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수지 기자]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29일(현지시간) 현행 1.50~1.75%인 기준금리를 동결했다.연준은 이날까지 이틀간 통화정책회의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열어 통화정책 기준금리인 연방기금금리(FFR)를 현행 1.50~1.75%로 유지하기로 만장일치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연준은 성명에서 "노동시장은 강하고 경제활동은 적정한 비율로 증가하고 있다"며 "일자리는 최근 몇 달 간 평균적으로 견고하고 실업률은 낮은 상태를 유지해 왔다"고 말했다.이어 "가계 지출이 완만한 속도로 증가
[윤수지 기자] 실수령액 기준 월급이 500만원인 연봉 7천400만원을 받으려면 평균 15년이 걸리는 것으로 조사됐다.30일 구인구직 매칭 플랫폼인 사람인은 기업 349개사를 대상으로 월급(기본급, 세후 기준)이 500만원이 될 때까지 걸리는 시간을 조사한 결과 평균 15.1년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조사 결과를 보면 10년차(25.5%)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고, 20년차 이상(18.3%), 15년차(15.5%), 18년차(8.9%), 16년차(4.3%), 19년차(4.3%) 등의 순이었다.기업 규모별로는 대기업은 평균 11.1년,
[윤수지 기자] 7개월째 이어지던 수출물량이 지난달 8개월 만에 증가했다. 2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9년 12월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 통계를 보면 지난달 수출물량은 전년 동월 대비 7.7% 늘었다. 수출물량은 작년 5월(-3.3%) 이후 7개월 연속 마이너스(-) 행진을 이어왔다. 증가율은 2018년 10월(23.7%) 이후 14개월 만에 가장 높다.지난달 수출물량 증가는 비교 대상인 2018년 12월에 수출물량이 적고 국제유가가 하락한 영향이 컸다.2018년 12월 이후 세계교역이 둔화하고 국제유가가 하락한
[윤수지 기자] 오는 7월부터 입국장에도 면세품 인도장이 마련됨에 따라 해외 여행객들이 구입한 면세품을 들고 출국할 필요가 없어진다.관세청은 이런 내용을 포함한 '2020년 달라지는 관세행정'을 29일 소개했다.이에 따르면 7월 1일부터 입국장 내 면세품 인도장 제도가 도입된다. 지금까지는 면세품 인도장이 출국장에만 있었기 때문에 해외 여행객은 구매한 면세품을 출국 시점에 받아 휴대한 채 나갔다가 돌아와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국세청 관계자는 "입국장 내 면세품 인도로 해외 소비가 국내 소비로 전환되는 효과가 기대
[윤수지 기자] 고령화와 성장률 하락 추세, 9·13 대책 등에 따른 부동산 매매 감소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 국내 읍면동 경계를 넘는 거주지 이동이 47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29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9년 국내인구이동통계'를 보면 지난해 인구이동자 수는 710만4천명으로 전년보다 19만3천명(2.6%) 감소했다. 인구 100명당 이동자 수를 뜻하는 인구이동률은 13.8%로 0.4%포인트 하락, 1972년(11.0%) 이후 47년 만에 가장 낮은 규모다.이동 성향이 높은 연령대인 20~30대 인구는 감소하는 추
[윤수지 기자] 국내 주요 그룹들의 2020년 정기 임원 승진 규모가 2019년에 비해 20% 가까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29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대표 박주근)가 국내 30대 그룹 가운데 연말 정기 임원인사를 발표한 20개 그룹의 221개 계열사 승진자 현황을 조사한 결과 모두 1천562명이 승진한 것으로 집계됐다.이는 2019년 임원 승진자 1천921명보다 359명(18.7%) 감소한 것이며 2016년 이후 가장 적은 수준으로 기업들이 위기 상황에 대비해 큰 변화를 주는 조직 확대보다는 내실 경영에 나선 영향으로 풀이
