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서한기 기자) 국민연금에 임의가입한 전업주부가 1988년 제도시행 후 사상 처음으로 20만명을 넘어서면서 임의가입하는 방법과 내는 보험료, 노후에 받을 연금액수에 관심이 쏠린다.임의가입자는 국민연금 의무가입 대상은 아니지만, 노후를 위해 자발적으로 국민연금에 가입해 연금보험료를 내는 사람을 말한다. 전업주부와 같이 국민연금이나 공무원연금 등 공적연금 가입자의 무소득 배우자와 국민연금 가입 이력이 없는 만 27세 미만의 학생이나 군인 등이 임의가입 대상이다.28일 국민연금공단에 따르면 2015년 11월 현재 전체 임의가입자 2
(연합=이한승 기자) 스토킹 피해자에 대한 보호 조치가 강화되고, 가해자는 엄하게 처벌을 받게 된다.또 성매매 근절을 위해 랜덤채팅앱이나 채팅사이트에 대한 감시·감독도 강화된다.정부는 28일 서울청사에서 황교안 국무총리 주재로 국가정책조정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4대악 근절 추진실적 및 2016년 추진계획'을 확정했다.4대악은 ▲성폭력 ▲가정폭력 ▲학교폭력 ▲불량식품 등이다.정부는 먼저 3년 주기로 실시되는 성폭력·성매매 실태조사 대상에 신종 성범죄를 포함하고, 성매매 창구로 악용된다는 지적을 받고 있는 랜
(연합=하채림 기자) 지난해 역대 최대 규모 '훈장 잔치'가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28일 행정자치부에 따르면 지난해 정부가 수여한 훈장은 12종 2만 6천602건으로, 불과 2년 만에 2배로 불었다.작년 훈장 수여량은 2014년의 2만 1천669건보다 23%가 많고 2013년과 비교하면 96% 급증했다.6·25 전쟁 직후인 1954년, 무공훈장 등 7만 2천903건을 수여한 특수한 상황을 제외하곤 정부수립 후 역대 최대 규모에 해당한다.2년간 훈장 수여가 급증한 것은 퇴직 공무원에 주는 '근정훈장'이
(연합=성혜미 기자) 세월호 인양 완료 시점이 애초 계획했던 올해 6월에서 7월 말께로 한 달 늦어질 전망이다.우리 정부와 선체 인양계약을 맺은 중국 상하이샐비지가 작년 8월부터 수중작업을 벌인 결과 현장여건이 복잡해 모든 단계의 작업 일수가 늘었기 때문이다.28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세월호 인양팀이 작년 8월 침몰지점에 바지선을 고정해 해상기지를 구축하고 나서 수중조사를 하는데 예상했던 기간은 일주일 정도였다.하지만 중국인 잠수사들이 맹골수도의 변화무쌍한 조류에 적응하는데 시간이 걸리면서 4주 가까이 작업기간이 늘었다.세월호 침몰
(연합=이영재 기자) 오는 4월부터 공무수행 중 부상을 당하거나 질병을 앓게 된 직업군인이 불가피하게 민간병원에서 진료를 받을 경우 군이 진료비를 전액 지원한다.현재 민간병원에서 요양 중이거나 민간병원 진료를 받은 지 3년이 지나지 않은 직업군인으로, 아직 공무상 요양비를 청구하지 않은 경우 요양비를 소급 지원받을 수 있다.국방부는 28일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장병 민간의료 지원체계 개선방안'을 발표했다.국방부에 따르면 오는 4월부터 공무수행 중 부상·질병을 당한 직업군인은 공무상 요양 기간을 최대 2년까지 받고
(연합=이재영 기자) 전국 표준단독주택 공시가격이 작년보다 평균 4.15% 올랐다. 표준단독주택 공시가격은 2010년부터 7년째 상승했다.표준단독주택 공시가격은 약 400만가구에 달하는 개별단독주택 공시가격의 산정기준으로 재산세와 종합부동산세 등 각종 세금 등을 부과할 때 기초자료이기 때문에 공시가격이 올라 단독주택 보유자의 세 부담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국토교통부는 1일 기준 전국 표준단독주택 19만가구의 가격을 29일 관보에 공시한다고 28일 밝혔다.표준단독주택 공시가격은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 1.98% 하락한 것을 제외
(연합=정성호 기자) 지난해 방송통신심의위원회로부터 시정요구를 한 인터넷상 불법·유해정보가 14만여건으로 4년 전보다 세 배 가까이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방통심의위는 지난 한 해 인터넷을 통해 유통되는 불법·유해정보 14만8천751건에 대해 시정요구를 했다고 28일 밝혔다. 하루 평균 400여건에 대해 시정요구를 한 셈이다.이는 전년보다는 11.9% 증가한 것이고, 2011년(5만3천485건)에 비해서는 3배 가까이(2.78배)로 늘어난 것이다. 시정요구 건수는 해마다 늘고 있어 지난해가 역대 최대였다.시정요구를 유형별로 보면
