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수지 기자] 기업 10곳 중 4곳은 올해 설 상여금을 지급하지 않을 방침인 것으로 나타났다.한국경영자총협회는 전국 509개 기업을 대상으로 '2020 설 연휴 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상여금을 지급할 계획이라는 기업은 작년보다 3.7%포인트 감소한 57.8%였다고 14일 밝혔다.직원이 300인 이상인 대기업 가운데 설 상여금을 지급할 것이라고 답한 곳은 71.8%로 작년과 같았고, 300인 미만 중소기업은 55.2%로 작년보다 4.4%포인트 줄었다.대다수 기업은 올해 설 전 경기가 전년보다 나빠졌다고 느끼고 있었다
[윤수지 기자] 가계 소비에서 식자재 구매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5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14일 한국은행 통계를 보면 지난해 1∼3분기 가계의 명목 국내 소비지출액(656조86억원) 가운데 11.42%(74조8천956억원)가 식료품 및 비주류 음료를 사는 데 쓰였다. 1∼3분기 기준으로 2014년(11.39%)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소비에서 식자재 구입비가 차지하는 비율은 2014년 11.39%를 나타낸 후 2017년 11.55%로까지 올랐다. 그 해에는 여름철 폭우, 폭염에 조류 인플루엔자(AI)가 더해지며 식료
[윤수지 기자] 은행을 사칭하는 대출사기·불법 대출 광고 스팸 문자가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금융감독원은 14일 서울 여의도 금감원에서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은행연합회, 농·수협중앙회, 15개 은행, 후후앤컴퍼니 등과 은행 사칭 대출사기·불법대출광고 스팸 문자에 공동 대응하기 위한 업무 협약을 맺었다.금감원과 은행권 등은 급증하는 대출사기 문자를 걸러내기 위한 시스템 구축을 끝내고 15일부터 시스템 적용을 시작한다.금융 소비자가 스팸 문자를 신고하면 KISA에 집적된 은행 공식 전화번호(약 17만개)와 대조해 해당 전화번호를
[윤수지 기자] 사나운 개가 사람을 무는 사고가 사회적 문제로까지 떠오르자 정부가 일부 맹견 품종을 대상으로 수입을 제한하고, 사육 허가제를 도입한다.또 쉽게 개를 사고파는' 시스템을 개선하기 위해 생산·판매업자를 통해 동물 구매 시 사전교육을 의무화한다.농림축산식품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0∼2024년 동물복지 종합계획'을 14일 발표했다.현행 규정에서 맹견은 도사견, 아메리칸 핏불테리어, 아메리칸 스테퍼드셔 테리어, 스테퍼드셔 불테리어, 로트와일러와 그 잡종을 가리킨다.다른 품종에 비해 상대
[윤수지 기자] 앞으로 차량등록번호와 차대번호로 온라인을 통해 소비자가 직접 차량의 리콜 조치 여부를 확인할 수 있게 된다.국토교통부는 15일부터 자동차 결함과 리콜 정보 제공 기능을 강화한 자동차리콜센터 누리집(car.go.kr·이하 홈페이지)을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기존 홈페이지에서는 차량등록번호와 차대번호 등 차량정보를 입력하면 리콜 대상 여부만 확인 가능했지만 개편된 홈페이지에서는 자동차 제작·수입사가 국토부에 보고한 분기별 리콜 실적을 토대로 이전 분기까지 리콜 조치가 있었는지도 확인할 수 있게 됐다.이에 따라 그동안
[윤수지 기자] 한국소비자원과 공정거래위원회는 설 연휴를 앞두고 소비자 피해가 번번히 발생하는 항공과 택배, 상품권 분야에 대한 주의를 당부했다. 14일 소비자원에 따르면 최근 3년간 항공여객 운송서비스 관련 피해구제 사건 3천728건 중 설 연휴가 포함된 1∼2월에 665건(17.8%)이 접수됐다.택배 관련 피해구제 사건은 최근 3년간 사례 908건 중 19.2%인 174건이, 상품권 관련 피해구제 사건은 556건 중 15.6%인 87건이 1∼2월에 접수됐다.항공편 관련 피해는 항공사 사정으로 항공기 운항이 지연되거
[윤수지 기자] 미국은 13일(현지시간) 중국에 대한 환율조작국 지정을 해제하고, 한국에 대해서는 '관찰대상국' 분류를 유지했다.미 재무부는 이날 반기로 나오는 '주요 교역국의 거시경제 및 환율정책 보고서'(환율보고서)에서 중국을 환율조작국에서 제외하고 원래 있던 관찰대상국에 포함시켰다.재무부는 지난해 8월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한 이후 중국과의 협상을 통해 1단계 무역합의에 이르렀다면서 중국이 이 합의에서 경쟁적 통화 절하를 삼가고 환율을 경쟁의 목적으로 삼지 않기 위해 이행 강제적인 약속을 했다고
