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수지 기자] 지난달 주택 착공과 분양은 전월 대비 늘었으나, 인허가는 여전히 감소세인 것으로 나타났다.악성 미분양으로 분류되는 준공 후 미분양은 2021년 2월(1만779가구) 이후 2년 8개월 만에 1만가구를 넘어섰다.국토교통부가 30일 발표한 '10월 주택통계'에 따르면 올해 10월 전국 주택 인허가 물량은 1만8천47가구로 전월보다 58.1% 감소했다.올해 들어 10월까지 누적 인허가는 27만3천918가구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36.0% 줄었다.10월 한 달간 아파트 인허가는 1만4천864호로 전월보다 62.5% 줄었고 비
[윤수지 기자] 지난달 산업생산과 소비, 투자가 '트리플 마이너스'로 전환했다. 산업활동을 보여주는 3대 지표가 모두 '마이너스'를 기록한 것은 지난 7월 이후로 석 달만이다. 30일 통계청이 발표한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10월 전(全)산업 생산(계절조정·농림어업 제외) 지수는 111.1(2020년=100)로 전월보다 1.6% 줄었다.지난 2020년 4월(-1.8%) 이후 3년 6개월 만에 최대 폭으로 감소했다.지난 8~9월 연속으로 플러스를 나타내며 호조를 이어가다가 감소로 전환했다. 다만 전년 동월 대비로는 3개월 연속 증가세를
[윤수지 기자] 한국은행이 내년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2.2%에서 2.1%로 소폭 내려 잡았다. 내년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는 2.4%에서 2.6%로 0.2%포인트(p) 높였다.우리 경제의 반등 폭이 당초 기대 수준에 미치지 못하고, 물가 둔화 속도도 예상보다 더 느려질 수 있다는 분석이 반영됐다.한은은 30일 발표한 수정 경제전망에서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로 2.1%를 제시했다. 지난 8월 발표한 전망치 보다 0.1%p 낮아진 수치다.앞서 한은은 2024년 성장률 전망치를 지난해 11월(2.3%) 이후 올해
[윤수지 기자] 한국은행이 30일 기준금리를 다시 3.50%로 동결했다.지난 2·4·5·7·8·10월에 이은 7연속 동결이다.한은 금융통화위원회(이하 금통위)는 이날 오전 9시부터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통화정책방향 회의에서 현재 기준금리(연 3.50%)를 조정 없이 동결했다.앞서 2020년 3월 16일 금통위는 코로나19 충격으로 경기 침체가 예상되자 기준금리를 한 번에 0.50%p 낮추는 이른바 '빅컷'(1.25→0.75%)에 나섰고, 같은 해 5월 28일 추가 인하(0.75→0.50%)를 통해 2개월 만에 0.75%p나
[윤수지 기자]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올해 한국 성장률 전망치를 1.5%에서 1.4%로 소폭 하향 조정했지만, 내년 성장률 전망치는 2.1%에서 2.3%로 올렸다.올해와 내년 물가 상승률 전망치는 상향하면서 내년까지 기준금리가 현 수준인 3.5%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OECD는 29일 발표한 회원국 대상 경제전망 보고서에서 올해 한국의 경제 성장률을 1.4%로 예상했다. 이는 지난 9월 발표한 전망치(1.5%)보다 0.1%포인트 낮은 것으로 정부(1.4%), 한국은행(1.4%), 국제통화기금(IMF·1.4%) 등 다른 주
[윤수지 기자] 1기 신도시(분당·일산·중동·평촌·산본) 등 노후계획도시 재정비를 위한 특별법안이 29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토법안소위원회를 통과했다.국토위 국토법안소위는 이날 '노후계획도시 정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 제정안을 통과시켰다.특별법 적용 대상은 택지조성사업을 마치고 20년이 넘은 면적 100만㎡ 이상 택지다.적용 가능한 지역은 1기 신도시를 포함한 전국 51곳, 주택 103만가구로, 이곳에서 정비사업을 추진할 때 재건축·재개발 관련 규제를 완화해주는 게 골자다.