(연합=김예나 기자) 한시적으로 인정받은 업체만 사용하던 쌍별귀뚜라미 등 식용곤충 2종을 앞으로는 누구나 식품원료로 사용할 수 있게 된다.28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쌍별귀뚜라미, 갈색거저리유충을 모든 영업자가 식품 원료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한 '식품의 기준 및 규격' 일부 개정안을 행정예고했다.식약처에 따르면 현재 모든 영업자가 식품의 제조·가공·조리에 사용할 수 있는 식용곤충은 번데기, 메뚜기, 백강잠 등 3종이다. 반면 쌍별귀뚜라미, 갈색거저리유충, 흰점박이꽃무지유충, 장수풍뎅이
(연합=최윤정 기자) 지난해 서울 지하철 1∼8호선에서 만 65세 이상 노인 등의 무임운송 비용이 3천억원을 넘어섰다.서울메트로(1∼4호선)와 서울도시철도공사(5∼8호선)가 지난해 낸 당기순손실의 약 85%에 달하는 규모다.28일 서울시가 국회 박홍근 의원(더불어민주당, 중랑을)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메트로와 서울도철의 무임운송 비용은 3천154억원에 달했다.노인복지법 등 관계 법령에 따라 노인과 장애인, 유공자 등은 무료로 지하철을 이용할 수 있다.지난해 지하철 무임운송 비용은 전년의 2천880
[구혜선 기자] 오는 2월27일 혈우병환자단체 한국코헴회의 회장선거를 앞두고 입후보 자격에 대한 논란이 잠시 있었으나 ‘정관에 명시된 문자적 내용’으로 일단락 됐다.앞서, 회장선거에 출마를 하려했던 한 대의원은 정관 22조 3항(2년 이상의 임원경력)에 의해 입후보할 자격에 못 미치자, 코헴회 본회로 해석을 의뢰했으나, 코헴회에서는 ‘재론의 가치가 없는 것’으로 못 박았다.김은기 비대위원장은 본지와의 통화에서, 해석을 요청하는 문의가 있어 전국대의원들에게 문자로 통보하였다면서 ‘입후보 출마 자격은 2년 이상의 임원경력이 있는 자’로
(연합=손현규 기자) 집에 감금한 11살 딸을 폭행하고 밥을 굶기는 등 장기간 학대한 혐의로 기소된 30대 아버지와 계모가 첫 재판에서 혐의를 모두 인정했다.인천지법 형사14부(신상렬 부장판사) 심리로 27일 열린 첫 공판에서 폭력행위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및 아동복지법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피해아동 A(11)양의 아버지 B(32)씨 측 변호인은 "피고인 3명 모두 (검찰 측 공소사실을) 인정한다"고 말했다.이어 검찰이 제출한 증거목록에 대해서도 "모두 동의한다"고 덧붙였다.B씨는 이날 비교적 담담한 모습으로 녹색 수
(연합=정회성 기자) 해경이 신안 가거도 해상에서 전복된 중국 어선의 구조 지휘권을 중국 해경국에 인계했다.우리 해역에서 타국 해경이 주도하는 해상 구조 작업은 첫 사례다.27일 목포해양경비안전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35분께 전남 신안군 흑산면 가거도 북서쪽 85km(어업협정선 20km 안쪽) 해상에서 선원 10명을 태운 중국 산둥성 선적 100t급 쌍타망어선 노영어57189호가 전복됐다.사고 해역은 2001년 공식 발효된 한중어업협정에 따라 우리 측 배타적경제수역(EEZ)에 속한다.구조요청을 받고 출동한 해경은 이날 오후
(연합=김용민 기자) 19년 전 살인을 저지른 뒤 최근 중국에서 국내로 당당히 들어와 "공소시효가 지났다"고 우기던 40대 남성이 범행 직후에 일본을 거쳐 중국으로 밀항한 사실이 드러났다.대구지검 서부지청은 27일 "최근 구속한 살인 피의자 A(41)씨와 내연녀 B(48)씨가 사건 발생 1년 4개월뒤인 1998년 4월 일본으로 밀항했다"고 밝혔다.A씨는 1996년 12월 8일 대구 달성군에서 내연녀 B씨의 남편(당시 34살)을 살해한 뒤 구마고속도로 옆 수로에서 시신을 불에 태웠다.A씨는 범행 뒤 내연녀 B씨와 1년 4개월간
(연합=고상민 기자)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 클라우드 등 정보통신기술(ICT) 서비스 부문에서 신상이 구별되지 않는 개인정보는 사업자가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게 된다. 다만, 나중에 당사자가 개인정보 활용 거부 의사를 밝히면 이를 바로 중지하는 사후거부 방식제도가 도입된다.방송통신위원회는 27일 발표한 '2016년 업무계획'에서 비식별화와 익명화 조치 근거를 만들어 개인정보를 활용한 산업을 활성화하겠다고 밝혔다.가령 다량의 개인정보를 빅데이터로 만들어 개인별 맞춤형 온라인 광고 등 마케팅에 활용 가능할 것으로
