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수지 기자] 최근 4년간 과세 시효를 넘겨 사라진 상속·증여세가 1천100억원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23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양경숙 의원이 국세청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9∼2022년 소멸시효가 도래한 체납 상속·증여세는 1천104억원으로 집계됐다.현행법상 과세 당국은 최장 10년(5억원 미만은 5년)의 소멸시효 기간이 지나면 징세 권한을 상실하며, 소멸시효가 지난 세금은 더이상 걷을 수 없다.연도별로 보면 시효가 만료된 체납 상속·증여세는 2019년 33억원, 2020년 240억원, 2021년 5
[윤수지 기자] 국내 주유소 휘발유·경유 판매 가격이 11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23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에 따르면 9월 셋째 주(17∼21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 가격은 1천776.3원으로 전주보다 L당 16.7원 올랐다.국내 최고가 지역인 서울의 이번 주 휘발유 평균 가격은 1천857.6원, 최저가 지역인 대구는 1천745.6원으로 전주보다 각각 15.7원, 14.1원 상승했다.상표별로는 SK에너지가 1천784.1원으로 가장 비쌌고, 알뜰주유소가 1천749.0원으로 가장 저렴했다.경유 판매 가격은 전주보다
[윤수지 기자] 지난달 거주자 외화예금이 59억달러 줄어 4개월 만에 감소했다.한국은행이 22일 발표한 '거주자 외화예금 동향'에 따르면 8월 말 기준 외국환은행의 거주자외화예금 잔액은 991억달러로 7월 말(1천50억달러) 대비 59억달러 감소했다.외화예금 잔액은 5월부터 7월까지 3개월 연속 늘다가, 넉 달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거주자 외화예금은 내국인과 국내 기업, 국내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 국내 진출 외국 기업 등의 국내 외화예금을 말한다.통화별로 보면 달러화 예금 잔액은 8월 말 기준 830억4천만달러로 전월 말보
[윤수지 기자] 올해 추석 차례상 준비 비용은 평균 30만4천434원으로 지난해 추석 상차림 비용보다 4.0% 적은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지난 20일 전국 16개 전통시장과 34개 대형유통업체를 대상으로 추석 성수품 28개 품목의 가격 조사 결과를 22일 발표했다.전통시장에서 장을 보면 26만6천652원, 대형유통업체에서 구매하면 34만2천215원으로 전통시장에서 준비하는 비용이 22.1%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품목별로는 작황 부진으로 공급량이 감소한 사과, 배 등 햇과일 가격이 전년보다 높고, 어획량
[윤수지 기자] 김병환 기획재정부 1차관은 22일 "20대 추석 성수품 가격이 작년 추석 기간보다 6.4% 낮은 수준으로 유지되고 있다"며 "당초 목표(-5%)보다도 낮은 수준"이라고 밝혔다.김 차관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비상경제차관회의 겸 범부처 지역투자지원 전담반(TF) 회의'를 열어 "추석 민생안정대책 이행 상황을 점검한 결과, 현재까지 12만톤의 성수품을 공급해 계획 대비 120% 이행률을 보이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김 차관은 "닭고기 할당관세 잔여 물량 1만톤은 10월 초까지 전량 도입하고, 돼지고기 할당관세
[윤수지 기자] 올해 8월 말 기준 휴대전화 요금 연체·미납자 10명 중 4명이 20대·30대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이정문 의원이 21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들어 8월까지 누적 휴대전화 요금 연체·미납 건수는 20만3천32건, 연체·미납액은 248억9천300만원이다.국내 이동통신사 가운데 가장 가입자가 많은 SK텔레콤이 연체·미납 건수(8만5천711건)와 금액(116억3천100만 원)도 1위였다.KT의 연체·미납 건수는 7만4천657건, LG유플러스는
[윤수지 기자]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1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정책금리 결정과 관련해 "고금리 장기화 가능성이 한층 높아짐에 따라 글로벌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상존하고 있다"며 "정부와 한국은행은 각별한 경계심을 갖고 빈틈없는 공조하에 긴밀히 대응하겠다"고 밝혔다.추 부총리는 이날 오전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열린 '비상거시경제금융회의' 모두발언에서 이같이 말했다.추 부총리는 "파월 의장은 '향후 추가 정책강화 정도는 경제·금융상황을 고려해 결정하겠다'면서도 연내 추가인상도 배제하지 않
