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일 기자] 조선중앙방송은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함경북도 홍수 피해 지역 주민들에게 물고기를 전달했다고 27일 보도했다.방송은 "김정은 동지께서는 피해지역 인민들에게 크나큰 사랑을 부어주고 계신다"며 "이번에 함북도 큰물피해지역주민들에게 물고기도 보내주셨다"고 밝혔다. 이어 "큰물피해 지역주민들에게 물고기를 보내주기 위한 열차편성과 수송조직에 이르기까지 구체적인 조치를 취해주신 경애하는 원수님의 친어버이 사랑속에 북부지구의 인민들이 은정어린 물고기를 눈물겹게 받아안았다"며
[홍범호 기자] 북한이 5차 핵실험을 강행하면서 풍계리 핵실험장 2번과 3번 갱도 입구에 대형 위장막을 설치한 것으로 확인됐다. 군과 정보 당국은 북한이 '백두산'(대포동)계열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와 추가 핵실험 등 연쇄적인 핵·미사일 도발을 감행할 수 있다고 판단, 대북 감시를 강화하고 있다.21일 군과 정보 당국은 "북한이 지난 9일 5차 핵실험을 실시한 2번 갱도 입구와 추가 핵실험을 진행할 가능성이 큰 3번 갱도 입구에 모두 대형 위장막을 설치했다"면서 "이들 갱도 입구의 위장막은 5차 핵실험
[홍범호 기자] 북한이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참관한 정지위성 로켓 엔진 분출시험 장면이 담긴 사진 여러 장을 공개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0일 "김정은 동지께서 서해 위성 발사장을 찾아 새형(신형)의 정지위성 운반 로켓용 대출력 발동기(엔진) 지상분출 시험을 지도했다"며 사진 9장을 공개했다.중앙의 대형 사진에는 환하게 웃고 있는 흰색 상의 차림의 김정은과 김정식 당 부부장의 모습이 보였다. 같은 사진에서 김정은 앞의 탁자에는 '백두산 계열 80tf급 액체로케트(로켓)
[김태일 기자] 북한이 20일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참관한 가운데 신형 정지위성 운반로켓용 엔진 분출시험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조선중앙통신을 비롯한 북한 관영 매체는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개발한 새형(신형)의 정지위성 운반 로켓용 대출력 발동기(엔진) 지상분출 시험에서 대성공했다"면서 "김정은 동지께서 서해 위성 발사장을 찾아 시험을 지도했다"고 보도했다. 김정은의 이번 시찰은 지난 9월 9일 제5차 핵실험 이후 첫 군사 행보다. 이번 엔진 시험은 북한이 지난 2월 7일 발사한 장거리 미사일(광명성호) 관련 후속 기술 개
[김태일 기자] 한미일 외교 수장들이 북한의 핵실험에 대해 강력하게 대응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우리나라의 윤병세 외교장관과 존 케리 미 국무장관, 기시다 후미오 일본 외무상은 1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매리엇 이스트 사이드 호텔에서 회담하고 북한의 도발에 강력하게 대응하기로 하는 내용의 공동성명을 채택했다.이날 회담은 북한의 5차 핵실험에 맞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가 새로운 제재를 추진 중인 상황에서 3개국 외교장관이 한목소리로 강경 메시지를 전달했다는 점에서 의의를 찾을 수 있다. 세
[김태일 기자] 북한의 노동미사일(최대사거리 1천300㎞)이 시험발사를 거듭할수록 목표지점에서 발생하는 오차반경이 줄어드는 등 정확도가 향상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정부의 한 소식통은 16일 "북한이 지난 5일 발사한 노동미사일 추정 탄도미사일 3발은 모두 1천㎞를 비행해 일본방공식별구역(JADIZ)내 해상에 떨어졌는데 3발의 낙하지점이 1㎞ 범위를 벗어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3발 모두가 반경 1㎞ 내에 떨어졌다는 것이다. 이는 노동미사일이 1천㎞를 비행할 때 발생하는 오차반경인 '원형공산오차'(C
[김태일 기자] 한미 북핵 6자회담 수석대표인 김홍균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성김 미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는 13일 서울 세종로 외교부 청사에서 회동, 북한의 5차 핵실험에 대응한 추가 대북제재와 북핵 대응 방안 등을 협의할 예정이다.김 본부장과 김 특별대표는 이날 오전 공식 협의 후 공동 기자회견을 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협의는 지난 9일 북한의 5차 핵실험 이후 이뤄지는 한미 고위 당국자 간 첫 대면 접촉인 만큼 한미간의 확고한 대북 공조 메시지를 발신한 것으로 보인다.또 북한의