[윤수지 기자] 연초 소비심리가 개선된 모습을 보였다.2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1월 소비자동향조사'에 따르면 이달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4.2로 한 달 전보다 3.7포인트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CCSI는 소비자의 체감 경기를 보여주는 지표로, 이 지수가 100보다 높으면 소비자들의 심리가 장기평균(2003∼2019년)보다 낙관적임을 뜻한다.한은 관계자는 "미중 1단계 무역합의에 경기 관련 지수가 오른 가운데 가계의 재정 상황에 대한 인식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전체 지수를 구성하는 항목을 세부적
[윤수지 기자] 아동권리보장원과 축산환경관리원 등 4개 기관이 공공기관으로 새로 지정됐다.반면 한일병원 등 3개 기관은 공공기관에서 빠져 전체 공공기관은 1곳이 늘어난 총 340곳으로 확정됐다.기획재정부는 2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구윤철 2차관 주재로 공공기관운영위원회를 열어 이런 내용을 담은 '2020년 공공기관 지정안'을 심의·의결했다.신규 지정된 기관은 아동권리보장원, 재단법인 자활복지개발원, 축산환경관리원, 한국등산·트레킹지원센터 등 4곳이다. 반면 한국형수치예보모델개발사업단
[윤수지 기자] 올해 고가 주택의 구입자금과 고액 전세자금 출처, 대기업과 사주일가의 변칙적 탈세 등에 대한 조사가 실시된다.국세청은 29일 오전 세종 청사에서 김현준 청장 주재로 전국 세무관서장 회의를 열고 이런 내용을 포함한 '2020년도 국세행정 운영방안'을 확정했다.방안에 따르면 국세청은 자금조달계획서 등을 바탕으로 고가 주택 구입자금 출처를 전수(全數) 분석해 변칙 증여 등 탈세 여부를 철저히 조사할 방침이다.고가 주택 취득과 관련한 부채 상환의 모든 과정을 사후 관리할 뿐 아니라 고액 전세입자에 대한 전세금
[윤수지 기자] 지난해 도소매·숙박음식업의 성장세가 부진했던 것으로 나타났다.28일 한국은행 국민계정 통계에 따르면 대표적인 내수 업종인 도소매 및 숙박음식업의 지난해 성장률은 1.1%로 집계됐다. 세월호 참사 여파로 소비심리가 크게 위축됐던 2014년(1.0%) 이후 5년 만에 가장 낮다.경제성장률이 10년 만에 가장 낮은 2.0%에 머무른 지난해 경기 부진이 내수 서비스 업종에 고스란히 파급됐다는 분석이 나온다.소비심리 위축으로 도소매업 부진이 지속한 가운데 음식숙박업의 업황 둔화가 이어지면서 이들 업종의 부채도 증가하고 있다.
[윤수지 기자] 올해 한국 경제의 잠재성장률이 2.5%로 감소했다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추정이 나왔다.28일 OECD에 따르면 올해 한국의 잠재성장률은 2.5%로 1년 전보다 0.2%포인트 떨어진 것으로 추산됐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2.7%를 나타냈다.잠재성장률은 노동력과 생산설비를 효율적으로 활용해 경기를 과열시키지 않고 달성할 수 있는 최대한의 성장세로, 경제의 기초 체력을 나타내는 지표로 쓰인다.OECD 추산치를 기준으로 보면 우리나라 잠재성장률의 하락 속도는 OECD 회원국 중에서 빠른 편이다. 한국보다 잠재성장률이
[윤수지 기자] 가계와 기업 등 민간부문의 수요를 뜻하는 민간지출이 6분기 연속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26일 한국은행 통계를 보면 지난해 4분기 민간소비와 민간투자(총고정자본형성)의 합(민간지출)은 341조1천592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0.2% 줄었다. 민간지출은 2018년 3분기부터 지난해 4분기까지 6분기 연속 마이너스(-)를 나타냈다.2018년 1분기 전년 동기 대비 4.3% 증가했던 민간지출은 2분기 들어 증가율이 0.5%로 낮아지더니 3분기에는 1.2% 감소했다. 그해 하반기부터 반도체 경기가 본격 둔화하기 시작해 기업
[윤수지 기자] 일본이 한국의 무역적자국 1위 자리를 5년 연속 지킨 가운데, 적자액은 수출규제 역풍 등으로 인해 16년 만에 최저로 줄었다.26일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은 일본과의 무역에서 191억6천300만달러의 적자를 냈다. 무역대상국 중 가장 큰 적자 규모이다.2위는 사우디아라비아(181억1천300만달러), 3위는 호주(127억1천600만달러), 4위는 카타르(126억8천300만달러), 5위는 독일(112억5천100만달러) 순으로 집계됐다.일본은 2015년부터 5년 연속 한국의 무역적자국 1위를 유지했으나 적자액은
