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수지 기자] 대표적인 서민 음식으로 꼽히는 자장면 가격 최근 9년간 50%이상 급등한 것으로 조사됐다. 소비자들이 즐겨 찾는 주요 외식 메뉴 가격은 이 기간 평균 30% 넘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28일 한국소비자원 참가격 자료에 따르면 올해 8월 기준 서울지역의 7개 외식 메뉴 평균 가격이 2014년 8월 대비 35.3% 뛰었다.해당 기간 자장면 가격은 4천500원에서 6천992원으로 55.4% 올라 상승 폭이 가장 컸다.비빔밥이 7천818원에서 1만423원으로 46.2% 올랐고, 냉면은 7천864원에서 1만1천231원으로 4
[윤수지 기자] 은행채 금리 등이 오르면서 지난달 은행권의 가계대출 금리가 석 달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한국은행이 27일 발표한 '금융기관 가중평균 금리' 통계에 따르면 예금은행의 8월 가계대출 평균 금리(가중평균·신규취급액 기준)는 연 4.83%로 7월보다 0.03%포인트(p) 올랐다.가계대출 금리는 6월(4.81%)과 7월(4.80%) 두 달 연속 떨어졌다가 3개월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대출 종류별로는 주택담보대출(4.31%)과 일반 신용대출(6.53%)이 각 0.03%p, 0.01%p 소폭 상승했다. 특히 주택담보대출 가운
[윤수지 기자] 지난 7월 출생아 수가 동월 기준 최초로 2만명 아래로 떨어져 역대 최소를 기록했다.통계청이 27일 발표한 7월 인구 동향에 따르면 출생아 수는 1만9천102명으로 전년 같은 달보다 1천373명(6.7%) 감소했다. 7월 기준으로 2만명을 밑돈 것은 월간 통계 작성이 시작된 1981년 이후 처음이다.인구 1천명당 출생아 수를 뜻하는 조출생률은 4.4명으로 1년 전보다 0.3명 줄었다. 동월 기준 역대 최저 기록이다. 시도별로 보면 충북을 제외한 모든 곳에서 출생아 수가 줄었다.7월 사망자는 2만8천239명으로 1년
[윤수지 기자] 물가 상승 등으로 실질임금이 5개월 연속 지난해 대비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고용노동부가 27일 발표한 사업체 노동력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7월 기준 상용근로자 1인 이상 사업체 노동자의 1인당 월평균 임금총액은 396만3천원으로 작년 동월(391만9천원) 대비 1.1% 올랐다.종사자 지위별로는 상용근로자가 6만원(1.4%) 상승한 421만3천원, 임시·일용근로자는 1만4천원(0.8%) 하락한 174만5천원을 받았다.7월 실질임금은 356만4천원으로 1년 전(360만4천원)보다 1.1% 떨어졌다.1∼7월 누계 기준
[윤수지 기자] 국내 인구 이동이 두 달 연속으로 증가했다.27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8월 국내인구이동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이동자 수는 1년 전보다 3.8%(2만명) 늘어난 53만8천명으로, 지난 7월(4.9%)에 이어 두 달째 증가세다.이동자 수가 전년 동월 대비 기준으로 두 달 이상 연속 늘어난 것은 지난 2020년 6~12월 이후로 2년8개 월만이다.국내 인구 이동은 인구 고령화와 주택 거래 부진 탓에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통계청은 최근 주택 매매가 늘면서 국내 인구 이동도 늘었다고 설명했다. 지난 6∼7월 주택
[윤수지 기자] 경기 불확실성 지속에도 일부 업종 업황이 회복되면서 9월 제조업 체감경기가 3개월 만에 소폭 반등했다. 한국은행이 27일 발표한 '9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및 경제심리지수(ESI)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달 제조업 업황 BSI는 전월보다 1포인트(p) 상승한 68을 기록했다.BSI는 현재 경영 상황에 대한 기업가의 판단과 전망을 바탕으로 산출된 통계로, 부정적 응답이 긍정적 응답보다 많으면 지수가 100을 밑돈다.업종별로 보면 반도체 가격 회복 지연·수요 감소 영향으로 전자·영상·통신장비(-2p)의 체감 경기는