[윤수지 기자] 지난해 120만명에 이르던 주택 종합부동산세 납부 대상자가 올해 41만명으로 대폭 줄어들었다. 세액도 3조3천억원에서 1조5천억원으로 급감했다.지난 2021년 95%까지 올랐던 주택분 종부세 공정시장가액비율은 지난해와 같은 60%로 유지됐다.기획재정부는 이런 내용의 '2023년도 종합부동산세 고지 관련 주요 내용'을 29일 발표했다.올해 주택분 종부세 고지인원은 119만5천명에서 41만2천명으로, 1년새 3분의 1로 줄었다. 2005년 제도 도입 이래 최대 감소폭이다.문재인 정부 첫해인 2017년 33만2천명에서 2
[윤수지 기자] 가파른 물가 상승영향으로 올해 들어 3분기까지의 근로자 월평균 실질임금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1.2%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29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사업체노동력조사 결과에 따르면 상용 근로자 1인 이상 사업체의 근로자 1인당 월평균 임금총액은 9월 기준 431만6천원으로, 작년 9월보다 5.7% 올랐다.증가 폭은 작년 3월 이후 가장 컸다. 노동부는 작년엔 명절 상여금이 8, 9월에 분산 지급됐으나 올해엔 대부분 9월에 지급된 데다 일부 산업에서 임금협상 타결금 지급 등으로 특별급여가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윤수지 기자] 지난 3분기 합계출산율이 0.7명으로, 같은 분기 기준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통계청이 29일 발표한 '9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3분기 합계출산율(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은 0.70명으로 1년 전보다 0.10명 줄었다.이는 관련 통계 작성이 시작된 2009년 이후로 전분기 통틀어 최저치였던 작년 4분기·올해 2분기와 동일한 출산율이자, 3분기 기준으로는 가장 낮은 수치다.합계출산율은 전국 17개 모든 시도에서 모두 떨어졌다.3분기 출생아 수는 5만6천794명으로 작년 동기 대비 7천3
[윤수지 기자] 코로나19 여파로 감소했던 다문화 혼인이 관련 통계 집계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통계청이 29일 공개한 '2022년 다문화 인구동태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다문화 혼인은 1만7천428건으로 전년보다 3천502건(25.1%) 늘었다. 이는 관련 통계가 집계되기 시작한 2008년 이후 최대 증가 폭이다.2017∼2019년 매년 증가세를 보인 다문화 혼인은 코로나19 영향으로 2020년, 2021년 각각 34.6%, 13.9% 감소했다가 지난해 3년 만에 증가세로 전환했다.전체 혼인 중 다문화 혼인이
[윤수지 기자] 지난달 국내 인구 이동이 전년 동월보다 11% 늘면서 5년 만에 최대 폭으로 증가했다.통계청이 29일 발표한 '10월 국내인구이동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이동자 수는 50만7천명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11.0%(5만명) 늘었다.증가율로는 10월 기준 2018년(20.5%) 이후 5년 만에 가장 높다.인구 이동은 지난 8월 3.8% 늘었다가 9월에 1.6% 줄어든 뒤 한 달 만에 반등했다. 지난달 인구 이동의 증가는 기저효과의 영향이 컸던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10월 인구이동은 45만6천명으로 같은 달 기준 1974
[윤수지 기자] 올해 부동산 시장에서 소형 아파트 청약 경쟁률이 작년의 2배 수준으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29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지난 1∼10월 전국 전용면적 60㎡ 이하 소형 아파트의 1순위 청약 경쟁률은 14.1대 1로, 작년(6.8대 1)보다 2배 이상 높았다.지난달 청약을 진행한 'e편한세상 강동프레스티지원'은 전용 59㎡A 타입이 595대 1의 최고 경쟁률을 기록하며 단지 전체 평균 경쟁률(86대 1)을 크게 웃돌았다.이 외에 올해 분양한 아파트 중 '청량리 롯데캐슬 하이루체' 전용 59㎡A 타입이 320대 1,
[윤수지 기자] 지난달 미국 긴축 장기화 우려로 은행채 등 시장금리가 뛰면서 은행권 가계대출 평균 금리도 3개월 연속 올라 5%를 넘어섰다.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금융기관 가중평균 금리' 통계에 따르면 예금은행의 10월 가계대출 평균 금리(가중평균·신규취급액 기준)는 9월(4.90%)보다 0.14%포인트(p) 오른 연 5.04%를 기록했다. 올해 2월(5.22%) 이후 8개월 만의 5%대 금리다.가계대출 금리는 6월(4.81%)과 7월(4.80%) 두 달 연속 떨어졌다가 8월(4.83%) 반등한 뒤 3개월째 오름세다.대출 종류별
