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정 기자] 북한의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은 "새로 연구제작한 핵탄두의 위력판정을 위한 핵폭발시험과 핵공격 능력을 높이기 위한 필요한 시험들을 계속해야 한다" 고 말했다.조선중앙통신은 김 제1위원장이 탄도로켓 발사 훈련을 참관하고 "핵탄 적용수단들의 다종화를 힘있게 내밀어 지상과 공중, 해상, 수중의 임의의 공간에서도 적들에게 핵공격을 가할 수 있게 준비해야 한다"며 지시했다고 11일 보도했다.이번 훈련에는 황병서, 리병철, 홍승무, 김정식, 윤동현이 참석했다.통신은 김 제1위원장이 "발사 훈련장에서 전략군사령관
(연합뉴스=이상현 기자) 북한은 10일 우리 정부의 독자적인 대북 제재에 맞서 북한에 있는 모든 남측 자산을 청산하겠다고 선언했다.북한은 이날 발표한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 대변인 담화를 통해 "이 시각부터 북남사이 채택 발표된 경제협력 및 교류사업과 관련한 모든 합의들을 무효로 선포한다"고 밝혔다.그러면서 "남조선괴뢰패당이 일방적으로 금강산 관광과 개성공업지구 가동을 전면중단한 것만큼 우리는 우리 측 지역에 있는 남측 기업들과 관계 기관들의 모든 자산을 완전히 청산해버릴 것"이라고 주장했다.조평통 담화는 또 "박근혜역
(연합뉴스=이상현 기자)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핵탄을 경량화해 탄도 로켓에 맞게 표준화, 규격화를 실현했다"고 밝혔다.김 제1위원장은 핵무기 연구 부문의 과학자, 기술자들을 만나 핵무기 병기화 사업을 지도하는 자리에서 "이것이 진짜 핵억제력"이라며 이같이 말했다고 북한 조선중앙통신과 조선중앙방송이 9일 보도했다.김 제1위원장이 핵무기를 탄도미사일에 탑재할 정도로 소형화하는 데 성공했다고 직접 발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 제1위원장은 현지지도에서 "우리식의 혼합장약
(연합뉴스=권영전 기자) 국제 인권단체인 국제앰네스티(AI·국제사면위원회)가 북한이 주민들을 옥죄려고 휴대전화와 인터넷 등 정보통신에 대한 감시를 강화하고 있다고 고발하고 이를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AI는 '북한: 허락되지 않은 접속'(한국어판 제목 '통제된 사회, 단절된 삶')이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내고 9일 오전 서울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북한 정권이 휴대전화와 인터넷 등 통신에 대한 감시 강도를 높이면서 북한 주민들의 권리가 심하게 제약받고 있는 실태를 공개했다.AI가 2009년 이
(연합뉴스=이세원 특파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의 대북 제재 결의를 수용해 중국 정부가 자국에 들어온 북한 선박이 돌아가는 것도 차단할 방침을 밝혔다고 산케이(産經)신문이 9일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북중 무역 관계자들은 중국 당국으로부터 이미 입항한 북한 선박이 북한으로 귀항하는 것을 10일부터 금지하겠다는 통보가 있었다고 밝혔다.산케이는 중국이 북한 선박과의 교역을 전면 금지하는 조치를 할 방침이라고 전했다.또 중국은 본토의 모든 항구에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 제재 결의안 목록에 오른 북한 해운사 '원양해운관리회사&
[홍범호 기자] 북한이 최근 우리나라 철도기관에 대한 사이버 테러를 감행했으며, 정부 내 고위 인사의 스마트폰까지 해킹하는 사례가 발생했던 것이 드러났다.유엔 안보리 제재가 논의되고 있던 지난달 18일 북한 김정은이 "한국에 대한 테러역량을 결집하라"고 지시했던 사실에 비추었을 때, 안보리 결의가 실행에 들어가고 있는 최근 북한의 사이버테러가 현실화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정부 당국자는 7일 "정부 내 상당히 중요한 인사들의 스마트폰이 해킹됐고, 북한의 소행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홍범호 기자] 한미연합사령부는 연합훈련인 키리졸브연습과 독수리훈련을 7일 시작했다고 발표했다.연합사는 이날 "오는 18일까지 진행되는 키리졸브연습은 한미 간에 오랫동안 지속해온 굳건한 동맹관계와 우호, 대한민국과 역내 안정을 방어하는 양국의 공약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다음 달 30일까지 실시되는 독수리훈련에서는 연합사와 주한미군사령부의 지상·공군·해군·특수작전 구성군사령부에서 실시하는 다양한 합동·연합 야외기동작전을 연습한다고 연합사는 설명했다. 이들 훈련에는 미군 1만7천여명이 참여한다.한편, 오늘 브리핑에서 "북한
