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수지 기자] 5만원권 지폐가 10만원권 수표를 빠르게 대체하면서 수표 사용이 점차 사라지고 있다.한국은행이 26일 발표한 '2018년도 지급결제보고서'를 보면 지급수단 사용 건수에서 자기앞수표가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0.6%로 나타났다.5만원권 발행 이전인 2008년 14.4%에서 10년 만에 대폭 하락했다.금액 기준으로도 자기앞수표의 비중이 2008년 7.8%에서 지난해 2.1%로 4분의 1이 됐다.지급수단에는 신용카드와 체크카드, 자기앞수표, 약속어음, 계좌이체 등이 포함된다.지난해 자기앞수표 일평균 이용 건
[윤수지 기자] 반도체, 석유제품 등 주력 품목이 부진에 빠지며 지난달 수출은 물량이 감소하고 금액도 3개월 연속 하락했다.한국 경제 교역조건은 15개월 연속 악화 일로를 걷고 있다.2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9년 2월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을 보면 지난달 수출물량지수는 127.76으로 1년 전보다 3.3% 떨어졌다. 수출물량지수 하락은 지난해 9월(-4.9%) 이후 처음이다.전기 및 전자기기(-8.7%), 석탄 및 석유제품(-12.0%) 등에서 수출물량 감소세가 두드러졌다.전기 및 전자기기를 뜯어보면 반도체가
[윤수지 기자] 지난해 백미 20㎏을 생산하는데 3만원에 달하는 생산비용이 들어간 것으로 집계됐다.기록적인 폭염 속에 쌀 생산량이 감소했고 인건비 등 생산비용이 늘어난 영향때문이다.26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8년산 논벼(쌀) 생산비 조사 결과'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쌀 20㎏을 생산하기 위해 투입된 직·간접적인 비용이 평균 2만9천347원으로, 전년보다 15.9%(4천25원) 늘었다.쌀 생산비가 1년 만에 이처럼 크게 뛰어오른 것은 2012년(19.1%) 이후 처음이다.경작지 10a(1천㎡)당 논벼 생산비도 지난
[윤수지 기자] 유치원과 초·중·고교 교실에 오는 7월부터 공기정화 설비 및 미세먼지 측정기기가 설치된다. 또한 학교의 장이 교실의 공기질을 점검할 때 학교운영위원회 위원 또는 학부모의 참관이 허용되며, 연간 1회 이상 실시하던 공기질 위생점검은 반기별로 1회 이상 해야 한다.정부는 26일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이런 내용을 포함한 '학교보건법 개정안' 등 미세먼지 관련 법안 5건의 제·개정을 의결했다.이번에 의결된 미세먼지 관련 법안은 다음 달 2일 공포된다.이날
[윤수지 기자] 26일부터 일반인도 모든 LPG(액화석유가스)차량을 사고 팔 수 있고, 기존의 휘발유나 경유차를 LPG차량으로 개조도 가능해진다.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19일 국무회의 의결을 거친 수송용 LPG연료 사용제한을 폐지하는 '액화석유가스의 안전관리 및 사업법' 개정법을 이같이 공포·시행한다고 25일 밝혔다.이에 따라 일반인도 새 차든 중고차든 상관없이 LPG 차량을 자유롭게 매매할 수 있다. 그동안은 택시와 렌터카, 장애인 등에만 허용이 됐었다. LPG차량의 신규·변경·이전 등록은 관할 시·군·구청 자동차등록
[윤수지 기자] 한국은행은 한국 경제가 잠재성장률 수준에서 크게 벗어나진 않는 성장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한은은 25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업무보고에 앞서 낸 업무현황 자료에서 한국 경제는 수출 둔화로 성장흐름이 다소 완만해지는 모습이라고 평가했다.소비는 증가세를 지속하고 있지만 투자 조정이 이어지고 수출이 반도체 가격 하락 등으로 지난해 12월 이후 감소세로 전환했다는 것이다.우리나라 수출은 중국·반도체 부진으로 석 달 연속 감소했으며 이달 들어서도 20일까지 -4.9%를 기록했다.세계경제는 성장세가 둔화했으며 앞으로
[윤수지 기자] 정부가 고령자 복지주택을 기존의 영구임대를 포함해 젊은층을 대상으로 한 행복주택이나 국민주택 등 다른 유형의 공공임대와 섞어서 공급하는 방안을 추진한다.앞서 정부는 복잡한 공공임대의 유형을 통합하기로 하고 그 전 단계로 여러 유형의 임대주택을 한 동에 공급할 방침을 밝힌 바 있는데, 이와 같은 형태는 고령자 복지주택부터 적용하게 됐다.국토교통부는 최근 고령자 복지주택 사업 업무처리 지침 제정안을 행정예고했다고 25일 밝혔다.고령자 복지주택은 독거노인 등 고령자가 주거지 내에서 편리하게 물리치료실이나 텃밭 등 복지서비
