으로 여행을 가지 말라고 자국민에게 권고했다.CDC는 이날 업데이트한 코로나19 여행경보에서 한국과 벨라루스, 아제르바이잔, 코모로스, 프랑스령 폴리네시아, 프랑스령 생피에르섬과 미켈롱섬 등의 코로나19 수준을 최고 등급인 '4단계: 매우 높음'으로 상향 조정하고 이들 국가·지역으로 여행 가는 것을 피하라고 촉구했다.
[윤호 기자] 미국에 입양되고도 시민권을 획득하지 못해 고통받던 한인 1만9천명을 구제하는 법안이 미 하원을 통과했다. 4일(현지시간) 미주한인유권자연대(KAGC·대표 김동석)에 따르면 이날 하원에서 가결된 '미국경쟁법안'에 입양인의 시민권 획득을 돕는 조항이 포함됐다.민주당 애덤 스미스 하원 군사위원장이 지난해 3월 발의한 '입양인시민권법안'이 미국경쟁법안에 합쳐져 하원 문턱을 넘은 것이다.입양인시민권법안은 미국으로 입양되고도 시민권을 획득하지 못해 구직을 비롯한 일상에서 고통을 겪는 이들을 구제하기
[윤호 기자] '스텔스 오미크론'으로 불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의 하위 유형 BA.2가 세계 57개국에서 확인됐다.1일(현지시간) AFP 통신에 따르면 세계보건기구(WHO)는 주간 코로나19 정보 업데이트를 통해 "지금까지 57개국에서 국제인플루엔자정보공유기구(GISAID)에 BA.2 시퀀스(염기서열)를 제출했다"고 밝혔다.WHO는 일부 국가에선 BA.2가 오미크론 사례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지난달 전 세계 코로나19 환자의 93%는 오미크론 변이 감염이었다.오미크
[윤호 기자]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26일(현지시간) 조만간 금리를 인상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연준은 이날 이틀간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마친 뒤 낸 성명에서 미 연방 금리를 현 수준으로 유지하지만, 고용상황 개선과 지속적인 인플레이션을 감안해 조만간 금리를 인상하겠다고 밝혔다.연준은 "인플레이션이 2%를 웃돌고 강력한 노동 시장 탓에 금리의 목표 범위를 올리는 것이 곧 적절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이에 따라 당장의 기준 금리는 현재의 0.00∼0.25%가 유지된다.연준이
[윤호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2회 맞은 사람은 다음 달 11일부터는 영국에 입국할 때 검사나 자가격리를 하지 않아도 된다.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24일(현지시간) 한 병원 방문 중 방송 인터뷰에서 코로나19 여행 규제를 완화한다고 밝혔다고 BBC 등이 보도했다.백신 접종을 완료한 경우엔 입국하고 2일 이내에 코로나19 검사를 안 해도 된다는 것이다. 존슨 총리는 "영국이 사업가와 여행객들에게 열린 나라임을 보여주고 싶다"며 "다른 나라보다 오미크론 변이를 빠르게 지나고 있다"고 말했다.백신
[윤호 기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가능성이 커지면서 미국이 23일(현지시간) 러시아를 여행 경보 최고 단계인 4단계(여행 금지) 국가로 지정했다.미 국무부는 우크라이나 국경에서 긴장 고조, 미국인을 노린 러시아 당국의 괴롭힘, 미 대사관의 러시아 내 미국인 지원 제약, 코로나19와 이에 따른 입국 제한, 테러리즘 등을 여행 금지령의 이유로 설명했다.국무부는 "우크라이나 국경에서 러시아의 군사 배치와 훈련이 이어지는 데 따라 현지에 있거나 여행을 가려는 미국인은 국경 상황이 예측 불가능하고,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는 점을 분명히
[윤호 기자] 영국이 다시 마스크를 벗고 백신패스를 없애는 등 오미크론 변이 유행 이전으로 돌아간다.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19일(현지시간) 잉글랜드에서 다음 주에 실내 마스크 착용, 대형 행사장 백신패스 사용 등을 담은 '플랜B'를 종료한다고 발표했다.존슨 총리는 "재택근무 권고와 세컨더리스쿨(중등학교) 교실에서 마스크 착용은 바로 없어진다"며 "확진자 자가격리는 남아있지만 사라질 때가 곧 올 것"이라고 말했다. 존슨 총리는 코로나19 관련 법령이 3월 말에 만료되면 자가격리 의무가 사라지고, 그보다 날짜를