"우리의 생존공간을 핵참화속에 몰아넣으려는 미국과 그 추종세력들의 핵전쟁 도발 광기에 전면대응하기 위한 총공세에 진입할 것이다" -조선중앙통신 보도-북한은 7일 한국과 미국 양국 군이 사상 최대 규모로 키리졸브(KR)ㆍ독수리(FE) 연합훈련을 개시하는 데 대해 "총공세에 진입할 것"이라고 국방위워회 성명을 발표하며 위협했다.성명은 이어 "적들이 강행하는 합동군사연습이 공화국의 자주권에 대한 가장 노골적인 핵전쟁도발로 간주된 이상 그에 따른 우리의 군사적 대응조치도 보다 선제적이고 보다 공격적인 핵타격전으로 될 것"이라며
[홍범호 기자] 북한은 6일 미국 도발시 주한미군기지와 미국 본토까지 '묵사발'로 만들 수 있다며 재차 위협을 해왔다.북한 노동신문은 이날 "우리의 막강한 무력은 도발자들이 감히 움쩍하기만 하면 본거지들을 묵사발로 만들 것"이라면서 "타격대상은 남조선 강점 미제침략군기지들은 물론 아시아태평양지역 미제침략군의 대조선침략기지들과 미국본토"라고 주장했다. 신문은 "우리에게는 미국 땅덩어리를 마음먹은 대로 두들겨 팰 수 있는 세계가 가져본 적이 없는 강위력한 최첨단 공격수단들이
[김태일 기자] "국가 방위를 위해 실전 배비한(배치한) 핵탄두들을 임의의 순간에 쏴버릴 수 있게 항시적으로 준비해야 한다"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신형 대구경 방사포 시험사격을 현지지도하면서 한 발언이다.조선중앙통신은 4일 김정은 제1위원장이 "미제가 군사적 강권을 휘두르면서 다른 나라와 민족들에 전쟁과 재난을 강요하고 있는 극단적인 상황에서 우리 민족의 자주권과 생존권을 지키기 위한 유일한 방도는 핵무력을 질량적으로 더욱 강화해 힘의 균형을 이룩하는 것뿐"이라고 지시했다고 보도했다.
[홍범호 기자] "북한군의 동향을 면밀히 감시하기 위해 일단 대북 경계 및 감시태세 수준을 상향했다. 우리 군은 북한이 도발하면 응징할 수 있는 만반의 태세를 갖추고 있다" - 군 관계자 군 당국은 북한이 3일 초강경 유엔 대북제재 채택에 맞서 단거리 발사체 여러 발을 발사한 것과 관련해 본격적인 추가 도발 가능성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 국방부와 합참은 북한이 이날 오전 10시께 강원도 원산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 발사체 6발을 발사했으며 100~150㎞를 비행했다고 밝혔다.북한이 발사한 단거리 발사체의 사거리로 미뤄볼 때
(연합=이영재 기자) 북한이 3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의 대북 제재 결의 직후 동해상으로 단거리 발사체를 쏘며 무력시위를 했다.군 관계자는 이날 "북한이 오늘 오전 10시께 강원도 원산 일대에서 단거리 발사체 8∼9발을 동해상으로 발사했다"고 밝혔다.그는 "북한이 쏜 단거리 발사체의 구체적인 내용을 분석 중"이라며 "우리 군은 관련 동향을 추적·감시하며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북한이 발사한 단거리 발사체는 100여㎞가량 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군 당국은 북한이 단거리 미사일이나 300㎜
(연합=김화영 특파원0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가 2일(현지시간)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에 사용되는 달러화와 물품의 유입을 전방위로 차단하는 고강도 대북 제재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북한을 드나드는 모든 화물의 검색을 의무화하고, 금지품목을 실은 것으로 의심되는 북한 항공기의 유엔 회원국 영공 통과를 불허하며, 주요 외화수입원인 북한의 광물수출을 금지하는 유례없는 조치가 취해졌다.대량살상무기(WMD)와 관련한 자산동결과 관련해 처음으로 북한 정부와 노동당이 제재 대상에 지정됐고, 북한의 외화·통치자금 관리를 총괄하는
(연합=이영재 기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의 강력한 대북 제재 결의로 궁지에 몰린 북한이 대남 추가도발에 나설지 주목된다.우리 군은 북한이 과거에 그랬듯이 국면 전환을 위해 대남 국지도발을 포함한 새로운 도발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대비태세를 강화하고 있다.군 관계자는 3일 "안보리의 강력한 대북 제재 결의 이후 북한이 대남 도발을 감행할 가능성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북한은 2009년 4월 장거리 미사일 발사와 같은 해 5월 핵실험으로 국제사회의 제재가 강화되자 11월 대청해전, 2010년 3월 천안함 폭침
