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국무총리가 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덕수 국무총리가 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홍범호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는 4일 "많은 인파가 운집할 수 있는 행사는 준비 단계부터 적극적으로 안전관리에 임해주기를 각별히 당부한다"고 말했다.

한 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국무회의 모두 발언을 통해 "가을철을 맞이해 다양한 축제와 행사가 예정돼 야외활동 인구 증가가 예상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안전하게 가을을 즐길 수 있도록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위험 요인에 철저히 대비하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행정안전부를 중심으로 관계 부처와 지자체는 소관 분야 안전을 철저히 점검하는 등 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말했다.

그는 윤석열 대통령의 해외 순방과 관련해 "전례 없이 왕성한 정상외교가 구체적 성과로 구현되기 위해서는 내각 차원의 후속 조치들이 충분하고 속도감 있게 이뤄져야 한다"며 "각 부처가 진행 상황을 재점검하라"고 지시했다.

한 총리는 "방산, 에너지, 사회간접자본 등 대형 수주를 위해 재원이 필요한 사안에 대해서는 기획재정부를 중심으로 관계 부처와 함께 재원 대책도 면밀히 검토해달라"며 "부처 간 협의가 필요한 사안은 국무조정실이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출범 3년 차가 되는 내년에는 국민들께 약속한 혁신이 실행을 넘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로 나타나야 한다"며 "경제 활성화와 민생 안정, 외교·안보 강화에 방점을 두고 구체적이고 가시적 성과를 거둬야 하는 중요한 시기"라고 강조했다.

한 총리는 이날부터 전면 시행되는 납품대금연동제에 대해서는 "중소기업은 안정적으로 사업을 이어 나가고, 이를 바탕으로 대기업도 함께 성장해나가는 상생협력이 공고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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