[윤수지 기자] 만기가 1년 미만인 단기 정기예금 잔액이 8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25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말 예금은행의 1년 미만 정기예금 잔액은 1년 전보다 34조3천30억원 증가한 240조7천740억원으로, 2010년 36조4천830억원 증가한 이후 증가폭이 가장 컸다.단기 정기예금은 기준금리가 역대 최저인 1.25%까지 떨어진 2016년 7조7천650억원 감소했다. 이후 2017년 26조330억원 늘며 증가세로 돌아선 데 이어 지난해 증가 폭이 커졌다.단기 정기예금 증가는 기본적으로 전체 정기예금이 늘어난
[윤수지 기자]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이 2%대 초반에 머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전국경제인연합회 산하 한국경제연구원(KERI)은 24일 'KERI 경제동향과 전망: 2019년 1분기' 보고서를 통해 올해 경제성장률을 지난해보다 0.3% 포인트 낮아진 2.4%로 전망했다.정부가 올해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을 2.6%∼2.7%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2.6%로 전망한 것보다 낮은 수치다.다만 한경연은 지난해 말 발표한 올해 성장률(2.4%) 수준을 유지하면서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지는 않았다.한경연은
[윤수지 기자] 주력 수출 품목인 반도체, 선박 수출 부진으로 1월 한국 수출이 큰 폭으로 떨어졌다. 24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따르면 1월 한국의 수출은 1년 전보다 5.9% 감소했다. 관련 통계가 작성된 OECD 32개국 중 한국의 순위는 26위였다.지난해 10월 추석 기저효과로 OECD 36개 전체 회원국 가운데 2위를 차지했던 한국은 11월에는 3.6% 증가로 16위로 떨어졌다.12월에는 수출 증가율이 -1.7%로 마이너스 전환했음에도 15위로 선방했다.주요 20개국(G20) 순위로 봐도 비슷한 흐름이다.한국의 순위
[윤수지 기자] 정부가 청년층의 주거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올해 상반기 안에 연 2% 중후반대의 전월세 보증금 대출 상품을 출시한다.연소득 7천만원 이하 청년층이 대상이며 7천만원까지 대출이 가능하다.24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이런 구조의 청년층 대상 전월세 보증금 대출이 이르면 5월 중 시중은행을 통해 공급되기 시작한다.청년층이 주거 부담을 덜고 학업·취업 등에 전념하라는 취지로 출시되는 이 상품은 주택금융공사의 전월세 보증을 활용해 금리를 2% 중후반대까지 낮출 예정이다.이는 주택을 담보로 제공하고 받는 담보대출금리보다도 낮은 수준
[윤수지 기자] 한국이 전세계에서 가장 공기가 나쁜 5개 국가 안에 속하는 것으로 나타났다.24일 에너지업계에 따르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최근 발표한 2017년 국가별 연평균 미세먼지(PM 2.5) 수치에서 인도(90.2)와 중국(53.5), 베트남(30.3), 한국(25.1), 남아프리카공화국(25.0) 등이 '최악 5개국'에 올랐다.미국이 7.4이고, 중국과 한국의 인접국인 일본이 11.9로 큰 차이를 보였다.2017년 기준으로 한국을 포함해 전세계에서 가장 공기가 나쁜 5개 국가의 석탄발전 비중이 모두
[윤수지 기자] 국내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5주째 오름세를 이어갔다. 23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 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3월 셋째 주 전국 주유소의 보통 휘발유 판매가격은 1천375.5원으로 전주보다 ℓ당 16.2원 상승했다.보통 휘발유 가격은 지난해 10월 다섯째 주 이후 주간 기준으로 줄곧 전주 대비 하락세를 보이다가, 2월 셋째 주부터 상승 전환해 현재까지 오름세를 지속했다.상승세로 바뀐 2월 셋째주의 전주 대비 상승폭은 0.2원이었다가 2월 넷째주 3.0원, 이달 첫째주 4.4원, 둘째주 9.0원, 셋째주 16.2원으로 점
[윤수지 기자] 지난 2월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은 약 120만명인 것으로 나타났다.22일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지난달 방한 외래 관광객은 120만1천802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104만5천415명)보다 15% 증가했다.해외로 나간 한국 관광객은 261만7천946명으로 지난해 2월(231만1천9명)보다 13.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국적은 중국과 일본이다.중국 관광객은 춘절 성수기를 맞은 데다 개별 관광객을 중심으로 한국 관광 수요가 증가하면서 작년보다 31.3% 증
