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범호 기자] 정부가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기습 공격을 받은 이스라엘에 군 수송기를 파견해 한국인 163명을 대피시켰다.외교부와 국방부는 14일 공동 보도자료를 통해 장기 체류자 81명과 단기 여행객 82명 등 한국인 163명과 함께 일본인 51명, 싱가포르인 6명 등 총 220명이 탑승한 군 수송기가 이날 새벽 이스라엘 벤구리온 공항을 출발해 비행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공군의 KC-330 '시그너스' 다목적 공중급유 수송기는 전날 정오께 한국에서 떠나 이스라엘 현지시간으로 13일 오후 텔아비브에 도착한 뒤 14일 새
[홍범호 기자]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기습 공격을 받은 이스라엘에 12일 현재 약 720명의 우리 국민이 체류 중이라고 외교부가 밝혔다. 임수석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무력충돌이 발발한 이래 장기체류자 일부와 단기체류자들이 항공편 또는 육로로 이스라엘을 출국한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이렇게 전했다.이어 "(체류자들은) 모두 무사하신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가자지구에 있는 우리 국민도 무사한 것으로 확인된다"고 덧붙였다.이스라엘에 체류 중인 720여명 중 장기체류자는 540여명, 단기체류자는 180여명이다. 분쟁
[홍범호 기자] 공공기관 종사자를 대상으로 진행하는 성폭력 등 폭력예방교육 참여율이 5년 연속 상승했지만, 고위직과 기관장 참여율은 소폭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여성가족부는 12일 이러한 내용이 담긴 '2022년 공공기관 성희롱·성폭력·성매매·가정폭력 예방교육' 점검 결과를 발표했다.국가기관과 지방자치단체, 초·중·고·대학교 등 공공기관 1만8천여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바에 따르면 지난해 예방 교육 참여율은 93.3%로 전년 대비 0.4% 상승했다. 기관별로 보면 국가기관 96.4%, 공직유관단체 95.2%, 각급 학교 91.8%,
[홍범호 기자] 미국의 원자력 추진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함(CVN-76)을 포함한 미 제5항모강습단이 12일 부산작전기지에 입항했다. 미국의 확장억제 의지를 보여주기 위한 방문으로, 한미동맹 70주년을 기념하는 목적도 있다.레이건함을 비롯한 항모강습단은 부산작전기지에 16일까지 머물며 한미 우호 증진을 위한 함정 상호방문과 친선 체육활동을 한다. 일반인 견학 프로그램도 마련된다.미국 항모 방한은 지난 3월 니미츠함 이후 7개월 만이며 레이건함은 작년 9월 방한한 바 있다.제5항모강습단은 레이건함, 이지스순양함 앤티텀함(CG-54)
[홍범호 기자] 최근 성행하는 홀덤펍(카드 게임을 즐기며 술을 마시는 곳) 등 사행 게임 업소가 청소년 출입 금지로 지정된다. 여성가족부는 청소년의 도박 중독 및 사행행위 노출을 예방하기 위해 홀덤펍 등 사행 게임 업소를 청소년 출입금지업소로 지정하는 내용의 고시를 행정예고한다고 11일 밝혔다.이번 행정예고는 30일까지 진행되며, 이후 분야별 의견수렴과 규제 심사, 청소년보호위원회 결정 등을 거쳐 올해 안에 발령할 예정이다.향후 고시의 적용을 받게 되는 업소는 관광진흥법에서 규정하는 카지노업을 모방한 게임, 한국마사회법 및 경륜·경
[홍범호 기자] 신원식 국방부 장관은 11일 "대화력전 수행체계를 전면 재검토해 적(북한)이 도발하면 수 시간 내 적 장사정 포병 능력을 완전히 궤멸시킬 수 있도록 작전수행체계를 발전시키고 전력화를 추진하라"고 지시했다.국방부에 따르면 신 장관은 이날 경기 용인 소재 육군 지상작전사령부 대화력전수행본부를 방문해 북한 장사정포 위협에 대응하는 대화력전 수행체계를 점검한 뒤 이같이 밝혔다. 신 장관은 이어 "적이 도발할 경우 즉각, 강력히, 끝까지 응징하라"고 강조했다. 또한 "9·19 군사합의로 인해 대북 우위의 감시정찰 능력이 크게
[홍범호 기자]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와 이스라엘간 무력 충돌로 이스라엘에 발이 묶인 한국인 체류객 일부가 오는 10일 국적기 편으로 귀국할 전망이다.대한항공에 따르면 텔아비브발 인천행 귀국편(KE958)이 텔아비브 시간 기준으로 10일 오후 1시 45분께 현지를 출발해 11일 오전 6시 10분께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한다.해당 항공편은 빈 항공기로 현지에 도착한 뒤 승객을 태우고 인천공항으로 향할 것으로 알려졌다.정부는 현재 이스라엘에 한국인 장기체류자 570여명 및 여행객 360여명이 체류하고 있는 것으로 추산한다.