[윤호 기자] 미국이 북한의 최근 미사일 시험 발사와 관련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회의 소집을 요청했다고 AFP통신이 외교소식통을 인용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통신은 영국, 프랑스, 아일랜드, 멕시코, 알바니아가 미국의 안보리 회의 요청에 동참했다고 전했다.익명을 요청한 한 외교관은 AFP에 이번 요청에 따라 오는 20일 비공개로 안보리 회의가 열릴 예정이라고 밝혔다.린다 토머스-그린필드 주유엔 미국대사는 워싱턴포스트(WP)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북한에 대한 압력을 계속 높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이번 안보리 회의
[윤호 기자] 프랑스 남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가 발견돼 소규모로 확산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3일(현지시간) 예루살렘포스트 등 외신들에 따르면 새 변이를 발견한 프랑스 마르세유 IHU 지중해 감염연구센터는 이 변이의 이름을 'B.1.640.2'로 지었다. 변이와 관련한 논문은 아직 동료 평가를 거치지 않았다.변이 감염 첫 사례는 아프리카 카메룬 여행자로, 지금까지 프랑스 남부 마르세유에서 12명에게 전파된 것으로 알려졌다.이 변이는 46개의 돌연변이와 37개의 유전자 결핍을
[윤호 기자] 미국 보건 당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걸렸지만 증상이 없는 사람의 격리 기간을 10일에서 5일로 단축했다.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27일(현지시간) 코로나19 감염자의 격리 기간을 종전의 10일에서 절반인 5일로 낮춘 새로운 지침을 발표했다고 일간 뉴욕타임스(NYT)와 CNN 방송이 보도했다.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고 5일간 격리한 후 6일째 되는 날 증상이 없다면 다른 사람들과 어울려도 괜찮다고 권고한 것이다.CDC는 다만 무증상이라도 타인에게 병을 옮길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 최소한 5
[윤호 기자] 미국 제약사 화이자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먹는 치료제 팍스로비드와 일부 약품을 함께 복용하면 위험할 수 있다는 전문가 의견이 나왔다.27일(현지시간) 미국 NBC방송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팍스로비드를 항우울제나 콜레스테롤을 줄여주는 스타틴 계열 약물, 혈액 희석제와 함께 사용하지 말라고 조언했다.팍스로비드 1회 복용분은 항바이러스제인 니르마트렐비르 2정과 인체면역결핍바이러스(HIV) 치료제로도 쓰이는 항레트로바이러스제 리토나비르 1정 등 3정으로 구성된다.이 중 리토나비르는 CYP3A라고 불리는 핵심
[윤호 기자]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22일(현지시간) 제약사 화이자가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경구용 치료 알약을 가정용으로 사용하는 것을 최초로 승인했다. FDA는 이날 화이자가 제조한 항바이러스 알약 '팍스로비드'를 미국의 각 가정에서 긴급 사용하는 것을 허가했다고 밝혔다.이 알약은 바이러스가 체내에서 복제되는 것을 방해하는 방식으로 감염자가 중증에 빠지는 상황을 막아준다.FDA에 따르면 병원 밖에서도 화이자의 '팍스로비드' 알약을 복용할 수 있는 사람은 코로나 감염 시 입
[윤호 기자] 미국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신종 변이인 오미크론이 급속하게 퍼지면서 신규 확진자 가운데 73%가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20일(현지시간) 미국에서 오미크론 변이의 비율은 불과 일주일 새에 6배가량 늘어났고 미국에서 지난주 65만명 이상이 이 변이에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CDC는 "오미크론 변이가 이제 미국에서 코로나19의 지배종이 됐다"라고 덧붙였다.이달 1일 미국에서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된 확진자가 처음 보고된 이후 19일만에 지배종이 됐다.미국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