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국무총리가 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해 국민 안전과 강화 관련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덕수 국무총리가 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해 국민 안전과 강화 관련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홍범호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는 오는 7일부터 서울 여의도 일대에서 열리는 '2023 서울세계불꽃축제'와 관련해 "축제에 인파 100만명이 넘게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인파 관리에 만전을 기하라"고 관계 부처와 서울시에 긴급 지시했다고 총리실이 5일 밝혔다.

한 총리는 이날 행정안전부를 중심으로 문화체육관광부, 산업통상자원부, 경찰청, 소방청, 서울시 등과 행사 주최 측이 합동으로 안전 점검을 실시하고 미흡한 부분은 즉시 보완해 달라고 강조했다.

한 총리는 "돌발 상황과 안전사고 발생에 대비해 비상연락 체계를 빈틈없이 만들라"며 "입·출구를 분산하고, 안전선을 설치하며, 비상 대피로를 확보할 것"을 주문했다.

또한 불꽃 연출 과정에서 화재나 응급 환자가 발생할 가능성에 대비해 현장에 소방시설을 충분히 확보하고, 응급의료 체계를 구축하라고 당부했다.

특히 "전기·통신·공연장 안전, 행사 종료 이후 교통 수송 대책도 철저히 점검하고 임시 화장실 설치와 청소 등 편의도 잘 제공해서 참여자들이 불편함이 없도록 하라"고 주문했다.

한 총리는 "관계 기관과 서울시 등은 행사가 끝날 때까지 상황 관리를 빈틈없이 하라"며 "축제에 참여하는 시민 여러분께서도 사전에 정보를 충분히 확인하고 질서유지 안내에 잘 협조해 달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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