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수지 기자] 지난해 60세 이상 자영업자 수가 200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27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60세 이상 자영업자 수는 전년보다 7만4천명 증가한 207만3천명으로 역대 가장 많았다.이 수치는 2019년 171만1천명에서 2020년 181만명, 2021년 188만6천명, 2022년 199만9천명에 이어 지난해 처음 200만명을 돌파했다.20년 전인 2003년(109만8천명)과 비교하면 1.9배다.지난해 전체 자영업자(568만9천명) 중에서 60세 이상 비중은 36.4%로 역대 가장 높았다.이 비중은 2019년
[윤수지 기자] 국내 4대 금융그룹이 회수가 불가능할 것으로 판단한 대출 채권 규모가 2조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27일 금융권에 따르면 4대 금융그룹(KB·신한·하나·우리)의 지난해 말 기준 추정손실은 총 1조9천660억원으로 집계됐다.지난 2022년 말의 1조3천212억원에서 1년 사이에 48.8% 급증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금융그룹별로 보면, KB금융의 추정손실 규모는 2022년 말 2천123억원에서 지난해 말 3천926억원으로 84.9% 늘었고, 신한금융은 5천759억원에서 7천514억원에서 30.5%, 하나금융은 2천
[윤수지 기자] 서울시가 급증하는 1인 가구를 위해 새로운 주거 유형이 필요하다고 보고 맞춤형 '특별한 집'이라는 새 주거모델을 선보인다. 주변 원룸 시세 50∼70% 수준 임대료의 공유 주택으로, 주거공간과 함께 주방·세탁실·게임존·공연장 등 다양한 공유 공간이 제공된다.시는 이런 내용의 '1인 가구를 위한 공유주택(안심특집)' 공급 계획을 26일 밝혔다.대상지를 공모하고 운영기준을 마련해 하반기 행정절차를 마치고 본격 사업에 들어간다.지난해 서울의 1인 가구는 약 150만으로, 1인 가구 비중은 전체 가구의 37%를 넘어섰다.1
[윤수지 기자] 매매가가 하락하고 월세는 오르면서 오피스텔 수익률이 최근 3년 이내 최고치를 기록했다. 26일 한국부동산원 통계에 따르면 지난 1월 전국 오피스텔 수익률은 5.27%를 기록했다. 이는 2020년 6월(5.44%)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오피스텔 수익률은 2020년 6월 5.44%에서 같은 해 7월 4.75%로 떨어진 후, 2022년 봄부터 상승곡선을 그리며 작년 11월(5.01%) 5%대를 회복했다.전국 오피스텔 매매가격지수는 2022년 7월부터 올해 1월까지 19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지만, 월세가격지수는 작년
[윤수지 기자] 연 매출액 3천만원 이하 영세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전기료를 최대 20만원까지 지원하는 전기요금 특별지원 사업 접수 시작 후 일주일만에 15만건의 신청이 접수됐다.중소벤처기업부는 전기요금 특별지원 사업 1차 접수를 시작한 21일부터 25일 오후 6시까지 약 15만건의 신청을 받았다고 26일 밝혔다.한국전력과 직접 전기 사용 계약을 맺은 계약자를 대상으로 하는 1차 신청 건에 대해서는 지원 대상자 해당 여부를 검증한 뒤 한국전력이 고지서상의 전기요금을 최대 20만원까지 차감하는 방식으로 지원이 이뤄질 예정이다.지난 23
[윤수지 기자] 이르면 내달 말께 취약계층에 대한 은행권의 구체적 지원 대상과 방법이 공개되고, 6월에는 금융·통신 채무를 한꺼번에 조정받을 수 있게 된다.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을 포함한 관계 부처들은 26일 열린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이런 내용을 포함한 '민생·상생금융 분야 민생토론회 후속 조치 계획'을 발표했다.앞서 지난 1월 17일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 토론회(상생의 금융, 기회의 사다리 확대)'에서 소상공인과 서민 등 취약 금융 계층의 이자 부담 경감이 주요 과제로 거론된 바 있다. 이에 은행권은 그 대책의 하나로 같은 달
