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호 기자] 미국 백악관이 28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윤석열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다음 달 18일 워싱턴DC 인근 대통령 별장인 캠프 데이비드에서 정상회의를 개최한다고 공식 발표했다.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성명을 통해 "이번 정상회의에서 정상들은 미일간, 한미간 굳건한 동맹과 강력한 우정을 재확인하면서 3국 관계의 새로운 장을 축하하게 될 것"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대변인은 정상회의 의제와 관련, "3국 정상은 북한이 야기하는 지속적인 위협에 대한 대응과, 아세안(ASEAN·동남아국가연
[윤수지 기자]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는 26일(현지시간)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했다.이번 인상으로 한국(기준금리 3.50%)과 미국의 금리 차이는 최대 2.00%포인트까지 벌어졌다.연준은 이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직후 성명을 통해 0.25%포인트 금리 인상 결정을 발표했다. 이번 결정은 만장일치로 이뤄졌다.미국의 기준금리는 기존 5.00~5.25%에서 지난 2001년 이후 22년만에 가장 높은 수준인 5.25~5.50%로 상향됐다.연준은 이날 성명에서 "최근 지표에 따르면 경제 활동은 완
[윤호 기자] 국제통화기금(IMF)이 러시아의 흑해곡물협정 중단으로 곡물가가 최대 15%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2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피에르-올리비에르 고린차스 IMF 수석이코노미스트는 흑해 곡물협정이 우크라이나로부터 충분한 곡물 공급을 보장하는 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했다며 협정이 중단되면 가격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곡물 가격이) 어디까지 오를지 아직 평가하고 있지만, 10∼15% 상승 범위가 합리적인 추정"이라고 설명했다.최근 러시아가 흑해곡물협정 중단을 선언해 우크라이나가
[윤호 기자] 40세가 넘었더라도 활발한 신체활동, 금연, 좋은 식습관 등 8가지 건강 생활습관을 실천하는 사람은 전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최대 24년 더 오래 살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50~60대 이후에도 건강한 생활습관을 실천하는 것도 상당한 수명 연장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미국 재향군인부(VA) 보스턴 의료시스템의 쉬안 마이 T. 응우엔 연구원팀은 25일 보스턴에서 열린 미국영양학회 연례 회의(Nutrition 2023)에서 재향군인 70만여명 대상의 연구 결과 8가지 건강 생활습관을 실천하는 사람은 이런 습
[윤호 기자] 한국, 주요 7개국(G7), 유럽연합(EU) 등이 중국 영해를 통해 이뤄지는 북한의 유엔 제재 위반을 막아달라고 중국에 촉구할 예정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G7·EU 회원국들과 한국, 호주, 뉴질랜드는 장쥔 유엔 주재 중국 대사에 보낼 서한에서 "우리는 싼사만에 있는 중국의 영해를 북한으로 들어가는 제재대상 석유제품 거래를 쉽게 할 피난처로 이용하는 여러 유조선이 계속 나타난다는 점에 대해 우려한다"고 밝혔다.이들은 "중국 정부는 이 선박들이 중국 영해에서 정박하거나 움직이는 것을
[윤호 기자] 남유럽 이탈리아가 유례없는 폭염으로 펄펄 끓고 있다.18일(현지시간) 라치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이탈리아 수도 로마의 최고 기온이 41.8도를 기록했다. 이는 이전 로마 최고 기온은 지난해 6월의 40.7도를 뛰어 넘은 최고 기록이다. 이탈리아 보건부는 이날 로마·피렌체 등 20개 도시에 폭염 경보를 발령했다. 19일에는 23개 도시로 폭염 경보 발령 지역이 확대된다.보건부 관계자들은 폭염이 취약 계층뿐만 아니라 건강한 사람들에게 위협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이탈리아 남부 아풀리아, 바실리카타, 칼라브리아 일부 지
- 혈우병 환우에 헬스 IT 기기 보급 및 혈액내과 ⦁ 재활의학과 건강 자문 제공- 골관절 건강 및 성인병 지표 관리 통해 환우 삶의 질 개선 도모헤모필리아라이프와 국제개발 협력기구인 유어프렌즈가 SK케미칼의 후원으로 혈우병 환우들의 건강을 증진시키기 위한 ‘스마트라이프’ 챌린지를 진행한다.‘스마트라이프’는 웨어러블 헬스 디바이스와 스마트 체중계 등을 활용해 혈우병 환우들의 생활 패턴을 6개월간 모니터링하고 그에 따른 전문의들의 자문과 지속적인 관리를 통해 건강 증진의 방향을 모색하는 프로그램이다.혈우병은 출혈 시 피를 굳게 하는