[윤수지 기자] 9월 들어 20일까지 수출이 조업일수 증가 등의 영향으로 1년 전보다 10% 가까이 늘었다. 3개월 만에 증가를 기록했으나 반도체와 대(對)중국 수출 부진은 지속됐다.21일 관세청에 따르면 9월 1∼20일 수출액(통관 기준 잠정치)은 359억5천600만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9.8% 증가했다.1∼20일 통계상 수출이 늘어난 것은 지난 6월(5.2%) 이후 3개월 만이다.다만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액은 7.9% 줄었다. 이 기간 조업일수는 15.5일로 작년(13.0일)보다 2.5일 더 많았다.1∼20일 수출
[윤수지 기자] 한국전력은 올해 4분기(10∼12월) 연료비조정단가(요금)가 3분기(7∼9월)와 같은 1킬로와트시(kWh)당 5원으로 유지된다고 21일 밝혔다.다만 올해 1분기(1∼3월)와 2분기(4∼6월) 연속으로 올랐다가 3분기엔 동결됐던 전기요금 인상 여지는 남아 있다. 전력당국은 연료비조정단가, 한전의 누적 적자, 물가 등의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전기요금 인상의 시기·폭 등을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전기요금은 기본요금·전력량요금(기준연료비)·기후환경요금·연료비조정요금으로 구성된다.이 가운데 매 분기 시작 전달의 21일까지
[윤수지 기자] 지난 7월 방송법 시행령 개정으로 전기요금과 TV 방송수신료(KBS·EBS 방송 수신료) 징수가 분리된 이후 KBS에 걷힌 수신료가 지난해보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21일 국민의힘 이종배 의원실이 한국전력에서 제출받은 '최근 5년간 연도별 7·8월 수신료 증감액' 자료에 따르면 지난 8월 KBS 수신료 징수액은 555억원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24억원 줄었다.현행 수신료가 가구당 2천500원인 점을 감안하면 총 96만가구가 수신료를 미납한 셈이다.지난 7월 KBS 수신료 징수액은 577억원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윤수지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20일(현지시간) 정책금리를 동결했지만, 한국은행은 향후 미국의 추가 인상과 긴축 기조 장기화 가능성에 더 우려했다.한은은 21일 오전 8시 유상대 부총재 주재로 '시장상황 점검회의'를 열어 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가 국제 금융시장 상황과 국내 금융·외환시장에 미칠 영향을 점검했다.유 부총재는 이 자리에서 "이번 FOMC 회의에서 정책금리가 동결됐지만, 올해 중 추가 인상 가능성을 계속 열어두고 내년 말 정책금리 전망치도 상향 조정하는 등 긴축 기조를 상당
[윤수지 기자]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20일(현지시간) 기준 금리를 5.25∼5.50%로 동결했다.그러나 연내 한차례 소폭 추가 인상을 사실상 예고하면서 긴축 기조를 당분간 유지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연준은 전날부터 이틀간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마친 뒤 기준 금리를 현 5.25∼5.50% 범위에서 유지할 것이라고 발표했다.6월 동결 이후 3개월만이자 FOMC 회차로는 2회 만에 이뤄진 동결이다. 이로써 한국(기준금리 3.50%)과 미국의 금리 차이도 최대 2.00%포인트를 유지했다.연준은
[윤수지 기자] 정부가 불법 하도급이 적발될 경우 원청뿐 아니라 발주자, 하청에도 책임을 물어 처벌하기로 했다.국토교통부는 20일 건설현장 불법 하도급 집중 단속 결과와 함께 불법 하도급 근절 방안을 발표했다.국토부는 지난 5월 23일부터 8월 30일까지 100일간 노무비 지급률, 전자카드 발급률이 낮은 공사 현장 등 불법 하도급이 의심되는 현장 508곳을 집중단속을 실시했다.그 결과 179개 현장에서 249개 업체의 불법 하도급 333건이 적발됐다. 의심 현장 10곳 중 3곳 이상(35.2%)에서 불법 하도급이 일어난 것이다.적발