[홍범호 기자] "날씨 나빠 못뜬다"미국이 12일 북한의 5차 핵실험에 대응해 계획했던 장거리 전략폭격기 B-1B '랜서'의 한반도 전개를 기상악화를 이유로 전격적으로 연기했다. 한미 양국 군의 대북 응징 조치가 첫 걸음부터 주춤한 것으로, 한미간 현 사태의 엄중함을 인식하는 데 온도차를 드러낸 게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주한미군 관계자는 "오늘 괌 기지의 강한 측풍(항공기 비행 방향과 직각으로 부는 바람)으로 B-1B가 이륙하지 못했다"며 "B-1B의 한반도 전개를 최소
북한이 각종 탄도미사일 발사에 이어 9일 핵탄두의 위력 판정을 위한 핵폭발시험을 성과적으로 진행했다고 발표함에 따라 한반도 정세가 걷잡을 수 없는 격랑의 소용돌이로 빠져들고 있다.지난 1월 4차 핵실험을 단행한 지 불과 8개월 만이며, 4차 핵실험에 대해 유례없이 강력한 유엔 안보리의 대북 제재 결의(2270호)가 채택된 지 6개월 만에 이뤄진 일이다.최근 중국, 라오스 등지에서 열린 다자 및 양자 정상회의를 앞두고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시험발사 등으로 도발의 수위를 올려가던 북한은 국제사회의 일치된 대북 압박 목소리를 비
[홍범호 기자] 9일 오전 북한 풍계리 핵실험장 인근에서 규모 5.3의 지진이 발생했다. 정부 소식통은 북한이 정권 창건일이 9월 9일 맞아 핵실험을 단행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하고 있다.유럽지중해지진센터는 이날 오전 9시(북한시간·한국시간 오전 9시30분) 북한에서 규모 5.3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유럽지중해지진센터는 처음 지진 규모를 5.0으로 밝혔다가 5.3으로 상향했으며, 곧 이어 미국지질조사국(USGS)와 중국지진센터도 각각 규모 5.3, 5.0의 지진이 관측됐다고 전했다.진앙은
[홍범호 기자] 미국의 군사전문가는 북한에서 개발 중인 잠수함탄도미사일(SLBM)을 차량에 장착해 이동식 탄도미사일로도 쓸 가능성이 있으며, 이 경우 한국에 더 큰 골칫거리가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미국 제임스마틴 비확산센터(CNS)의 제프리 루이스 동아시아담당국장은 29일(현지시간)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KN-11'로 불리는 북한 SLBM의 원형인 러시아의 'SS-N-6' 미사일이 북한에서 이미 '무수단'미사일로 개량된 점을 지목하며 이같이 밝혔다.그는 "중국에서 (지대함 탄도미사일로
[윤호 기자] 최근 북한 고위급 외교관 망명 사태 등으로 대북 테러 위협이 커지자 주중 한국대사관이 한국인들에게 신변안전 강화를 긴급 재공지한 것으로 확인됐다.이는 불과 한 달 만에 또다시 나온 신변안전 조치라는 점에서 중국 지역 교민 또는 여행객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29일 대북 소식통에 따르면 주중 한국대사관은 최근 교민회 및 각종 관련 단체에 북한의 테러 및 유인 납치가 예상된다며 재외국민 신변안전 강화 안전 공지를 전했다.대사관은 공지를 통해 "최근 북한 고위 인사의 탈북 및 북한의 도발 위협 등을 감안 시 해외에 방
[홍범호 기자] 북한이 잠수함 발사탄도미사일(SLBM) 시험발사 영상을 방송했다.25일 조선중앙TV는 낮 12시30분(평양시간 12시) 전날 실시한 잠수함 발사탄도미사일(SLBM) 시험발사 장면을 방송했다.중앙TV는 이날 공개한 1분47초짜리 영상을 통해 다양한 각도에서 촬영된 미사일 발사 장면을 공개했다.숫자 자막이 10부터 1까지 줄어드는 카운트다운이 끝나고 '발사'라는 문구가 뜨자 SLBM이 굉음과 함께 불꽃을 내뿜으며 해수면 위로 솟구쳐 올랐다. 이어 다양한 방향과 거리에서 촬영된 발사 영상이 반복적으로 방송됐
[홍범호 기자] 24일 실시한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북한명 북극성) 시험발사에 대해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은 "이번 전략잠수함 탄도탄 수중시험 발사는 성공 중의 성공, 승리중의 승리"라고 말했다. 김정은은 SLBM 발사를 현지지도한 자리에서 "오늘 발사한 탄도탄의 시험 결과를 통하여 우리가 핵공격 능력을 완벽하게 보유한 군사대국의 전열에 당당히 들어섰다는 것이 현실로 증명됐다"면서 이같이 말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5일 보도했다.김정은은 "예고없이 부닥칠 수 있는 미제와의 전면
