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19 신규 확진 최다 기록, '40만명 돌파' [사진=연합뉴스]

[윤호 기자] 전 세계적으로 잠시 주춤하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재확산 하는 가운데 한국에서 지난주 가장 많은 신규 확진자가 나온 것으로 나타났다.

16일(현지시간) 세계보건기구(WHO)의 주간 역학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7∼13일 전 세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천140만7천714명으로, 전주 대비 8% 증가했다.

1월 하순 정점을 찍은 뒤 감소세를 보이던 주간 기준 전 세계 신규 확진자 수가 지난주에 다시 증가했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한국을 포함한 서태평양(29%)을 비롯해 아프리카(12%)와 유럽(2%)에서 전주 대비 증가했다.

반면 동지중해(-24%), 동남아시아(-21%), 미주(-20%) 지역에서는 줄었다.

국가별로 한국에서 이 기간 210만171명이 코로나19에 새로 확진된 것으로 보고돼 가장 많은 신규 확진자를 기록했다.

이어 베트남(167만627명), 독일(135만362명), 네덜란드(47만5천290명), 프랑스(41만9천632명) 순이었다.

전 세계 누적 확진자는 13일 현재 4억5천556만5천230명으로 집계됐다.

지난주 신규 사망자는 4만3천97명으로, 전주 대비 17% 감소했다.

지역별로 서태평양(12%)에서만 신규 사망자가 늘었고, 동지중해(-49%), 아프리카(-41%), 유럽(-23%), 미주(-15%), 동남아시아(-15%) 등 다른 지역에서는 모두 감소했다.

국가별로 신규 사망자는 미국이 9천78명으로 가장 많이 보고됐다. 이어 러시아(4천530명), 브라질(3천301명), 인도네시아(1천994명), 중국(1천955명) 등이었다.

전 세계 누적 사망자는 13일 기준 603만9천440명으로 보고됐다.

WHO는 "여러 국가에서 검사 전략을 계속해서 변경하면서 검사와 확진 수가 감소하고 있다"며 "(보고서에 나온) 추세를 조심스럽게 해석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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