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범호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11일 방송수신료(KBS·EBS 방송 수신료)를 전기요금과 분리해 징수하는 내용의 방송법 시행령 개정안을 재가했다.대통령실에 따르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차 리투아니아를 방문 중인 윤 대통령은 현지에서 전자결재로 개정안을 재가했다.개정안은 이날 오전 한덕수 국무총리가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개정안은 오는 12일 시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개정안이 시행되면 월 2500원인 TV 수신료가 전기요금과 별도로 청구된다. TV가 없는 가정은 수신료를 내지 않아도 된다.한 총리는 국무
[홍범호 기자] 정부는 11일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방류 문제와 관련, "오염수 방류와 수산물 수입금지를 연계하려는 주장은 잘못된 전제를 기반으로 전개된 거짓 주장"이라고 밝혔다.박구연 국무1차장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진행한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관련 일일 브리핑에서 "IAEA 보고서는 후쿠시마 바다에 대한 것이 아니라 도쿄전력 오염수 해양 방출 계획의 안전성에 대한 평가"라며 이같이 말했다.일본의 오염수 해양 방류 계획이 국제안전기준에 부합한다는 국제원자력기구(IAEA) 보고서와 현재 우리 정부가 유지하고 있는
[홍범호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는 11일 TV 수신료 분리징수와 관련, "지금까지 TV 수신료는 전기요금에 합산돼 부과됐는데 앞으로는 전기요금과 분리하여 별도로 공지하고 징수한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이날 오전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국무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국민들이 수신료 납부 사실을 명확히 인지하게 되고 수신료에 대한 관심과 권리의식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같이 말했다.한 총리는 "수신료 분리징수는 현재의 납부 방식에 문제가 있다는 국민의 목소리에서부터 시작됐다"며 "정부는 앞으로도 국민의 일상에서 불편하거나
[홍범호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는 10일 관계 부처에 "연이은 호우로 지반이 약화된 상태인 만큼 산사태, 토사유출, 낙석 등 붕괴사고에 각별히 유의하라"고 지시했다.한 총리는 이날 저녁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상황실 서울상황센터에서 호우 대처상황 긴급점검 영상회의를 주재하면서 이같이 말했다.한 총리는 "무엇보다 인명피해가 없도록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사전 대비를 철저히 해 작은 위험이라도 감지될 경우 신속 대응해달라"고 당부했다.특히 "위험 정보가 재난 문자, 마을 방송 등을 통해 국민께 실시간으로 통보돼야 한다"며 "노약자
[홍범호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오는 11∼12일(현지시간) 리투아니아 빌뉴스에서 열리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앞두고 "강력한 힘과 억제력을 통한 평화가 가장 확실하고 믿을 수 있는 평화"라고 10일 밝혔다.이날 보도된 AP통신 서면인터뷰 및 대통령실이 발췌·배포한 발언 원문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같이 언급하며 "국제사회의 강력한 대북 제재는 북한 핵·미사일 능력의 고도화를 막는 효과를 발휘할 것"이라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또 "지금은 북한의 핵 개발 의지보다 북한 핵을 저지하려는 국제사회 의지가 더 강
[홍범호 기자]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 계획에 관한 종합 보고서를 설명하기 위해 7일 한국에 방문한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이 수십 명의 시위대에 가로 막혀 난항을 겪었다.수십 명의 시위대는 1층 귀빈용 출구 앞에서 그로시 사무총장이 나오기를 기다리며 'IAEA 일본맞춤 보고서 폐기하라', 'IAEA 사무총장 방한 반대' 등의 피켓을 들고 "그로시 고 홈(go home)", "해양투기 반대한다", "그로시는 한국을 떠나라" 등의 구호를 외쳤다.시위대는 고성을 지르며 그로시 사무총장을 비난하거나,