[윤수지 기자] 필리핀 수도 마닐라에서 남쪽으로 65㎞가량 떨어진 탈(Taal) 화산의 폭발로 마닐라와 괌 등을 오가는 국내 항공사의 항공편이 무더기로 결항했다.13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이날 인천을 출발해 마닐라로 향할 예정이었던 KE621편과 KE623편, KE649편 등 3편의 운항을 전부 취소했다. 마닐라에서 인천으로 돌아오는 복편까지 포함하면 이날 모두 6편의 항공편이 취소됐다.대한항공은 전날에도 오후 6시45분 예정이던 인천발 마닐라행 KE623편을 비롯한 2편과 복편인 마닐라발 인천행 2편의 운항을 지연했다가
[윤수지 기자] 강원도 화천군에서 발견된 야생 멧돼지 폐사체 3개체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바이러스가 검출됐다.13일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폐사체들은 11일 화천읍 풍산리 민통선 내 전술 도로, 산자락, 임야에서 환경부 수색팀이 발견했다.확진 판정이 난 3개체 모두 이달 8일, 10일 화천에서 양성 확진 폐사체가 발견된 곳과 가까운 위치에 있었다.화천군은 아프리카돼지열병 표준행동지침에 따라 시료 채취 후 현장 소독을 하고 폐사체를 매몰 처리했으며 국립환경과학원은 13일 확진 결과를 관계기관에 통보했다.이로써 야생
[윤수지 기자] 이달 말부터 KB손해보험을 시작으로 대형 보험사의 자동차보험료가 오를 전망이다.13일 업계에 따르면 KB손해보험이 29일 자동차보험의 보험료를 3.5% 인상한다.내달 초에는 현대해상이 3.5%, , DB손해보험은 3.4%, 삼성화재는 3.3%를 각각 올린다.대형사 인상 움직임을 지켜보는 중소 손보사들도 보험료 인상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업계는 이번 인상으로 자동차보험의 적자 규모를 어느 정도 메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지난해 자동차보험은 역대 최대 영업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윤수지 기자] 10세 미만 어린 자녀 등에게 아파트 등 건물을 증여하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13일 국세청의 '2019년도 국세통계 연감'에 따르면 2018년에 납부세액이 결정된 증여는 모두 16만421건, 증여된 재산의 가치는 모두 28조6천100억4천700만원으로 집계됐다. 1건당 평균 1억7천834만원어치 재산이 증여된 셈으로, 전년과 비교해 결정 건수와 증여재산가액이 각 9.62%, 16.65% 늘었고 건당 평균 증여재산가액도 6.41% 증가했다.수증인(증여를 받는 사람) 연령과 증여재산 종류를 나눠보면, 주
[윤수지 기자] 지난 1년간 숨은 보험금 찾기 캠페인으로 2조8천267억원이 주인에게 돌아갔다. 금융위원회·생명보험협회·손해보험협회 등은 2018년 12월부터 1년간 숨은 보험금 찾기 캠페인을 벌인 결과 2조8천267억원(126만7천건)이 주인에게 돌아갔다고 13일 밝혔다.생명보험회사가 2조6천698억원(103만6천건), 손해보험회사가 1천569억원(23만1천건)을 각각 지급했다.보험금 유형별로는 중도보험금이 2조236억원, 만기보험금이 6천402억원, 휴면보험금이 1천629억원이었다.그러나 아직 10조7천340억원(작년 11월 말
[윤수지 기자] 지난달 세계식량가격지수가 5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달 세계식량가격지수가 전월 177.3포인트보다 2.5% 상승한 181.7포인트를 기록해 2014년 12월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품목별로는 유지류·설탕·유제품·곡물 가격은 상승했고, 육류 가격은 안정세를 보였다.유지류는 전월보다 9.4% 오른 164.7포인트로 나타났다. 디젤 부문의 강한 수요와 공급 감소 전망으로 5개월 연속 상승한 팜유가 오름세를 견인했다.설탕은 전월보다 4.8% 오른 190.3포인트를 기록했다. 브라질이 설