[홍범호 기자] 병무청이 병적을 특별관리하는 고소득자와 그 자녀의 재산 기준이 연간 종합소득 10억원에서 5억원으로 낮아진다.병역을 이행하지 않은 청년 정치인이 선출직 공무원으로 당선되면 병역이행을 만 30세까지 미룰 수 있게 된다.병무청은 이런 내용을 담은 '병역법 시행령 일부개정령안'을 오는 11월 15일까지 입법예고한다고 9일 밝혔다.개정안은 우선 고소득자 관리대상 기준을 현행 '소득세법상 최고 세율을 적용받는 사람'에서 '최고 세율 또는 최고 세율 다음으로 높은 세율'로 낮추기로 했다.병무청은 2017년부터 이른바 '금수저'
[홍범호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는 오는 7일부터 서울 여의도 일대에서 열리는 '2023 서울세계불꽃축제'와 관련해 "축제에 인파 100만명이 넘게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인파 관리에 만전을 기하라"고 관계 부처와 서울시에 긴급 지시했다고 총리실이 5일 밝혔다.한 총리는 이날 행정안전부를 중심으로 문화체육관광부, 산업통상자원부, 경찰청, 소방청, 서울시 등과 행사 주최 측이 합동으로 안전 점검을 실시하고 미흡한 부분은 즉시 보완해 달라고 강조했다.한 총리는 "돌발 상황과 안전사고 발생에 대비해 비상연락 체계를 빈틈없이 만들라"며
[홍범호 기자] 내년부터 아동 양육비와 임대주택 제공 등 한부모가족에 대한 지원이 올해보다 7.6% 늘어난다.여성가족부는 '제1차 한부모가족정책 기본계획'에 따라 2024년 한부모가족 지원 예산을 올해보다 7.6%(385억원) 늘어난 5천441억4천300만원으로 편성하고, 아동 양육비와 임대주택 제공 등 관련 지원을 확대한다고 5일 밝혔다.내년부터 아동 양육비를 받을 수 있는 한부모가족의 소득 기준은 기존 중위소득 60% 이하에서 63% 이하로 대상이 확대된다.아울러 만 18세 미만인 자녀에게만 지원되던 한부모가족 아동양육비도 만
[홍범호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는 4일 "많은 인파가 운집할 수 있는 행사는 준비 단계부터 적극적으로 안전관리에 임해주기를 각별히 당부한다"고 말했다.한 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국무회의 모두 발언을 통해 "가을철을 맞이해 다양한 축제와 행사가 예정돼 야외활동 인구 증가가 예상된다"며 이같이 밝혔다.이어 "안전하게 가을을 즐길 수 있도록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위험 요인에 철저히 대비하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행정안전부를 중심으로 관계 부처와 지자체는 소관 분야 안전을 철저히 점검하는 등 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해달라
[홍범호 기자] 한일 외교당국이 서울에서 9년 만에 외교차관 전략대화를 개최한다.외교부는 장호진 외교부 1차관이 오는 5일 외교부 청사에서 오카노 마사타카(岡野 正敬) 일본 외무성 사무차관과 한일 차관 전략대화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4일 밝혔다. 외교부는 "이번 전략대화는 지난 3월 한일 정상회담 결과의 후속 조치로서 약 9년 만에 개최되는 것"이라며 "양측은 한일 양자 관계와 함께 지역 정세 및 국제 이슈 등 폭넓은 분야에서 심도 있게 협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한일 외교차관 전략대화는 양국이 단순한 현안 협의를 넘어 중장기 관점에
[홍범호 기자] 국방부는 4일 북한의 핵무력 정책 헌법 명시화와 관련해 "만약 북한이 핵사용을 기도한다면 정권의 종말을 맞이하게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국방부는 이날 기자단에 문자메시지를 보내 "우리 군은 북한의 어떠한 공격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한미 연합대비태세를 갖추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국방부는 "북한은 작년 9월 법제화했던 '핵무력 정책'을 이번에 그들의 헌법에 명시함으로써, 파탄 난 민생에도 불구하고 핵포기 불가와 함께 핵능력을 고도화하겠다는 야욕을 더욱 노골화했다"고 비난했다.그러면서 "이는 한반도를 포함한
[홍범호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는 4일 포털 '다음'의 항저우 아시안게임 응원페이지 여론 조작 의혹과 관련, 범부처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라고 지시했다.한 총리는 이날 방송통신위원회로부터 긴급 현안 보고를 받은 뒤 "방통위를 중심으로 법무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문화체육관광부 등 유관 부처와 함께 '여론 왜곡 조작 방지 대책'을 마련하기 위한 범부처 TF를 시급히 구성하라"고 지시했다고 국무조정실이 전했다.한 총리는 "가짜뉴스는 민주주의의 근간을 뒤흔드는 심각한 사회적 재앙"이라며 "과거 '드루킹 사건'과 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