[윤수지 기자] 다음 달 1일부터 반려동물 진료 항목 100여 개에 대해 진료비 부가가치세(부가세)가 면제된다.농림축산식품부는 27일 반려동물 진료비 부가세 면제를 확대 시행을 위한 관련 고시를 개정·공포했다고 밝혔다.정부는 지금까지 예방 목적의 일부 진료 항목에 대해서만 진료비 부가세를 면제해왔으나 이번 고시 개정에 따라 부가세 면제 대상이 확대된다.이번에 확대 적용되는 부가세 면제 대상 진료 항목은 진찰, 투약, 검사 등 기본 진료와 구토, 설사, 기침 등 증상에 따른 처치, 외이염, 아토피성 피부염, 결막염, 무릎뼈 탈구 수술
[윤수지 기자] 65세 이상 고령층의 76%는 자녀와 함께 사는 것을 원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통계청이 26일 발표한 '2023년 고령자 통계'에 따르면 올해 65세 이상 고령인구는 950만명으로 전체 인구의 18.4%를 차지했다.65세 이상 고령인구 비중은 2025년 20.6%를 기록한 뒤 2050년에는 40%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됐다.가구주 연령이 65세 이상인 고령자 가구는 549만1천가구로 전체의 25.1%를 차지했다.지난해 기준 65세 이상 취업자 수는 326만5천명으로 고용률은 36.2%로 10년 전인 2012년(30
[윤수지 기자] 지난해 1인 가구의 월평균 지출액은 155만원으로 2인 이상 가구의 49.3%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1인 가구는 2인 이상 가구에 비해 자동차 소유 비율이 낮고 월세로 사는 비중이 높았다.통계청이 26일 발간한 '통계플러스 가을호'에 따르면 지난해 1인 가구의 월평균 소비 지출액은 155만1천원이었다.2인 이상 가구의 소비 지출액(314만6천원)의 49.3% 수준이다.지출액을 항목별로 보면 음식·숙박(27만6천원·지출 비중 17.8%), 주거·수도·광열(27만3천원·17.6%), 식료품·비주류음료(19만6천원·1
[윤수지 기자] 주택금융공사(HF)는 오는 27일부터 특례보금자리론 중 주택가격 6억원 초과 또는 부부합산 연소득 1억원 초과 대상인 일반형 신청접수를 중단한다고 26일 밝혔다.아울러 기존 주택을 3년 이내 처분하는 조건으로 신규주택을 구입하는 일시적 2주택자도 특례보금자리론 대상에서 제외된다.이는 최근 가계대출의 가파른 증가세 원인 중 하나로 정책금융상품인 특례보금자리론이 지목되자 신청 속도를 조절하기 위한 것이다.주금공 관계자는 "한정된 재원을 무주택자 등 서민·실수요층에 집중하기 위해 일반형과 일시적 2주택자의 신청접수를 중단
[윤수지 기자] 정부가 3기 신도시 3만호를 포함해 총 5만5천호 수준의 주택 공급 물량을 추가 확보하하고, 각종 행정절차 간소화 등 이른바 '패스트트랙'을 통해 공급 속도를 높이기로 했다. 또 건설업계의 자금 조달이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대출의 보증 규모를 10조원 더 늘리고, 정책·민간 금융 기관의 금융 공급도 확대한다.단기 공급이 가능한 연립·다세대 등 비(非)아파트의 사업 여건의 개선도 함께 추진한다.정부는 26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제6차 부동산 관
[윤수지 기자] 올해 1분기 주춤했던 가계와 기업의 빚(신용)이 경제 규모(국내총생산)의 약 2.26배 수준까지 불었다.한국은행이 26일 발표한 '금융안정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2분기 말 명목 국내총생산(GDP) 대비 민간 신용(자금순환통계상 가계·기업 부채 합) 비율(추정치)은 225.7%로 집계됐다.이는 3개월 전 1분기 말(224.5%)보다 1.2%포인트(p) 높은 역대 최고 기록이다. 민간 신용 비율은 작년 4분기 225.6%에서 올해 1분기 224.5%로 떨어졌다가 한 분기 만에 다시 반등했다.가계신용 비율(101.7%)
[윤수지 기자]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26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인천 검단신도시 아파트 외벽 철근 누락 사태와 관련, "기본적인 부분에서 이런 실책이 벌어진 것을 국민이 용납할 수 없을 것"이라며 "골조 등 시공 과정에 있는 공공주택에 대해서 일제 점검해달라"고 말했다.원 장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LH 외벽 철근 누락 긴급 점검회의'에서 이같이 주문하고 "해당 (설계·감리) 업체가 시공 중인 모든 공사 현장에 대해서도 전국적으로 긴급 점검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원 장관은 이어 "구조설계와 감리에 있어서 문제를
