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윈도7 서비스 종료[마이크로소프트사 안내 메시지 캡처]

[윤수지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의 PC용 운영체제 '윈도7'에 대한 기술 지원이 내일 종료된다.

14일 이후에도 윈도7을 사용할 수는 있지만, MS가 업데이트를 지원해주지 않기 때문에 새로 등장하는 보안 위협과 바이러스 등에 취약해질 수 있기 때문에 MS와 보안 업계 등은 하루빨리 윈도7을 새 버전인 윈도10으로 업그레이드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

MS는 1년 전 윈도7에 대한 보안 지원 종료를 예고했으며, 그간 무료 업그레이드 행사를 진행하는 등 윈도10 사용을 지속해서 유도해왔다.

그런데도 아직 국내에서 적지 않은 윈도7 이용자가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아일랜드의 시장조사 업체인 스탯카운터에 따르면 지난달 PC OS 점유율 조사에서 윈도7은 21.9%를 기록했다.

윈도7의 보안 취약점을 노린 악성 코드·바이러스 등이 유포된다면 큰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 [스탯카운터 홈페이지 캡처]

이에 정부는 민간단체와 손잡고 윈도7 기술지원 종료 이후 보안 사고 등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한 노력을 펼치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윈도7 기술지원 종료 종합상황실'을 설치, 운영하고 있다.

이곳에서는 윈도7 기술지원 종료 후 발생하는 악성 코드 등 사이버 위협을 집중적으로 관리하고, 악성 코드 발생 시 백신업체와 협력해 맞춤형 전용백신을 개발, 공급하는 등 피해 확산 방지 업무를 맡고 있다.

행정안전부는 '공공기관 사이버보안 종합상황실'을 설치해 정부 및 공공 기관의 현황을 살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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