[윤수지 기자] 설 명절 기간 고속도로에서 가장 많은 사람이 찾는 휴게소는 덕평휴게소, 주유소는 안성주유소인 것으로 나타났다.한국도로공사가 25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설 연휴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 매출액 1위는 덕평휴게소로 12억2천242만5천원을 기록했다. 2위는 행담도휴게소(11억1천218만8천원), 3위는 시흥하늘휴게소(8억264만6천원)였고, 4위와 5위는 부산행 안성휴게소(6억6천592만원)와 망향휴게소(6억3천863만4천원)가 각각 차지했다.이어 6위 서울행 천안삼거리휴게소(5억9천803만
[윤수지 기자] 작년 한 해 국내 15개 공항 이용객이 1억6천만명을 육박하며 10년 만에 2배 이상 수준으로 늘어났다.25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지난 한 해 전국 15개 공항 이용객 수는 1억5천767만3천444명으로 전년보다 715만6천133명 늘었다.공항 이용객 수가 마지막으로 감소한 것은 금융위기 여파로 경기가 좋지 않았던 2008년(-118만4천736명) 이후부터 작년까지 11년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이에 따라 작년 총이용객 수는 10년 전인 2009년(7천25만3천121명)보다 2배 이상 수준으로 늘어났다.이
[윤수지 기자] 설 명절을 앞두고 시중에 풀린 5만원권 지폐 잔액이 105조원을 돌파했다.25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말 5만원권 지폐의 발행 잔액은 역대 최대인 105조3천944억원으로 한 달 전보다 2조457억원 늘었다.화폐 발행 잔액이란 한은이 시중에 공급한 화폐에서 한은 금고로 다시 돌아온 돈을 뺀 것으로, 시중에 남아 유통되는 금액을 말한다. 지폐 수요가 늘어나면 한은으로 되돌아가는 돈은 줄어 발행잔액이 커지게 된다.지난 2009년 6월 유통되기 시작한 5만원권은 10여년 만인 지난 8월 발행잔액 100조원을 돌
[윤수지 기자] 경기 파주에서 포획된 야생멧돼지 1개체와 강원 화천에서 발견된 멧돼지 폐사체 1개체에서 각각 아프리카돼지열병 (ASF) 바이러스가 검출됐다.24일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파주 야생멧돼지와 화천 폐사체 모두 환경부 관계자가 발견해 신고한 뒤 ASF 표준행동지침에 따라 매몰 처리됐다.이로써 국내 야생멧돼지의 ASF 확진은 106건으로 늘었다. 파주에서는 40건째, 화천에서는 17건째다. 정원화 환경과학원 생물안전연구팀장은 "감염 개체가 더 나올 수 있으니 멧돼지 포획과 수색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윤수지 기자] 명절 연휴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가장 많이 팔린 음식은 '아메리카노'인 것으로 나타났다.한국도로공사가 24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설 연휴 기간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매출액 기준 가장 많이 팔린 음식 1위는 아메리카노였다.아메리카노의 매출액은 26억4천559만9천원, 매출수량은 67만6천182개에 달했다.1위에 이어 2위도 커피음료 완제품으로 21억7천591만4천원어치, 94만114개가 팔렸다.3위는 호두과자(20억8천666만6천원·52만4천259개), 4위는 떡꼬치(1
[윤수지 기자] 서울 강남 3구 아파트값이 지난해 6월 이후 7개월여 만에 처음으로 하락 전환했다.23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20일 조사 기준 강남·서초·송파구 등 강남 3구 아파트값이 각각 0.01∼0.02% 떨어지면서 하락 전환했다.12·16대책 발표 이후 강남 재건축 아파트를 중심으로 수억원씩 내린 급매물이 나온데 이어 일반 아파트에서도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기간 내 팔려는 일부 급매물이 나오면서 호가가 내려간 곳들이 많다.서울 전체적으로는 지난주 대비 0.03% 올라 5주 연속 오름폭이 둔화했다.강동구는 0.03% 올랐
[윤수지 기자] 미국의 중증 폐 질환 사태 이후 정부의 사용 중단 권고 영향으로 지난해 4분기(10~12월) '쥴' 등 CSV(폐쇄형 액상) 전자담배 판매량이 전분기와 비교해 90%나 급감했다. 22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지난해 궐련형 전자담배(아이코스·릴 등) 판매량은 전년보다 9.3% 증가한 3억6천만갑으로 집계됐다.외형적으로는 판매량이 늘었지만,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2017년 출시 후 꾸준히 증가하던 판매량은 작년 3분기에 2분기 대비 14.2% 감소한 8천720만갑으로 처음으로 줄었다. 4분기에도 3분기 대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