[윤수지 기자] 주거용으로 사용되는 생활형숙박시설(생숙)에 대한 이행강제금 처분이 내년 말까지 1년 2개월 더 유예됐다.국토교통부는 2024년 말까지 생숙의 숙박업 신고 계도 기간을 부여하고, 이행강제금 처분을 유예하겠다고 25일 밝혔다.생숙을 주거용 오피스텔로 용도 변경할 때 한시 적용되던 특례는 올해 10월 14일부로 종료된다.이에 따라 다음 달 14일까지 오피스텔 전환을 마치지 못했다면 숙박 용도로 활용해야 하고, 이를 어길 경우 이행강제금은 내년 말부터 부과된다.국토부는 이행강제금 유예에 대해 주차장, 학교 과밀 등 인근 주
[윤수지 기자] 올해 추석 연휴 기간 귀성길 차량 정체가 덜한 시간대는 27일 오후 9시부터 28일 오전 6시까지로 전망됐다.티맵모빌리티가 SK텔레콤과 함께 최근 5년간 명절 이동 데이터를 바탕으로 올해 추석 연휴 교통 상황을 예측한 결과 귀성길 차량 정체가 덜한 시간대는 27일 오후 11시께부터 28일 오전 3∼4시까지인 것으로 분석됐다.구간별로는 서울에서 29일 오전 2시께 출발할 경우 광주까지 3시간 안팎이 소요되고, 부산까지는 4시간 30분 내외가 걸릴 것으로 예상됐다.모든 구간의 귀성길 교통량은 29일 오후 3시를 기점으로
[윤수지 기자] 지난해 국내 사업체의 수가 전년보다 6만개가량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가 완화하고 마스크 착용 의무가 사라지면서 미용 관련 사업체의 수가 큰 폭으로 증가했다.통계청이 25일 발표한 '2022년 전국사업체조사 결과(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사업체 수는 614만1천263개로, 1년 전보다 6만1천561개(1.0%) 증가했다.전체 사업체의 종사자 수는 2천521만1천397명으로 전년 대비 27만9천797명(1.1%) 늘었다.산업별로 보면 운수업(2만7천개·4.4%)과 협회·기타서비스업(1만개·
[윤수지 기자] 내년부터 금융당국이 주가 조작 등 불공정 거래 행위자에 대해 부당 이득의 최대 2배까지 과징금을 부과할 수 있게 된다. 금융위원회는 개정 자본시장법 시행을 앞두고 이같은 내용이 담긴 하위 법령 개정안을 입법예고를 실시한다고 25일 밝혔다.하위 법령(시행령·업무규정) 개정안에는 형벌·과징금의 중복 부과를 방지하기 위한 과징금 부과와 관련한 구체적 절차 등이 담겼다.금융위원회는 지난달 한차례 입법예고를 냈다가 법무부, 검찰 등 관계기관과 회의에서 추가 논의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와 철회를 한 바 있다.이번 입법예고는 기
[윤수지 기자] 화폐발행잔액에서 5만원권이 차지하는 비중이 90%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반면 1만원권 비중은 10% 아래로 떨어졌고, 5천원권과 1천원권은 1%에도 못 미치는 것으로 집계됐다.25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8월 말 전체 화폐발행잔액 176조8천억원 가운데 5만원권 지폐는 155조7천억원이었다. 화폐발행잔액 중 88.1%가 5만원권인 셈이다.화폐발행잔액은 한은이 시중에 공급한 화폐에서 환수한 돈을 제외하고 시중에 남은 금액을 뜻한다.5만원권 비중이 88%를 돌파한 것은 2009년 6월 발행 이후 처음이다.첫 발행
[윤수지 기자] 한국의 7월 수출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7개 회원국 중 네 번째로 많이 줄어들었고, 수입 감소 폭은 OECD 회원국 가운데 가장 컷던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OECD가 취합해 공개한 자체 통계에 따르면 지난 7월 한국의 수출액은 1년 전보다 15.5%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한국의 수출 감소 폭은 아직 통계가 집계되지 않은 콜롬비아를 제외한 OECD 37개 회원국 중 노르웨이(-50.2%), 에스토니아(-19.4%), 리투아니아(-16.4%)에 이어 네 번째로 컸다.1인당 국민소득 3만달러 이상, 인구 5
[윤수지 기자] 국내 육아휴직급여 소득대체율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하위권으로 나타났다. 육아휴직 사용자 중에는 대기업이나 고소득 직장인인 경우가 많았다.24일 OECD의 '가족 데이터베이스(Family Database)'에 따르면 2022년 기준 육아휴직 기간 소득대체율(기존 소득 대비 육아휴직급여로 받는 금액의 비율)은 한국이 44.6%였다.OECD 38개 회원국 중 비슷한 제도를 운영 중인 27개국 가운데 한국의 소득 대체율은 이 중 17번째였다.한국에서 육아휴직은 고용보험 가입 180일 이상 된 근로자가 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