[홍범호 기자]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과 배우자 출산휴가 등 저출산 문제를 완화하기 위한 모성보호제도가 확대된다.고용노동부는 4일 국무회의에서 이런 내용의 남녀고용평등과 일·가정 양립 지원에 관한 법률·고용보험법·근로기준법 개정안이 심의·의결됐다고 밝혔다.노동부는 이달 중에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다.개정안에 따르면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을 신청할 수 있는 자녀 연령이 '8세 이하 또는 초등학교 2학년 이하 자녀'를 둔 부모뿐 아니라 '12세 이하 또는 초등학교 6학년 이하 자녀'로 확대된다.임신기 근로시간 단축 신청 조건도 '임
[홍범호 기자] 정부가 27일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이후 첫 일본 인근 북서태평양 공해상 해양 방사능 조사에 착수한다.박성훈 해양수산부 차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진행한 오염수 관련 일일 브리핑에서 "정부는 지난 6월부터 일본 인근 공해상에서 방사능 조사를 실시 중이었다"며 이렇게 말했다.이번에 조사가 이뤄지는 A 해역은 후쿠시마 제1 원전에서 동쪽으로 약 500∼1천㎞ 떨어진 곳에 있다.한국해양과학기술원과 한국원자력연구원이 실시한 시뮬레이션에 따르면 방류 후 약 1달 뒤 오염수가 이동할 것으로 예상되는 해역이다.박
[홍범호 기자] 북한이 지난 7월 판문점을 통해 월북한 주한미군 병사 트래비스 킹 이병을 추방하기로 했다고 27일 밝혔다.조선중앙통신은 이날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해당 기관에서는 공화국 영내에 불법 침입한 미군병사 트래비스 킹을 공화국법에 따라 추방하기로 결정하였다"고 보도했다.통신은 "지난 7월 18일 판문점 공동경비구역에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영내로 불법 침입하였다가 억류된 미군병사 트래비스 킹에 대한 조사가 끝났다"고 밝혔다.이어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해당 기관에서 조사한 데 의하면 트래비스 킹은 미군 내에서의 비인간적인
[홍범호 기자] 오는 28일부터 내달 3일까지 6일 간의 추선 연휴가 시작되는 가운데 한덕수 국무총리는 26일 행정안전부, 국토교통부, 보건복지부, 지방자치단체 등에 재난·안전 상황을 철저히 관리하라고 긴급 지시했다.한 총리는 "행안부 장관은 연휴 기간 중앙재난안전상황실을 24시간 가동해 관계부처, 유관 공공기관, 지자체 재난상황실 사이에 정보가 실시간으로 공유되도록 철저하게 관리하라"고 주문했다.또 "경찰청장, 소방청장 등과 협력해 대규모 인파가 밀집되는 지역축제, 다중이용시설 등의 인파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하라"고 했다.그는 지
[홍범호 기자] 정부가 추석 연휴를 앞두고 임금 체불에 대한 강력한 근절·단속 의지를 드러냈다.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과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2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임금 체불 근절을 위한 대국민 담화문을 공동으로 발표했다. 두 장관은 "무거운 마음과 깊은 책임감을 안고 이 자리에 섰다"며 "산업 현장에서 발생하고 있는 임금 체불로 인해 국민 삶의 근간이 흔들리고 있다"고 말했다.이들은 "근로자들이 일한 만큼, 제때, 정당하게 임금을 받는 것은 상식으로, 이를 지키지 않는 임금 체불은 노동의 가치를 본질적으로 훼손하는 반사회적 범죄"
[홍범호 기자] 추석 연휴 기간(9월 28일∼10월 1일) 전국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차량 통행료가 면제 혜택을 받게 됐다.윤석열 대통령은 22일 유엔총회 참석차 방문한 미국 뉴욕에서 '추석 연휴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계획안'을 재가했다고 대통령실이 전했다.이 계획안은 지난 19일 국무총리 주재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통행료 면제 대상은 이 기간 잠시라도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모든 차량이다.오는 10월 1일 밤에 고속도로에 진입한 경우, 9월 28일 새벽에 고속도로에서 빠져나간 경우에도 통행료가 면제된다.하이패스 이용자는 하이패스 차로 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