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국무총리가 30일 오후 전북 군산 새만금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새만금 투자진흥지구 지정 선포식에서 김관영 전라북도 도지사와 대화하며 이동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덕수 국무총리가 30일 오후 전북 군산 새만금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새만금 투자진흥지구 지정 선포식에서 김관영 전라북도 도지사와 대화하며 이동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홍범호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는 30일 "새만금 지역 도로, 공항, 철도, 항만 등 인프라 구축에 힘을 쏟아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이날 전북 군산 GSCO컨벤션홀에서 열린 새만금 투자진흥지구 지정 선포식에 참석, 축사를 통해 "새만금에 대한 국내외 투자가 더욱 활성화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부는 지난 28일 투자진흥지구 지정에 관한 새만금사업법이 시행됨에 따라 새만금 국가산업단지 1·2·5·6공구를 제1호 투자진흥지구로 지정했다. 총면적은 8.1㎢로, 여의도 면적의 약 2.8배에 달한다.

투자진흥지구 지정 이후 이 지역에 입주한 기업은 법인세와 소득세가 3년간 100% 감면된다.

정부는 이 같은 혜택으로 기업 투자가 이행되면 15조9천억원의 경제 파급효과와 8만명에 달하는 간접 고용 창출이 일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국무조정실 제공=연합뉴스]
[국무조정실 제공=연합뉴스]

한 총리는 "군산·새만금 지역이 2017년 군산조선소 가동 중단과 2018년 GM 공장철수에 따라 한때 산업위기대응 특별지역으로 지정될 정도로 어려움을 겪었지만, 최근 1년 사이 6조6천억원 투자를 유치할 정도로 크게 달라졌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세일즈 외교로 대표되는 우리 정부의 지원과 규제혁신을 통한 제도적 뒷받침, 그리고 전라북도가 함께 노력한 결과"라고 평가했다.

한 총리는 "앞으로 국내외 투자가 더욱 활발해지면 새만금 개발에 더 큰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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