[홍범호 기자] 김영호 통일부 장관 후보자가 19년 전 음주운전으로 적발돼 벌금형을 처벌받은 것으로 6일 확인됐다.이와 관련 김 후보자는 이날 서면 입장문을 통해 "저의 불찰이며, 국무위원 후보자로서 이유 여하를 불문하고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국회에 제출된 인사청문 자료에 따르면 김 후보자는 지난 2004년 7월 28일 음주운전을 하다 경찰에 적발됐고, 같은 해 11월 벌금 100만원의 처분을 받았다.음주운전 사고 당시 김 후보자는 성신여대 정치외교학과 조교수였다. 이 시기 외교통상부 정책자문위원으로도 위촉(2004년 8월
[홍범호 기자] 정부가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방류 최종 보고서에 대한 분석결과를 오는 7일 공개할 예정이다. 박구연 국무1차장은 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진행한 일본 오염수 관련 일일브리핑에서 "우리 정부는 그간 일본 측 공개자료, 시찰단 활동에서 확보한 자료에 대한 분석을 토대로 도쿄전력의 오염수 방류계획에 대한 독자적 검증을 진행해왔다"며 "내일 이(일일브리핑) 자리에서 그 결과를 국민과 언론에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정부는 지난 2021년 8월부터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 주도로
[홍범호 기자] 정부가 하반기부터 반지하 자가 가구의 침수방지시설 설치비를 전액 지원한다.정부는 4일 '2023년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을 발표하면서 "건전재정 기조 하에 내년에도 취약계층 재정지원을 강화하고 복지 시스템 선진화 노력을 지속하겠다"는 약자복지·취약계층 지원 계획을 밝혔다.이같은 방침에 따라 ▲저소득층·노인·장애인·취약아동 ▲ 청년 ▲ 소상공인 등을 대상으로 한 지원을 확충한다.우선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생계급여 선정 기준을 단계적으로 상향해 보장성을 강화하고, 반지하 자가가구에는 침수방지시설 설치비를 전액 지원해서 비용
[홍범호 기자] 박구연 국무조정실 1차장은 4일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이 오는 7∼9일 2박3일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한다"고 밝혔다. 박 차장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진행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관련 일일 브리핑에서 "그로시 사무총장은 IAEA 일본 오염수 모니터링 태스크포스(TF)의 종합보고서 발표를 계기로 오늘부터 일본을 방문할 예정"이라며 "방일 일정 직후에 한국을 방문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로시 사무총장은 이날부터 7일까지 나흘 일정으로 일본을 방문해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에게
[홍범호 기자] 국민의힘과 정부는 3일 일본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오염수 방류 계획을 검증한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오염수 방류의 안전성을 확인하더라도 후쿠시마산 수산물 수입 금지 조치는 기간 제한 없이, 국민이 안심할 때까지 지속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당정은 이날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IAEA 검증 결과 보고 후속대책 간담회'를 열어 대응책을 논의했다.윤재옥 원내대표는 간담회 후 브리핑에서 'IAEA에서 오염수 방류가 안전하다는 보고서를 발표해 일본이 수입 금지 조치 철폐를 요구하면 어떻게 할 것이냐'는 질문에 "당 입장
[홍범호 기자] 병역거부자 대체복무 기간을 현행 36개월에서 27개월로 줄이자고 병무청 대체역심사위원회(이하 심사위)가 제안했다.3일 군 관계자에 따르면 심사위는 지난 4월 병무청에 복무기간 단축을 골자로 한 대체복무 개편 관련 입장을 전달했다.대체복무제는 2018년 6월 헌법재판소가 종교적 신념 등에 따른 병역거부자의 대체복무를 규정하지 않은 병역법 조항에 대해 헌법불합치로 결정한 것을 계기로 마련돼 2020년 10월 처음 시행됐다.대체역에 편입되면 법무부 교정시설에서 육군 현역병 복무기간(18개월)의 2배인 36개월간 합숙하면서
[홍범호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는 30일 "새만금 지역 도로, 공항, 철도, 항만 등 인프라 구축에 힘을 쏟아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한 총리는 이날 전북 군산 GSCO컨벤션홀에서 열린 새만금 투자진흥지구 지정 선포식에 참석, 축사를 통해 "새만금에 대한 국내외 투자가 더욱 활성화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이같이 말했다.정부는 지난 28일 투자진흥지구 지정에 관한 새만금사업법이 시행됨에 따라 새만금 국가산업단지 1·2·5·6공구를 제1호 투자진흥지구로 지정했다. 총면적은 8.1㎢로, 여의도