[윤수지 기자] 이번 추석은 다음달 2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됨에 따라, 평소보다 온·오프라인 범죄에 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20일 SK쉴더스가 자사의 보안 브랜드 ADT캡스의 2022년 출동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추석 연휴 기간 침입 범죄는 작년 연평균보다 16.8%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상주 인원이 없는 무인 매장과 1인 가구들이 밀집한 원룸, 빌라 등 상대적으로 보안이 취약한 곳이 범죄의 표적이 될 수 있다.온라인 위협도 마찬가지였다. SK쉴더스의 모바일 케어 플랫폼 '모바일가드'의 악성 앱·스미싱 유
[윤수지 기자] 지난해 중앙·지방정부와 공기업을 포함한 공공부문의 적자가 역대 최대 규모인 약 96조원에 이르렀다.한국은행이 20일 발표한 '2022년 공공부문 계정(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공공부문 수지(총수입-총지출)는 -95조8천억원으로 집계됐다.이 통계에서 공공부문은 일반정부(중앙정부+지방정부+사회보장기금)에 공기업(비금융공기업+금융공기업)을 포함한 것이다.공공부문 총지출 증가율(전년 대비)이 17.4%로 총수입(11%)을 크게 웃돌면서, 적자 폭은 1년 사이 27조3천억원에서 95조8천억원으로 급증했다. 2007년 해당 통
[윤수지 기자] 국내 거주자와 법인이 지난해 해외 계좌에 보유하고 있다고 과세당국에 신고한 가상자산이 131조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국세청이 20일 공개한 2023년 해외금융계좌 신고 실적에 따르면 올해 해외금융계좌 총신고액은 186조4천억원, 신고인원(법인·개인)은 5천419명이었다. 지난해보다 신고 인원은 1천495명(38.1%), 금액은 122조4천억원(191.3%) 늘었다.올해 신고 대상은 지난해 1∼12월 매달 말일 기준으로 어느 하루라도 해외금융계좌 잔액이 5억원을 초과한 국내 거주자·법인이다. 지난해까지는 현금·주
[윤수지 기자] 한국철도공사(코레일)에서 올해 상반기 징계 처분을 받은 직원 수가 100명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20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에 따르면 2023년 지정 공기업 32곳, 준정부기관 55곳, 기타 공공기관 260곳 등 총 347곳을 대상으로 징계 처분 결과를 조사한 결과, 올 상반기 이들 공공기관의 징계 처분 건수는 총 834건으로 집계됐다.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685건) 대비 21.8%(149건) 급증한 수치다.공기업과 공공기관의 징계 처분 건수는 2020년 상반기 732건, 2021년 상반기 824건, 2
[윤수지 기자] 지난달 국제유가가 상승하고 농산물·서비스 가격 오름세가 이어지면서 2개월 연속 상승했다.20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8월 생산자물가지수는 121.16(2015년 수준 100)으로 7월(120.08)보다 0.9% 올랐다. 생산자물가지수는 7월(0.3%)과 8월(0.9%) 두 달 연속 올랐으며, 8월 상승 폭은 지난해 4월(1.6%) 이후 가장 컸다.1년 전인 2022년 8월과 비교해도 1.0% 높은 수준이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6월(-0.3%)과 7월(-0.3%) 2개월 연속 하락하다가, 3개월 만에 반등했다.품목별로
[윤수지 기자] 아시아개발은행(ADB)이 올해 아시아 지역의 전체 성장률 전망치는 소폭 하향조정했지만 한국은 기존의 1.3% 성장 전망치를 유지했다.20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ADB는 이날 발표한 '2023년 아시아 경제전망 보충'에서 한국의 올해 경제 성장률을 1.3%로 전망했다.지난 7월 발표한 전망과 같은 수치다.1.5%를 전망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전망치보다 0.2%포인트(p) 낮은 수치다. 국제통화기금(IMF)·정부·한국은행(1.4%)보다도 보수적인 전망치다.ADB는 한국 경제가 수출 증가 등 상방 요인이 있으나,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현동에 위치한 스마트치과에서 ‘찾아가는 전시회‘ 송기창 작가와 정이연 작가의 듀엣전으로 오는 9월 25일 오픈한다.기술에 있어서는 불가능이 있을 수 있지만 예술에 있어서는 불가능이란 존재하는 않는다. 그러므로 예술은 공간이나 시간, 환경이나 조건에 굴복하지 않는다.하지만, 전시 공간에 의해 평가되고, 마치 전시 공간을 위해 존재하는 듯한 양상을 보이고 있는 순수예술의 권위적인 정형성은 정작 예술을 소비하는 갤러리의 진입장벽을 높여 무게감과 그로 인한 피로도만 더하는 역할만 해 왔다.이런 고질화된 전시문화를 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