[윤호 기자] 북한이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 서해 위성 발사장의 현대화 및 확장 공사를 계속 이어가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미국의 북한 전문 매체 38노스는 14일(현지시간) 지구관측위성 '플레이아데스 네오'가 지난달 30일 촬영한 위성 사진에는 트럭 크레인이 수직엔진시험대(VETS)와 접이식 가림막에 새 하늘색 패널을 설치하는 모습이 포착됐다고 밝혔다. 수직엔진시험대는 북한 최대의 액체 연료 엔진 시험시설이다.크레인은 패널 설치를 마친 뒤 이달 5일 현장에서 철수한 것으로 추정된다.38노스는 새 패널의 목적은 불분명하지만 유지
[윤호 기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가 13일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와 관련해 논의하는 긴급 회의를 연다.안보리 순회 의장국인 영국 대표부는 이날 트위터를 통해 "북한이 ICBM을 발사함에 따라 안보리가 내일(13일) 오후 긴급 회의를 열 것"이라고 밝혔다.이와 관련해 로이터 통신은 미국과 알바니아, 프랑스, 일본, 몰타, 영국의 요구로 이번 회의가 소집됐다고 설명했다.외교부 당국자는 이번 회의에 한국도 이해당사국으로서 참석할 예정이라며 "북한의 반복되는 결의 위반에 대해 안보리 차원의 단호하고 단합된 대응이
[윤호 기자]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12일(현지시간) 올해 여름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일본 정부 명칭 '처리수')를 방류하겠다는 방침에 변화가 없다고 밝혔다.교도통신 보도에 따르면 총리는 이날 방문 중인 리투아니아에서 기자들과 만나 오염수의 해양 방류 시기와 관련해 "안전성의 확보와 풍평(소문) 대책의 대처 상황을 범정부적으로 확인해 판단하겠다"면서 이처럼 말했다.앞서 기시다 총리는 이날 윤석열 대통령과 30분간 한 한일 정상회담에서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종합보고서를 언급하면서 "일본 총리로서 해양 방출 안전성에 만전
[홍범호 기자]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의 인도·태평양지역 파트너국인 한국, 일본, 호주, 뉴질랜드 등 4개국(AP4)이 12일(현지시간) 북한의 장거리 탄도미사일 발사를 규탄하는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윤석열 대통령을 비롯한 4개국 정상은 이날 오전 리투아니아 수도 빌뉴스에서 AP4 정상회의를 열고 "오늘 북한의 장거리 탄도미사일 발사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이들은 "북한이 계속해 다수의 유엔 안보리 결의를 명백하게 위반해 한반도는 물론 인태지역 및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정에 대해 중대한 도전을 가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또
[윤호 기자] 세계기상기구(WMO)는 올해 7월 첫 주가 역대 같은 기간 가운데 지구 평균기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WMO는 10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올해 여름 들어 평균기온이 경신되는 현상은 육지와 바다 모두에서 나타나고 있으며 생태계와 환경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경고했다.WMO는 이미 지난 3월 보고서를 통해 3년 넘게 지속했던 라니냐 현상이 3년 만에 종료됐고 올해 하반기에 엘니뇨 현상이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고 예측했다. 라니냐 현상은 적도 부근 동태평양 해수면 온도가 비정상적
[윤호 기자]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은 7일 한국 내에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일본 정부 명칭 '처리수)에 대한 우려가 있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으며 이에 대한 설명을 지속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그로시 사무총장은 한국행에 앞서 일본기자클럽이 이날 도쿄에서 개최한 기자회견에 참석해 이같이 설명하며 "한국에서 (오염수 방류에 반대하는) 야당과 만나고 싶고, 의견이 있는 사람과 이야기하고 싶다"고 강조했다.그는 "신뢰가 중요하다"며 "IAEA는 과학적이고 중립적"이라고 밝혔다.그로시 사무총장은 지난 4