[윤수지 기자] 정부의 공공요금 동결 기조에도 공공서비스 물가 상승세가 연초에도 계속되고 있다.26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1월 공공서비스 물가는 1년 전보다 2.2% 상승했다. 2021년 10월(6.1%) 이후 27개월 만에 가장 큰 폭의 상승세다.2021년 10월에는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대국민 휴대전화 요금 지원(2020년 10월) 기저효과로 상승 폭이 이례적으로 컸다. 2021년 10월을 제외하면 올해 1월 상승 폭은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인 2009년 10월(2.3%) 이후 14년 3개월 만에 가장 컸다.전달과 비교
[윤수지 기자] 은퇴 후에 재취업 등으로 일을 해서 작년에 매달 286만원이 넘는 소득을 올린 국민연금 수급자 11만여명이 적게는 10만원에서 많게는 100만원의 연금액을 감액당한 것으로 나타났다.26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최혜영 의원(더불어민주당)이 국민연금공단에서 받은 '소득 활동에 따른 노령연금 적용현황' 자료를 보면, 퇴직 후 소득 활동으로 벌어들인 다른 소득(근로소득 또는 필요경비 공제 후의 소득)이 이른바 'A값'을 초과하는 바람에 국민연금이 깎인 노령연금 수급자는 2023년 11만799명으로 집계됐다.작년 전체 노령연금
[윤수지 기자] 정부가 한국 증시 저평가 해소를 위해 오는 7월부터 기업 스스로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공시하도록 했다. 기업가치 우수 기업에 자금이 유입될 수 있도록 관련 지수 및 상장지수펀드(ETF)를 연내 출시하고, '스튜어드십 코드'(행동 지침)도 개정해 '큰 손' 연기금 등의 투자에도 활용될 수 있게 된다. 금융위원회는 26일 유관기관과 함께 여의도 한국거래소 콘퍼런스홀에서 '한국 증시 도약을 위한 기업 밸류업 지원 방안 1차 세미나'를 열고 이러한 내용을 발표했다.공개된 방안에 따르면 약 1천600개에 달하는 전체 코스피·
[윤수지 기자] 국내 주유소 휘발유·경유의 주간 평균 판매가격이 4주째 오름세다.24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2월 셋째 주(18∼22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L당 1천627.5원으로 직전 주보다 17.6원 올랐다.전국 최고가 지역인 서울은 직전 주 대비 13.5원 상승한 1천709.0원, 가격이 가장 낮은 대구는 22.0원 오른 1천600.1원으로 집계됐다.상표별로는 GS칼텍스 주유소가 1천635.3원으로 가장 가격이 높았고, 알뜰주유소가 1천595.1원으로 가격이 가장 낮았다.경유 평균 판매가격
[윤수지 기자] 서울 사업소득 신고자 중 소득 상위 0.1%가 평균 26억원을 버는 것으로 나타났다.상위 20%와 하위 20%의 소득격차가 가장 큰 곳은 서울로, 그 격차가 149배에 달했다.24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양경숙 의원이 국세청에서 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22년 서울에서 종합소득세를 신고한 사람 가운데 사업소득 신고자는 153만9천508명이었다.이중 소득 상위 0.1%에 해당하는 1천539명의 소득은 평균 26억5천275만원으로, 이는 17개 시도 가운데 가장 많은 금액이다.사업소득은 사업을 영위하
[윤수지 기자] 오피스텔 매매가가 19개월 연속 하락한 가운데 월세는 8개월 연속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23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 1월 전국 오피스텔 매매가격지수는 전월 대비 0.14% 내리면서 2022년 7월 이후 19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서울의 오피스텔 매매가격지수 역시 지난달 0.10% 내리면서 17개월 연속 하락세를 유지했다.전국 오피스텔 매매가격지수 하락률을 규모별로 보면 40㎡ 이하 -0.16%, 40㎡ 초과 60㎡ 이하 -0.10%, 60㎡ 초과 85㎡ 이하 -0.07%, 85㎡ 초과 -0.09% 등으로
[윤수지 기자] 지난해 말 은행들이 연체채권을 대거 정리하면서 연체율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2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작년 12월 말 기준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 기준)은 0.38%로 전월 말에 비해 0.08%포인트(p) 하락했다.다만 전년 동월과 비교해선 0.13%p 상승했다.연체채권 정리 규모는 4조1천억원으로 전월보다 2조1천억원 증가했고, 신규연체 발생액은 2조2천억원으로 5천억원 감소했다.신규연체율(12월 중 신규연체 발생액/11월 말 대출잔액)은 0.10%로 전월 대비 0.02%p 하락했다.