[김태일 기자] 24일 동해상에서 북한이 발사한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은 정상보다 높은 각도로 발사된 것으로 전해졌다.이날 발사된 SLBM은 500㎞를 비행했는데, 정상각도로 발사됐다면 사거리가 1천㎞ 이상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특히 연료 충전량을 늘린다면 북한이 SLBM의 최대 사거리로 여겨지는 2천500㎞를 날릴 능력을 이미 보유한 것으로 군 당국은 판단하는 것으로 전해졌다.북한이 고각 발사해 사거리를 의도적으로 줄인 것은 일본을 최대한 자극하지 않으려는 의도인 것으로 해석된다. 북한이 이날 발사한 SLBM은 일
[홍범호 기자] 영국 BBC방송은 가족과 함께 제3국 망명을 신청한 것으로 알려진 영국 주재 북한대사관의 외교관은 선전을 담당하고 있는 태용호(Thae Yong Ho) 공사라고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방송에 따르면 태용호는 가족과 함께 10년 동안 영국에 거주해왔고, 아내 등 가족과 함께 대사관이 있는 런던 서부에서 몇 주 전에 자취를 감췄다. 영국 정부가 작성한 이달 현재 런던 주재 외교관 명단을 보면 그는 직급이 공사(minister)이며 북한 대사관 내 서열로는 공관 차석에 해당된다.
[홍범호 기자] "핵선제 타격은 미국의 독점물이 아니다"북한이 11일 미국이 'B-2' 전략폭격기 3대를 괌의 앤더슨 공군기지에 전진 배치한 것에 대해 비판하며 한 말이다. 북한 조선중앙통신 등 매체는 이날 보도에서 "괌을 비롯한 미국의 아시아태평양 작전지대들은 우리의 타격권 안에 들어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통신은 "간과할 수 없는 것은 미제의 핵전쟁 살인 장비들의 대대적인 전진 배치가 미제와 남조선 괴뢰들의 핵전쟁연습인 '을지프리덤가디언' 연합훈련의 개시
최근 반미투쟁 선동을 강화하고 있는 북한이 이번엔 박정희 전 대통령을 미국이 죽였다는 주장을 하고 나섰다.북한의 대남모략 사이트 ‘우리민족끼리’는 8일 “남조선의 현 집권자 박근혜가 미국의 《싸드》를 끌어들이기로 한 저들의 추악한 친미매국행위를 가리워보려고 낯뜨거운줄 모르게 놀아대고있다”며 “지난 2일 청와대에서 열린 그 무슨 《국무회의》라는데서 박근혜는 제 애비에미를 어떻게 잃었다느니, 무슨《유일한 소명》이니, 《국민의 안전》이니 뭐니 하는 동에 닿지도 않을 소리를 해대면서 노죽을 한바탕 부렸다”고 말했다.특히 “박근혜가 이번에
[홍범호 기자] 3일 오전 북한이 노동미사일 1발을 발사해 이 미사일이 1천㎞가량 비행한 것으로 분석됐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북한이 오늘 오전 07시50분께 황해남도 은율군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노동으로 추정되는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했다"면서 "비행 거리는 1천km 내외"라고 밝혔다.앞서 정부의 한 소식통도 ""북한이 오늘 노동미사일로 추정되는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면서 "비행 거리는 1천㎞가량으로 분석하고 있다"고 말했다.나카타니 겐(中谷元) 일본 방위상은 기자들을 만난 자
[정우현 기자] 올해 들어 탈북민의 증가세가 뚜렷이 보이고 있는 가운데 특히 북한 엘리트층의 탈북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2일 통일부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달 말까지 입국한 탈북민은 815명(잠정치)으로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15.6% 증가했다. 2011년 말 김정은 체제 출범 이후 탈북민 수가 눈에 띄게 늘어난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2009년 2천914명까지 늘었던 탈북민의 수는 2011년 2천706명, 2012년 1천502명, 2013년 1천514명, 2014년 1천397명, 지난해 1천276명으로 감소세에 있었다.특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