[윤호 기자] 오는 11∼12일 리투아니아에서 열리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일 정상이 개별 정상회담을 여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5일 마이니치신문 보도에 따르면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회담에서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일본 정부 명칭 처리수) 해양 방류 계획의 안전성과 감시 시스템 등을 윤석열 대통령에게 직접 설명하고 이해를 구할 방침이다.기시다 총리는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전날 공개한 종합 보고서에서 일본의 오염수 해양 방류 계획이 국제 안전기준에 부합한다고 평가한
[윤호 기자] 지난 3일 지구 평균 기온이 17도를 넘기며 역대 최고 기록을 갱신했다. 블룸버그 통신과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4일(현지시간) 미국 국립해양대기관리국(NOAA) 산하 국립환경예측센터(NCEP) 데이터를 인용해 월요일인 지난 3일 지구 평균 기온이 17.01도를 기록했다. 2016년 8월의 종전 최고기록 16.92도를 넘어선 것이다영국 그랜섬 기후변화·환경연구소의 기후학자 프레데리케 오토 박사는 "이는 우리가 기념해야 할 이정표가 아니라 인류와 생태계에 대한 사형선고"라며 "우려스럽게도 이날이 앞으로 그렇게 오랫동
[윤호 기자]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4일 후쿠시마 제1원전의 오염수(일본 정부 명칭 '처리수') 해양 방류 계획에 대해 "국제안전기준에 부합한다"고 평가했다.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은 이날 일본기자클럽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를 만나 종합 보고서를 전달했다.그는 "2년간에 걸쳐 평가를 했다"며 "적합성은 확실하다, 기술적 관점에서 신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IAEA는 해양 방류 방침을 정한 일본의 요청을 받고 2021년 7월 11개국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태스크포스(TF)를 구성,
[윤호 기자] 내달 국제원자력기구(IAEA) 라파엘 그로시 사무총장이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일본 정부 명칭 처리수) 해양 방류에 대해 설명하기 위해 내달 국내를 방문할 계획이다. 29일 요미우리신문 보도에 따르면 그로시 사무총장은 내달 4일 일본을 찾아 기시다 후미오 총리에게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계획에 관한 최종 보고서를 전달한 이후 한국과 뉴질랜드, 태평양 섬나라인 쿡제도를 방문할 것으로 보인다.그로시 사무총장은 이들 나라에서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 방류의 안전성에 대한 평가를 담은 최종 보고서 내용을 설명할
[윤호 기자]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일본 정부 명칭 처리수)의 구체적인 해양 방류 시점은 기시다 후미오 총리가 결정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27일 산케이신문에 따르면 일본 경제산업성 한 간부는 방류 설비 공사 완료, 원자력규제위원회의 방류 전 검사 종료,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최종 보고서 공개 등이 모두 이뤄진 단계에서 기시다 총리가 방류 시점을 최종 판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일본 정부는 올여름에 오염수 방류를 개시하겠다고 예고했지만, 여름에 들어선 이후에도 명확한 방류 시점을 밝히지 않고 있다.도쿄전력은 전날
[윤수지 기자] 미 재무부가 17일(현지시간) 발표한 2023년 상반기 환율보고서에서 한국, 중국 등 7개국을 환율 관찰대상국에 포함한 기존 방침을 유지했다. 관찰 대상국에는 한국, 중국, 스위스에 더해 독일,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대만이 들어갔다.직전 보고서(지난해 11월)에서 심층분석국이었던 스위스는 이번에는 관찰대상국에 포함됐다.미국은 2015년 제정된 무역촉진법에 따라 자국과 교역 규모가 큰 상위 20개국의 거시정책 및 환율정책을 평가하고 일정 기준에 해당할 경우 심층분석국 내지 관찰대상국으로 지정하고 있다.현재 기준은 ▲
[윤호 기자] 이번 달 전 세계 기온이 역대급 고온을 나타내고 있어 올해가 역사상 가장 뜨거운 해가 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15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유럽연합(EU) 기후변화 감시기구인 코페르니쿠스 기후변화서비스(C3S)는 이번 달 들어 지구 온난화 현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나면서 전 세계 평균기온이 지난 1979년 기록한 6월 최고 기온보다 1℃ 정도 높은 상태라고 밝혔다.특히 초순 며칠간은 전 세계 평균기온이 산업화 이전 시대보다 무려 1.5℃나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면서 이렇게 높은 기온을 보인 것은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