(연합=박성민 기자) '물면허'라는 말까지 나왔던 운전면허 시험이 다시 어려워진다.과거 최대 난코스로 불린 '경사로'(언덕에서 정차했다가 다시 출발)와 방향 전환 및 주차 능력을 검증하는 'T자 코스'가 부활한다.경찰청은 도로교통법 시행규칙을 개정하고 운전면허시험장과 운전학원의 시설개선 작업을 거쳐 이르면 올해 하반기부터 면허시험을 개선하기로 했다고 27일 밝혔다.면허시험이 다시 어려워지는 것은 2011년 6월 면허시험 간소화 조치 이후 5년여 만이다.개선안에서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장내
(연합=전지혜 기자) 한파로 제주도에 발이 묶였던 체류객에 대한 수송작전이 완료됐다.27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제주공항이 운항을 재개한 25일 오후부터 이날 새벽까지 413편의 여객기가 제주에서 이륙했다.제주발 여객기 탑승객은 25일 오후 2시48분 첫 비행기부터 이날 오전 0시14분 마지막 비행기까지 누적해서 국내선 6만3천413명, 국제선 9천340명으로 총 7만2천753명으로 집계됐다.7만2천여명은 제주 체류객과 정상운항 후 정기편 일반 승객이 섞인 숫자다. 이 기간에 정기편과 임시편을 모
(연합=임기창 기자) 작년 8월 서울 은평구 구파발 군·경 합동검문소에서 의무경찰에게 총을 쏴 숨지게 한 경찰의 행위를 1심 법원이 살인이 아닌 과실치사로 판단했다.서울서부지법 형사11부(심우용 부장판사)는 27일 살인 혐의로 기소된 박모(55) 경위에게 살인 대신 예비적 공소사실인 중과실치사죄만 인정, 징역 6년을 선고했다.앞서 검찰은 박 경위에게 살인 고의가 인정된다며 징역 12년을 구형했다.재판부는 박 경위에게 살인 고의를 인정하려면 그가 일부러 실탄이 발사되는 위치로 탄창을 돌렸거나 실탄 장전 위치임을 알고도 방아쇠를 당겼다
(연합=황희경 기자) 국정 역사교과서 편찬기준이 이달 중순 확정됐으며 이에 따라 집필진이 집필을 시작했다고 교육부가 27일 밝혔다.이영 교육부 차관은 "편찬기준은 이미 확정됐고 집필이 진행되고 있다"면서 "전체적인 계획에서 일부 늦어진 부분이 있지만 집필은 차질없이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이 차관은 "원고본, 개고본, 심의본, 현장 적용본 등 여러 단계가 있다"면서 "현장에서 점검하는 부분에 있어서는 국민이 내용을 보고 확인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그는 "기본적인 편찬 방향은 객관적 사실과 헌법 가치에
(연합=신민재 기자) 사교육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초·중·고교가 운영 중인 방과후학교의 강사 채용을 둘러싼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교장 책임 아래 개별 강사를 직접 선발하던 일선 학교들이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을 민간업체에 위탁하는 경우가 늘어나면서 난맥상을 드러내고 있다.27일 인천 남동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A(31)씨 등 인천·부천 지역 방과후학교 강사 7명과 강사 파견업체 대표 B(40)씨를 공문서위조 및 행사 혐의로 입건했다.B씨는 지난해 1월께 자신의 사무실에서 컴퓨터와 스캐너를 이용해 초등학교 학교장 명의로 된 경력증명서
(연합=최은지 기자) 취업을 못하고 사업까지 실패해 카드빚이 늘자 감옥에라도 들어가겠다며 서울과 인천의 모텔을 돌며 불을 지른 2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인천 부평경찰서는 현주건조물방화 혐의로 A(22)씨에 대해 27일 구속영장을 신청키로 했다.A씨는 18∼21일 오전 시간대 서울 종로·용산구, 인천 부평구의 모텔 3곳을 돌아다니며 연속으로 불을 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가출하고 모텔에서 숙식을 해결하던 A씨는 퇴실하기 전 침대 이불에 라이터로 불을 놓고 도주하는 방식으로 범행했다.A씨의 방화로 서울과 인천의 모텔 3곳 객실 내