[윤수지 기자] 결혼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미혼남녀 비율이 50% 밑으로 떨어진 반면 동거에 대해서는 절반 이상이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8 한국의 사회지표'를 보면 지난해 "결혼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미혼남녀 비율은 48.1%로, 2016년 51.9%보다 3.8%포인트(p) 감소했다.반면 "결혼을 하지 않아도 같이 사는 것에 동의한다"고 답한 비율은 56.4%를 기록하며 절반을 넘어섰다. 직전 조사인 2016년(48.0%)보다 8%포인트 높아졌다. 지난해 초혼 연령은 남
[윤수지 기자] 지난해 고용률과 경제활동 참가율이 9년 만에 하락했고 실업률은 5년 연속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22일 통계청이 공개한 '2018 한국의 사회지표' 자료를 보면 지난해 고용률은 60.7%로 2017년보다 0.1%포인트 하락했다.고용률은 2009년에 전년보다 1.0%포인트 하락한 후 상승 추세로 나타났지만 9년 만에 하락세로 전환했다.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비교 기준인 15∼64세의 작년 고용률은 전년과 같은 수준인 66.6%였다.경제활동 참가율도 전년보다 0.1%포인트 떨어진 63.1%로,
[윤수지 기자] 정부가 오는 2023년까지 산업용 로봇을 근로환경이 열악한 주조·용접 등 뿌리산업이나 인력이 부족한 섬유산업 등에 집중 투입한다. 중증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를 돌보거나 물류, 의료 등 서비스를 제공하는 로봇이 모두 1만대 보급된다.정부는 22일 대구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해 로봇산업 산학연 관계자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 같은 내용의 '로봇산업 육성전략 보고회'를 개최했다. 우리나라는 제조업 종사자 1만명당 로봇 활용 대수가 710대로 세계 평균 85대에 비해 압도적 1위를 차지하고 있지만 그
[윤수지 기자]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2일 정부가 미세먼지에 대응하기 위해 추가경정예산(추경)을 편성할지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홍 부총리는 이날 경기 부천시 소재 직업훈련현장을 방문한 뒤 기자들과 만나 "미세먼지 관련 추경이 검토되고 있다"며 "그 이외 분야와 관련해서는 경기 상황 전반을 짚어봐야 할 것 같다. 경제 상황 전반에 대한 것과 함께 검토가 진행될 것 같다"고 말했다.미세먼지 추경에 대해서는 "정부가 미세먼지에 대한 정책적 대응 방안을 다각도로 검토하고 있다"면서도 "추경 규모에 대해서는
[윤수지 기자] 지난해 한국의 지식재산권 무역수지 적자 규모가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2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8년 중 지식재산권 무역수지(잠정)'를 보면 지난해 한국의 지식재산권 무역수지는 7억2천만달러 적자였다.지난해 적자 규모는 전년(-16억9천만달러)에 비해 절반 이상 줄었다. 이는 2010년 한은이 관련 통계를 작성한 이후 역대 최소 기록이다. 지재권 수출이 135억2천만달러로 전년(122억7천만달러)보다 12억5천만달러 증가했고 수입도 142억4천만달러로 1년
[윤수지 기자] 우리나라의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수출액이 4개월 연속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산업통상자원부는 2월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수출액이 127억달러, 수입액이 72억9천만달러로 집계됐다고 21일 밝혔다. 반도체, 디스플레이, 휴대폰 등 주력 품목의 수출이 줄며 2월 수출액은 작년 동월 대비 19.0% 감소했다. 우리나라의 월별 ICT 수출액 증감률(전년 동월 대비)은 지난해 11월부터 4개월째 감소하고 있으며, 감소 폭도 1.7%, 10.1%, 1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