[윤수지 기자] 건설기업 5곳 중 2곳은 정상적인 채무 상환을 감당하기 어려운 '잠재적 부실기업'에 해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28일 대한건설정책연구원의 '건설외감기업 경영실적 및 한계기업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건설업계(이하 모두 외감기업 기준)의 이자보상배율은 4.1배로 집계됐다.이자보상배율은 기업의 채무 상환 능력을 나타내는 대표적인 지표로, 영업이익을 금융비용(이자비용)으로 나눠 산출한다.이자보상배율이 1 미만인 기업은 영업이익보다 이자비용이 많아 정상적 채무 상환이 어려운 잠재적 부실 상태로 진단되며, 한국은행은
[윤수지 기자] 공기업 신규채용 인원이 지난 4년간 절반 수준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28일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가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 알리오(ALIO)에 공시된 시장형·준시장형 공기업 32곳의 신규채용 현황을 조사한 결과 지난해 전체 신규채용 규모는 2019년 대비 46.7% 줄었다.신규채용 인원은 2019년 3만2천90명에서 2020년 2만2천465명, 2021년 1만7천520명, 지난해 1만7천97명으로 계속 감소하는 추세다. 올해에는 3분기까지 작년 한 해의 절반 수준인 8천864명이 채용됐다.2019∼20
[윤수지 기자] 고물가·고금리가 장기화 되면서 경제 전반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이 넉 달 연속 악화했다.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11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97.2로 10월(98.1)보다 0.9포인트(p) 내렸다.이는 지난 7월 103.2까지 오른 이후 넉 달 연속 하락세다.CCSI는 소비자동향지수(CSI)를 구성하는 15개 지수 가운데 현재생활형편·생활형편전망·가계수입전망·소비지출전망·현재경기판단·향후경기전망 6개 지수를 이용해 산출한 지표다.100보다 높으면 장기평균(2003∼2022년)과
[,윤수지 기자] 내년부터는 비전문 취업비자(E-9)를 받은 외국인도 국내 한식 음식점에서 일할 수 있게 된다.정부는 27일 열린 외국인력정책위원회에서 이런 내용의 '2024년 외국인 근로자 도입계획'을 발표했다.고용허가제는 내국인을 구하지 못한 중소기업이 정부에서 고용허가서를 받아 비전문 외국인력을 고용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인데 외국인력정책위원회는 이번에 고용허가제 외국인 근로자 허용 업종에 음식점업을 신설해 음식점 경영주가 E-9 비자의 외국인 근로자를 고용할 수 있게 했다.다만, 한식업만 E-9 비자 근로자를 고용할 수 있고
[윤수지 기자] 우리나라 청년(19∼34세) 인구가 1천만명에서 30년 뒤에는 500만명 수준으로 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청년 인구 5명 중 4명은 미혼이었으며, 1명은 1인 가구였다. 청년의 절반 이상은 수도권에 거주했다.통계청은 이런 내용을 담은 '인구주택총조사 결과로 분석한 우리나라 청년 세대의 변화'를 27일 발표했다.2020년 기준 청년 세대 인구는 1천21만3천명으로 우리나라 총 인구(5천13만3천명)의 20.4%를 차지했다. 5년 전인 2015년에 비해 인구는 48만3천명, 비중은 4.5%포인트 하락했다.청년 세대
[윤수지 기자] 올해 3분기 먹거리 물가는 5∼6% 정도 올랐지만, 전체 가구의 처분가능소득(가처분소득)은 3% 늘어나는 데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27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올 3분기 전체 가구의 처분가능소득은 평균 397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1% 늘었다.처분가능소득은 전체 소득에서 이자·세금 등을 뺀 것으로 소비나 저축에 쓸 수 있는 돈이다.이와 비교해 3분기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3.1%로 같았다.그러나 소비자물가지수에서 대표 먹거리 지표로 꼽히는 가공식품과 외식의 3분기 물가 상승률은 6.3%와 5.4%로 증가했
[윤수지 기자] 12월 제조업 업황 전망지수가 기준치(100)를 회복하면서 4개월 만에 상승세로 전환했다.산업연구원은 지난 13∼17일 213개 업종 전문가 156명을 대상으로 전문가 서베이지수(PSI)를 조사한 결과, 12월 제조업 업황 전망 PSI가 100으로 전달(97)보다 3포인트 올랐다고 26일 밝혔다.PSI는 100(전원 대비 변화 없음)을 기준으로 200에 가까울수록 전월보다 업황이 개선됐다는 의견이 많다는 것을, 0에 근접할수록 업황이 악화했다는 의견이 많다는 것을 뜻한다.내수(99)는 기준치에 못 미쳤지만 전월과 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