(연합=임은진 기자) 김정은이 북한의 주요 미사일 생산기지 중 하나로 알려진 태성기계공장을 시찰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일 보도했다.북한의 4차 핵실험과 장거리 미사일 발사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제재 결의안 채택이 임박한 상황에서 김정은이 주요 군수공장 중 한 곳을 찾아 것은 국제사회의 제재 논의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핵 실험과 미사일 발사 등 핵무기 개발 행보를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내보인 것으로 풀이된다.통신은 이날 "김정은 동지가 태성기계공장을 현지지도하고 공장 현대화에서 나서는 강령적인 과업들을 제시했다"고 보도했다.김정
(연합=이상현 기자) 최근 북한에 억류된 미국인 대학생이 29일 평양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신의 '범죄 행위'에 대해 사죄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통신에 따르면 미국 버지니아대 학생인 오토 웜비어(21)는 이날 "양각도국제호텔 종업원구역에서 조선 인민에게 자기 제도에 대한 애착심을 심어주는 정치적 구호를 떼버리는 범죄를 감행했다"고 밝혔다.그는 이어 "내가 범한 범죄는 매우 엄중하며 사전에 준비된 범죄였다"고 덧붙였다.통신은 이어 그가 "미 행정부가 집요하게 떠들어대고 있는 조선의 '인권문제
(연합=박성제 기자) 북한에 대한 제재 수위를 둘러싼 의견 차이 때문에 속도를 내지 못했던 중국과 미국의 협상이 북한 미사일 발사를 계기로 급물살을 탄 것으로 전해졌다.월스트리트저널(WSJ)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가 과거보다 훨씬 강도 높은 대북 제재 결의안을 마련한 소식을 전하면서 외교적 노력을 통해 미국과 중국의 의견이 가까워졌다고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특히 미국의 한 관료는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것이 미국·중국 협상의 전환점(turning point)이었다"면서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1월 핵실험에 대
(연합=노효동 기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북한의 대남공작을 지휘하는 정찰총국과 핵·미사일 개발을 각각 담당하는 원자력공업성과 국가우주개발국을 제재 대상으로 지정할 것으로 24일(현지시간) 알려졌다.안보리는 이르면 26일께 채택될 예정인 대북 제재 결의안 초안의 제재 대상 명단에 이들 기관을 비롯해 개인과 기관 30여 곳을 포함시킨 것으로 전해졌다.익명을 요구한 소식통들은 "핵실험과 탄도미사일 기술을 이용한 발사체 실험과 관련한 유엔 결의를 위반해 추가 제재가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대표적인 북한의 기관과 개인들의 명단이 결의안에 포
(연합=황철환 기자) 김정은 체제 들어 공포정치가 이어지면서 북한군 수뇌부가 철저한 눈치 보기와 맹종으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을 대하고 있다는 내용의 정부 용역 보고서가 나왔다.통일부 의뢰로 국방부 국방정보본부 관계자가 작성한 '북한 김정은 정권의 군부 통제 연구' 보고서는 21일 "북한 군부 인사들은 김정은이 지시해주고 업무 방향을 지시해주기만을 기다리는 집단"이라고 진단했다.당 우위의 통치체계 확립을 위해 군부의 영향력을 축소하는 과정에서 리영호와 장성택 같은 최고위급 간부는 물론 중간 간부들까지 대대적
(연합=이상현 기자) 북한은 20일 최근 공식 발효된 미국의 대북제재법안에 대해 "가소로운 짓"이라고 비난했다.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이날 담화에서 "미국의 적대시정책이 보다 가증될수록 우리 역시 경제건설과 핵무력 건설 병진노선을 더욱 높이 추켜들고 나갈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북한 당국이 미국의 대북제재법 발효 이후 공식 입장을 내놓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대변인은 "미국은 이번에 대조선정책의 본질이 우리 인민경제 전반을 질식시키고 제도를 붕괴시키자는 것이라는 것을 공공연히 드러내놓았다"며 "이는 미국의 적대시정책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