[윤수지 기자] 한국인 삶의 만족도가 여전히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최하위권에 머문 것으로 나타났다.통계청이 22일 발표한 '국민 삶의 질 2023'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22년 한국인 삶의 만족도는 6.5점으로 전년보다 0.2점 소폭 올랐다. 삶의 만족도는 객관적 삶의 조건에 대한 주관적인 만족 정도를 보여주는 지표로 0∼10점으로 측정한다.삶의 만족도는 2018년 6.1점까지 높아졌다가 코로나19 시기인 2020년에 6.0점으로 정체된 이후 상승하는 모습이다.실제 엔데믹(감염병의 풍토병화) 이후 고용률, 대학
[윤수지 기자]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22일 "올해 상반기에 금리를 인하하기 쉽지 않은 상황이라는 의견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이 총재는 이날 오전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 동결을 결정한 뒤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6개월 내 금리 인하가 어렵지 않겠냐는 기존 입장에 변화가 있나'라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금통위원들은 이날 전원일치 의견으로 기준금리를 3.5%로 동결하기로 의결했다.이 총재는 "저를 제외한 금통위원 6명 중 5명은 3개월 내 3.5%로 유지하는 것이 적절하다는 견해 나타냈다"며 "물가상승률이 여전히 목표 수
[윤수지 기자] 작년 9월부터 위축됐던 아파트 거래가 올해 1월 들어 다소 회복된 것으로 나타났다.22일 부동산 정보제공업체 직방이 국토교통부 실거래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18일까지 신고된 1월 전국 아파트 거래는 총 2만8천113건으로 전월(2만4천121건)에 비해 3천992건(16.5%) 증가했다.1월 계약분은 실거래가 신고 기한이 이달 말까지로 조사일 기준 열흘가량 남았다는 점을 감안하면 1월 거래량은 3만건을 넘어서면서 지난해 10월 수준(3만1천309건)을 회복할 것으로 전망된다.전국 아파트 거래량은 지난해 8월 3만
[윤수지 기자] 정부가 과일가격 안정을 위해 3월 말까지 수입과일 관세인하물량 2만톤이 추가로 배정된다.국제유가 상승분을 웃도는 '기름값 꼼수인상'이 없도록 전국 주유소를 대상으로 '범정부 석유시장점검단'을 한시 가동한다.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은 22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경제현안 관계장관 간담회'를 열어 이런 방안을 논의했다.이날 회의에는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 고기동 행정안전부 차관, 최남호 산업통상자원부 제2차관, 조홍선 공정거래위원회 부위원장 등이 참석했
[윤수지 기자] 한국은행이 올해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2.1%로 유지했다.한은은 22일 발표한 수정 경제전망에서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로 2.1%를 제시했다. 이는 지난해 11월 전망과 같은 수치로, 앞서 한은은 올해 전망치를 지난 2022년 11월(2.3%) 이후 지난해 2월(2.4%), 5월(2.3%), 8월(2.2%), 11월(2.1%) 등으로 점차 수정해왔다.한은 전망치 2.1%는 국제통화기금(IMF)이 제시한 2.3%뿐 아니라 정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한국개발연구원(KDI) 등이 동일하게 제시
[윤수지 기자] 한국은행이 22일 다시 기준금리를 3.50%로 묶고 통화 긴축 기조를 유지했다.통화 정책의 제1 목표인 물가 안정 측면에서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아직 한은의 목표(2%)까지 충분히 떨어지지 않은 데다, 가계부채 증가세도 뚜렷하게 꺾이지 않은 상황에서 서둘러 금리를 내리면 자칫 이들 불씨가 다시 살아날 수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해석된다.한은 금융통화위원회(이하 금통위)가 22일 기준금리를 3.50%로 묶고 통화 긴축 기조를 유지했다.통화 정책의 제1 목표인 물가 안정 측면에서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아직 한은의 목표(2%)
[윤수지 기자] 지난해 3분기 임금근로 일자리가 1년 전보다 34만6천개 늘었다.통계청이 21일 발표한 '2023년 3분기 임금근로 일자리 동향'에 따르면 작년 8월 기준 전체 임금근로 일자리는 2천54만2천개로 전년 동기 대비 34만6천개 증가했다.임금근로 일자리 증가 폭은 2022년 1분기 75만2천개 확대된 이후로 둔화하는 양상이다.일자리는 취업자와는 다른 개념으로 통계상 일부 중복이 있을 수 있다. 가령, 주중에 회사를 다니고 주말에는 학원 강사를 한 경우 취업자는 1명이나 일자리는 2개로 집계된다.연령대별로 보면 40대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