[홍범호 기자]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지난 3월 신분이 변동된 고위공직자 49명에 대한 보유 재산을 30일 공개했다. 3월에 신규 임명된 14명, 승진한 5명, 퇴직한 22명 등이 대상이다.김영태 서울대병원 병원장이 73억원의 재산을 신고해 가장 많았다. 김 원장은 서울 중구 회현동 176.42㎡ 아파트, 서울 마포구 서교동 122.87㎡ 아파트를 배우자와 함께 보유했으며 가족 예금도 총 44억원에 달했다.김연수 전 서울대병원장은 67억2천만원을 신고했다. 김 전 원장은 3월에 김연태 원장에게 원장직을 넘기면서 공개 의무가 면제되기
[홍범호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는 오는 29일 전국에 집중호우가 예보됨에 따라 28일 오후 정부서울청사 내 행정안전부 상황센터에서 관계기관과 대처 상황 점검 회의를 했다.회의에는 행정안전부, 농림축산식품부, 환경부 등 중앙 부처 관계자와 17개 시도 관계자가 온오프라인으로 참석했다.한 총리는 모두발언에서 "인명피해를 최소화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위험 상황을 최대한 사전에 예측해 골든타임을 확보하고, 침수 우려 지역 주민들에게 대피 및 행동 요령을 신속하게 안내해야 한다"고 당부했다.이어 "행안부와 기상청 등 관계부처는 위
[홍범호 기자]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28일 "숙련기능인력에 대한 쿼터를 지난해 2천 명에서 올해 3만 명 이상으로 대폭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한 장관은 이날 오후 개최된 '2023년 국가재정전략회의'에서 "기업 현장에서 인력 부족 해소는 단기적으로 중요한 과제"라며 이같이 말했다.한 장관은 "올해부터 대통령 지시로 외국인 근로자 확대를 본격 추진 중"이라며 "종전 1천 명 수준(2020년 기준)이었던 것을 한 번에 30배로 늘렸기 때문에 적어도 쿼터가 부족해 외국인이 못 들어온다는 얘기는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이어 "계절근
[홍범호 기자] 국민의힘과 정부는 28일 "올해 하반기 출생 미등록 아동을 집중적으로 파악하고, 집중신고기간을 운영해 일제 조사와 자체 신고 책임 경감 등을 조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국민의힘 박대출 정책위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아동 보호 체계 개선을 위한 민당정 협의회' 후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보건복지부는 최근 감사원 감사 과정에서 확인된 2015∼2022년 출생 미등록 아동 2천123명을 대상으로 임시 신생아 번호를 활용한 전수조사에 이날 착수했다.당정은 이번 전수조사 대상 외에 미등록 출생 아동을 확인하기 위해
[홍범호 기자] 28일부터 만 나이 통일법이 시행되지만 국방부는 병역의무 이행과 관련한 연령기준은 만 나이를 적용하지 않는다고 밝혔다.국방부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행정기본법과 민법 개정에 따라 행정·사법 분야의 나이가 만 나이로 통일되더라도 병역의무 이행 관련 연령기준은 기존과 동일하게 유지된다"고 발표했다.이어 "병역법은 병역의무의 이행 시기를 연령으로 표시하는데 예를 들어 '○○세부터'는 그 연령이 되는 해의 1월 1일부터를, '○○세까지는 그 연령이 되는 해의 12월 31일까지로 규정한다"면서 "현행 병역법상 연령기준은 '
[홍범호 기자]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28일 "고등교육법 시행령에 학습권 보장 내용을 신설하고, 국방부와 협조해 불이익 사례가 발생하지 않는지 현장을 면밀히 살피겠다"고 밝혔다.이 부총리는 이날 국회에서 '예비군 훈련 참여 학생에 대한 학습권 보호' 당정 협의회에 참석해 일부 대학에서 예비군 훈련을 이유로 불이익을 준 점을 거론하며 이같이 말했다. 이 부총리는 "청년들이 국가를 위해 헌신한 시간은 존중돼야지 불이익으로 돌아가서는 안 될 것"이라며 "대학 학칙에 해당 내용을 규정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국민의힘 박대출 정
[홍범호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는 27일 "시대 흐름 및 청년들의 가치관 변화에 발맞춰 중소·중견기업들이 재택·유연 근무 등 다양한 근무형태 도입을 확산할 수 있도록 정부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한 총리는 이날 오후 '청년친화 강소기업'으로 선정된 충남 천안 '덕산네오룩스'에서 가진 간담회에서 "지방의 역량 있는 중소 제조기업들이 보다 원활하게 청년인재를 확보할 수 있도록 첨단부품·소재 분야 인재양성 방안을 연내에 마련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덕산네오룩스는 전체 근로자의 약 60%가 청년 근로자로 구성됐다.이어 "핵심 분야 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