[윤수지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의 PC용 운영체제 '윈도7'에 대한 기술 지원이 내일 종료된다.14일 이후에도 윈도7을 사용할 수는 있지만, MS가 업데이트를 지원해주지 않기 때문에 새로 등장하는 보안 위협과 바이러스 등에 취약해질 수 있기 때문에 MS와 보안 업계 등은 하루빨리 윈도7을 새 버전인 윈도10으로 업그레이드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MS는 1년 전 윈도7에 대한 보안 지원 종료를 예고했으며, 그간 무료 업그레이드 행사를 진행하는 등 윈도10 사용을 지속해서 유도해왔다.그런데도 아직 국내에서 적지 않은
[오인광 기자] 명절 기간 고속도로에서 하루 평균 발생하는 쓰레기의 양이 평소의 2∼3배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이에 도로공사가 기존의 쓰레기 수거 활동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보고 적발·단속 중심으로 쓰레기 관리 대책을 전환하기로 했다.13일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쓰레기 발생량과 처리비용을 집계한 결과 고속도로와 주변에 버려지는 쓰레기의 총량은 2014년 5천117t, 2015년 5천768t, 2016년 6천42t, 2017년 6천867t, 2018년 7천509t으로 매년 증가 추세다.쓰레기 처리비용 역시 201
[윤수지 기자] 정부가 겨울철에 난방을 가동하면서 문을 열고 영업하는 상가에 대해 20일부터 단속에 나선다. 산업통상자원부는 문 열고 난방 영업하는 에너지 낭비 행태를 금지하는 조치를 13일 공고해 20∼23일 나흘간 집중 단속을 시행한다고 12일 밝혔다.산업부는 지방자치단체, 한국에너지공단과 합동점검반을 구성해 해당 기간 문 열고 난방 영업 행위를 집중적으로 점검하고 최초 위반 시 경고 조치를 취한 후 위반 횟수에 따라 150만∼3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한다.횟수별 과태료는 최초 경고 후 1회 150만원, 2회 20
[윤수지 기자] 글로벌 화학소재기업인 듀폰이 일본의 수출규제 3개 품목 중 하나인 포토레지스트 생산시설을 한국에 구축한다.9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성윤모 산업부 장관은 8일(현지시간) 듀폰 존 켐프 사장과 별도 면담을 갖고, 듀폰의 생산공장이 있는 충남 천안에 EUV 포토레지스트 개발·생산시설을 한국에 짓기로 확정하고 코트라(KOTRA)에 2천800만달러 규모의 투자 신고서를 제출했다. 투자 예상 기간은 2020∼2021년이다.듀폰은 한국 내 자회사인 롬엔드하스전자재료코리아(유)를 통해 1998년부터 천안에 있는 2개 공
[윤수지 기자] 2017년 한중 간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갈등이 불거진 이후 역대 최대 규모의 중국 인센티브 관광객이 5박 6일 일정으로 인천을 방문한다.8일 인천시에 따르면 중국 선양(瀋陽)에 본사를 둔 건강웰빙식품 판매기업 '이융탕(溢涌堂)' 임직원 5천명은 9일 송도컨벤시아에서 신제품 발표와 회의 등의 행사를 치른다.이 행사에는 황치열과 이정현 등 한류스타의 특별 공연도 펼쳐진다.지난 7일부터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이들은 인천 호텔 1천120개 객실에 나뉘어 숙박하고 기업 회의를 전후해 경복
[윤수지 기자] 2주택 이상 소유자 등은 지난해 주택임대소득이 2천만원이하라도 올해부터 수입 내역 등을 신고하고 소득세를 내야 한다.7일 국세청에 따르면 2천만원 이하 주택임대소득은 2018년 귀속분까지 비과세 대상이었지만, 2019년 귀속분부터 과세 대상이다. 따라서 기준시가 9억원을 넘는 주택을 월세로 준 1주택자, 월세 수입이 있는 2주택 이상 소유자, 보증금 합계가 3억 원을 넘는(초과) 3주택 이상 소유자는 5
[윤수지 기자] 경기 연천군과 파주시의 민간인 출입통제선(민통선) 안에서 발견된 야생멧돼지 폐사체 2개체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바이러스가 검출됐다.7일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연천군에서 발견된 폐사체는 전날 농민이, 파주시 장단면에서 발견된 폐사체는 같은 날 국립생물자원관이 각각 발견했다.이로써 야생멧돼지 ASF 확진은 총 64건으로 늘었다. 연천에서 25건, 파주에서는 22건이다.각 지방자치단체는 ASF 표준행동 지침에 따라 시료를 채취한 뒤 방역 조치를 하고 폐사체를 매몰했다.환경과학원은 이날 폐사체에서 A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